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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대본

[해신] 23

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19.04.04|조회수316 목록 댓글 0

              1사막전투 상황

     장보고와 염장의 사막 전투 상황이 전개되고..

 

                 2양주전경

 

                 3양주 저자거리

     전란중임을 말해주듯이 양주 저자거리에

     행인들보다 군인들이 더 많이 오가는데..

     조장길과 천두만이 어디론가 급하게 가고 있다.

 

                4설평상단 집무실

      설평과 채령이 있는데..

 

채령:(설평에게 장부를 건네면서)

     무령군에 공급한 군수 물목입니다.

 

      설평이 장부를 보는데..

      대충 훑어보고 마는데..

 

설평:장대관한테는 아직 기별이 없느냐?

채령:예..

설평:전세는 어찌 돌아간다더냐?

채령:왕지흥 장군이 포로가 된 이후로 무령군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 합니다.

     평로치청군과의 전투에서 패퇴했다는 소식만 들었습니다.

설평:(착잡한데)짐작보다 전란이 오래 갈 듯 싶구나.

    

      이때 장길이 급하게 들어온다.

 

장길:..설대인!

설평:웬일인가?

장길:(흥분해서)자네 들었나?

채령:무슨 일입니까?

장길:장대관이 포로가 된 왕지흥 장군을

     구출했다네.

설평:(놀라고)그게 정말인가?

장길:그래. 지금 막 무령군 총관한테 듣고 왔네.

     정예 군대도 아니고

     일백도 안되는...상단 호위 무사들을 이끌고 거둔 승리라

     무령군 내에서도 크게 놀란 기색이야.

         

      설평과 채령의 얼굴이 밝아지는데..

     

              5설평상단 일각

     채령이 있는데...채령..장보고의 소식을 듣고..

     가슴에 설레는 느낌인데..

     이때 하진이 다가온다.

 

하진:(흥분된 얼굴로)아가씨.

     들으셨습니까?

채령:장대관님..소식말이냐?

하진:예..

채령:포로로 잡힌 왕지흥 장군을 구출했다 들었다.

하진:장대관님과 정년 제관님이

     지금 양주로 오고 있습니다.

     아가씨.

     십리장가에서 개선하는 장대관님 부대를 환영한다 합니다.

     저하고 같이 나가보세요.

채령:(나가보고 싶으나..애써 참고)나는 됐다. 너나 나가보거라.

하진:(미소띠고)아가씨도 참..

     제가 아가씨 맘을 다 아는데..왜 그러세요.

채령:내 맘을 안다니?

하진:장대관님이 전쟁터에 나간후로

     하루도 빠짐없이..신라원에 가셔서

     부처님께 빌지 않으셨습니까?

     그게..장대관님 무사 안일을 기원한거 아닙니까?

채령:(당황하고 무안..)못하는 소리가 없구나.

     나는...전란이 빨리 끝나서..우리 상단이 다시 부흥되길 빌었다.

 

      채령이 한쪽으로 가면..하진 그런 채령을 보고

      미소를 띠는데...

    

               6이사도 진영 일각

      이도형이 초조한 얼굴로 서성거리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중달과 천태가 그런 도형의 눈치를 보고 있고..

      이때 한쪽에서 말을 타고 달려오는

      대치..말을 멈추고..말에서 내려서..

      도형 앞으로 가서 예를 갖춘다.

 

도형:알아봤느냐?

대치:예..설평상단의 대관인 장보고가 이끄는

     무령군에 패하고 포로로 잡은 무령군 대총관 왕지흥마저

     놓쳐 버렸다 합니다.

도형:(놀라고)염문이는 어찌됐느냐?

대치:총관님의 생사는 알 수 없었습니다.

도형:.....(기가 막히는데)..

 

               7이사도 진영 일각

      중달과 천태가 걸어가는데..

 

천태:..이거...돌아가는 낌새가 영..심상치가 않습니다.

     장안으로 간다던 평로치청군도..

     장안에는 가보지도 못하고..패했다지.

     염문대행수도 생사를 모른다면..

     이제 우리는 어찌 되는겁니까?

중달:그걸 내가 어찌 알아!!

     넌 자식아..쓸데없는 걱정말고..

     내가 시키는 일이나 제대로 하면 돼.

     준비하란 계집들은 어찌 됐어?

천태:양천이가 유산포에서..데려 오는 중입니다.

     내일 중으로..당도할것입니다.

중달:술은?

천태:술도...충분히 마련했습니다.

중달:이번에야 말로 내가 대인어른께 인정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니..실수 없도록 해라..알았냐?

천태:예..!

 

      이때...맞은편에서...빨래 광주리를 들고 오는 정화.

      중달과 천태가 그런 정화를 보는데..

      천태가 얼른 가서..

 

천태:아가씨..이리 주십시오..

정화:괜찮습니다.

 

      정화가..한쪽으로 갈려고 하면..

 

중달:아가씨..

정화:(중달을 보는데)..

중달:저기..이런 말씀 드리기 송구합니다만..

     염문 대행수님한테..변고가 생겼습니다.

정화:..(놀란다)..변고라니요?

중달:궁복이가 이끄는..무령군에 패해서

     지금 생사조차 알수가 없답니다요.

정화:..(놀란다)..

 

                8이사도 진영일각

     인적없는 들판 일각에..정화가 있다.

     정화..망연한 얼굴로 상념에 잠겨 있는데..

 

                9설평상단 일각

      상단 일각에..조장길과 채령..유자성이 있는데..

      이때 백하진이 달려 들어온다.

 

하진:아가씨..옵니다..장대관님이 오십니다.

 

      채령의 얼굴이 달뜨는데..

      이때 상단으로 들어서는...장보고와 정년..최무창..

      군복을 입고 있다.

      세사람..조장길과 채령앞으로 와서 예를 갖추는데..

 

장길:애들 썼다. 애썼어.

     그래..어디..다친데는 없더냐? 다들 무사한거야?

장보고:예..대인어른.

장길:왕지흥 장군을 구출했다 들었는데..

     같이 온 것이냐?

무창:대총관님께서는..장안으로 가셨습니다.              

장길:너희들 공으로 설대인과 내가

     목에 힘 좀 주게 생겼다.

채령:수고하셨습니다.

장보고:대인어른께선..어디 계십니까?

자성:..옥사에서..방면되신 후로

     거동이 좀 불편하시네. 어서 들어가서..문안 여쭙게.

 

               10설평의 집무실

      장보고와 정년이 집무실로 들어서면..

      설평이 있다.

 

장보고:대인어른..

설평:..(반갑고 감격스런)...왔느냐?

 

       장보고와 정년..최무창이 설평에게 예를 갖춘다.

 

설평:...고생들 했구나.

      이리 무사히들 돌아와..천만 다행이다.

장보고:거동이 불편하시다 들었습니다.

       괜찮으십니까?

설평:(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띠고)..괜찮다.

정년:(눈물이 핑도는데)...대인어른.

 

                 11설평상단 전경(밤)

 

                 12설평의 집무실

   설평과 조장길..채령과 유자성 그리고 장보고와 정년..최무창이

   있는데..

 

장길:자..마셔라.

     오늘은 술도가의 술이 동이 나도 좋다.

     맘껏 마셔.

 

    장보고와 정년..최무창이 술잔을 비우는데..

 

설평:평로치청군이 장안으로 진격했다 들었는데

     어찌 됐느냐?

무창:이사도가 이끄는 평로치청군도 패퇴했다 들었습니다.

장길:그래? 하면...이제 머지않아..전란도 끝이 나겠구나.

장보고:전란이 끝나는 것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닌 듯싶습니다.

       장안으로 진격하던 평로치청군이 패퇴한 것은

       당나라 군이 강성해서가 아니라

       악천후로 인해...스스로 퇴각한 것입니다.

       아직..평로치청군의 기세가 꺾인 것은 아닙니다.

       전세는 더 확대될 것입니다.

무창:장대관 말이 맞습니다.

     무령군은 이사도의 평로치청군에 비해 오합지졸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설평:(고개를 끄덕이면서 장보고의 말에 수긍을 하는데)..

     왕지흥 장군이 상단 호위무사들을

     무령군의 선봉부대로 내세운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선봉부대가 되어 싸우자면..목숨을 걸어야 할 것이니

     각별히 조심하거라.

장보고:예..

 

                   13상단일각(밤)

       하진과 술에 조금 취한 정년이 있다.

 

정년:..하진아..

하진:.예..

정년:..내 창칼에 날아간 적의 목이 몇인 줄 아냐?

     모르긴 해도...수십 명은 될 거다.  

하진:(픽 웃는데)..

정년:너 내 말 못 믿는 거야?

하진:..믿습니다.

정년:그럼. 믿어야지..

     내가 말이야..적들 하고 싸우는데..

     그 살벌한 판에...내 머리엔 자꾸 니 얼굴만..떠오르는 거야.

하진:...

정년:..왜 그런 거 같냐?

하진:그걸 내가 어찌 압니다.

정년:..너는 내 생각 안 나더냐?

하진:상단 일이 바빠서 딴 생각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정년:.(손가락으로 하진의 머리를 콕콕 찌르면서)

     너같이...무심한 계집이 세상 천지에

     또 있을지 모르겠다..에이..

 

    정년..돌아서서 한쪽으로 갈려고 하면..

    하진이..정년을 등 뒤에서..와락 안는다.

    정년..멈칫 하는데..

    정년이 돌아설려고 하면..    

 

하진:돌아보지 마십시오.

정년:..

하진:..사실은....제관님 생각만 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잠자리에 들고나면 꿈에서도..제관님 생각만 했습니다.

정년:...

하진:할 수만 있다면..나도 전쟁터에 나가..

     제관님을 지켜 주고 싶었습니다.

 

     정년..확 돌아서고..하진을 와락 안는데..

     이때..한쪽에서 나타난 무창.

 

무창:..니들 지금 뭐하는 짓이냐?

 

     정년과 하진 얼른 떨어지고..하진..무안한 얼굴로

     한쪽으로 가는데..

     무창이 씩 웃으면서 다가오는데..

 

정년:(퉁명스럽게)..거 좀 못 본 척 하시지

     왜 산통을 깨십니까?

무창:이놈봐라..똥 뀐 놈이 성낸다더니..

     어디서..큰소리야?

정년:에이..

 

     정년이 하진이 간 쪽으로 급하게 가는데..

 

무창:..너 이놈아..어딜 가는 거야!

 

     정년이 돌아보지도 않고..가면..

     무창이 씩 웃으면서..그런 정년을 보는데..

    

                 14상단 일각(밤)

     장보고가 혼자 상념에 잠겨 있다.

     정화를 떠올리는지..착잡한데..

     한쪽에서 그런 장보고를 바라보는 채령의 시선.

 

                15이사도진영일각

     중달이 어디론가 급하게 간다.

     이때 중달의 시선에..이도형과 대치가 있는데..

     중달..이도형 앞으로 가고..

     이도형에게 예를 갖추는데..

 

대치:무슨 일이냐?

중달:..소인 대인어른께 긴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요.

 

 

              16진영일각

     중달이 이도형과 대치를 데리고..한쪽으로 오면..

     한쪽에..천태와 십수 명의 여자들이 있다.

     천태..이도형을 보고..예를 갖추는데..

 

도형:웬 계집들이냐?

중달:(자랑스럽게)..대인어른..소인..

     돈 벌 궁리를 하다가 문득 떠오른 것이

     군사들을 상대로..

     계집장사와 술장사를 하는 것이 였습니다요.

     군사들 모두..계집과 술에 주려 있으니

     장사가..잘 될 것은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요.

대치:(도형의 표정을 살피는데)..

도형:(어이없다는 듯..입가에 미소를 띠는데)..

중달:(도형의 미소에 더욱 자신을 얻고)..

    소인은..자나 깨나..대인어른을 위해

    이 한 몸 바칠 각오가 돼있습니다.

    소인의 충정을 헤아려 주십시오.

도형:너의 충정이 눈물겹구나..

중달:(감격)대인어른..

도형:내 애써 쌓아올린 상권을 모두 잃고

    전쟁터를 누비는 군상으로...살고 있다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날더러 계집장사로 돈을 벌라는 것은

    너무 참담한 것이 아니냐?

중달:..(당혹)...

도형:한시절..비린 생선으로 연명하던 해적으로 산적은 있었다만

     계집장사를 해서까지 돈 벌 생각은 없다.

     장행수.

대치:예..대인어른..

도형:이놈은...생각이 많아서 탈이구나.

    생각이 없을려면..몸이 고단해야 한다.

대치:알겠습니다.

 

     도형이 한쪽으로 가면..

     중달 당황하는데..

 

중달:대인어른.

 

     대치..그런 중달을 거침없이 후려친다.

     중달..나가떨어지는데..

 

중달:..해..행수님..

대치:(그런 중달을 거침없이 후려패는데)..

중달:..사...살려주십시오..행수님..

 

               17진영일각

     이도형이 착잡한 얼굴로 진영일각에 있는데..

     이때 한쪽에서 군관 한명이..이도형에게 온다.

 

군관:대인어른.. 총관님이 옵니다.

 

      도형이 보면...진영 일각으로..염장과 십수 명의 군사들이 온다.

      염장이..다가오고..

      염장..말에서..내려..이도형에게 예를 갖추는데..

 

도형:(안스러운 눈빛으로 염장을 보고)..어찌 된 것이냐?

     정말 장보고의 무령군에게..패배한 것이냐?

염장:..송구합니다.

도형:(안타까운데)...

 

               18이사도의 막사

    이사도가 있고.. 앞에 신하들이 도열해 있는데..

    염장이 이사도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

    한쪽엔 이도형이 안스런 눈빛으로 염장을 보고 있는데..

 

이사도:내 너의 재주와 능력이 출중한 것을 안다만

       휘하 군사들을 잃고 패배한 너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여봐라!!

신하들:예..폐하.

이사도:염문이를 하옥하라.

 

               19아사도의 막사 앞

     군사들이 염장과 함께 나오는데..(끌고 가지 말 것)

     이때..한쪽에서..달려와서..그런 염장을 보는 정화..

     염장과 정화의 시선이 마주치면..

     염장 안타까운 얼굴로 정화를 바라보는데..

 

군관:가시지요.

 

     염장이 군사들과 함께 한쪽으로 간다.

     그런 염장을 바라보는 정화의 시선.

 

              20옥사(밤)

     옥사 한켠에..염장이 있다.

     염장이 상념에 잠기면..

     계곡에서..장보고와 싸우던 모습이 떠오르고..

     장보고에게 당하던..자신의 모습이 치욕스러워 어쩔 줄 모르는데..

     염장의 눈에 분노가 치민다.

 

        21이사도 진영 일각(밤)

     이도형..상념에 잠겨 있다.

 

        22이사도의 군막(밤)

     이사도와 신하들이 있는데..그 앞에 도형이 있고..

 

이사도:어인 일인가?

도형:폐하께 긴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이사도:(신하들을 보고)그만 물러가거라.

 

     신하들이 밖으로 나가면..

 

이사도:할 말이 무엇이냐?

도형:지금..당나라 황실은 평로치청의 접경지역인

    하북과 하남..강소성의 절도사를 회유하여..

    대대적인 공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루 속히 방도를 찾지 않으면..평로치청은 고립무원에 빠질 것이고..

    폐하의 천하 쟁패의 위업은 실패로 끝날 것입니다.

이사도:...

도형:소인에게 위기를 타계할 방도가 있습니다.

이사도:무엇이냐?

도형:멀리 있는 물로 가까운 불을 끌 수 있다 했습니다.

이사도:....?

도형:신라를 이용하십시오..

이사도:나는 지금껏 신라와 관계가 좋지 못했다.

      신라에서 나를 도우려 하겠느냐?

도형:근자에 신라와 당나라 황실의 관계 또한 좋지 못합니다.

이사도:...

도형:제가 이번 일을 성사시겠습니다.

이사도:장사꾼인 니가..그와같은 제안을 한 것은

       거래 조건이 있을 것이다. 무엇이냐?

도형:염문이를 방면시켜 주십시오.

 

        23자미부인 상단 일각

     막봉의 진두지휘 아래..일꾼들이 짐을 옮기고 있다.

     일꾼들이 짐을 들고 오면..막봉이 장부를 보고..물건을 확인하는데..

 

막봉:(나무 상자를 열어서 도자기를 확인하고)

    이거 깨빡치면..니놈은 바로 저승길이야. 조심해서 옮겨.

일꾼:예.

막봉:(다른 일꾼들을 보고)뭣들하냐..빨리 빨리 움직여..

    그렇게 느려 터져서 어느..세월에 신라로 돌아가겠어?

 

     이때..한쪽에서 순종이 시무룩한 얼굴로 오고..

 

막봉:너 이자식..애빈 궁둥이 붙일 새도 없는데..

    어딜 싸돌아다니는 거야?

순종:장대관하고 연이 좀 보고 왔어요.

막봉:그놈들을 왜 또 만나?

    그러다 자미부인이 알면 어쩔라고 그래?

순종:뭐가 겁나서 동무도 못 봅니까?

    신라로 돌아가면..언제 다시 볼지 모르는데..

막봉:그놈들이 니 마누라냐..피붙이냐?

    뭐가 그리도 애달퍼?

순종:(입이 댓 발이나 나오고)....

막봉:그놈들 따라 다녀 봐야..니놈 팔자만 사나워져.

     쓸데없는 짓거리 작작하고...빨리 일이나 해 이놈아..

 

     이때..자미부인과 창겸..태봉..명천이 오고..

     막봉과 순종이 얼른 자미부인을 향해 예를 갖추는데..

 

자미부인: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소?

막봉:예.. 비단과 서역 물건은 이미 물량을 확인 했고..

    조만간 선적할 겁니다.

    달포 후면 모든 준비가 끝날 거 같습니다.

자미부인:금문을 통과하는데 내야 되는 상세가 얼마요?

막봉:워낙 물량이 많아서..천 냥이 넘습니다.

자미부인:(물건을 살피는데)

 

     이때 한쪽에서 능창이 자미부인에게 다가오고..

 

능창:(은밀하게)잠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자미부인:...?

 

        24자미부인 상단 일각

     자미부인과 능창..창겸이 오면..상단 일각에 대치가 있다.

     자미부인..대치를 보고 보고 놀라는데..

     자미부인을 향해 예를 갖추는 대치.

 

대치:그간 무고 하셨습니까?

자미부인:..여긴 어인 일이냐?

대치:부인께 긴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25자미부인의 집무실

     자미부인과 능창..창겸과 대치가 있는데..

 

자미부인:할 말이 무엇이냐?

대치:이사도 폐하께서 부인을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능창..창겸 놀라는데..

 

대치:(자미부인 앞에 서신 한 장을 내밀고)

     폐하께서 부인께 보내신 서신입니다.

자미부인:(서신을 읽는데)...

 

        26자미부인 상단 외경(밤)

 

        27자미부인 집무실(밤)

     자미부인이 홀로 상념에 잠겨 있다.

     이때 능창과 창겸이 집무실로 들어오고..

     자미부인을 향해 예를 갖추는데..

 

능창:부르셨습니까?

자미부인:이사도 진영으로 갈 것이니 채비 하시오.

 

     능창과 창겸..놀라고..

 

능창:지금 산동으로 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지금은 전쟁 중입니다.

    전세도 이사도 진영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창겸:만약..이사도 진영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

    상단에 큰 화가 미칠 것입니다.

능창:신중히 결정 하시지요.

자미부인:이사도가 직접 사람을 보내..나를 보자 했소.

        그만큼 다급하다는 거요.

        잘만하면..서둘러 당나라 땅을 떠나면서 보게 된

        손실을..일거에 만회 할 수도 있소.

 

        28자미부인 상단 일각

     능창이 태봉과 같이 오면..한쪽에 막봉과 순종이 있는데..

 

능창:부인께서는 소주를 둘러보고 오실 것이오.

    열흘 안에 돌아올 것이니..

    신라로 돌아갈 채비를 차질 없이 진행시키도록 하시오.

막봉,순종:예.

 

     능창이 한쪽으로 가면..태봉이 따르는데..

     막봉..얼른 태봉을 붙잡고..

 

막봉:갑자기..소주엔 왜 가시는데?

태봉:거 시키는 일이나 잘하지..뭐가 그렇게 궁금하시오?

    부인이 어디를 가시든..이행수가 뭔 상관이요?

 

     태봉이 한쪽으로 가면..막봉과 순종..갑자기 확 열이 받치고..

 

막봉:저런..망할 자식..

 

        29바닷가 일각(밤)

     인적 없는 바닷가에 배가 정박해 있고..

     이때..자미부인과 능창..창겸..태봉과 명천이 온다.

     사공이 자미부인을 향해 예를 갖추는데..

 

능창:승선 하시지요.

 

     자미부인이 배에 오르는데..

     이때..멀리 횃불을 든 십수 명의 군사들이 순시 도는 모습이 보이고..

     이 모습을 보는 능창과 창겸의 얼굴에 긴장감이 감돌고..

 

능창:(사공을 보고)속히 배를 띄워라.

사공:예.

 

     사공이 배를 띄우면..

     이때..어둠 속에서 들리는 군사들이 소리.

 

군사:(소리)웬놈이냐!!

 

     군사들이 몰려오는데..

 

능창:(창겸을 보고)창부령은 부인을 호위하시오.

창겸:예.

 

     창겸이 자미부인을 호위하며..배에 오르면..

     능창과 태봉..명천이 칼을 빼들고..

 

        30바닷가 일각(밤)

     횃불을 든 십수 명의 군사들이 달려오는데..

     군사들 앞을 가로막는 능창과 태봉..명천..

     군사들이 칼과 창을 들고..능창 일행을 공격하는데..

 

군관:(중국말)쳐라!!

 

     능창과 태봉..명천..뛰어난 무예 솜씨로 군사들을 물리친다.

 

               31바닷가 일각(낮)

     한쪽에서 군복을 입고 있는 장보고와 정년이 오는데..

     바닷가 일각에 최무창이 군사들을 이끌고

     죽은 군사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장보고:어찌 된 일입니까?

무창:..간밤에 해안경계를 서던 군사들이 죽었다.

     한사람도 살아남은 자가 없는 것을 보면

      상대의 검술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정년:평로치청군 군사들일 수도 있단 말입니까?

무창: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평로치청군 군사들이 양주로 침입을 했을 수 있어.

장보고:(심각한 얼굴로 죽은 군사들을 살펴보고 정년에게)

       빨리 총관님께 알리고 양주 외곽지역 검속을 강화해야겠다.

정년:예.

 

        31-1설평 상단 일각(추가씬)

     장보고 최무창 정년이 들어오는데..

     한 쪽에서 평로 치청군 복장을 한 병사 대여섯 명이..

     군관에게 뭔가 얘기를 듣고 있는 모습이 보이면..

 

정년:평로치청 군사들을 포박도 안한 채 뭘 하는 거야?

장보고:(장보고 보면..평로치청군 병사들 있고..)

최무창:무령군이 평로치청군과 대대적인 전투를 준비 한다 들었는데

    아마도 적진을 파악하기 위해..

       평로치청군에 보내는 첩자들일게다.

정년:첩자요?

최무창:그래..

       적의 동태를 낱낱이 파악하고 있으면

       전쟁에서 이길 공산이 더 큰 법이지.

       평로치청군에 보낼 첩자를 양성하기 위해

       꽤 공을 들인 모양이야.

 

     장보고가 말없이..군관에게 무언가 말을 듣고 있는

     첩자들을 바라보는데..

 

              31-2장보고의 방(추가씬)

     장보고가 혼자 상념에 잠겨 있다.

     장보고..뭔가 결심을 굳힌 듯 방밖으로 나가는데..

      

        31-3집무실(추가씬)

    총관과 장보고가 대면하고 있는데..

 

총관:(중국말)목숨을 걸어야 되는 일이다.

    하여..첩자로 보내는 자는 모두 죄인이고

    무사히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왔을시엔..

    죄를 사면해 주는 조건으로 보내고 있다.

    헌데..그 위험한 일을 자청해서 가겠다는 것이냐?

장보고:(중국말)예.

총관:.....?

장보고:(중국말)저는 상단 호위무사로

    이사도 번진의 모든 길목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신라인으로..이사도의 군사들이 쓰는 말도 능숙하게 합니다.

       제게 소임을 맡겨주십시오.

총관:.......(고민을 하는데)..

 

        31-4설평상단일각(밤/ 추가씬)

    장보고가 평로치청군 복장을 하고

       한쪽으로 가는데..이때 한쪽에서 급하게 오는 정년.

 

정년:(평로치청군 군사복을 입고 있는 장보고를 보고 놀라는데)

     지금 뭐하는 거야?

장보고:(담담하게)..평로치청군에 세작(첩자)으로 가기로 했다.

정년:자청을 했다면서?

     왜? 성이 왜 거길 가야 되는데?

     죄인들이나 하는 위험한 일을 왜 자청해서 해야 되는데?

장보고:...

정년:..정화아가씨 때문이야?

     이사도 군영에 있는 정화아가씨를 데려 오기로 작정한거야?

장보고:...

정년:성이 꼭 가야겠으면 나도 가겠어.

장보고:연아..

정년:총관님께 나도 보내 달라고 해야겠어.

     절대로 성 혼자 보낼 수 없어.

 

     정년이 한쪽으로 갈려고 하면

     장보고가 정년을 잡는다.

 

장보고:연아..

정년:...

장보고:내가 지금 무모한 짓을 하고 있다는 거 나도 안다.

       헌데...정화 아가씨를 적진에 두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처지가 견딜 수가 없어.

       이번만은 날 믿고..지켜 봐.

정년:성 심정이 어떨지 아니까 같이 가겠다는 거야.

     그게 아님...성을 보내지도 않아.

장보고:....(착잡)...

 

                31-5대운하 일각(추가씬)

      갈대밭이 무성한 대운하 일각으로..장보고와 정년..

      그리고 서너 명의 첩자들이 탄 배가 온다.

      사공이 노를 저어 가는데..

      장보고와 정년은 긴장된 얼굴인데..

      한곳에 배를 대고..내리는 장보고 일행들..

 

사공:예서 얼마 안가면 평로치청군이 장악하고 있는 변주요.

     그곳을 장악한 군사들은 이사도의 본진과 인접해 있는

     평로치청군의 선봉부대요.

     (장보고에게 무언가를 건네고)..

     이건..평로치청군의 비표요.

     닷새 후에..데리러 오겠소..약조한 시각까지 오지 않으면

     기다리지 않을 것이니 그리 아시오.

장보고:...

 

                 31-6변주 일각(밤/추가씬)

      (현재 양주로 설정된..오픈세트 일각에서 촬영할 것)

      이사도의 군사들이 오가는..변주 일각으로

      장보고와 정년..그리고 서너 명의 첩자들이 가는데

      이때..장보고 일행을 검속하는 군사들.

 

장보고:(비표를 내밀고)

       본진에서 염문 총관의 명으로 왔소.

 

      군사들이 장보고가 내민 비표를 확인하고..

      보낸다.. 주위를 살피면서 가는 장보고와 정년 일행.

 

        32이사도 진영 일각

     군영으로 오는 자미부인과 능창..창겸..태봉..명천.

     이때..한쪽에서 도형과 대치..중달..천태가 오고..자미부인을 맞는다.

 

도형:그간 무탈하셨습니까?

자미부인:군영에서 사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시오?

도형:(희미한 미소를 띠고)..내 처지가 이러니 별 수 없지요.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지 낼 만 합니다.

자미부인:그새 군상으로..큰 돈을 버셨다지요?

         내..이대인이 쉽게 허물어지지 않을 줄은 알았으나

         이리도 빨리..재기 할 줄은 몰랐소..대단하시오.

도형:재기라니요..당치 않으십니다.

     폐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33이사도 군막

     이사도와 자미부인..이도형이 있는데..

 

도형:(자미부인을 소개하며)자미부인이십니다.

 

     자미부인..이사도에게 예를 갖추고..

 

자미부인:폐하를 알현하게 되어 크나큰 영광입니다.

이사도:부인은 신라의 진골 귀족이라 들었는데..귀족이 장사를 하오?

자미부인:신라나 당이나..

        장사꾼을 미천하게 여기지만..권력을 움직이는 것은 재물입니다.

        재물을 모으지 않았다면..

        제가 감히 폐하를 알현할 수 있었겠습니까?

이사도:(호탕하게 웃는데)역시 듣던 대로..여장부시오.

자미부인:저를 부르신 연유가 무엇입니까?

도형:폐하께서는 부인께서 신라 황실과 연이 닿아 있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자미부인:헌데요?

도형:부인께서도 아시겠지만..지금 평로치청의 상황이 어렵습니다.

    폐하와 오랫동안 동맹을 맺어오던 하남의 절도사까지..

    당나라 황실의 회유에 넘어갔습니다.

자미부인:...

도형:폐하께서는 신라 황실에 원군을 요청하시고자 합니다.

이사도:부인께서 내 뜻을 신라 황실에 전해줄 수 있겠소?

자미부인:....(당혹스러우나 애써 내색 않고)....

이사도:어려운 청인 줄 알고 있소.

자미부인:(고민끝에)제가 그 일을 성사시키면..

         제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사도:부인에게 산동의 염전 운영권을 주겠소.

      또한 발해와 교역할 수 있는 권한까지 주겠소.

      산동의 소금과 발해와의 교역권을 손에 쥔다면..

      부인은 천하를 손에 쥐는 것이나 다름이 없소.

      어떻소?

자미부인:....

도형:(그런 자미부인의 얼굴을 표정을 살피는데)..

 

        34이도형의 막사안

     자미부인과 이도형이 있다.

 

도형:폐하의 제안을 받아들이시겠습니까?

자미부인:글쎄요..

도형:부인께서 무진주와 양주 상권으로 만족하신다면..

    이사도 같은 인물은 필요 없습니다.

    허나..부인의 야심이...더 크다는 것은 내가 잘 알지요.

자미부인:(묘한 미소를 띠고)..

        성사 시킨다면..천하를 얻을 것이나..

        실패한다면..죽음을 면치 못할 일이오.

도형:...

자미부인:이번 제안은 이사도 뜻이 아니라..

        이대인의 의중인 듯싶은데 내 생각이 틀렸소?

도형:(미소를 띠고)제가..부인을 천거했습니다.

자미부인:이유가 뭐요?

도형:이만한 일을 성사시킬 분은..부인밖에는 없지요.

자미부인:(미소를 띠는데)이번일이 성사되면..이대인이 얻는 것은 무엇이오?

도형:이문을 바라고 한 일이 아닙니다.

자미부인:(냉소를 띠고)날더러 그 말을 믿으란 거요?

도형:지금 염문이가 옥사에 갇혀 있습니다.

    염문이만 구할 수 있다면..그걸로 족합니다.

자미부인:(놀라고)옥사에 갇혀 있다니요?

도형:무령군과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포로로 잡았던 왕지흥을 놓쳤습니다.

     그 일로 문책을 받고 있습니다.

자미부인:...

도형:도와주십시오.

     염문이의 생사는 부인께 달려 있습니다.

 

        35진영일각

     자미부인..상념에 잠겨 있는데..그 앞에 능창이 있고..

 

능창:이대인은 입속에 꿀을 담고 있으나..뱃속에는 칼을 품고 있는 잡니다.

     다시 이대인과 손을 잡는 것은 신중히 결정 하셔야 합니다.

 

     자미부인..심사숙고 하는데..

 

        36이도형 막사

     도형과 대치가 있는데..

 

대치:자미부인이 어찌 나올 거 같습니까?

도형:수락할 것이다.

 

     이때..밖에서 들리는 중달의 소리.

 

중달:(소리)대인어른..자미부인이 오셨습니다요.

도형:뫼시거라.

 

     중달을 따라..자미부인과 능창이 들어오고..

 

도형:결정 하셨습니까?

자미부인:폐하의 제안을 받아들이겠소.

도형:폐하께서도 크게 기뻐하실 것입니다.

 

        37이사도 진영일각

     정화가 개울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데...

     이때..천태를 따라 창겸이 오고..

 

창겸:(정화를 보고..착잡한데)정화야..

 

     정화..창겸을 보고 놀라는데..

 

정화:예까지 어인 일이세요?

창겸:자미부인을 모시고 왔다.

정화:(놀라는데)

창겸:부인께서 너를 찾으신다.

정화:...

 

        38막사 안

     자미부인이 있고..

     자미부인은 차를 마시고 있는데..

     이때..막사로 들어오는 정화와 창겸..정화 자미부인 앞에 서고..

     자미부인을 향해 예를 갖추는데..

 

자미부인:(정화의 초라한 행색을 보고..안스러운 눈빛인데)..앉거라.

 

     정화..자리에 앉으면..

 

자미부인:(혀를 차고)못난것...

정화:...

자미부인:나는 조만간 양주 상방을 정리하여..신라로 돌아갈 것이다.

        너도 신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니..나를 따라 나서거라.

정화:가지 않겠습니다.

창겸:정화야!!

정화:...

 

     정화..아무런 말없이..그대로 있는데..

     자미부인..그런 정화의 침묵에 화가 치밀고..

 

자미부인:(애써 화를 누르고)지금 염문이가 옥사에 갇혀 있다 들었다.

        잘 무마되어..이번일은 넘길지 모르나..

        염문이는 언제 죽을지 모른다.

        그런 자를 지아비로 받들고 살겠다는 것이냐?

        어찌 그런 무모한 선택을 하는 게야?

정화:...

자미부인:니가 궁복이란 놈을 살릴려고..염문이의 여자가 되었다 들었다.

        사실이냐?

정화:...

자미부인:내 너에게 큰 기대를 걸었건만..

        너는..번번이 나를 실망시키는구나.

        내 그놈을 무진주에서 죽였어야 했다.

정화:...

자미부인:니가 고집을 피울수록 그놈에 대한 내 분노만 커질 뿐이다.

        더 이상 너를 탓하지 않을 것이니..돌아갈 채비를 하거라.

정화:..저는 이제 그만..부인의 곁을 떠나겠습니다.

자미부인:(얼굴이 굳는데)...

정화:어린 저를 거두어 주시고..키워주신 은혜를 갚고자

    부인께서 명하신 일은 뭐든 하였고..

    성심을 다해 부인을 받들었습니다.

    허나..이제는 부인의 뜻대로 살지 않겠습니다.

    제 소신대로 살겠습니다.

자미부인:니 소신대로 산다는 것이..고작 이것이냐?

정화:어느 때보다 마음이 편합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전쟁터지만..제 의지로 선택한 곳입니다.

    돌아가지 않겠습니다.

창겸:정화야. 대체 왜 이러느냐!!

     부인..지금 정화는 제 정신이 아닌 듯싶습니다.

     제가..설득할 것이니 노여움을 푸십시오.

자미부인:(정화를 보고)니가 나한테 어찌 이럴 수가 있느냐?

        내가 너를 얼마나 아꼈는지 모르는 게야?

정화:.....

자미부인:다시 한번 묻겠다.

        나와 같이 신라로 가겠느냐?

정화:..가지 않겠습니다.

자미부인:(눈에 분노가 차오르는데)...

        알았다. 너와의 인연은..이것으로 끝이다.

정화:...

 

        39이사도 진영 일각

     중달과 천태가 초조한 얼굴로 기다리고 있으면..

     한쪽에서 군사들이 염장을 끌고 오는데..

 

중달:총관님..

염장:...

중달:(군사들을 보고, 중국말)뭐하는 게야? 빨리 풀어드려라.

 

     군사들이 염장의 포승을 풀면..

 

중달: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염장:어찌 된 겁니까?

중달:대인어른이 폐하의 마음을 움직이셨습니다.

염장:무슨 소립니까?

중달:자미부인을 통해...신라에 원군을 청하는 댓가로

    총관님을 풀려 나게 하셨습니다.

    지금 자미부인이 여기 와 있습니다.

염장:(놀라고)..

 

     이때..한쪽에서 자미부인과 능창..창겸..태봉..명천이 오고..

     염장..자미부인을 향해 예를 갖추는데..

 

        40이사도 진영 일각

     자미부인과 염장이 있는데..

 

자미부인:정화야 사내에게 마음을 뺐겨..어리석은 선택을 했다쳐도

        대행수까지 어찌 그런..무모한 짓을 한 것이요?

        궁복이란 놈을 살려준 것이 사실이오?

염장:....예...

자미부인:그놈한테 당한 패배로..

         옥사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지 않았소!!

         두고..두고 화근이 될 놈을 어쩌자고 살려준 것이오?

염장:...

자미부인:내 이사도의 제안을 받아들여..대행수의 목숨을 살렸으니..

        대행수도 내 청을 들어줘야겠소.

        그놈이 무령군의 선봉에 선 이상 싸움을 피할 수 없을 것이오.

        그놈을 죽이시오. 반드시 죽여야 하오!

염장:...

 

               41변주일각(밤/원래 있던 씬 오미트 하고..추가씬)

    평로 치청군 군복으로 위장한 장보고와 정년이 있으면

       잠시 후 첩자들이 하나 둘씩 다가온다.

   

장보고:대운하 주변의 경계상황은?

첩자1:모두 파악했습니다.

정년:보급로와 주력부대의 위치는?

첩자2:본진에서 백 여리 떨어진 곳에서 이동중입니다.

첩자1:주요 보급로는 유산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장보고:수고들 했다.

       연이 너는 먼저 양주로 돌아가라.

정년:(놀라고)성은?

장보고:나는 본진까지 들어가야겠다.

정년:나도 같이 가겠어.

장보고:연아..

정년:같은 말 또 하게 하지 마.

    내가 안가면..성도 못가.

 

              41-1이사도 진영 외곽(밤/ 추가씬)

     장보고와 정년이 이사도 진영으로 접근을 하는데..

     경계를 서고 있는 군사 두어 명을 해치우고..

     이사도 진영 안으로 들어가는 장보고와 정년.

    

              41-2이사도 진영일각(추가씬)

     이사도의 군사들이 오가는 군영 일각을

     장보고와 정년이 긴장된 얼굴로 조심스럽게 가는데

     이때 한쪽에서..군사들이 외침이 들린다.

 

군사:첩자가 침입했다. 첩자가 침입했다.

 

     군사들이 외침이 들리고..요란스러운 종소리 울리면..

     다수의 군사들이 분주하게 뛰어다니는데..

 

정년:성..

장보고:...!!

정년:..그만..빠져야겠어.

장보고:(안타까운 얼굴인데)...

정년:성..

 

    이때 장보고의 시선에...염장과..대치..중달이 보인다.

    염장과 대치 중달이 한쪽으로 급하게 가는 모습을 보는 장보고의

    눈에..분노가 치미는데..

 

정년:성! 지금 빠져 나가지 못하면..죽어!!

장보고:(안타깝다)...

 

    이때 군관과 군사 서너 명이 오다가..

 

군관:뭐하는 놈들이냐?!!

 

     장보고와 정년...군관과 군사들을 해치우는데..

     이때 멀리서 군사들이 달려오고..

     장보고의 시선에..

     막사 한쪽에서 나온 정화가 보인다.

     정화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살피는데..

     먼 시선으로 그런..정화를 바라보는 장보고..

     금방이라도 달려가고 싶은데..

 

정년:성!! 뭐해.!!

 

     장보고 눈앞에 정화를 두고..어쩔 수 없이..

     군영 밖으로 도주를 하는데..

    

                 41-3군영밖 일각(추가씬)

     장보고와 정년이 한쪽에 세워둔 말에 오르고..군영을 떠난다.

     장보고..정화가 있는 군영을 돌아보고..참담한 얼굴인데..

 

                 41-4양주 전경

 

                42설평상단 일각

     장보고와 정년..최무창이 상단 일각으로 오면..

     예닐곱 명의 군사들이 있고..총관이 있다.

     장보고와 정년..최무창이..총관에게 예를 갖추면..

 

총관:(중국말)너희가 구출한 왕지흥장군께서..

     강소성 절도사로 부임하셨다.

     절도사께서..너희를 무령군 군중소장에 명하신다 하니

     절도사를 알현을 채비를 하거라.

 

      총관의 말에...장보고와 정년..최무창 놀라고..

 

                43강소성 전경

 

                44강소성 일각

      왕지흥을 만나기 위해..강소성으로 들어가는

      장보고와 정년 최무창.

     

                45절도사의 집무실

      왕지흥 앞에선...장보고와 정년..최무창..

      왕지흥으로부터 무령군 군중소장의 교지를 받는다.

 

왕지흥:(중국말)황제폐하의 명을 받들어..

      평로치정군 토벌에 지대한 공을 세운 장보고와 최무창 정년을

      무령군 군중소장에 명한다.

 

        46자미부인 상단 일각

     자미부인과 능창..창겸..태봉과 명천이 오는데..

     이때..한쪽에서 시녀가 급히 오고..

 

능창:별일 없었느냐?

시녀:무령군의 군중 소장께서 부인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자미부인과 능창..의아한 얼굴인데..

 

자미부인:..(시녀를 보고)뫼셔오너라.

시녀:예.

 

     시녀가 한쪽으로 가면..

     잠시 후..시녀를 따라..장보고와 정년이 오는데..

     뒤따라 예닐곱 명의 군사들이 오고..

     자미부인 일행..장보고를 보고 놀라는데..

 

장보고:(예를 갖추고)무령군 군중소장..입니다.

자미부인:(얼굴이 굳는데)...

장보고:소주에 다녀 오신다 들었습니다.

      앞으로 양주를 벗어날시엔 내게 알리셔야 합니다.

자미부인:그게 무슨 소리냐!!

        내가 왜 그래야해!!

장보고:근자에 이사도 진영에서 상인을 가장한 첩자를

      수시로 보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양주 포구에서 군사 십수 명이 죽었습니다.

자미부인:...

장보고:나는 세상에 알려지면..

      부인께 큰 화가 미칠 비밀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

      허나...부인과 이미 약조한 바가 있어..그 비밀을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자미부인:...

장보고:조만간 신라로 돌아가신다 들었습니다.

       양주를 떠날 때까지..오해를 살만 행동은 삼가 해 주십시오.

 

     장보고가 한쪽으로 가면..자미부인의 얼굴이 굳는데.

 

        47이사도 진영 외경

 

        48이도형 군막

     이도형과 대치..중달과 천태가 있는데..

 

대치:(도형에게 문서를 내밀고)군영에서 요구한 군수 물잡니다.

    내달 초닷새 까지 양주 접경 지역에..

    말 백 필과 군량미 이백 섬을 조달해야 합니다.

도형:(물목을 살피는데)...

 

     이때..밖에서 들리는 정화의 소리.

 

정화:(소리)대인어른..정화입니다.

도형:들어오너라.

 

     정화가 들어와 예를 갖추는데..

 

도형:무슨 일이냐?

정화:이번 원행에 저를 데려가 주십시오.

 

     정화의 말에..도형과 대치..중달...놀라는데..

 

정화:(도형을 보고)상단에 폐를 끼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가게 해주십시오.

도형:사내도 힘든 여정이다. 그래도 가겠느냐?

정화:예..

 

        49정화의 군막

     정화가 짐을 챙기고 있는데..

     염장이 화가 난 얼굴로 군막으로 들어오고..

    

염장:양주로 돌아갈 것이 아니시라면..짐을 챙길 필요 없습니다.

정화:(아랑곳 하지 않고..짐을 챙기는데)

염장:정말 군상이 되실 생각입니까?

정화:...

염장:그만 두세요.

     아가씨가 하실 일이 아닙니다.

정화:제가 행복할 방도를 찾아보라 하셨지요?

    제가 찾은 길은 장사를 하는것입니다.

염장:아가씨..

정화:제 걱정은 마세요. 제 갈 길을 가는 것 뿐입니다.

염장:...

 

        50이사도 진영 일각

     원행을 떠날 십수 명의 일꾼들과 말이 있는데..

     정화를 중달과 천태가 따르는데..

     먼 시선으로 그런 정화를 바라보는 도형과 염장.

 

도형:자미부인이 어찌하여 저 아이를

    애지중지 했는지 알 것 같구나.

염장:...

도형:언젠가는 저 아이가 자미부인을 상대할 날이 올 것이다.

 

        51설평 상단 외경

     군사들이 오가는 상단의 전경이 보이고..

 

        52집무실

     총관이 상석에 앉아 있고..장보고와 정년..무창이 있다.

     탁자 위에는 지도가 펼쳐져 있는데..

 

총관:(중국말)조만간 평로치청군을 섬멸하는 대규모 공세을 펼칠 것이다.

    (지도를 가리키며)선무군은 여기..의성군은 여기서..공격을 감행한다.

장보고:...

총관:(중국말)총 공격에 앞서..경계 지역을 순시하고..

    평로치청군의 전력을 파악해라.

일동:예.

 

        53설평상단 앞

      장보고와 정년이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데..

     이때..한쪽에서 채령이 오고..

 

채령:전장으로 가십니까?

장보고:평로치청군과의 접경 지역을 순시하러 갑니다.

       바로 출정을 해야 하니..

    대인어른께는 아가씨께서 말씀드려 주십시오.

채령:장대관님께 상단의 모든 짐을 떠안긴 듯 하여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장보고:제가 자청한 길입니다. 심려 마십시오.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채령:...

 

     장보고와 정년이 채령에게 예를 갖추고..상단을 떠나는데..

     그런 장보고를 바라보는 채령의 시선.

 

           54들판

     장보고와 최무창..정년..그리고 예닐곱 명의 기마부대가

     말을 타고 달려간다.

   

        55접경지역 일각

     산위에서  지형을 살피는 장보고와 무창..정년..

     멀리..이사도 진영의 군영이 설치되어 있고..

     수십명의  군사들이 삼엄하게 오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세 사람..지도를 펼치고 숙의하는데..

 

장보고(지도를 가리키며)이곳을 뚫으면..닷새 안에..

      이사도의 본진에 갈 수 있습니다.

무창:그만 내려가자.

장보고,정년:예.

 

        56무령군 진영의 초소

     군막이 있고..예닐곱 명의 군사들이 보초를 서고 있는데..

     경계 태세가 허술해 보이고..한쪽에 불을 피워 놓고..

     군사들이 술을 마시고 있는데..

     이때..장보고와 최무창..정년과 함께 기마부대가 오고..

 

초병:(중국말)웬놈이냐?

   

     장보고 일행이 다가오면..

     초병들..무령군 깃발을 보고..얼른 장보고에게 다가와 예를 갖추는데..

 

장보고:소교(少校..현재의 하사관)는 어디 있느냐?

초병:(선뜻 대답하지 못하는데)

 

        57막사 안

     소교..군복도 풀어헤치고..늘어지게 잠을 자고 있는데..

     초병이 급히 들어와 소교를 흔들어 깨우고..

 

초병:일어나십시오. 어서 일어나십시오.

소교:무슨 일이야?

 

     이때 무창이 막사 안으로 들어오면..

 

소교:(술이 덜깬 얼굴로)저 놈들은 뭐야?

초병:무령군 군중소장이십니다.

소교:(놀라는데)

무창:(소교를 따귀를 후려친다)...

 

        58초소 일각

     장보고와 정년이 있고..그 앞에 초병들이 도열해 있는데..

     무창이 소교의 멱살을 끌고 오는데..

 

무창:이놈..이거 아직도 술이 덜 깬 거 봐라..

    똑바로 못서!!

 

     장보고 앞에 선..소교..난감한 얼굴인데..

 

장보고:너는 무령군의 최선봉에서..

    적진을 살피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헌데..지휘관이란 자가 어찌 술판을 벌이고..경계를 소홀히 한것이냐!

무창:이렇게 허술해서..이사도 군대를 막아내겠어?

     군령대로 처리한다면..죽은 목숨이야...

소교:변명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부하들만은 문책을 면해 주십시오.

무창:그 놈 참..

    장부가 술을 좋아하는 것을 말릴 수 없는 일이다만..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지..

    (장보고를 보고)

장보고:대장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무창:혼자 살 궁리 안하고..부하들 챙기는 것이 가상하다.

    선처해 주자.

장보고:이번 한번은 눈감아 줄 것이다.

      허나..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질 시엔..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알겠느냐?

소교:예.

 

        59초소 막사 안

     장보고와 최무창..정년이 있는데..

 

정년:소교 말이..근자에 평로치청군의 보급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답니다.

장보고:...?

정년:보급창의 경계가 전과 달리 허술했고..

    밥 짓는 연기도 안 보인답니다.

장보고:...

무창:동쪽 초소를 지키는 소교의 말도 같았다.

    필시..평로치청군의 보급이 끊긴 것이다.

장보고:좀더 근접해서 적진을 살펴야겠습니다.

 

        60전경 지역 일각

     이도형과 대치..중달..천태가 이끄는 군상 행렬이 가고 있고..

     그 중에 정화도 있는데..

     수십 필의 말과 군량미를 운반하는 이도형 일행.

     후미에 있던 대치가 말을 달려 선두에 있는 도형에게 다가가고..

 

대치:대인어른..지금부터는 무령군의 영역입니다.

     산을 넘어..돌아가야 합니다.

이도형:산을 넘자면..사나흘은 더 걸린다.

     

대치:하오나..

이도형:장안으로 가는 상단 행렬로 위장했으니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의연하게 대처해라.

대치:예.

 

        61접경 지역 일각

     도형의 군상 행렬이 오는데..

     이때..한쪽에서 무령군의 군사들이 나타나고..

     도형 일행을 앞뒤로..애워싸는데..

     도형과 일행의 얼굴에 일순..긴장감이 감도는데..

     도형..대치에게 눈짓을 보내면..대치가  소교에게 다가가는데..

 

소교:(중국말)웬놈들이냐?

대치:(패를 보이며)장안으로 가는 초주 의호상단이오.

 

     군관..유심히 상패를 확인하는데..

   

소교:(중국말)초주의 의호 상단은 보름 전에 장안으로 갔다.

    보름도 안돼 또다시 장안으로 간단 말이냐?

 

     순간..대치의 얼굴에 긴장감이 감돌고..도형을 바라보는데..

     도형..담담한 얼굴로 말에서 내려..소교 앞으로 가는데..

 

이도형:(중국말)이 물목은 장안의 대사마(大司馬;현재의 정무장관)

      어른께 받치는 물목들이오.

      (서찰을 꺼내 보이며)대사마께서 직접 보내신 서신이요.

      확인하시오.

소교:(서신을 보는데)

 

     그런 소교를 긴장한 얼굴로 바라보는 대치와 중달..

     정화의 얼굴에도 긴장감이 감도는데..

     도형은 담담한 얼굴이고..

 

군관:(중국말)통과!

 

     도형이 담담한 얼굴로 다시 말에 오르면..

     행렬이 출발하는데..

     출발하는 행렬을 지나쳐 가는 소교의 눈에..

     말 한필의 등에..이사도 진영의 낙인이 찍혀 있는 것이 보이고..

 

소교:(뭔가 이상한 느낌을 채고, 중국말)잠깐!

 

     행렬이 멈춰서면..군관이 다가와 말의 낙인을 살피는데..

     이 모습을 보는 도형의 얼굴이 굳고..

 

소교:이 낙인은 이사도 군대의 낙인이 아니냐?

     (군사들을 보고)이놈들은 이사도의 군상이다.

     잡아라!!

 

     군관의 명이 떨어지자..순식간에 칼과 창을 빼들고..

     이도형을 에워싸는 군사들.

     도형과 정화..대치..중달..암담한 얼굴인데..

 

        62접경 지역 일각

     도형과 정화..대치..중달..천태..그리고 상인들이 끌려간다.

     행렬의 후미에 끌려가던..대치가 곁에 있는 중달을 보고..

 

대치:(은밀하게)너는 지금 즉시 도주하여..

    대행수님께 기별을 전하거라.

중달:소..소인이 말입니까?

 

     중달과 대치가 서로 눈빛을 교환하고..

     순식간에..군사를 후려치고..도주하는데..

 

군사:잡아라!

 

        63산속 일각

     중달이 허겁지겁..도주하는데..겨우 숨을 돌리는데..

     이때..한쪽에서 군사들이 뒤쫓아 오고..

 

군사:(중국말)저쪽이다! 잡아라!

 

     중달..정신없이 도주하는데....

        

        64접경 지역 일각

     장보고와 무창..정년..군사들이 접경 지역을 둘러본다.

   

        65염장의 군막

     염장이 지도를 펼쳐 놓고..지형을 살피고 있는데..

     이때..허겁지겁 군막 안으로 들어오는 중달.

 

중달:..총관님!!

염장:무슨 일입니까?

중달:대..대인어른과 정화 아가씨가..무령군에게 잡혔습니다요.

염장:(놀라는데)

 

        66이사도 막사

      이사도와 신하들이 있는데..

      그 앞에 염장이 있고..

 

염장:폐하..소인에게 군사를 내어 주십시오.

    무령군에 잡혀 있는 상단을 구해 오겠습니다.

신하:이미 늦었소.

     적진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무모한 일이오.

염장:폐하.. 군상이 무령군에 넘어가면..

     군수물자 조달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됩니다.

     소인이 구출하겠습니다.

이사도:...

 

        67들판

     염장을 선두로..십수 명의 기마부대가 말을 달려간다.

     중달도 말을 타고 염장을 따르는데..

   

        68무령군 진영

     군막이 설치되어 있고..

     한쪽에 도형과 대치..정화 상단 일꾼들이 끌려와 있는데..

     도형 일행을 주위로 군사들이 도열해 있고..

     소교가 직접 도형을 문책하는데..

 

소교:(중국말)어찌하여 이사도 진영의 낙인이 찍힌 말을 끌고 가는 것이냐?

    니놈들은 이사도의 군상이 아니냐?

이도형:(중국말)그 말은 마상에게 돈을 주고 산것이오.

      나는 이사도 진영과 관계가 없소.

소교:니 수하 중에 한 놈이 도주를 했다.

    아무 죄도 없다면..어찌하여 도주를 한 것이냐?

이도형:대사마의 교지를 확인해 보시오.

      시일이 지체되면 소교가 책임을 질 것이오?

소교:...

 

        69접경 지역 일각

     장보고와 무창..정년과 기병들이 접경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이때..군사 하나가 말을 타고 달려오고..

 

정년:(중국말)무슨 일이냐?

군사:(중국말)접경 지역에서 상단 행렬을 잡았는데..

    아무래도 이사도 진영의 군상 같습니다.

장보고:...?

정년:(중국말)이사도 진영의 군상이 맞다면..

    양주로 압송하면 될 것이 아니냐?

군사:(중국말)그놈들 수중에..대사마의 서신이 있습니다.

장보고:대사마와 거래하는 상단이 틀림없다면..

      상단 행렬을 지체시킨 죄를 면키 어려울 것이다.

      (무창을 보고)아무래도 가봐야겠습니다.

 

     장보고가 말고삐를 돌려..달려가면..

     무창과 정년..군사도..말을 돌려..장보고를 따르는데..

 

        70들판

     염장과 중달..그리고 기마부대가 말을 타고 달려간다.

 

        71들판

     장보고와 최무창..정년과 기마부대가 말을 달려 달려간다.

     그런 장보고의 모습에서 스톱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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