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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드라마]

[온에어][구르미 그린 달빛 V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16.08.30|조회수2,502 목록 댓글 1

[구르미 그린 달빛 V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오랜만에 온에어를 시작했다. 

두 작품 다 기대하고 있던 드라마라 과감하게 바로 시청을 시작했는데......

1회, 2회를 본 나의 소감은

아, 슬프게도 둘 다 별로라는 것이었다. ㅠㅠ











구르미 그린 달빛


호감배우 박보검과 김유정의 [구르미 그린 달빛]


만화인지 웹소설인지 원작은 보지 않았다.

원래 방영 소식이 들리면 찾아보곤 하지만 별로 관심이 생기지 않아서.

요즘은 볼만한 드라마를 찾기 힘들다 보니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박보검과 김유정의 캐스팅 소식과 스틸 사진들이 떠돌게 됐을 때

비로소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호감 가득한 두 주연배우의 어울림도 좋아 보여 기대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바로 방송이 시작하자 마자 잔뜩 기대하며 보았다.

그런데.....

아무리 좋게 봐도 '성균관 스캔들'이었다.

특색을 찾을 수 없었다.

비슷한 패턴, 뻔한 방식으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느낌이었다.

김유정은 어색했고 (눈화장은 정말 놀라웠다;;)

박보검의 존재감은 미미했고

진영(처음보는 분;;)의 등장 씬은 닭살 돋았다;;

1, 2회 안에 각인될 만한 강렬한 무언가도 없었다.

앞으로 기대감이 들 만한 것도 없었다.

너무 아쉽고 실망스러웠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고 [보보경심 려]를 보고 절망한 후 ㅠㅠ

그 다음에 바로 이어서 구르미 3부를 봤는데........

내가 별로라고 생각했던 그 드라마가 맞나 싶을 정도로!!!

완전히 확!! 달라진 느낌이었다. ㅋㅋㅋ

완전 괜찮은 느낌이 마구 밀려왔다!! ㅋㅋㅋ

전체적인 구성도 좋았고

박보검과 김유정의 캐릭터도 확실해지고 어울림도 좋아지고

주변 인물들도 제 자리를 찾은 느낌.

드라마가 갑자기 확 질이 올라간 느낌.

내가 1, 2회를 너무 무심하게 봤나 하는 느낌.

[보보경심 려]의 반사 효과인가 혼란스러운 느낌. ㅋㅋㅋ

어쨌든 너무 괜찮아져서 깜짝 놀랐다.

갑자기 앞으로 기대감이 확, 생겨버렸다. ㅋㅋㅋ

이제 이 드라마를 응원하기로 마음 먹었다.

시청률 팍팍 올라라!! ㅋㅋㅋ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원작에 울고 설렜던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리메이크 한다고 했을 때 사실 확 화가 났지만 ㅋㅋㅋㅋ

(원작을 너무너무 좋아하고 몇번씩이나 때마다 다시 보고 있는 중이라 ㅠㅠ)

그래도 기왕에 하기로 했으니 잘 만들었으면 하고 빌었다. ㅠㅠ

이준기, 아이유 캐스팅에도 별로 불만 없었다.

이준기를 좋아하진 않지만 딱히 싫어하진 않고

아이유는 좋아하니까. ^-^

그런데 그 다음 캐스팅 인물들부터 살짝 불안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다.

나는 드라마 회당 1,500원을 다 지불하고 다운 받아 보기 때문에

온에어로 거의 보지 않고, 재밌다고 소문난 드라마만 나중에 챙겨봐왔다.

그런 나이기에 기대감을 갖고 1, 2회를 다운 받아 봤는데.....

이게 뭐야!!!!! ㅠㅠ

사전제작인데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거야!! ㅠㅠ

대본도 너무너무 별로고 연기들도 다 이상하고.

화질도 사극 느낌이 너무너무 안 나고.

처음에 남자들 우르르 벗고 나오는 거 너무 보기 불편했다.

여자들 노출하는 씬과 다를 게 뭐가 있나!

클로즈업은 끔찍했다.


아이유의 연기는 나의 마음을 너무 찢어놓았다. ㅠㅠ

대사 자체도 별로였지만, 그걸 말하는 아이유의 발성은 절망적이었다. ㅠㅠ

아이유의 대사 중에 이상한 말이 너무 많아서 그것도 너무 거슬렸다.

잘 기억도 안 나는데 현대적인 말투를 보이려고 선택한 단어들이겠지만

단어들이 너무 비속어(?) 같은 느낌이었다. 나도 잘 모르는 단어들 같은.

이준기는 너무 무게 잡고 혼자 튀고 가면 설정은 닭살 돋는다. ㅠㅠ

황자들은 서로 개성들이 없어서 누가 누군지 알아보기도 힘들었다.

가장 실망스러운 건 스토리였다.

전체적으로 매끄럽지도 않고 흥미롭지도 않았다. ㅠㅠ

그냥 차라리 똑같이 리메이크를 하지. ㅠㅠ

아이유에게로 이준기의 말이 달려올 때,

원작에서 좋아했던 부분이라 속으로 두근두근하며 기대했는데,

그런데 완전히 다른 상황 연출, 말 위에서 서로를 바라보던 모습,

그 장면은 너무 좋았다. ㅋㅋㅋㅋ

그러나 그 외에는.... 전부.... ㅠㅠ

너무 큰 실망감에 젖은 채 바로 이어서 [구르미 그린 달빛] 3부를 보는데,

눈이 번쩍!! 신세계를 보는 듯한 느낌까지. ㅋㅋㅋㅋ

어쩌면 내가 원작을 봤고 너무 좋아해서, 모든 것을 비교로 봐서 그럴 수도 있다.

스토리는 그렇다고 치자. ㅠㅠ

그래도 아이유가 앞으로 너무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 나를 두렵게 만든다. ㅠㅠ

아이유는 그래도 좋단 말이야. ㅠㅠ

제발 아이유가 욕 먹는 드라마만은 되지 않길 빌고 싶다. ㅠㅠ











지금 나의 마음은,


구르미 그린 달빛 >>>>>>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이렇다. ㅠㅠ

그런데 또 보보경심 려도 3부를 보고 나면 마음이 또 달라질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나아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ㅠㅠ

3, 4부까지만 보고 그럼에도 별로면 더 보지 않을 것이다.

그냥 원작을 다시 한번 보고 말리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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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글쓰기 좋은 날 | 작성시간 20.11.17 잼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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