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도 安東지방 가마타고 시집가는 날"
우리나라 옛적 안동가마는 주로 작은집 같이 만들어져 그 안에 사람이 들어앉도록 돼있고, 아랫부분에
가마채가 있어 손으로 들거나 끈으로 묶어 메고 사람이나 물건 등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던 도구로 사용되었다.
가마는 고대 이집트의 그림에서도 나타나는데, 이들 그림에 의하면 고대 페르시아인들도 ‘가마’를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고구려(高句麗) 고분 벽화와 신라시대(新羅時代)의 기와에 새겨진 그림 등에서
나타나 삼국시대에 이미 가마가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