제가 아이들을 가르칠수록 느끼는 게 있습니다.
학교에서 무언가를 배우는데 가장 중요한 건
다름 아닌 출석인 것 같아요.
요즘 학교에서 개근상 타면 무슨
해외여행 갈 돈도 없냐, 놀림당한다면서요?
그건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그런 말 같지도 않은 소리에
부모님들이 흔들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결국, 성실한 아이들이 뭘해도 잘되더라고요
아이들이 잘 되든 안 되든, 그냥 하는 거,
잘 할 필요 없이, 그냥 하는 거,
학교에서 하루 종일 그냥 앉아만 있다가 빈손으로 오는 거, 다 괜찮습니다.
물도 끓기 직전까지 티가 나지 않거든요.
물은 20도나 99도나 같은 액체입니다
그러다 딱 1도 올라가면 20도는 그냥 21도지만
99도 물은 맹렬하게 끓잖아요.
마지막 그 1도를 올리는 방법?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하루하루 성실하게 1도씩 적립해 나가는 것
매일 제자리걸음만 걷는 것 같아도
아이들은 1도씩 뜨거워지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겉으로는 티가 안나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절대 출석 빼먹지 않도록 지도 부탁드립니다.
- 정승제, 유행어 '개근거지'에 대한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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