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필과비평작가회의> 동인지 제13집이 나왔습니다.
저의 졸작 <새에게는 길이 없다>가 표제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년 전에 졸작 <바람의 현>도 표제작으로 선정된 적 있는데, 어쨌든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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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일보 기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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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게는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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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만나는 일은 글을 쓰는 것만큼 행복하다. 글을 쓰는 것만큼 새를 만나는 일도 행복하다. (중략) 나의 글쓰기는 이십 년 전에 떠나온 고향을 처음 찾았을 때 시작되었다. 당시 한꺼번에 부모님을 잃게 된 어린 남매는 더 이상 그곳에 살지 못했다. 누군가에게 고향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아리고 눈이 시려왔다. 그런데 우연히 철새들의 서식지인 우포늪에서 비상하는 새들의 소리를 듣다가 문득 내 고향에도 새들이 앉았던 자리가 남아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그 아련한 기억이 힘겨운 발걸음을 이끈 것이다. (중략) 늘 설익기만 한 내 글은 고향의 울림과 새들의 소리가 절반도 담겨있지 않다. 하지만, 새를 통해서 글의 눈을 뜨게 하고 또 다른 마음의 울림을 듣기 위해서라면 미조(迷鳥)를 찾아나서는 힘겨운 길몰이를 마다하지 않으려 한다. 하늘을 올려다본다. 그러나 새에게는 길이 없다. (김정화의 ‘새에게는 길이 없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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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인사동 어느 갤러리에서 만난 이 엽서가 맘에 듭니다.
그래서 매일 저 여인에게 눈인사를 건네는데,
책꽂이에 꽂힌 우리문학회의 동인지 <오륙도 문학>이 유난히 눈에 뜨입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harry 작성시간 08.09.01 바쁘신 나날을 보내시는 김정화 부회장님 축하 인사드립니다. 가까이 살면서 얼굴 뵌지가 오래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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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정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9.02 선생님, 잘 계시지요? 예전에 수필 공부를 마치고 네 사람이 남천동 갈치찌개집에 갔던 일이 생각납니다. 언제 한번 함께 점심 먹었으면 좋겠습니다^^이번에는 제가 대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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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부계 작성시간 08.09.02 김정화 부회장 역시 글쟁이인가봐.출판사 직원이 김선생님 글 읽고 반했답니다.대표수필 선정 축하드리고, 오륙도 문학이 저렇게 독자의 책꽂이에서 귀공자 대접을 받고 있으니 감개무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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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정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9.02 회장님, 고맙습니다. 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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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용빈 작성시간 08.10.03 김정화부회장님 늦게나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자주와서 회원님들의 안부도 챙겨야 하는데...게을러서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부회장님의 글은 언제나 읽어도 감동적인데 [새에게는 길이 없다]라는 이 책도 읽어보고 싶군요.항상 건강하시어 우리카페가 더욱 빛나도록 해 주십시오.감사합니다.
s40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