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미리에 남겨둔 낭만
蒼柰 종환
팔미리 강가
너른 자갈밭에
반평만 한 텐트를 치며
사내 녀석들 신이 났었지
덜렁거리는 청춘을
주체할 길 없어
밤새 마셔대던 낭만들을
흐르는 강물에 풀어놓으며
그렇게 친구들과 함께 했었지
밤하늘 무수한 별들이
모닥불 속으로 추락하던 밤
팔미리에 낭만과 우정을
새겨 넣으며 부어라 마셔라
쌓여만 가는 빈 술병과
남겨지는 낭만을 바라보며
우리들은
아무 말도하지 못했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그대가 머문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