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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대본

[해신] 24

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19.04.04|조회수322 목록 댓글 0

       1들판

     염장과 중달..그리고 기마부대가 말을 타고 달려간다.

 

        2들판

     장보고와 최무창..정년과 기마부대가 말을 달려 달려간다.

 

             3무령군 진영 초소일각.

     정화와 이도형..대치 그리고 십수 명의 일꾼들이

     포박을 당한채로 있고..

     무령군이..그들을 지키고 있는데

     초소 외곽 지역으로 은밀하고 신속하게 접근을 하는

     염장과 중달..그리고..염장의 부하들.

     염장이...단검을 던져..순식간에...경계를 서는

     군사들을 쓰러트리면..염장과 염장의 부하들이

     공격을 개시하고..

     이도형 일행을 지키고 있던 군사들을 물리친다.

 

염장:(중달에게)빨리 대인어른과 아가씨 모시고 가세요.

중달:예..총관님.    

 

     중달..이도형과 정화 대치의 포박을 풀고..

     대치는 칼을 잡고..군사들과 싸우고..

 

중달:..대인어른..아가씨..빨리 떠나셔야 됩니다.

 

     이도형과..정화가..중달이 이끄는 대로..

     한쪽에 세워둔 말에 오르고

     이도형과 정화..중달이..진영을 벗어나는데..

     말을 타고 가는 정화가 싸우고 있는 염장을 보는데

     염장도..그런 정화와 시선이 마주치고..

     이때 한쪽에서 무령군 소교가 이끄는 군사들이 달려오고..

     염장과 대치..그리고 부하들...무령군과 맞서서 싸운다.

 

              4들판

     무령군 진영 막사를 향해 달려가는 장보고와 정년..최무창 일행들..

     장보고 일행이 진영 막사에 당도하면..

     염장과 대치 부하들이...무령군과 싸우고 있는데..

 

정년:성..염문이야!!

 

     장보고와 정년..최무창이 말에서..내리고..달려가서..

     염장의 군사들에 맞서 싸운다.

     염장..장보고를 보고 놀라고..

     장보고가 염장과 맞서서 싸우는데..

     두 사람 격렬하게 대결을 한다.

     정년 최무창의 가세로.. 염장의 부하들이 수세에 몰리고

     하나둘 씩 쓰러져 가는데..

     장보고의 공격에 염장이 부상을 당하고..

     염장의 공격에 장보고 또한 부상을 입고 팽팽한 대결이

     계속 되는데..이때 한쪽에서 말을 타고..다른 말 한 마리를

     끌고 오는 대치.

 

대치:총관님.

 

     염장이 대치가 끌고 온 말에 오르고..

     말을 타고 달려가는데..

     장보고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활을 찾는다.

     활을 잡는 장보고..

     도주하는 염장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는데..

     말을 타고 도주하는..염장의 등에 화살이 꽂히고..

     말을 타고 달려가는 염장..헉하고. 고통스런 표정..

 

대치:(놀라고)총관님!

 

     정년과 최무창이..말을 끌고 온다..

 

정년:성!!

 

     장보고가 말에 오르고

     장보고와 정년..최무창이 염장과 대치를 추적한다.

 

               5들판.

     장보고가 쏜 화살에 맞아 고통스러운 염장..

     대치와 함께...말을 타고 도주를 하고

     장보고와 정년..최무창이 그런 염장과 대치를 추격하는데..

     염장과 대치가..이사도 군사들이 경계를 서는..지역으로

     들어선다.

     추적하던 장보고와 정년..최무창이 말을 멈추는데..

 

무창:이사도 진영이다.

    추적을 멈춰야 해.

장보고:...(먼 시선으로 염장을 바라보는데)...

 

               6이사도진영 일각

      이도형과 정화..중달이 초조한 얼굴로..서성거리고 있는데..

      이때 한쪽에서 말을 타고 오는 염장과 대치.

      이도형과 정화 중달이..염장과 대치 쪽으로 다가서는데..

      염장이..정화를 바라본다.

      고통을 참느라 이마에서는 진땀이 흘러내리는데..

      염장..정화를 바라보더니..

      푹 꼬꾸라지면서..의식을 잃고 마는데..등에는 화살이

      꽂혀 있는 채로다.

      정화 놀라고..

 

도형:염문아!!

    뭣들 하느냐!! 빨리..막사로 옮겨라.

 

                7무령군 진영 일각

     소교와 군사들이..염장과의 대결에서 죽은

     시신을 수습하고 있고

     한쪽에..장보고와 정년 최무창이 있는데

 

정년:염문이를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어우! 분하다..분해.

장보고:아군 피해는 파악했냐?     

정년:여섯이 죽고 부상당한 군사는 열명도 넘어.

무창:그나마 다행인 것은

    평로치청군으로 넘어갈..군수물자는 우리가 압류했다는 것이다.

장보고:이사도의 군상이 위험을 무릅쓰고 이 지역을 통과 한 것은

       현재 평로치청군의 보급상황이 절박하다는 뜻입니다.

       빨리 양주로 귀대하여...총관님께..보고해야겠습니다.

 

                 8이사도 진영 일각(밤)

     막사 앞에 이도형과 대치가 있다.

 

도형:의원은 뭐라더냐?

대치:급소를 비켜나..목숨에는 지장이 없다 했습니다.

도형:염문이한테 화살을 꽃은 놈이 장보고라 했더냐?

대치:예..

     놈은 총관님의 부대를 쳐서 왕지흥을 구해내고

     무령군 군중소장에 올랐습니다.

도형:진작 그놈을 죽이지 못한 것이 후회막급이다.

    무령군에 압류당한 군수물자를

    한시라도 빨리 조달해야 한다.  

    날이 밝는 대로 원행을 떠날 채비를 하거라.

대치:예.

 

                 9막사 안

    막사 한켠에 염장이 누워있는데 정화가 막사 안으로

    들어온다.

    잠들어 있는 염장의 곁으로 오고

    염장을 바라보는 정화. 이때 염장이 의식을 차리고..

    눈을 뜬다.

 

정화:정신이 드십니까?

염장:(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나는데..가슴을 흰 천으로 감고 있다)...

     대인어른은 무사 하십니까?

정화:예..

 

     염장이..자리에서 일어나 한쪽으로 간다.

     막사 한쪽에 술병이 있고..염장..술병을 들어서..

     병째 들이킨다.

     그런 염장을 바라보는 정화의 시선.

 

염장:아가씨께서 무령군 군영을 떠난 후에

     장대관이 왔습니다.

정화:...(놀라는데)..

염장:(그런 정화의 표정을 본다)...

정화:...(장보고에 대한 말을 듣고..가늘게 떨리는..눈빛..

    애써 내색 않는데..)..

염장:(냉소를 띠고)장대관이 어찌 됐는지 궁금하십니까?

     나를...바라볼 땐 그토록 무심하던 아가씨가

     장대관이란 말 한마디에 이렇게 동요하시면서..

     여긴 왜 남아있는 겁니까?

     가라는데..왜 남아있는 겁니까?

정화:제 운명은 이미 장대관님의 목숨과 바꿨습니다.

    대행수님과 한 약조를 지키겠습니다.

염장:...(치밀에 오르는 화를 애써 삭이면서...술병을 들어..

     마신다)...

     나는..장대관과의 대결에서 패하여 왕지흥 장군을

     놓치고 이사도 폐하로부터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하여..이번에는 내 손으로..장대관을 죽이고자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도주해 왔습니다.

정화:...

염장:이제...더 이상 아가씨께 여기를 떠나란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떠나신다 해도 보내지 않겠습니다.

     (고통스런 얼굴로 술병을 들어 마신다)...

     내 여자가 된다 하셨지요?

정화:....

염장:아가씨 심중엔..장대관 뿐이라 해도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이...아가씨의 빈 몸뚱아리 뿐이라해도

     절대로..아가씨를 보내지 않겠습니다.

     나를 이토록 참담하게 만든...장대관을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염장..서늘한 눈빛으로...정화를 바라보는데..

     정화..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

 

             10양주 전경    

 

        11자미부인 집무실

     자미부인과 능창..창겸이 있다.

 

자미부인:이사도의 제안을 수락했으니

        양주에서 지체할 여유가 없소.

        한시라도 빨리 신라로 돌아가야 하니..일정을 앞당기시오.

능창:예.

자미부인:(창겸을 보고)사정부령께 바칠 물목은 창부령이

         알아서 준비를 하시오.

창겸:예..

     사정부령께서는 백거이의 시화와 주방의 인물화를

     좋아하시는 줄 압니다.

자미부인:돈이 얼마가 들던 구하시오.       

창겸:예..부인.

 

        12자미부인 상단 일각

     일꾼들이 분주히 짐을 운반하는데..

     한쪽에 막봉이 초조한 얼굴로 있다.

     이때..한쪽에서 다복이 오고..

   

막봉:찾아 봤느냐?

다복:아무데도 안 보입니다.

막봉:대체 어딜 간 거야?

    혹시..이 놈 이거..도망친 거 아냐?

다복:도망을 치다니요?

막봉:신라로 가기 싫다고 입이 댓발이나 나와 있었잖아.

    필시..딴 맘 먹은 게 틀림없다.

다복:그럴 리가 있습니까?

막봉:그럼 이놈이 어딜 간 거야?

 

     막봉..머리를 굴려보는데..뭔가 짚이는 구석이 있고..

     급히 한쪽으로 가는데..그런 막봉을 의아한 얼굴로 보는 다복.

 

        13설평 상단 일각

     새로 입대한 십수 명의 군사들이 있고...

     그 중에 어정쩡한 자세로 창을 들고 있는 순종.

     군관의 호령에 맞춰..창술을 배우는데..

     다른 군사들과 달리..혼자 틀리는 순종.

 

군관:(순종을 보고 중국말로 야단을 친다)그 따위로 밖에 못하겠냐!!

    그 실력으로 전쟁터에 나가면..죽는다!!

 

     군관의 호령에 맞춰..순종..다시 창술을 연마하는데..

     이때..한쪽에서 장보고와 정년이 오고..

 

군관:멈춰라!

 

     군사들이 훈련을 멈추고..일제히 장보고일행을 향해 예를 갖추는데..

 

군관:새로 입대한 군사들입니다.

 

     정년이 군사들을 보는데..군사들 속에 섞여 있는 순종을 보고..

    

정년:(놀라고)성..

순종:(씩 웃는데)...

 

        14설평 상단 일각

     장보고와 정년..순종이 있다.

 

정년:(기가 막힌)미쳤어? 지금 뭐하는거야!!

순종:왜? 니들도 군인이 됐잖아. 나라고 못할 거 없다.

정년:고집 피울 걸 피워.

    평생 칼 한번 안 잡아본 사람이..

    무슨 수로 전쟁터에 나가겠다는거야?

장보고:그만둬라.

순종:니들..정말 이럴 거야?

    나는..옛날이나 지금이나..니들 가는 데는 어디든 가!!

    니들이랑 같이 갈 수만 있다면..죽는 거 안 무섭다고..

 

     이때..순종의 등 뒤로 다가오는 막봉...

 

막봉:뭐가 어쩌고 어째?

순종:(놀라).아부지..

막봉:그렇게 죽는 게 소원이면..내가 죽여주마.

    어차피 죽을 건데..전쟁터까지 갈 거 뭐있어?

    이 자리서..사생결단을 내자.

순종:아부지.

막봉:(장보고를 보고)장대관.

     이놈을 어쩌면 좋겠는가?

     내가 이 철딱써니 없는 놈 때문에 제 명에 못 죽지 싶네.

장보고:(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띠고)그만 데려 가십시오.

막봉:벌써 입대까지 한 모양인데..

     맘대로 빠질 수 있겠는가?

장보고:제가 조치하겠습니다.

순종:장대관!

막봉:(순종의 귀를 틀어쥐고)..따라와 이 망할 자식아..

 

     막봉..순종을 끌고 가는데..

 

정년:(그런 두 사람을 보면서 미소를 띠는데)

     나는 옛날부터 순종이 성이 부러웠어.

장보고:(보면)...

정년:현리 어른같은 아버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

장보고:...

정년:전쟁 끝나면 대인어른께 청해서 하진이랑 혼인할거야.

     혼인해서 자식은 낳을 수 있는데 까지 낳을 거고..

장보고:...

정년:배불리 먹이고..

    그놈들..시집..장가보낼 때까지..난..꼭 살아 있을 거야.

    우리 어머니 아버지처럼 절대로 일찍 안 죽을거야.

장보고:(미소를 띠는데)

 

     이때..급히 상단으로 오는 군관.

 

군관:소장님!

장보고:무슨 일이냐?

군관:양주 포구에서 이사도 진영으로 가던 군상을 잡았습니다.

 

     장보고와 정년..놀라는데..

 

장보고:이사도 진영의 군상이 틀림없느냐?

군관:예.. 상단 짐 속에서 화살촉과 무기가 나왔습니다.

    심문 하여..이사도 진영의 군상이라는 자백을 받았습니다.

 

     장보고와 정년이 급하게 나가는데..

 

        15양주 포구 일각

     포구 일각에 정박해 있는 배에 군사들이 배치되어 있고..

     상인들이 포박된 채로 있는데...

     그 앞에 장보고와 정년이 있다.

     장보고..나무 상자를 열어 화살촉 무기를 확인하는데..

     심각한 얼굴이 되는 장보고.

 

        16자미부인 상단 일각

     막봉과 순종..다복..그리고 상단 행수들과 십수 명의 상단 일꾼들이

     도열해 있다.

     이때..자미부인과 능창..창겸..태봉과 명천이 오고..

 

자미부인:금문에 낼 상세는 지불 했소?

막봉:예.

    금문에 미리 기별해 뒀으니..금문 통과는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자미부인:(한쪽에 도열해 있는 행수들을 보고)내가 먼저 신라로 돌아가고..

        달포 후에 배를 보낼 것이오.

        한행수와 양행수가 책임지고..남은 물목을 싣고..신라로 돌아오시오.

행수들:예..

 

     자미부인이 앞서면..

     능창과 창겸..막봉과 순종 등..일행들이 따르는데..

 

        17양주 포구

     자미부인과 능창..창겸..막봉과 순종..다복..태봉과 명천을 따라..

     십수 명의 상단 일꾼들이 등짐을 지고 오는데..

     십수 명의 군사들이 오가고..뭔가 뒤숭숭한 분위긴데..

     자미부인..의아한 얼굴로..상단과 함께 배가 정박해 있는 쪽으로 오면..

     한쪽에서 군관과 십수 명의 군사들이 오고..

     군관..자미부인을 향해 예를 갖추는데..

 

능창:(상패를 보이고)자미부인 상단이오.

    신라로 돌아가는 길이오.

군관:양주 포구가 봉쇄 되었습니다.

    배를 띄울 수 없으니 돌아가시오.

능창:배를 띄울 수 없다니?

     금문에 상세를 지불하고..

     신라로 돌아가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소.

군관:포구는 봉쇄 되었습니다. 돌아가십시오.

자미부인:대체 무슨 일을 이리 처리하느냐?

        당장 금문 책임자를 불러오너라!

군관:(난감한 얼굴인데)...

 

     이때..한쪽에서 장보고와 정년을 따라 십수 명의 군사들이 오고..

 

장보고:무슨 일입니까?

자미부인:나는 신라로 돌아갈려고 한다.

         헌데 배를 띄울 수 없다니..이게 무슨 소리냐?

정년:강소성 절도사의 명입니다. 포구는 봉쇄됐으니

    돌아가십시오

자미부인:나는 금문의 허가를 받고 상세까지 지불했다.

         못나갈 이유가 없다.

장보고:양주 왕대인 상단이 이사도 진영에 화살촉과 병장기를

       댈려다가 발각되었습니다.

       왕대인 상단에 대한 내사가 끝날 때까진

       아무도..양주 포구를 떠날 수 없습니다.

자미부인:(얼굴이 굳고..장보고를 노려보는데)....

 

        18자미부인 집무실

     자미부인이 상념에 잠겨 있는데..그 앞에 능창이 있고..

 

자미부인:(심각한 얼굴로 고민하는데)....

능창:지금이라도 이사도 진영과 연을 끊으시고..

    이사도의 제안은 포기하셔야 합니다.

자미부인:산동의 소금과 대식국과의 교역권을 포기하잔 말이요?

능창:일이 잘못되면 큰 화를 당하십니다.

자미부인:.....(고민을 하는데)...

 

        19자미부인 상단 외경(밤)

 

        20자미부인 집무실(밤)

     자미부인이 상념에 잠겨 있는데..그 앞에 능창이 있고..

 

자미부인:교위..

능창:예..

자미부인:상선을 띄울 수 없다면..군선이라도 알아봐야겠소.

능창:(놀라고)..부인..

능창:저는 한번도 부인의 명을 어긴 적이 없습니다.

    허나..이번 일은 따를 수가 없습니다.

    발각되면..부인의 목숨이 위태로워집니다.

    명을 거두어 주십시오.

자미부인:강소성엔 수십 척의 군선이 있소.

         선부 상서를 움직이면..군선 한척..

         움직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오.

능창:허나..

자미부인:창부령을 불러 오시오..

능창:...

 

               21여각전경(밤)

 

               22여각방안

    창겸과 능창이 강소성 관리인 선부상서를 만나고 있는데

    창겸이 선부상서 앞에...뇌물로..은전을 주는 모습.

    무언가 심각하게 상의를 하는 모습.

 

               23여각앞(밤)

    창겸과 능창..선부상서가 여각에서 나오고

    서로 예를 갖추고 헤어지는데..

    이때..여각 앞을 지나가던..조장길과 천두만이

    그 모습을 본다.

    조장길이 의아한 얼굴인데..

 

        24자미부인의 집무실(밤)

     자미부인..초조한 얼굴로 기다리고 있으면..

     이때..능창과 창겸이 들어오고..

 

자미부인:어찌 되었소?

능창:성사 되었습니다.

자미부인:(얼굴에 화색이 돌고)애썼소.

        창부령..

창겸:예..부인

자미부인:내가 양주 땅을 벗어날 수 없으니..

        창부령이 직접 신라로 가서 원군을 요청해야겠소.

창겸:(놀라는데)

자미부인:(밀서를 내밀고)사정부령께 보내는 밀서요.

        이 서신을 사정부령께 보이면..내 뜻을 헤아려 주실 것이오.

창겸:..(바짝 긴장하는데)...

자미부인:이번 일만 성서 시키면..

        내 창부령을 황도의 요직에 앉혀 주겠소.

창겸:.성심을 다하겠습니다.

자미부인:(미소 띤 얼굴로 창겸을 본다).....

 

        25자미부인 상단 일각(밤)

     능창..창겸..태봉과 명천이 있는데..

 

능창:(태봉과 명천을 보고)창부령을 호위하거라.

태봉,명천:예.

 

        26양주 일각(밤)

     창겸과 태봉..명천이..인적 없는 거리를 은밀하게 간다.

 

        27설평 상단 일각(밤)

     조장길과 천두만이 있는데..조장길..뭔가 골똘히 생각하는 얼굴이고..

     이때..한쪽에서 장보고와 무창과 정년이 온다.

 

장보고:야심한 시각에 어인 일이십니까?

장길:자미부인이 무령군의 군상이 됐냐?

무창:무령군의 군상이 되면..

    이문이 안 남는 장사를 해야 됩니다.

    자미부인이 이문도 안 남는 장사를 하겠습니까?

장보고:무슨 일이 있습니까?

장길:자미부인이 선부 상서를 만나는 걸 봤다.

    선부 상서를 만났다면..군선을 조달하겠다는 건데..

    군상이 아니라면 군선이 필요할 까닭이 없질 않느냐?

장보고:(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데)...

 

        28장보고의 방(밤)

     장보고와 무창이 있는데..정년이 선부 일지를 들고 온다.

 

정년:강소성의 선부 일지야.

장보고:(일지를 들춰보는데)...

정년:군관 말이..선부 상서의 명으로 군선 한 척을 소주로 이동 시켰대.

무창:소주엔..주둔하고 있는 군대가 없지 않느냐?

장보고:(무창을 보고)지금 즉시 군사들을 소집하십시오.

      양주 인근 포구를 검속해야겠습니다.

무창:알았다.

 

        29양주 일각(밤)

     장보고와 정년..무창..그리고 십수 명의 군사들이 말을 타고 달려간다.

    

        30산길(밤)

     창겸과 태봉..명천이 말을 타고 달려간다.

 

        31산길(밤)

     장보고와 정년..무창..그리고 기마부대가 말을 타고 달려오는데..

     갈림길에 서면..

 

장보고:저는 북쪽 해안을 수색할 것이니..

      대장님과 연이와 함께 남쪽을 수색해 주십시오.

무창:알았다.

 

     장보고 일행과 무창과 정년 일행이 갈라지는데..

 

        32바닷가 일각

     인적 없는 바닷가에 배 한 척이 정박해 있고..

     창겸과 태봉..명천이 배로 다가가는데..

     사공이 일행을 맞고..

 

창겸:(중국말)자미부인 상단이요.

사공:(주위를 살피며, 중국말)승선하시오.

 

     창겸과 태봉..명천 일행이 배에 오를려고 하면..

     이때..한쪽에서 무창과 정년..그리고 군사들이 달려오고..

 

무창:(소리)웬놈이냐?

 

     창겸과 태봉..명천..군사들을 보고..놀라는데..

     창겸..군사들을 이끌고 오는 무창과 정년을 보고..얼굴이 굳는다.

 

무창:잡아라!!

 

     무창의 명이 떨이지자..정년과 군사들 칼을 빼드는데..

 

정년:물러서라!

    내가 상대한다.

 

     정년이 칼을 빼들고..선제공격을 하면..

     창겸과 태봉..명천..칼을 빼들고..대항 하는데..

     어느 순간..무창도 칼을 빼들고..세 사람에 맞서 싸운다.

     무창과 정년..뛰어난 무예 솜씨로..세 명을 제압하고.

     정년이 창겸의 목에 칼을 겨누는데..

 

        33설평상단 일각

     장보고와 정년..최무창 앞에..

     창겸과 태봉..명천이 포박된 채로 끌려와 있고..

     백하진과 장성필..그리고 군사들이 세 사람을 에워싸고 있는데..

 

무창:(장보고에게 자미부인의 밀서를 건네고)창부령이 지녔던

    자미부인의 밀서다.

 

     장보고..밀서를 뜯어서 읽어보는데..

 

장보고:(밀서를 읽고..놀라는데)

정년:누구한테 보내는 서신이야?

장보고:신라 사정부령한테 보내는 서신이다.

정년:뭐?

 

     정년과 무창..장보고가 건넨 밀서를 건네받아서 읽어보는데..

     경악하는 얼굴..

 

무창:이사도 진영에 보낼 원군을 요청하다니?

     지금 제정신이냐?

창겸:...

정년:(장보고를 보고)뭘 망설이는 거야?

     당장 자미부인을 잡아와야 돼.

장보고:(군사들을 보고)

      자미부인이 이사도 진영의 군상이라는 명백한 물증이 나왔다.

      지금 당장..이자들을 강소성 관아에 넘기고..

      자미부인과 선부 상서를 잡아들여라!

군사들:예.

 

        34양주 일각

     장보고와 정년..백하진과 십 수 명의 기마부대가 달려간다.

 

        35양주 일각

     선부 상서와 서너 명의 호위무사들이 오는데..

     최무창과 장성필..군사들이 선부 상서 앞을 가로막고..

 

선부상서:(중국말)웬놈들이냐?

무창:(중국말)자미부인과 내통하여..이사도 진영을 도운 증거가 있습니다.

     끌고 가라!

일동:예.

 

        36자미부인 집무실

     자미부인이있는데..

     급히 들어오는 능창.

 

능창:큰 일 났습니다.

자미부인:무슨 일이오?

능창:창부령이 무령군에 잡혔습니다.

자미부인:(놀라고)뭐요?

능창:창부령과 선부 상서가 강소성 관아로 끌려갔습니다.

자미부인:(분노가 치미는데)..

능창:속히 피하셔야 합니다.

자미부인:.....

능창:장보고 수중에 부인께서 사정부령에게 보내는 밀서가 들어갔습니다.

    빨리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양주 포구가 막혀 있으니 우선 명주로 피신하신 후..

    신라로 갈 방도를 모색하십시오.

자미부인:(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어쩔 줄 모르는데)

 

        37자미부인 상단 일각

     능창이 자미부인을 호위하며..은밀히 상단을 빠져 나온다.

    

        38양주 일각

     장보고와 정년..백하진 등 기마부대가 말을 타고 달려온다.

 

        39양주 일각

     능창이 자미부인을 호위하며..신속하게 간다.

 

        40양주 일각

     장보고와 정년..백하진과 기마부대가 말을 타고 달려오는데..

     정년의 시선에..자미부인과 능창의 모습이 보이고..

 

정년:성! 자미부인이야!

 

     정년의 시선을 따라..보면..자미부인과 능창이 있고..

     장보고를 본 자미부인과 능창..놀라는데..

     능창이 칼을 빼들고..자미부인을 보호하는데..

   

정년:쳐라!

 

     정년과 백하진과 군사들이 칼을 빼들고..능창에 맞서 싸운다.

     능창..뛰어난 무예 솜씨로..군사들을 해치우는데..

    

장보고:멈춰라!

 

     정년과 군사들이 물러나면..

     장보고가 말에서 내리고 칼을 빼드는데..

     장보고와 능창의 대결이 펼쳐진다.

     장보고와 능창..뛰어난 무예 솜씨로 막상 막하의 대결을 펼치는데..

     능창에게 밀리던 장보고가 어느 순간

     능창을 제압하고..능창의 목에 칼을 겨누는데..

 

자미부인:.칼을 거둬라.

장보고:(자미부인을 보면)

자미부인:니가 노리는 것은 내가 아니냐?

        밀서를 보낸 것도 나고..이 모든 일을 지시한 것도 나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질 것이니..칼을 거둬라.

장보고:(군사들을 보고)총관님께 끌고 가거라.

군사들:예.

 

     자미부인이 순순히 군사들을 따라 가면..

     정년과 군사들이 능창을 끌고 가는데..

     소환되는 자미부인와 장보고의 시선이 마주치고..

     싸늘한 시선이 오가는데..

 

         41설평상단 일각

     총관이 상석에 있고..장보고와 정년이 있는데..

     그 앞에 자미부인과 능창과 창겸이 있다.

     자미부인..포박은 하지 않은 상태이고..능창은 포박되어 있는데..

     한쪽에는 군사들이 도열해 있고..

     이때..한쪽에서 무창과 군사들이 창겸을 끌고 온다.

     자미부인..차가운 얼굴로 창겸을 쳐다보는데..

 

창겸:(자미부인을 보고..참담한)용서하십시오.

자미부인:(애써 분노를 삭이는데)...

무창:(총관에게 자미부인의 밀서를 바치고, 중국말)

    이 자가 지닌 자미부인의 밀서입니다.

 

     총관..자미부인의 밀서를 읽고..

     자미부인과 능창..이 모습을 보고..절망적인 얼굴인데..

 

총관:(중국말)적과 내통한 정황이 명백하다.

    당장..절도사께 전말을 알리고..

    자미부인을 강소성 옥사에 하옥하라.

장보고:(중국말)예..

      (군사들을 보고, 중국말)끌고 가라!

 

     장보고와 정년..그리고 군사들이 자미부인과 능창을 끌고 가는데..

 

        42설평 상단 일각

     장보고와 정년..그리고 군사들이 자미부인과 능창을 끌고 가는데..

     한쪽에서 그런 자미부인을 보는 설평과 조장길..채령.

     자미부인과 설평의 시선이 마주치는데..

 

설평:어찌 그런 무모한 선택을 하셨소?

자미부인:(애써 의연한 얼굴로)

        나는..내 선택에 후회가 없소.

               

     자미부인..설평과 장길을 일별하면..

     장보고와 정년..그리고 군사들이 자미부인과 능창을 끌고 가는데..

 

장길:(기가 막힌)당장 목이 달아날 처진데..후회가 없다?

    역시 자미부인 답군..

설평:...

채령:자미부인이 이사도 진영과 내통한 정황을 빌미로..

    재당 신라인 상방까지 피해를 볼 것입니다.

    빨리 손을 쓰는 것이 옳을 듯싶습니다.

설평:내 직접 절도사를 알현할 것이다.

    채비하거라.

채령:예.

 

        43자미부인 상단

     군사들이 부산하게 자미부인 상단을 뒤지고 있고..

     한쪽에는 막봉과 순종..다복과 십수 명의 행수들이 모두

     포박된 채로..무릎이 꿇려져 있는데..

     군사들이 철통같이 자미부인 상단을 지키고 있다.

     막봉과 순종..다복..잔뜩 겁먹은 얼굴이고..

 

순종:아부지..이제 우린 어찌 되는 거예요?

막봉:(울상)그걸 내가 어찌 알겠냐?

 

     이때..총관과 장보고..정년..무창이 상단으로 들어오고..

     사람들 앞에 서는데..한쪽에서 있던 군관이 총관 앞으로 가고..

    

군관:(중국말)자미부인 상단의 행수들입니다.

 

     총관..행수들을 훑어보면..

     총관과 함께 있는 장보고와 정년..막봉과 순종을 보고..

     안타까운 얼굴인데..

 

총관:(중국말)이놈들 또한 적과 내통한 죄를 물을 것이다.

    이놈들을 강소성 옥사로 끌고 가고..군령대로 처리하라!

 

     총관의 명에..막봉과 순종..행수들..경악하는데..

 

막봉:(중국말)총관님! 살려주십시오.

총관:(중국말)닥쳐라!

    뭣들하느냐? 끌고 가라!!

 

     군사들을 행수들을 끌고 갈려고 하면..장보고가 앞으로 나서고..

    

장보고:(중국말)잠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총관:(중국말)무엇이냐?

장보고:(중국말)행수들은 이번 사건과 연관이 없습니다.

      이사도 진영과 내통한 것은 자미부인이고..

      원군을 요청하는 밀서를 보낸 것도 자미부인입니다.

총관:(중국말)자미부인을 따른 자들이다.

    마땅히 죄를 물어야 한다.

장보고:(중국말)행수들은 장사꾼일 뿐입니다.

      이사도 진영과는 연관이 없습니다.

      신중히 결정해 주십시오.

총관:(잠시 고민하고)이 자들을 상단에 연금하고 죄의 유무를 추궁하라.

장보고:예.

 

      총관의 말을 듣고..막봉과 순종..안도 하는데..

 

            44이사도 군막

     이사도와 염장..예닐곱 명의 장수들이 작전 회의를 하고 있다.

     탁자 위에 큰 지도가 펼쳐져있고..

   

염장:(나무 봉으로 지도를 짚으면서 설명을 하는데)

    지금 무령군이 양주 접경으로 이동 중이고..

    의성군과 선무군은 여기로 진군 중입니다.

이사도:(심각한 얼굴인데)...

염장:평로 치청군은..

     휘주 절도사와 당나라 황실의 연합 공격으로

     병사 수만이 죽고..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전란이 장기전에 들어가면서..

     군수물자 조달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지금은 전면전을 피하고 전력을 보강해야 합니다.

이사도:자미부인은 아무런 소식이 없느냐?

염장:예...

 

               45이사도 진영 일각

     염장이 진영 일각을 가는데..

     이때 한쪽에서 이도형과 대치가 급하게 온다.

 

도형:큰일났다.

염장:무슨 일입니까?

대치:양주에 침입했던 세작(첩자)이 돌아왔는데..

     자미부인이 강소성 옥사에 하옥되었답니다.

염장:(놀란다)..

도형:신라에 원군을 청하는 조건으로

     네가 방면되었는데

     폐하께서 이 사실을 알면..어찌 나올지 모르겠구나..

염장:..

 

         46염장의 군막

     염장이 군막으로 들어오면 정화가 있고..

     정화 염장에게 예를 갖추는데..

 

염장:자미부인이..강소성 옥사에 하옥되었습니다.

정화:(놀란다)..이유가 무엇입니까?

염장:자미부인이 폐하의 제안을 받고..

     신라에 원병을 요청하려다 발각됐다 합니다.

     자미부인과 창부령은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정화:...(기가 막히는데)...

 

        47옥사

     자미부인과 갇혀 있고..옆 옥사에는 능창과 창겸이 갇혀 있다.

     자미부인..참담한 얼굴로 상념에 잠겨 있다.

 

        48자미부인 상단 일각

     군사들이 상단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고..

     한쪽에는 막봉과 순종..그리고 행수들이 도열해 있는데..

     상단 일각에 탁자가 놓여 있고..

     무창이 앉아서..행수들을 조사하고 있다.

     이때..한쪽에서 군사들이 태봉과 명천을 끌고 오고..

 

무창:이자는 창부령과 함께 있던 자다.

    이사도 진영과 내통한 죄가 명백하니..하옥하라!

군사들:예.

 

     태봉과 명천이 끌려가면..막봉과 순종..잔뜩 겁먹은 얼굴인데..

     군사들이 막봉과 순종을 무창 앞으로 끌고 오면..

 

막봉:(아는 척을 하며)나..나야..나 알지?

    이놈은..내 아들..순종이..

무창:두 사람이 자미부인을 측근에서 보필했다던데..

    자미부인이 이사도 진영의 군상이 된 것을 알고 있었소?

막봉:몰랐네. 우린 몰랐어.

무창:근자에 정화 아가씨와 함께 금문을 통과한 기록이 있는데

    어딜 갔었소?

막봉,순종:(허걱하는)...

 

        49자미부인 상단 일각

     인적 없는 곳에..무창과 막봉..순종이 있다.

 

순종:정화 아가씨를 따라..이사도 진영에도 갔었습니다.

무창:왜 진작 강소성 관아에 알리지 않았느냐?

막봉:발설했다가는 자미부인이 우릴 죽였을 거야..

    한번만 봐줘..

    가긴 갔지만..시켜서 간 거지..우린 죄 없어..

무창:...

막봉:우리 부자..다 죽으면..우리 집안 씨가 마르네..

    날..잡아가고..순종이만은 살려줘..

순종:아닙니다. 나를 잡아가고 우리 아부지는 봐주십시오.

막봉:넌 입 닥치고 있어 이놈아.

순종:내가 죽을 겁니다..내가..

막봉:순종아!!

순종:아부지..

 

     갑자기 서로를 부둥켜안고 우는데..

     그런 두 사람을 보고..무창..기가 막힌 얼굴인데..

 

무창:거..참..살려줄 것이니..조용히 좀 하시오!

막봉,순종:(놀란 얼굴로 무창을 보는데)

무창:...궁복이 연이와 각별한 사이라..봐주는 거요.

막봉:(감격).고맙네. 고맙네.

 

        50총관 집무실

     총관과 장보고..정년..무창..그리고 서너 명의 장수들이 둘러앉아서

     작전 회의를 하고 있다.

 

장보고:(지도를 가리키며, 중국말)선무군은 하북 절도사와 연합하여..

      평로치청군의 북쪽을 칠 것이고..

      의성군은 서쪽을 칠 것입니다.

      우리 무령군은 평로치청군의 남쪽을 공략 할 것입니다.

총관:(중국말)작전대로..일시에 공격하면..

     평로치정군을 섬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군관이 집무실로 들어오고..총관을 향해 예를 갖추는데..

 

총관:(중국말)무슨 일이냐?

군관:(중국말)신라에서 사신이 왔습니다.

       

     장보고 정년..무창이 놀라는데..

 

        51상단 일각

     신라의 병부령과 십수 명의 사신들이 오는데..

     총관과 장보고..정년..무창과 장수들이 나와서 직접 맞이하는데..

     총관이 병부령을 향해 예를 갖추면..

     일제히 예를 갖추는 장보고와 장수들.

 

총관:(중국말)먼 길 오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무령군의 총관..왕소평이라 합니다.

병부령:(중국말)나는..신라 병부령..김대명이오.

 

        52총관 집무실

     총관과 병부령이 있고..

     장보고와 정년..무창..그리고 장수들이 있고..

     한쪽에는 신라에서 온 사신들이 있고..

 

병부령:(교지 하나를 내밀고, 중국말)당나라 황제께서..

      신라에 원군을 요청하신 교지요.

총관:(중국말)원군 요청은 무령군의 수장이셨던 왕지흥 장군이

    황제의 명을 받들어 지시한 것입니다.

병부령:당에서 요구한 원군이 삼 만이요..

      지금 신라의 사정으로는...파병하기 어렵소.

총관:황제 폐하의 명인데 거역하겠다는 겁니까?

병부령:지금 신라는 도처에 민란이 들끓고..흉년에 허덕이고 있소.

      내치도 어려운 판에 어찌 군사를 파병하란 말이오?

      원군을 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오.

총관:원군을 보내지 않으면..

    신라와 당나라의 관계는 더 악화 될 것이오!!

병부령:(난감한 얼굴인데)...

 

   한쪽에서 그런 병부령을 보는..장보고의 시선.

 

               53상단 일각

    장보고와 정년이 신라에서 온 관리와 함께 상단 일각으로

    가면..병부령이 있다.

    장보고와 정년이 병부령에게 예를 갖추는데..

 

병부령:너희가 무령군 군중 소장을 제수 받았다는 신라인이냐?

장보고:예..소인..장보고라 합니다.

정년:정년이라 합니다.

병부령:내 너희를 부른 것은 청이 있어서다.

장보고:무엇입니까?

병부령:지금 양주에 자미부인이 와 있다고 들었다.

      자미부인을 아느냐?

장보고:예..

병부령:내가 자미부인을 만나야겠다.

장보고:자미부인은 만나실 수 없습니다.

병부령:그게 무슨 소리냐? 양주에 있다면서 왜 못 만나?

장보고:자미부인은 이사도 번진과 내통한 죄로..

      강소성 옥사에 하옥되어 있습니다.

병부령:(놀라는데)...

 

        54옥사

     군사들이 옥사 복도로 들어오면..

     옥사에 자미부인과 능창..창겸이 갇혀 있는데..

    

군관:(군사들을 보고, 중국말)자미부인을 끌어내라.

군사들:(중국말)예..

 

     군사들이 옥사 문을 열고..자미부인을 끌고 나오는데..

 

능창:네 이놈들..부인을 어디로 데려 가는 것이냐!!

창겸:...부인!!

군관:(중국말)소란을 피우면..징벌할 것이니 입 닥치고 있어!!

자미부인:(담담하게)..걱정 마시오.

 

       군사들이..자미부인을 끌고 가는데..

 

        55집무실

     병부령과 장보고 정년이 있는데..

     군사들이 자미부인을 끌고 온다.

 

병부령:부인!

자미부인:(놀랍고..반가운데)병부령이 아니십니까?

        양주엔 어인 일이십니까?

병부령:사신으로 왔습니다.

      (장보고를 보고)내 부인과 긴히 할 말이 있으니 그만 물러가거라..

정년:그건 안 됩니다.

    자미부인은 죄인이라 밀담은 허락할 수 없습니다.

병부령:왜 이러느냐!!

      우린 신라인이 아니냐?

      잠시만..틈을 내 다오.

장보고:..(정년에게 눈짓을 하면)..

 

      장보고와 정년이 집무실 밖으로 나간다.

 

        56설평 상단 일각

     집무실에서..나온..장보고와 정년.

 

정년:..무슨 수작을 할지 모르는데..

     둘만 만나게 해도 되는 거야?

장보고:수작을 부릴려고 해도..뾰족한 방도가 없을 것이다.

 

        57집무실

     자미부인과 병부령이 독대하고 있다.

 

병부령:어쩌자고 그런 무모한 짓을 하셨소?

      이미 당나라 황제가 신라 황실에 삼만의 원군을 요청했소.

      설사 부인이 이사도 번진으로 보낼 원군을 요청했어도..

      성사될 수 없는 일이었소.

자미부인:(착잡한데)...

        병부령께서 나를 도와주셔야겠습니다.

병부령:..부인을 돕고는 싶으나 지금 정황으로는 어려울 듯싶소.

자미부인:어려운 줄 압니다.

        허나..내가 지금 도움을 청할 사람은 병부령 밖에 없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은혜는 평생 잊지 않을 것입니다.

병부령:지금은 내 처지도 어찌될지 알 수가 없소.

      신라 상황이 어려워..황제가 요청한 원군을 보낼 수가 없는 처지요.

      이런 판에..어찌 부인의 방면을 청하겠소..

자미부인:(암담한 얼굴인데)...

 

        58옥사(밤)

     자미부인이 상념에 잠겨 있다.

     (시간 경과)

     자미부인이 있는데..

     이때..옥사로 군관을 따라 병부령이 들어온다.

 

병부령:나를 보자셨소?

자미부인:병부령도 살고 나도 사는 방도를 찾았습니다.

        내..병부령께서 신라 황실에 큰 공을 세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니

        나를 도와주십시오.

병부령:...?

자미부인:지금 신라의 재정이 어려워

        당나라 황제의 요구대로 원군을 보낼 수 없다고 하셨지요?

병부령:그렇소..

자미부인:당나라 황실에서 요구한 원군의 수가 얼마나 됩니까?

병부령:삼만이요.

자미부인:파병에 필요한 자금을 내가 대겠습니다.

병부령:(놀라고)....

      그게 가능하겠소?

자미부인:나는 양주에 와 수만 냥을 벌었습니다.

         그 돈을 모두 내놓겠습니다.

병부령:부인은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이 아니요?

자미부인:모든 것을 잃는다 해도 살아야겠습니다.

        살아남아서..후일을 도모해야겠습니다.

병부령:...(고민하는데)...

자미부인:도와주십시오.

 

        59총관 집무실

     총관과 병부령..장보고와 정년 무창이 있고..

     한쪽에는 예닐곱 명의 장수들이 도열해 있는데..

 

병부령:(중국말)황제의 요청대로 원군을 보내겠소..

총관:(중국말)황제께서도 크게 기뻐하실 것입니다.

병부령:(중국말)원군을 보내는 대신..청이 있소.

총관:(중국말)무엇입니까?

병부령:(중국말)자미부인을 방면해 주시오.

 

     병부령의 말에 장보고와 정년..무창 놀라는데..

 

무창:그건 안 됩니다.

     자미부인은 평로치청과 내통한 죄인입니다.

병부령:자미부인은 당나라 황실에 큰 공을 세울 것이다.

무창: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병부령:(총관을 보고, 중국말)이번 파병에 드는 자금을

      자미부인이 댈 것이오.

 

     장보고와 정년..무창 병부령의 말에 놀라는데..

 

병부령:(총관을 보고, 중국말)자미부인을 방면해주시오

      그래야...원군을 파병할 수 있소..

총관:...

병부령:(중국말)자미부인을 죽여..당나라 황실이 얻는 것이 무엇이요?

총관:(중국말)내가 결정할 사안이 아닙니다.

    강소성 절도사와 무령군 대총관과 상의해 보지요.

 

        60설평 상단 일각

     장보고와 정년 무창이 있는데..

 

정년:(흥분해서)이게 말이 되는 거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장보고:(착잡한)..병부령을 움직일 줄은 몰랐다.

정년:이러다..정말 방면 되는 거 아니냐?

무창:이사도 진영과 내통한 정황이 명백한데

    쉽게 방면되겠느냐?

 

      장보고..착잡한데....

 

        61설평 집무실

     설평과 장길..채령..장보고와 정년이 있다.

 

설평:절도사의 허락이 떨어졌느냐?

장보고:이사도 진영과 내통한 정황이 명백하여..

      쉽게 방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정년:관리들 사이에 자미부인의 방면을 두고..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채령:논란이 있을 이유가 뭐랍니까?

장길:원군 삼 만을 파병하는데 드는 돈을 대겠다고 했는데..

    그게 어디 보통 일이냐?

    정말 대단한 여자야..

 

     이때..유자성이 급히 집무실로 들어오고..

 

자성:대인어른...

설평:무슨 일이냐?

자성:자미부인이 방면된다 합니다.

 

     설평과 장길..장보고..정년..채령..놀란 얼굴인데..

 

장보고:그게 사실입니까?

자성:형부상서께 직접 확인했네.

장보고:(분노에 찬 얼굴인데)

 

        62설평 상단 일각

     무창과 하진..성필이 있는데..한쪽에서 장보고와 정년이 온다.

 

무창:소식 들었냐?

    자미부인이 방면 된단다.

장보고:알고 있습니다.

무창:이대로 보고 있어야 되는 것이냐?

장보고:...

정년:이건 말도 안돼..

    적하고 내통한 사람을 멀쩡하게 살려주다니..

    이게 말이 되는 거야?

장보고:(착잡하고)..

 

        63양주 일각

     자미부인과 능창..창겸과 태봉..명천이 오면..

     한쪽에..막봉과 순종 등..상단 행수들이 기다리고 있다.

     일동..자미부인을 향해 예를 갖추면..

 

자미부인:별 일 없었소?

막봉:예..부인..

 

     자미부인이 앞서면..일행들이 자미부인을 따르는데..

     이때..한쪽에서..장보고와 정년...하진과 성필..

     그리고 십수 명의 군사들이 오는데..

     장보고가 자미부인 앞에 서면..

     장보고와 자미부인의 팽팽한 시선이 교차하고..

 

장보고:저승 문턱에서 돌아오다니

      부인의 능력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자미부인:(냉소를 띠고)

        너는 내가 죽기를 바랬을 것이나

        그리 허망하게 갈 수는 없지.

장보고:이것으로 내 원한이

      사라졌을거라 생각하진 마십시오.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자미부인:(기가 막히다는 듯 웃음을 터뜨리는데)..

        오냐. 나도 시작이다.

        내 너에게 당한 치욕은 두고..두고 잊지 않으마.

장보고:(군사들에게)부인을 양주 포구로 모셔라.

 

      군사들이 앞으로 나서면..자미부인 뒤에 있던

      능창과 창겸 태봉 명천이 앞으로 나서는데..

 

능창:양주 포구로 모시라니!

     그게 무슨 소리냐!!

장보고:부인을 양주에서 추방하라는 대총관님의 명이십니다.

자미부인:(얼굴이 굳고)

장보고:목숨을 부지했을지언정..

      부인의 죄가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부인은 죄인이고..더 이상 양주에 머물 수 없습니다.

자미부인:(분노에 찬 시선으로 장보고를 노려보는데)..        

        니가 무령군 군중소장으로 선봉에 선다 들었다.

        제발..전쟁터에서 죽지 말고 살아 있거라.      

        니놈을 반드시 내 손으로 죽여주마.

장보고:(군사들을 보고)뭣들 하느냐!!

       부인을 양주 포구로 끌고 가라!!

군사들:예.

        64이사도 진영 일각

     염장과 군사들이 진영 일각을 가는데..이때 대치가 급하게

     염장에게 가다온다.

 

대치:총관님..

염장:무슨 일입니까?

대치:자미부인이 당나라 황실에 신라 원군 삼만을 대는 조건으로

    방면 되었답니다.

염장:(놀라는데)

 

        65이사도 군막

     이사도와 염장..도형과 예닐곱 명의 장수들이 있는데..

    

이사도:(분노하고)자미부인이 당나라 황실에 군대를 보내?

염장:예..

이사도:(이도형을 노려보고)어찌 이럴 수가 있소?

       어찌 이럴 수가 있어!!

도형:(난감한데)...송구하옵니다.

이사도:군사들을 보내 당장 그 요망한 계집을 내 앞에 잡아 오너라!

      내 그 계집의 목을 내 손으로 치겠다.

군관:자미부인은..신라로 돌아갔다 합니다.

이사도:(치밀어 오르는 분을 어쩔 줄 모르는데 문득)..

       진영 내에...자미부인이 보낸..군상이..있지 않느냐?

 

      이사도의 말에..염장이 놀라는데..

 

군관:예..있습니다.

이사도:..잡아 오너라!

염장:폐하. 남아있는 행수는..

    자미부인과 인연을 끊고 있습니다.

이사도:닥쳐라!! 당장 행수를 잡아오너라!

염장:...

이사도:당장 행수를 잡아오너라!!

군관:예..

염장:(착잡한 얼굴인데)...

 

        66이사도 군영 일각

     정화와 중달..천태..그리고 십수 명의 일꾼들이 있는데..

     일꾼들은..군량미를 운반하고 있다.

     이때..십수 명의 군사들이 오고..정화를 에워싸는데..

     정화..놀란 얼굴인데..

 

군관:자미부인 상단의 행수요?

정화:무슨 일입니까?

군관:행수를 하옥하라는 폐하의 명이시오.

    뭣들하냐? 끌고 가라!

 

     군사들이 정화를 끌고 가는데..

     중달과 천태..어쩔 줄 몰라 하는데..

     한쪽에서 끌려가는 정화를 안타까운 얼굴로 바라보는 염장의 시선.

     이때..도형이 염장 곁으로 다가오고..

 

도형:모른 체 하거라.

염장:대인어른!

도형:니가 나서면..너와 우리 상단까지 화를 입게 될 것이다.

염장:이대로 죽는 것을 두고 보란 말입니까?

도형:안타까운 일이다만 어쩔 수 없질 않느냐?

    계집 때문에 목숨을 내 놓을 순 없다.

염장:...(군사들에게 끌려가는 정화를 안타깝게 바라보는데)...

 

        67집무실

    장보고와 정년..무창이 있다.

       지도를 보면서 전략회의를 하고 있는데..

 

정년:왕충후 장군이 이끄는 기병 오천이

    초주에서 삼 백리 떨어진..이곳에 대기하고 있고..

    송평원 장군의 보병 오만이 평로치청군으로 진군하고 있어.

장보고:평로치청군의 주력은 어디로 이동중이냐?

정년:변주로 가고 있어.

 

    장보고와..무창..지도를 면밀히 보는데..

 

무창:무령군은 이 곳에서..변주로 가는 평로치청군의 주력을 맞아

    싸우면 되겠다.

장보고:무령군이 변주에서 펑로치청군의 주력부대와 맞선다면..

    이사도 본진의 수비는 허술할 것입니다.

    총관님께 군사를 요청하여..

    평로치청군의 후방으로 침투하여 이사도의 본진을 쳐야겠습니다.

    후방을 교란하고 치청군의 보급로를 끊겠습니다.

무창:(놀라고)본진을 직접 친다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다.

장보고:바닷길을 통해 유산포로 갈 것입니다.

    유산포는 평로치청군 보급로의 출발지고..

    경계가 허술합니다.

정년:유산포를 친다 해도..

     본진까진 평로치청군의 검속이 삼엄할텐데..

     어떻게 본진까지 간단 말야?

장보고:(비장하게)갈 수 있다.

 

       정년과 무창이 걱정스런 눈빛으로 장보고를 보는데..

 

        68양주포구

     정년의 지휘아래..군사들이 배에 말과 무기를 선적하는 모습이고..

     이때 한쪽에서 총관과 장보고..최무창이 오고..

     일각에 도열해 있던 군사들이 예를 갖추는데..

 

정년:(총관 앞으로 오고, 중국말)출정 준비를 마쳤습니다.

장보고:(총관을 보고, 중국말)명을 내려주십시오.

총관:(중국말)출정하라!

 

     장보고와 무창..정년..그리고 군사들..총관에게 예를 갖추는데..

     장보고..비장한 얼굴이고..

 

        69바다

      바다를 가로질러 가는 장보고의 부대.

      갑판위에 서서 비장한 얼굴로..바다를 바라보는 장보고의 얼굴.

   

        70유산포 바닷가 일각

      장보고와 정년 최무창이 이끄는...군사들이

      해안 경계를 서고 있는...평로치청군의 군사들을 해치운다.

 

         71들판

       장보고와 정년..최무창이 이끄는 기마부대가

       이사도의 본진으로 달려간다.

 

              72이사도 진영..옥사(밤)

       정화가 옥사에 갇혀 있다.

       그 앞으로 군사들이 경계를 서고 있는데..

       이때 군막을 들추고..정화를 바라보는 염장이 시선.

 

            73이사도 진영 일각(밤)

       염장이 상념에 잠겨 있는데...대치가 다가오고..

 

대치:총관님.

염장:알아봤습니까?

대치:날이 밝는대로 아가씨를 참수 한답니다.

염장:(잠시 말없이 상념에 잠겨 있다가)장행수님..

대치:예..

염장:아가씨를 구해야겠습니다.

대치:(놀라고)총관님.

염장:대인어른을 모시고..먼저 군영을 떠나세요.

     나는 아가씨를 구하여..뒤따라가겠습니다.

대치:총관님 혼자라면 몰라도..

    아가씨를 모시고..군영을 벗어나는 것은 어렵습니다.

    대인어른께서도 허락하지 않으실 겁니다.

염장:...

 

        74이도형의 막사(밤)

     이도형이 있는데..

     염장이 들어오고..도형 앞에 서는데..

 

도형:야심한 시각에 어인 일이냐?

염장:유산포에 배편을 준비해 뒀습니다.

    날이 밝으면..군영을 떠나십시오.

도형:기어이..계집 때문에 일을 망칠 셈이냐?

    설평 상단에 쫓겨..야반도주 하던 치욕을 벌써 잊었느냐?

염장:이번 전쟁은 승산이 없습니다.

도형:염문아..!

염장:대인어른..전세를 바로 보셔야 합니다.

    평로치청에 남아 있으면

    대인어른이 얻을 것은 전리품이 아니라..죽음일 뿐입니다.

    폐하와 동맹을 맺어오던

    하북 절도사도 원군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빨리 군영을 떠나는 것이..목숨을 부지하는 길입니다.

도형:군수물자를 조달하고 아직..돈도 받지 못했다.

    헌데..어찌 떠난단 말이냐?

염장:떠나셔야 합니다.

    목숨을 부지하여..후일을 도모하셔야 합니다.

도형:....

염장:대인어른..

도형:...

 

        75들판(밤)

     장보고와 정년..최무창..그리고 수십 명의 군사들이

     말을 타고..이사도의 본진으로 향하고 있다.

 

        76이사도 진영 일각(밤)

     도형과 대치..중달..천태..그리고 십수 명의 일꾼들이 있는데..

     도형 앞에 염장이 있고..

 

염장:속히 떠나셔야 합니다.

도형:(잠시 심사숙고 하고..일행을 보고)가자..

 

     도형이 가면..일행들이 따르는데..

     그런 도형을 보는 염장의 착잡한 시선.

 

        77염장의 군막(밤)

     염장이 혼자 상념에 잠겨 있는데..

    

군관:(소리)기습이다! 무령군의 기습공격이다.

염장:(놀라고)..

 

        78이사도 진영 일각(밤)

    염장이 급히..나오면..장보고가 이끄는 무령군이 기습 공격을 하고 있다.

    불화살이..군영을 나르고...말을 탄..장보고와 정년..

    최무창이 평로치청 군사들을 무찌르는데..

 

        79이사도 진영 일각(밤)

     염장이 정화가 갇혀 있는 옥사로 달려가는데..

 

        80옥사(밤)

     옥사로 다가간 염장이 경계를 서는 군사들을 단칼에 해치우고

     옥문을 열어서 정화를 빼낸다.

 

염장:무령군이 기습 공격을 했습니다.

    빨리 피하셔야 합니다.

정화:!!

 

        81이사도 진영 일각(밤)

     도주하는 염장과 정화.

     다른 한쪽에서 평로치청군과 싸우는 장보고의 모습이

     교차되면서..스톱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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