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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시 낭송 원고

[6월낭송원고]바람

작성자신흥섭|작성시간26.06.12|조회수17 목록 댓글 0

바람

 

棠谷 신 흥 섭

 

왜 비우지 못하나

온 갓 번뇌 밤잠 이루지 못하는

부질없는 인생사

 

밤새워 우는 파도

꽃피고 지는 것도,

무서리 내려 단풍드는 것도

 

까만 하늘에 둥실 떠있는 달도

말없이 떠가는 한조가 구름도

뜨는 해와 지는 해도

 

모두 지나가면

아무것도 없는 것을

보이지 않는 바람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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