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스
이집트 신화에서 하늘의 신과 땅의 신 사이에서 태어난 오시리스(Osiris)는 이집트를 문명국으로 발전시켰으나 그의 동생 세트(Seth)는 형을 시기하여 흉계를 꾸며 형을 죽이고 시체를 토막내어 이집트 각지에 뿌렸다. 그런데 오시리스의 아내 이시스는 남편의 시체를 모아 부활시켜 저승의 왕이 되게 하였다. 이런 연관성 때문에 이시스는 사자(死者)와 장례의식의 여신이기도 하다. Khemmis에서 비밀리에 했는데, 아기를 파피루스 늪에 숨겨 세트의 눈을 피했다고 한다. 호루스는 나중에 세트를 물리치고 통일된 이집트의 첫 번째 지배자가 되었다. 이시스는 호루스의 어머니로서 그 역할이 확장되어 파라오의 어머니와 수호자로 여겨진다.
이집트 남부 도시인 아스완에 가게 되면 배를 타야만 들어 갈 수 있는 이시스 여신의 신전이 있다. 로마제국 시대 로마가 이집트를 점령하여 기독교에 위배되는 우상을 모시는 신전들을 많이 파괴하였으나 신전에 조각된 부조 중 이시스 여신이 호로스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는데 이를 보고 마리아와 아기 예수로 생각하여 이 신전은 파괴하지 않아 2000여년이 지난 오늘날 까지도 원래의 모습을 잘 간직할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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