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를 받고 온 야마다(나카마 유키에)와 보물을 찾으러 온 우에다(아베 히로시)는
이상한 마을에 잠입했다가 만나게 되고,
아는 사이임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둘만이 읽을 수 있는 암호를 만든다.
일본의 글 읽는 방식인 세로가 아닌, 가로로 메세지를 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반 사람은 당연히 세로로 읽으면 무슨 뜻인지 모를 이상한 말이 되는 것이고,
둘은 가로로 읽어 그 속뜻을 알아내는 것이다.
우에다는 야마다에게 전할 암호를 나무 그루터기에 써놓는다.
'만나고 싶어. 지금 당장. 시스라나. 준비'
하지만 가로 암호를 까먹고 그냥 세로로 읽어버린 야마다는 다른 뜻으로 오해하는데.
세로의 뜻은 바로...
'사랑합니다. 보물은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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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인공이 분명 서로에게 호감 있는 것은 사실이나,
로맨스를 좋아하는 나를 충족시켜줄 만한 내용이 없어 언제나 서운했다. ㅋ
드라마, 트릭 시즌1을 보며 끝까지 둘의 애정씬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이어서 본 극장판(2002)에서도 영화 내내 특별한 내용이 없다가,
영화가 끝나기 전, 마지막에
야마다가 오해하고 얼굴을 붉혔던 저 그루터기의 글귀가 나오는데,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물론 우에다가 그런 뜻(?)으로 쓴 건 아니지만. ㅋㅋ
이 정도만으로도 만족할만 하다. ^-^
(물론, 다음 시즌에선 좀 더 가까워지라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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