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08회 ::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 】방송일: 2005.05.02.
극본 : 유 남 경
씬1/ 방송국 로비 (D) -ENG
현우, 방송 끝낸 듯 지친 표정이다.
선배 새벽까지 방송하느라 고생했다.
현우 (꾸벅) 네.. 수고하셨습니다~
현우, 선배와 인사하고 모퉁이 도는데
미자, 의자에 앉아 샌드위치 들고 기다리는
현우 (놀란) 미자씨..
미자 (미소) 결국 밤 샜나봐요... (샌드위치 주며) 이거
먹구, 눈 좀 붙여야죠? 이따 또 연습 있잖아요..
현우 (감동) 고마워요... 같이 먹어요!
미자 아뇨.. 전 괜찮아요
서로 먹으라고 실갱이한다.
누군가 둘을 바라보는 시선컷 (불안한 느낌의 부감 고정컷)
타이틀 -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
씬2/ 방송국 회의실 (D)
현우, 미자, 성우들 대본 연습하고 있다.
동균 나 좀 내버려둬! 제발 날 좀 그냥 놔두란 말야!
원준 (또랑또랑 톤) 내 이놈의 자식을 그냥.. 어디 어른 앞에서.. 그게 무슨 말버릇
이야? (하는데)
현우 잠깐만요! (의아) 대본에서 영철은 팔순이 넘은 노인.. 이잖아요?
일동, 당황!! 눈치 본다.
원준 (아차!) 아.. (자수하듯) 사실 어제 집에 무슨 문제가 생겨서.. 그 생각 좀 하
느라.. 헷갈렸습니다.
현우 (미소) 그럴 수도 있죠. 문제는 잘 해결 됐구요?
일동, 어라? 의외다!! 눈 동그래지며 놀라는..
원준 (멍~) 네..
현우 다행이네요.. 우리.. 잠깐 쉬었다가 할까요?
현우, 콧노래 부르면서 나가자,
영진 와.. 그 소문이 사실인가봐..
일동 뭐? / 뭔데?
영진 지피디 연애한다는거..
미자 (허걱!)
영진 원준이 연습중에 딴 생각한 것도 다른 때 같았어봐 (현우 흉내내며) 연습 혼자
합니까? 다른 사람들한테 미안하지도 않아요? 했을껄? 그런데 오늘 봐봐. 그럴수도 있
죠.. 하고 그냥 가잖아.
동균 듣고보니 그렇네.. 생전 웃지도 않던 사람이 요즘따라 많이 웃는거 같아.
승태 쫌전에두 봐! 콧노래 부르는것도 그렇고... 옷 입는 것도 달라진거 같고.. 전화
도 자주하는 거 같고... 연애하는거 맞네.
일동, 오.. 맞아.. 웅성거리고, 미자 당황스러운데
민지 근데 누구랑 연애할까?
미자 (허걱!!, 얼른) 그게 뭐가 궁금해? 진짜 문제야. 문제.. 남의 사생활을 왜 우리
가 궁금해 하냐구?
영진 원래 니가 제일 궁금해 해~!
미자 (당황) 내가? 하! 기가 막혀! 내가 언제? 챠...! (할말 없으니까 계속 ‘내가?
차’ 하며 나가는)
일동, 뭐야? 쟤? 기막힌 표정들.
씬3/ 방송국 비상구 복도1 (D) -ENG
미자, 커피 들고 있는 현우를 끌고 나온다.
미자, 연신 흘낏거리며 주위 살피는..
현우 왜요? 무슨 일 있어요?
미자 (조용히) 사람들이 눈치챈 거 같아요.
현우 뭘요?
미자 현우씨 연애하는거요.
현우 연애하는 거 맞잖아요?
미자 (화들짝) 안돼요! 우리가 사귀는거 알아봤자 좋을꺼 하나도 없어요! 아직은 조
심해야 한다구요.
현우 ... 근데.. 어떻게 알았대요?
미자 티나니까.. 화도 안내지, 전화도 자주하지, 일단 계속 웃고 있잖아요.. 표정관
리 좀 하세요.
현우 내가 그랬대요? (피식) 알았어요..
미자 또! 또 웃잖아요.
현우 아! 네 (하다가) 여기선 괜찮잖아요? (활짝 웃는)
미자 (응?) .. 그..렇죠 (자기도 웃는)
현우 여기 좋네요.. 아무도 보는 사람 없구...
미자 (쑥스럽다는 듯) 으유~
다정한 둘을 누군가 바라보는 시선컷
(불안한 느낌의 부감 고정컷)
씬4/ 마당 (D)
영옥, 혜옥 화분 나르고 있다.
영옥 물 너무 많이 주지 말라니까... 여기다 옮겨놔!
혜옥 (투덜) 이걸 왜 지금 날라? 사돈 오면 하지~
영옥 아, 잔말말고 날라~
혜옥 아.. 난 허리도 아픈데..
영옥 (퍽 때리며) 이건 나이도 어린게 건방지게 꼭! 나 봐라.. 이런거 그냥 척척 드
는거!
하며, 영옥, 화분 들다, 순간 허리 삐끗!!
영옥 (정지자세로, 나즈막히) 혜옥아! 혜옥아!
씬5/ 할머니방 (D)
영옥, 허리 잡고 누워있고,
영숙, 혜옥, 우현 걱정스런 표정으로 보고 있다.
우현 그러게 제가 오면 나르시지 그러셨어요?
혜옥 내말이~ 그렇게 내 말 안듣더니.
영옥 (발끈) 저!!.. (하다, 아픈지) 으으~~
영숙 괜찮겠수?
영옥 (고개 도리도리) 으으으~~
영숙 (생각하다) 나 다니는 병원 한번 가볼라우?
영옥 (대답대신 신음만) 으으...
영숙 거기 물리치료 하는 아줌마가 있는데 진짜 귀신이랍디다... 그이한테 한번만 치
료 받아두 씻은 듯이 낫는대요...
우현 그래요.. 사돈어른, 거기 한번 가보세요~
영옥, 갈까? 표정이지만.. 계속 신음만..
씬6/ 방송국 회의실 (D)
현우, 성우, 미자와 함께 대본 리딩중이고,
현우, 나름, 미자 눈치보며, 심각한 표정이다.
영진 이번 프로젝트가 얼마나 중요한진 알고 계시죠?
승태 걱정마세요. 철저하게 비밀에 붙이겠습니다.
영진 그런데 옆에 계신 분은..?
승태 아 이분은 저희에게 도움을 주실 박법학박사 (읽는데, 발음 틀려서 버벅거리는)
바퍼팍.. 바버팍..
피식 웃는 현우, 따라 웃는 일동,
이때, 얼른 미자가 웃지 말라는 신호,
현우 (얼른, 무섭게) 다시 읽으세요.
일동, 뜨금하며 조용..
승태 죄송합니다.. 도움을 주실 박법학박사.. (하는데 또 틀린다)
일동, 현우 눈치 보는데
현우 (무서운 표정으로) 다시요!
일동, 놀라며 얼른 고개 푹~ 숙이는 표정들.
미자, 잘한다는 표정짓자,
현우, 피식..
미자, 웃지말라는.. 다시 표정짓자,
현우, 다시 근엄한 표정.
씬7/ 원룸 (D)
지영, 전화하며 들어서는데,
윤아, 뭔가 분한 듯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
지영 오늘 월차래서 안가구 집에서 쉬려고.. 응, 그럼 모레 올라온다고? 알았어 (끊
는)
윤아, 여전히 조용하다.
지영 (툭 치며) 야? 뭐해? (하는데)
윤아 (분한 듯 순간 버럭) 문 좀 닫고 다녀!
지영 깜짝이야.. 왜? 뭔일 있었어?
윤아 (다시 생각에 빠지는)
지영 ..왜?
윤아 (이 갈며) 김정민.. 내가 기필코.. 꼬시고 만다.
지영 (당황) ..김정민? 갑자기 왜?
분한 표정으로 파우더룸으로 가는 윤아
지영, 뭔데? 하며, 윤아 쫓아간다.
씬8/ 회사 사무실 (D)
현우, 성우들, 대본 리딩 끝난 듯,
일동 수고하셨습니다.
일어나고, 현우, 미자에게 말 하려는데,
미자, 얼른 피하며, 조금 있다 보자는 표정 짓는다.
이때, 사람들 다 나가자,
그제서야 미자, 현우 웃으면서 다가가는데,
이때, 영진, 동균 들어오자,
화들짝 놀라며 떨어지는 두사람.
영진 아.. 지갑을 두고 갔네.. (하다 동균에게) 야! 요 앞에 새로 생긴 고깃집 가봤
냐?
동균 아뇨.
영진 야.. 거길 여태 안 가봤어? 지금 가보자.
나가려고 하고, 미자, 현우 표정 밝아지는데,
동균 거기 월요일은 쉰다던데?
영진 그래..? 전화 해볼까?
미자, 현우 어두운 표정.
동균 그냥 가요. 쉬면 다른데 가죠
나가려고 하고, 미자, 현우 표정 밝아지는데,
영진 아냐. 갔다가 허탕치면 허무해.. 전화해봐.
미자, 현우, 어두운 표정.
동균 그냥 가요.
영진 아. 전화해봐!
동균 그냥 가죠?
미자, 현우 좋아했다, 어두웠다 하다가, 이내
현우 (짜증) 아! 전화를 하시던가, 가시던가! (하다) 저 일해야 하거든요.
동/영 아.. 네..
그제서야 두 사람, 나가려다, 미자 보고,
영진 (조용히) 최미자, 하여간.. 빨리 나와!
미자 어? 난.. 아닌데..
영진 (끌고 나가며) 뭐가 아냐? 일 하신다잖아? 하여간 진짜 눈치 없어.
어라? 미자, 어쩔수 없이 끌려나가며
미자 거~기!
현우, 안타깝다가 뭔가 생각나는듯
씬9/ 방송국 비상구 복도1 (D) -ENG
현우, 기다리고 있는데,
미자, 헐레벌떡 뛰어온다.
미자 많이 기다렸어요? 하여간 영진선배 진짜 눈치 없죠? 그래서 다행이긴 하지만..
현우 (미소) 그래두 거기서 답답해 하는 거 보다 여기서 이러구 얘기 하는게 훨씬 좋
은 거 같은데요?
미자 (쑥쓰러운 듯 미소)
현우 미자씨 보면 자꾸 웃음이 나오는데.. 다른 데선 참아야 하구.. 그럼 답답하거든
요...
미자 (둘러 보다가) 그러구보니.. 아늑한 거 같기두 하네요? (하다, 큭! 웃음 터지
고)
현우 왜 웃어요?
미자 왜.. 드라마에서 보면 몰래 데이트 많이 하잖아요.. 그냥 말해버리지, 굳이 왜
몰래 데이트를 하나 했는데... 이제 이해가 될 거 같아요.
현우, 피식 미소.
미자 참! 이거 (하며 핸드폰에 매직 스크린 붙여주는)
현우 이게 뭐에요?
미자 몰래 데이트에 꼭 필요할 거 같아서요...
누군가 둘을 바라보는 시선 컷
씬10/ 병원 치료실 (D) -ENG
영옥, 쭈뼛거리며 서있는데,
물리 치료사, 챠트 보며 들어온다.
물리 (무뚝뚝하게 챠트만 보며) 김영옥씨?
영옥 네.. (나름대로 설명하려는)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들었던 화분이 오늘따라
글쎄...
물리 (무뚝뚝하게 말 자르며) 누우세요.
영옥 어? 어..
영옥, 침대 위에 엎드리는데 기분 상한다.
영옥 (허리 가리키며) 요 아래쪽이.. (하는데 갑자기 비명) 아아악!!
물리 치료사, 무뚝뚝하게 이미 허리 만지고 있다.
영옥 (버럭) 아~ 뭔 설명을 듣고나 치료를 하든지.. (하는데)
물리 (무뚝뚝) 치료중에 말하면.. 담 들어요.
영옥 어? 어.. (기분 나쁘지만 말은 못하고) 악! 으윽! 살살! 아악! 살살!
물리, 대꾸 않고 치료만 하고 있다.
영옥 (도저히 못 참겠다) 아~! 됐어! 안해! 고만해!
물리, 멈추면 영옥 따지듯 대대대
영옥 무슨 놈의 치료사가 그렇게 뻣뻣해? 아니 병원이 여기 밖에 없나? 아~ 안받구
말어
그냥 확 나와 버리는
씬11/ 할머니방 (N)
외출 다녀온 영옥, 천천히 자리에 앉고,
부록, 부축하고 있다. 걱정스레 보던 영숙,
영숙 어때요? 잘하지 않습디까?
영옥 (짜증) 잘하긴... 그놈의 여편네는 왜 그렇게 싸가지가 없어?
영숙 (피식) 아.. 그이.. 그이가 좀 그렇다더라구요. 좀 무뚝뚝하고..
영옥 이건 어른이 말하는데두 뭔 대꾸도 없고.. 아~ 어디가 아픈지 설명이나 듣고 하
든지 해야지~ 이건 어찌나 함부로 눌러 대던지... 그냥 나와 버렸어... (하면서 허리
뒤로 손 돌리며 만지작 거리는데)
혜옥 어? 언니! 괜찮어? (하고 가리키면)
영옥, 움직이지도 못했던 허리가 돌아간다.
영옥 잉? (하곤 갸웃하는)
영숙 거봐요! 그래도 잘하잖수. 다 받지도 않았는데...그렇게 잘하는 이도 드물다니
까...
영옥 잘하긴.. 원래 나으려구 했던 건가 보지..
부록 나오실 때 폭력을 행사하거나 그러지 않으셨다면 한번 다시 가보는 게 낫겠습니
다. 어머님!
영옥 (그럴까? 하는 표정인데 다시 가기가 걸린다)
씬/ 원룸 외경 (N)
씬12/ 원룸 (N)
윤아, 이 옷 저옷 꺼내 대고 있고,
지영, 멍하게 보고 있다.
지영 아.. 왜 그러는데? 응? 무슨 일있었어?
윤아 아, 그런 일 있어. 이 옷 어때?
지영 좋아~ (하다가) 그럼 정민씨한테 물어봐야겠다.
지영, 핸드폰 들자,
윤아 (막으며) 야! 알았어. 얘기 할게~ ...사실은..
윤아, 휴.. 한숨쉬며 회상하는.
씬13/ 원룸 (D, 회상)
지영, 쓰레기 봉투 묶고 있고,
윤아 수건 들고 들어가며,
지영 목욕하게?
윤아 응. 쓰레기 버리고, 올 때 딸기도 사와라.
지영 딸기? 그래.. 알았어.
지영은 나가고,
잠시 후, 정민, 전화통화하며 들어온다.
정민 어? 문 열려 있네? 몰라.. 그러게 왜 내 열쇠를 가져가? (사이) 지영이 한테 열
쇠 없었으면 나 어떡할뻔했냐? (끊고) 지영아! (부르려는데)
쇼파위에 있던 (유선) 전화벨, 따르릉~ 울린다.
정민, 어? 전화 받을까 하는데,
이때, 화장실 문 열리며,
수건을 몸에 두른 윤아, 샤워하다가 나온다.
순간, 윤아 정민 발견하고, 허걱! 놀라며,
윤아 (비명) 악~~~!!
씬14/ 원룸 (N)
지영 어머어머어머! 웬일이니~ (웃는) 하하하하~
윤아 재밌냐?
지영 당연하지.. (하다, 표정 변하며) 근데 왜 정민씨를 꼬셔? 니 몸을 봤으니까 책
임져라 이거야?
윤아 ...... 그런게 있어.
지영 (의심) .. 혹시 너 신체에 비밀이라도..?
윤아, 무시하고 옷방쪽으로 들어가며
윤아 다른 옷을 입을까?
지영, 뭔데에? 조르며 따라들어간다.
씬/ 방송국 외경 (D)
씬15/ 방송국 회의실 (D)
현우, 성우들, 미자 대본 리딩하고 있는데,
현우, 핸드폰 꺼내 보면, 액정에,
INS// '한 5분 후 쯤 거기서 볼래요? *^^*’
현우, 슬쩍 보면, 미자 모르는척..
현우, 문자 찍는다. 미자 보면,
INS// '좋아요 ^^’
미자, 피식 웃다가, 다시 문자 보낸다.
현우, 보면,
INS// 또또! 아무 때나 웃지 말라니까요!!
현우, 피식 웃는데
영진 미자 너 애인한테 문자 하니?
미자 (당황) 네? 참 내... 애인한테 보내는데 이렇게 대놓고 보내겠어요?
일동, ‘하긴’ 하며 수긍하는
민지 (보는데 잘 안보인다) “어 안보이는데?”
용기 얻은 현우, 문자 보내며
현우 그럼요! 급하면 회의중에도 문자로 일할 수 있죠
INS//‘거기Ⅱ에서 볼래요?’
미자, 갸우뚱 하는데
현우 자 한 30분 정도 쉬었다가 녹음 들어가죠.
씬16/ 방송국 비상국 복도2 (D) -ENG
미자, 현우 들어오며
미자 왜 여기로 와요?
현우 (미소) 여기가 거기Ⅱ에요! 우리 데이트 하는 아지튼데.. 똑같은데서만 보면 재
미 없잖아요
미자 (웃는다)
현우 오늘... 끝나고 뭐 할까요?
미자 글쎄요... 우선 근사한 식당 가서 저녁 먹으면서 의논 해볼까요? 내가 잘 아는
데 있거든요?
현우 그럴까요?
둘, 영락없는 연인들의 데이트 모습이다.
이때, 미자, 현우 바라보는 누군가의 시선컷!!
씬17/ 병원 카운터 앞 (D) -ENG
간호사 앞에, 영옥 서있다.
간호사 어제 그분 말고 다른분한테 받으실 거죠?
영옥 (어쩔 수 없다) 네.. 그래요.
간호사 잠시만 기다리세요..
씬18/ 병원 진료실 (D) -ENG
영옥, 다른 물리 치료사 (남자) 한테 치료받고 있다.
물리2 (친절하게) 괜찮으세요?
영옥 (어색한 미소) 네..
물리2 (허리 누르며) 여기.. 불편하시죠?
영옥 (글세 제대로 짚지 않은 듯 하다) 아니... 거 더 아래라니까...
계속 누르는데 신통치 않다.
영옥 (실망) 근데 거기 좀 세게 좀 눌러보면 안되나?
물리2 네. 여기요? (누르는)
영옥 어..
하며, 영옥, 별로 시원하지 않은 듯, 떨떠름한 표정이다.
씬19/ 정민 원룸 앞 (D)
윤아, 최대한 섹시하게 차려입고 프레임 인 된다.
워킹 등 자신의 몸매를 뽐낼 수 있는 포즈 연습
지영 (OFF) 오윤아! 뭐하냐?
허걱! 놀라는 윤아, 뻘쭘하다.
윤아 (짜증) 아 신경쓰지 말구.. 절루 가~ 좀
지영 (능글거리며 다가오는) ...싫다면? (바짝 붙는다)
윤아 중요한 일이란 말이야.. 빨리 좀 가~
지영 (여전히 능글) 왜 그러는데? 가르쳐주면 가지~
윤아 좋아. 대신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돼..
지영 알았어. 말해봐.
윤아 사실은.. 어제 그렇게 정민씨랑 마주친 다음..
윤아, 한숨쉬며 회상한다.
씬21/ 원룸 (D, 회상)
수건만 두른 윤아, 놀라면서, 몸 가리고,
윤아 (당황) 뭐.. 뭐에요?
정민 (정말 아무렇지 않은 듯) 동직이가 내 열쇨 갖구 내려가버려서.. 지영씨한테 우
리집 키 좀 받으려구...
윤아 (당황하다가 생각해보니까 기분 나쁘다, E) 근데.. 이 사람 지금 너무 태연한거
아냐?
정민 지영인 어디갔어?
윤아 (인제 약간 뻘쭘) .. 장 보러...
정민 아.. 열쇠 받아야 하는데..
윤아(E) 뭐야~? 적어도 샤워하다 나온 여자를 봤으면 뭔가 당황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냐?
정민 (태연) 아~ 배고파~ 라면 있어? (주방으로 간다)윤아, 부르르~ 표정.
씬20/ 정민 원룸 앞 (D)
지영, 하하하! 박장대소하면
입막아 조용히 시키는 윤아
윤아 뭐 그런 사람이 다 있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날 아예 여자로도 안 본다는
거 아니야?
지영 ..화낼만 하네.. 오윤아 자존심 완전 구겨졌구만.... (윤아 차림 보곤) 그래서.
. 이렇게 된거구나?
윤아 (뻘쭘하긴 하지만) 지금 안에 있다 그랬지?
지영 응! 오늘 하루종일 있는댔대.
윤아 됐어! 인제 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구! 빨리!
지영 알았어. (웃으며 가는)
윤아, 지영 가는 거 확인하고 나서
윤아 (몸매 뽐 내며) 어젠.. 뭐 그럴 수 있었겠지만... (의상 다시 보고 흐뭇) 오늘
은 내 회심의 필살기를 보여주마.
자신있게 걸어가 초인종 누르는
도도하게 기다리는데... 응답이 없다.
문 두드리는...
윤아 (당황) 정민씨! 정민씨! (점점 과격하게 문고리 잡고 난리치며) 김정민~ (추할
정도로 과격하게 문 열려고 하는데)
결국 힐 굽 부러져 나동그라진다.
이때 들어오는 우체부
우체 (윤아에게 편지 내밀며) 등기요! 여기 싸인 좀 해주세요
윤아 (뚱) 여기 안 살아요 (하곤 절뚝 거리며 간다)
씬21/ 방송국 회의실 (D)
현우 성우들 미자, 연습과 녹음이 다 끝난 듯,
일동 (인사하며) 수고하셨습니다.
현우 (인사) 수고하셨습니다.
영진 지피디님. 오늘 오랜만에 회식 어때요?
현우 (당황) 네? (미자보면)
미자, 안된다는 듯 고개 흔드는 싸인.
현우 어쩌죠? 저 오늘 약속 있는데..
영진 그래요? 그럼 우리끼리 하지~
미자 (얼른) 저도 안되는데..
영진 왜?
미자 몸이 아파서..
영진 안 아파보이는데?
미자 (얼른 아픈척) 아파요.. 집에 가려구요..
영진 그래.. 그럼 다음에 하지 뭐.
미자, 현우 안심하는데
승태 내가 집에까지 데려다 줄게
미자 (화들짝) 에?
승태 니네 집 쌍문동이잖아? 마침 그 근처에 볼일이 있거든..
미자 아니.. 나... 이사갔는데..
승태 그래? 어디루?
미자 중계동..
원준 그럼 나랑 같이 가면 되겠네~ 우리집이 하계동 이잖아.
미자 (얼른) 중계동에서 좀 먼 면목동..
동균 (자기가 산다는 듯) 면목동?
미자 ..에서 좀 먼.. 잠실?
일동 뭐야?/ 이사를 자주 다니네../ 우리끼리 가자.
안심하는 현우, 미자
씬22/ 엘리베이터 안 (N) -ENG
성우들, 왁자지껄 떠들고 있고,
뒤에는 현우, 미자 타고 있는데,
이때, 미자의 손을 슬그머니 잡는 현우,
살짝 놀라는 미자, 현우 보면,
현우 모르는 척..
그렇게 맞잡은 손.. 두 사람 싱긋 웃는다.
이때, 누군가 보고 있는 시선컷!
씬23/ 지하 주차장 (N) -ENG
현우, 미자, 걸어나오며,
미자 깜짝 놀랐잖아요.
현우 (다시 미자 손 잡는다)
미자 (놀라며) 누가 보면 어떡해요?
현우 괜찮아요. 여기 아무도 없잖아요.
미자 (이내 피식)
둘, 손잡고 크게 흔들며 간다.
미자 차 어디다 세우셨어요?
현우 A- 5요. (하다) 저?네요.
미자, 현우 웃으면서 손잡고 걸어가는.
이때, 그 모습을 누군가 보고 있는 시선컷!
씬24/ 할머니방 (D)
영옥, 영숙에게 부축받으며, 일어나는데,
영옥 (아픈 듯) 아... (다시 주저 앉는)
영숙 괜찮아요?
영옥 더 쑤시는것도 같고..
영숙 다른 사람한테 받으니까 그렇지.
영옥 ...
영숙 그이가 싸가지는 없어도 진짜 잘한다니까! 오늘가서 그냥 그이한테 받아요.
영옥 아.. 됐어.. 부축이나 잘해.
영옥, 영숙 부축받으며 일어난다.
도저히 안되겠다는 표정.
씬25/ 병원 진료실 (D) -ENG
영옥, 얼굴 안보이게 엎드려 고개 박고 있다.
간호사 갸웃하면 보다가 나간다.
싸가지 물리치료사 들어온다
물리 고개 드세요!
영옥 (못 알아보게 고개 더 박는다)
물리 김영옥씨! 고개 들라구요!
영옥 (얼른 고개 돌리곤, 화사하게 미소지으며) 어라? 난줄 알았어? (비굴) 야~ 진짜
눈썰미 좋네~
물리 (신경질) 고개를 똑바로 들어야 치료를 하죠! 쯧! (하며 주무르는데)
영옥 (울컥 했다가 참으며) 아니, 그땐.. 급한 일이 있어서 그냥 받다가 갔는데... (
하다가) 아악~!
물리 치료중에 조용하세요.
영옥 그래 그래.. (분하지만 시원하다) 내가 좀 말이 많은 편인... (하다가) 윽! 윽!
아악! (다시 비굴)아이구 좋다.. 아이구
물리 (짜증) 아~ 진짜! 쯧! 희한한 할머니네~
영옥 (울컥하지만) 응 미안 미안.. 쉿! 쉿!
영옥, 이를 갈다가, 시원한 표정 짓다가..
왔다갔다 하는.. 표정.
씬26/ 원룸 (D)
지영, 윤아와 아침식사후 정리하는
지영 정민 오빠... 어제는 갑자기 일이 생겨서 오늘로 휴가 바꾼거래.
윤아 (비장한 표정)
지영 근데.. 어떻게 꼬실 건데?
윤아, 귓속말로 지영에게 뭐라뭐라하자
지영 (박수치며) 역시 오윤아~ 대단하다~
윤아 (우쭐한) 이제 김정민만 만나면 게임 끝이야!
씬/ 방송국 외경 (D)
씬27/ 방송국 회의실 (D)
미자, 현우, 성우들, 각각 잡담하고 있는데,
이때, 영진 씩씩거리며 들어선다.
동균 왜요? 무슨 일 있어요?
영진 아 씨~ 누가 내 차 받구 그냥 도망갔어.
일동 (놀라며) 네?
현우 어디서요?
영진 주차장에서요. 누가 차 빼다가 제 차를 받았나봐요. 근데 아무도 없으니까 그냥
튄거죠, 뭐~ 아.. 도대체 어떤 자식이야?
원준 혹시 평소에 선배한테 원한 있는 사람 아닐까?
영진 (놀라며) 뭐?
승태 야! 원한 있는 사람이 어디 한둘이겠냐?
영진 이것들이 진짜~
미자, 현우 피식 웃는데,
영진 됐어! 내가 꼭 잡고 만다.
현우 그래요. 꼭 잡으세요~
승태 근데 어떻게 잡게요?
영진 거기.. CCTV 있잖아. 그걸로 보면 돼!
미자 (웃으며) 아.. CCTV.. (하다)
순간, 떠덩! 하며, 미자, 현우 놀란 눈으로 눈 마주친다.
이때, 플래쉬컷!!
//미자, 현우 방송국 아지트1,2에 있을때
//주차장안, 미자, 현우 손잡고 있을때,
// 엘리베이터 안,
역시 미자, 현우 손잡고 있을때
누군가의 시선컷들이 다 CCTV 화면이었다.
(화면도 CCTV로 바뀌고 카메라도 보여줌)
순간 미자, 휘청하고,
현우, 멍한 표정.
미자 (얼른) 선배차 어느 구역에 세워놨는데?
영진 어..? 그게.. A-5!
미자, 현우, 놀라는 표정.
영진 왜?
미자 아냐.. (안절부절.. 큰일이다)
씬38/ 거실 + 할머니방 (D)
영숙, 혜옥 나물 다듬고 있는데
걱정스럽게 들어오는 부록, 우현
부록 어머님은 좀 어떠세요?
영숙 응.. 인제 괜찮은가봐.. 걱정 마시게
혜옥 괜찮긴 한거 같은데.. 좀 이상해...
부록, 우현 갸웃하면 방문 열어보면
//할머니방
조심스레 움직이면서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해보는 영옥,
마치 기공체조 하듯 진지하다.
부록 (심상치 않다) 저 행위를 어떻게 이해해야 되나?
우현 (역시 심상치 않다) ...글쎄요... 왜 영화같은데서 보면 복수하기 전날 주인공
이 저런거 하구 있던데...
마무리 동작하는 듯한 영옥
영옥 다 나았군... 너 이년 어디 보자!
씬29/ 원룸 (D)
윤아, 어제보다 더 섹시한 모습으로 있다.
약간 긴장하는 듯,
지영 (출근 준비하다가 윤아보곤) 오.. 오윤아, 섹쉬한데~ 근데.. 너 쫌 긴장한거 같
다?
윤아 (피식) 긴장은? (애써 자신) 아직도 날 모르냐?
지영 응. 오윤아, 오늘 잘해! 파이팅!
윤아 응. 파이팅!! (하다) 아.. 배가.. 살살 아프네.
윤아, 갸웃하며, 화장실로 간다.
지영 밥 먹은게 잘못됐나?
씬30/ 화장실 (D)
윤아, 볼 일 끝낸 듯 하고, 여전히 비장하다.
윤아 김정민! 오늘 내 모든 걸 걸고 기필코 꼬신다.
하다가 휴지 보는데, 없다.
윤아 어? 지영아~ 지영아~!
대답 없다.
윤아 지영아~ 휴지 없어! 김지영! 휴지 좀 줘~!
하는데, 휴대용 크리넥스 든 손 하나 삐죽 나온다.
윤아 이거 뭐야? 다용도실에 있잖아~ (하며 받으려는데 보니 지영 손이 아니다. 헉
놀라는 윤아)
정민 (OFF) 목소리 진짜 크네~
윤아 (떠덩!)
정민 (OFF) 지영이 없어! 문만 열려있고.. 일단 이거라두 받아.
윤아.. 손 가볍게 떨리며 휴지 받는다.
정민 (OFF) 가끔은 그게 휴지보다 더 보드러워서 괜찮을 거야~ 뒤처리 잘해~
윤아.. 허걱! 비틀하는.. 표정.
씬31/ 병원 진료실 (D) -ENG
영옥, 비장한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싸가지 물리치료사 들어오자,
영옥 (다리 달달~ 떨며) 왔냐?
물리 (보면) 또 왔어요?
영옥 어른을 보면 인사를 먼저 해야지... 뭐? 또 왔어요? 야! 의술은 인술이라고...
너 그렇게 실력만 믿고 놀다간 큰 코 다쳐! 뭐? 조용해? 희한한 할머니라고? 이런 시
베리아에 피는 개나리 같은게!
영옥, 이때까지 참고 참았던 욕을 대대대~ 하자,
물리 (어이없다는 듯 빤히 보면)
영옥 어쭈? 이거 봐라? 너 지금 그거 도끼눈 맞지? (제일 강하게) 어유 이걸 확!
하며, 벌떡 일어나며 손 드는데, 순간 허리 삐끗!
영옥, 어.. 당황!! 너무 아프다..!! 바로 주저앉는
물리, 보면 영옥, 눈물 글썽이며,
슈렉의 고양이처럼 애처롭게 바라본다.
물리, 황당한 표정에서.
씬32/ 원룸 (D)
윤아, 멍하게 앉아 있는데, 지영 온다.
지영 (호들갑) 어떻게 됐어? 어떻게 됐어?
윤아 (시침 뚝) 뭐가?
지영 정민씨 꼬신다며?
윤아 정민씰? 내가 언제?
지영 어? 너 그랬잖아.
윤아 내가? 나 그런 말 한적 없는데. (능청맞게) 미쳤니? 새삼스럽게 뭘 꼬셔?
지영 아니.. 니가 샤워하다가.. 정민씨... (버벅거리며 헷갈려 한다)
윤아 지영아~
지영 응?
윤아 (확 달려들면서) 너 앞으로 문 열구 다니면 아주 죽는 줄 알아!
하면 패대기 치는 윤아 모습에서.
씬33/ 방송국 회의실 (D)
미자, 성우들, 현우 앉아있는데,
미자, 현우 걱정스런 표정이다.
이때, 동균 들어오며,
동균 선배, CC TV로 확인할 수 있대요.
영진 그래? 다 찍혀있대?
동균 네. 다 찍혀있으니까 와서 보라는데요?
미자, 현우, 허걱!!
영진 오케이! 이제 범인은 잡혔어! (일어나는데)
미자, 인제 걸렸다고 생각하는데
현우 (OFF) 제가 그랬어요!
미자, 놀라 보고, 성우들 역시 놀라 보면
현우 (어쩔수 없이, 당당하게) 제가 김영진씨 차 받구 도망 갔어요.
영진 (황당) 근데.. 뭘 그렇게 당당하게 얘기하세요?
현우 (당황) 그러게요.. 죄송합니다.
영진 아니, 그랬으면 말을 해야죠~ 아.. 지피디님 그렇게 안 봤는데 정말 너무하시네..
현우 ... 죄송합니다..
현우, 계속 미안하다고 말하고..
미자, 그 모습 바라보는데... 미안하다.
씬/ 동네 외경 (D)
씬34/ 동네 일각 (D) -ENG
미자, 현우 힘들다는 듯 걷고 있다.
미자 오늘 많이 힘들었죠?
현우 아뇨..
미자 억울하게.. 하지도 않은일 했다 해서.. 욕은 욕대로 먹고.. 변상은 변상대로
하고..
현우 (피식) 그냥 우리 아지트에서 데이트 한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돼죠 뭐...
미자, 피식 웃고,
현우 (미자 손 잡으며) 이렇게 동네에서 마음 놓고 손 잡으니까 편하구 좋은데요?
미자 (쑥스럽게 웃으며) 그러게요...
미자, 현우 웃으면서 손잡고 걷는 모습에서.
F.O.
씬35/ 초소 안 (에필로그, D) -ENG
CC TV 안으로, 미자, 현우 웃으면서 가고 있는 모습,
카메라 줌 아웃되면,
경비 아저씨와, 동네 아줌마들 모여서 떠들고 있다.
경비 쟤 미자 아니에요?
아1 미자가 누구야?
경비 왜.. 그 쌍문동 쓰레빠 할머니네 손녀요.
아2 아~ 알아 알아! 근데... 연애하나보네?
아3 그러게... 남자가 아주 인물두 훤칠하고 멋지네?
일동, 떠들고 있는 말소리들 위로
미자, 현우 웃으면서 가는 모습 CC TV에 보이는데서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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