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3.
"격정을 떠나 마음에 흐림이 없고 모든 욕망을 벗어나
근심을 없앤 사람.
484.
한계의 끝(번뇌)을 눌러 생사를 다 알고 성인의 덕을 몸
에 갖춘 그러한 성인이 제사때 찾아오면
485.
찌푸리지 말고 그에게 합장하여 인사하시오. 음식을 가
지고 그를 공양하시오. 이러한 보시는 뜻을 이루게 하고
많은 보답을 가져올 것이오."
486.
눈을 뜬 당신은 공양을 받기에 마땅합니다. 당신은 으
뜸가는 복밭이고 온 세상의 보시를 받으실 분입니다. 당
신께 드린 공양은 많은 보답을 가져올 것입니다."
바라문 순다리카 바라드바자는 스승께 말씀드렸다.
"훌륭하십니다. 고타마시여, 훌륭하십니다, 고타마시여,
마치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주듯이. 가려진 것을 벗겨 주
듯이, 길 잃은 자에게 길을 가르쳐 주듯이, 그리고 '눈
있는 이는 빛을 보리라' 하면서 암흑 속에세 등불을 비춰
주듯이, 고타마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법을 보여 주
셨습니다. 저는 고타마 당신께 귀의합니다. 그리고 진리
와 도를 닦는 수행자의 모임에 귀의합니다. 저는 고타마
께 출가하여 완전한 계율을 받겠습니다."
그리하여 바라문 순다리카 바라드바자는 스승께 출가하
여 완전한 계율을 받았다. 그러더니 얼머 후에 이 장로
순다리카 바라드바자는 홀로 멀리 떠나 게으르지 않고
힘써 정진한 끝에 더없이 맑고 깨끗한 행의 궁극을 -- 많
은 사람들이 바로 그것을 얻기 위해 집을 떠나 집 없는
상태가 된 것인데 -- 이 생에서 스스로 깨달아 이를 증명
하고 실천하면서 세월을 보냈다.
'태어나는 일은 이제 끝났다. 맑고 깨끗한 수행은 이미
완성되었다. 할일을 다 마쳤다. 이제 두 번 다시 이런 생
사를 받지 않는다'라고 깨달았다. 그래서 순다리카 바라
드바자 장로는 성인의 한 사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