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탄다
- 순 도 -
난, 지하철을 탄다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 수 있어서이다
독 바위, 석 바위, 선 바위,
마포나루 가는 애기고개-애오개,
백학이 노닐던 여울목-학여울,
..., ..., ...
아련한 전설이 알알이 배어있어
모~든 것을 연상케 해주는 역驛
그 이름들이 좋아
지하철을 탄다
그곳엔
詩가 있어 그 더욱 좋다
새콤달콤 사랑 내음이
은은하게 풍기는 詩,
한 줄의 詩를 쓰기위해
生을 몽땅 건 고뇌의 詩,
詩속에선
삶을 관조하며 통찰하며
우주를 꿰뚫어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난, 지하철을 탄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