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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꼬리를 잃어 버린 족재비

작성자2244|작성시간11.11.24|조회수208 목록 댓글 0

2011.11.19 모처럼 돌아 온 휴일임에도 한바탕 일을 치뤘습니다. 
실제 참석하신분은 930여분, 남어지 종원은 모두 종이로 된 위임장인데 그 숫자가 2,400장인 기이한 풍속을 보았습니다.
위임장 1장당 3만~~10만원이라고 합니다.
이 돈은 종중당에다 골프장을 하겠다는 두개의 업자가 다투어 마련한 것입니다.
  
총회를 하자고 신청한 쪽도 종중이라하고, 이를 막아내는 쪽도 종중이라는 이름으로 마주하여, 마치 자유당시대 암울하던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중강모략이 난무하는 가운데 발에 밟히는 신문지 삐라들은 온통 바닥까지
쓰래기 장으로만들었습니다
 
개최도 않이한 총회회의록을 만들었다는 사실과,
없는 총회를 진행했다는 허위의 문서를 제출하여
마치 "무효한 추인"형식으로 꾸며서
판사로 하여금 재판을 하도록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조정조서를 만들게하고,
직무대행자를 지명하고
그로 하여금 2011.11.19자 총회를 열게하고
가장 핵심인 “골프장건설사업”을 “추인”하려다가
종원들에게 탄로나서
"꼬리없는 족재비"만 잡은 격이었지요.
일장의 춘몽같은 웃음이 터지는 장면이였답니다.
 
이 행위는 종꾼 68명이 총회개최요구신청서를 제출하였기 때문이고

이것으로서 대한민국의 공무원인 법관이
허위의 판결을 하게 한 결과입니다.
이걸갖이고 모처럼 휴일을 뒤범벅으로 때웠습니다.
 
지금은 웃지만 그 마지막 장면에서는 실로 소름이 끼치는 순간인데
도대체 어지 된 영문인지를 모르겠습니다
 
밤 9시까지 사회자는 길게 길게 끌고갔고,
종원들은 거의 갈길을 재촉하여 퇴장하셨고,
돈먹인 위임장을 거머쥔 종꾼들은 이기회를 노리고 족재비를 잡았겠지요

 9번 무효총회의 추인 "골프장관계 추인-지금까지 무효총회를 뒤엎는 결의-는
부결되고 말았거던요 귀신이 곡한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장면입니다
 
설마.............
귀신이 왔다 간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김포와 대전에서 오신 분들의 표가 절대적역활을 하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 졌고 과연 연안이씨의 끈질긴 의지는 당당했습니다.

 
저는 이제 쓰래기를 치우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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