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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방

종이의 크기 단위

작성자최성렬(사랑합니다.)|작성시간18.05.29|조회수136 목록 댓글 0

▲`46전지(全紙)’의 크기는 <2.6자× 3.6자>이며 이는 일본의 메이지시대 서양에서 도입한 활판인쇄기에 맞는 종이의 크기에서 비롯됐다. 규격은 영국의 표준인 `크라운배판’이라는 <30인치× 40인치> 크기인데, 이는 일본의 `미농판’크기를 8배 것과 비슷했다.

이 미농판 8배는 `크라운 배판’에 비해 약간 큰 <31인치× 43인치>(2.6자× 3.6자)였고 이를 32절로 잘라 책을 만들었을 때 <4치2푼× 6치2푼>이 됐기 때문에 끝자리 2푼을 떼버리고 <4× 6판>이라 부르게 됐다. 이 판형을 만들 수 있는 종이를 <4× 6전지>라 했던 것이다.

그후 일본 신문을 인쇄하는 윤전기의 규격도 <4× 6전지>를 채택하게 됐으며 이 영향으로 우리나라 신문용지의 크기도 <4× 6전지>의 2절 크기인 546× 813mm이다.

▲국전지(菊全紙)는 일본 개화기때 수입되던 종이의 상표에서 유래됐다. 그때 수입되던 종이의 상표가 달리아 꽃이었는데 이 꽃은 일본 왕실의 문장인 국화꽃과도 생김새가 비슷했고 그 꽃의 16개 꽃잎 또한 16절을 연상시켰기 때문에 이 판형을 `국화꽃판’ 이라 불렀다. 후에 이를 줄여서 `국판’이라 부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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