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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시 낭송 원고

[6월낭송원고]지하철을 탄다 / 순도 김경업

작성자신연옥|작성시간26.06.15|조회수17 목록 댓글 0

지하철을 탄다
- 순 도 -


난, 지하철을 탄다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 수 있어서이다

독 바위, 석 바위, 선 바위,
마포나루 가는 애기고개-애오개,
백학이 노닐던 여울목-학여울,
..., ..., ...

아련한 전설이 알알이 배어있어
모~든 것을 연상케 해주는 역驛
그 이름들이 좋아
지하철을 탄다

그곳엔
詩가 있어 그 더욱 좋다

새콤달콤 사랑 내음이
은은하게 풍기는 詩,
한 줄의 詩를 쓰기위해
生을 몽땅 건 고뇌의 詩,
詩속에선
삶을 관조하며 통찰하며
우주를 꿰뚫어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난, 지하철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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