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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끼] 09 - 늑대와 여우

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09.05.31|조회수535 목록 댓글 0

[광끼] 09 - 늑대와 여우

 


       

 

 

 

 

 

 

 

씬1. 게임 룸 (D)

 

시끌벅적한 게임룸 벽화등으로 감각적으로 꾸며진 실내.
시원하게 부서지는 넘어지고 하는 컴퓨터 오락 화면에서 부웅 자동차
경주하고 있는 달래와 우찬. 통과 나이스~! 손 딱 마주치는데.
성연과 동욱 웃으며 마주 본다.

오락 화면 게임 오버.
일등 자리에 AFOX라고 이름 새기고 옆의 광고책드는 손.

동욱과 성연 오락실 한편의 커피 자판기에서 커피 뽑는.

그러다가 저게 뭐지? 아이들 새로 들여온 오락기계에 웅성 웅성 모여있다.
new game 상품.
새로 나온 오락 기계 있고 100만점을 제일 처음에 넘는 사람에게 인형을 주겠다는 안내가 붙어 있다.

아래 보면 커다란 여우 인형.

 

성연 : (여우 인형 보며) 어머 너무 이쁘다. 꼭 어린 왕자에 나오는 여우같아 그치?
동욱 : (입 모양으로 가지고 싶어?)
성연 : (웃는다)

 

한창 게임이 계속 되고 있는. 응원하고 있는 성연 달래 우찬의 모습.
동욱이 게임을 하고 있다. 70-80만점이 약간 넘었는데 아깝게 게임 오버 된다.
어휴~ 탄식.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일어나는 동욱.

 

우찬 : 어 몇등이야? 우와~ 2등이네? 일등은 누구야?

 

보면 일등에 "afox" 이라고 적혀 있다. 2등에 adman이라고 이름 적는 동욱.

 

달래 : afox? 뭐 여우란걸꺼구 adman은 뭐야? (동욱 보면)

동욱,성연 : (동시에) 광.고.맨! (마주보고 웃고 짝 손 마주치고 웃는다)

동욱 : (시계 보고) 어 야 시간 다 되 간다 가자.


 

씬2. 야외 외경 (D)

 

그릴에다가 소세지 고기
꼬치에다 구워먹을 것 준비해 놓고 있는 루나와 민.

음료수 들고 오는 동욱과 성연. 롤러 블레이드 탄
우찬의 뒤에 끈 잡고 스케이트 보드 타고 오는 달래. 야호~!


 

씬3. 인써트 (N)

 

천체 망원경으로 보이는 하늘의 별들. 별들. 별들.


 

씬4. 학교 야외 언덕(OR 옥상)(N)

 

아이들 고기 구워 먹고 있다.

 

대주 : 내가 만든 소스 죽이지 않냐? 난 정말 사랑 받는 남편이 될꺼야. 그치 달래야? (달래 반응 없자) 그치 성연아?

         (역시 없자) 그치 루나야? (반응 없자 우찬보면)
우찬 : (헉 몸 가리는) 대주야 참아줘~
아이들 : (웃고)
동욱 : (민 혼자서 아직 망원경 보고 있는 것 보고 가는 민의 어깨 툭 치며) 뭐해?
민 : (눈 안떼고) 어~ 아 또 지나갔다!
동욱 : 별똥별? 너두 소원 빌려구?
민 : (돌아 보며 씨익) 너두? 무슨 소원 빌었어?
동욱 : 어... 뭐 여러 가지. 오락을 잘하게 해달라거나~ (씨익) 넌?
민 : 어.. 뭐 여러 가지. 부자집 막내딸을 만나게 해달라거나... (하하)
대주 : (부르는) 야 얼른와 건배하자 건배~! 방학축하 건배~!

 

두사람 마주 보고 웃고 가는.
아이들 물과 음료수 들고 그릴 주위에 동그랗게 모여 있다.

 

대주 : 에..이제부터 광끼의 여름 방학 기념 별보기 저녁 소풍이 있겠습니다~ 에 또~ 퍼팩트하게 즐거운 방학이 되게 해주시고!
동욱 : 더불어 낼 모레로 다가온 김남진 교수님의 프로덕션 크러쉬에서의 성공적인 인턴 생활을 기원합니다!
민 : 돈 많이 주는 거냐?
루나 : 어이 강 포토 왜 이러셔? 이번 기회에 바로 광고계를 평정하시겠다며?
달래 : 우리가 못할건 또 뭐 있어? 이정도 멤버가 어디 흔하냐?
대주 : 그러엄~ 우리 같은 인재가 회사에 들어가서 국가 경제를 팍팍 살려야지!
성연 : 그래 우리 지금처럼만 하자 건배!

 

아이들 잔 부딪히고 고무적인 표정.

 

우찬 : 야 근데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대주 넌 바로 짤리는거 아냐?
대주 : 뭐? (하다) 넌 근데 왜 낀거야 ? 어이 마녀 사촌.. 어이 사탄아 물러가라~
우찬 : 어허 사탄이라니?
대주 : 마녀 사촌이니까 사탄 맞잖어? 훠어이 훠이~ (한다)

 

대주와 우찬 장난치고 아이들 서로 건배하고 자신만만한 분위기.
(F.O)


 

씬5. 학교외경 (D)


 

씬6. 자영의 연구실 (D)

 

(F.I)
남진 책상에 앉아 무엇인가 보고 있고 자영 자료를 한아름 들고 들어온다.

 

자영 : 어휴 나 혼자 마케팅 전반을 전부 카버 할수 있을까? 내가 어카운트 플래너를 한다고 했지만 고생길이 훤한데.

         결국 이번 여름에 내 공부는 끝이네. (보면)
남진 : (고개도 들지 않고 서류를 들여다보며)
자영 : (잠깐 보다가 조금 소리를 높여) 김남진 교수님 야~! 김남진!!
남진 :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 자영을 보고)
자영 : (한숨을 폭 쉬고는) 야 김남진 너 한번 일에 몰두하면 하이드씨가 되는거 내가 알지만 말야...이번에도 그러면 난 일못해.
남진 : 하하 알았어 알았어.
자영 : 하여튼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이야... 하긴 그러니까 울프 엔 폭스 광고수주전에 뛰어 들었겠지만...
남진 : 하하 광고회사가 광고수주할려고 노력하는 게 당연하지 안하는게 당연한거야?
자영 : 울프 엔 폭스 그거 수주할려구 전세계에서 뛴다는데 너 정도 규모에서 그걸 수주하겠다는게 말이 돼?

         에이에드는 아예 미국과 유럽회사하고 콘소시엄을 맺었던데?
남진 : 세계넘버원의 고급 디자이너브랜드인 샤를르망에서 야심차게 내놓는 캐쥬얼브랜드... 거기다 전세계 동시 광고...

         뭐 그정도니까 당연히 전세계에서 눈독들이겠지... (자영을 보고 씨익 웃으며) 그러나 광고는 크다고 잘만드는 건 아니지.

         오로지 (자기 머리 가리키며) 여기 회색 세포를 누가 잘 활용하느냐 아니겠어?
자영 : 너하구 있으면 나까지 돈키호테가 되는거 같애... 근데 사를르망같은 고급 브랜드 컨셉이랑 돈키호테랑 맞을까?
남진 : 안되면 좀 비틀어서 햄릿이 되보지 뭐. to be or not to be, that is question. (하다 시계 본다) 애들이 안오네?
자영 : 광끼 애들? 어 맞아 내일부터 인턴자격으로 아르바이트 한다며? (하는데)

 

문 열리고 동욱과 성연 들어온다. 선생님~


 

씬7. 건물 로비 (D)

 

들어오는 유경들과 나가는 동욱과 성연 김남진.
마주치고. 인사하고 가면 유경들 부러운 듯 보는.

 

여1 : 광끼 애들 방학동안 김남진 교수님 프로덕션에 나간다더니 정말인가 부다?
남1 : (흘낏 뒤 돌아본다) 쟤들이야.. 김교수님 총애를 듬뿍 받고 있고. 솔직히 말하자면.. 뭐 신선하긴 신선하니까.
유경 : 흥 신선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될까? 실습나가서 고생 좀 할걸.
여1 : ?
유경 : 걔들은 기본이 안되있어서 말야. 실무에 들어가면 눈물 좀 흘려야 될거다. (표정)


 

씬8. 프러덕션 앞 길가 (D)

 

아이들 모여서 건물 올려다 본다. 약간 들뜬 모습.
대주는 마치 사회인처럼 양복까지 입고.

 

대주 : (동욱의 어깨를 치며) 어이 이AE 요즘 어때? 일은 잘 되나?
동욱 : (웃으며) 음 잘되지. 강포토 자넨?
민 : 하하 이거 참 (달래를 보며) 진카피 자넨?
일동 : (자신 만만한데)


 

씬9. 사무실 (D)

 

반대로 아이들 한쪽 테이블에 주눅들어 앉아 있다.

 

달래 : (목소릴 낮추어 속삭이며) 야 우리는 뭐해야 되냐?
대주 : (역시 목소리 낮추어) 몰라. 오자영교수님이나 김남진교수님은 어딨지?

 

그때 자영 사무실로 들어온다. 사람들 인사하고 광끼 아이들도 인사한다.

 

자영 : 어 너희들 뭐하고 있니?
동욱 : 예 저...
자영 : (말을 끊으며 옆자리의 직원을 보고) 민규씨 애들 이번에 실습나온 우리학교 학생들인데 뭐 좀 시켜봐.

         (동욱들을 보며) 너희들도 멍하니 있지 말고 찾아서 심부름이라도 해. (하고는 회의실로 들어간다)

동욱,성연 : (일어나서) 저기..

동욱 : 커피라도 끓이겠습니다.
민규 : (흘낏 보고 내키지 않는 듯) 그럼 (루나와 강민 보고 자료 주면서) 나머지는 이 회사의 포지셔닝 전략 좀 찾아 봐 줄래?

루나,강민 : 포지셔닝 전략이요? (표정 마주 보고) ? 그게 뭐지?

 

직원들 기막힌 듯 웃고.
커피 타던 동욱과 성연 아차. 자기들이 하겠다고 받고.
(화면전환)
달래 커피 타가지고 가다가 쏟고.
루나와 강민 복사기 안되자 쾅 찼다가 욕먹고.
동욱과 성연 마저도 자료 찾아왔다가 다른거라고 욕을 먹는다.

 

민규 : (소리) 전혀 기본기가 안되있 잖아 이거!


 

씬10. 김남진 프로덕션 로비 (아침)

 

어제 와는 달리 아이들 풀이 죽어서 로비로 들어서고 있다.

 

대주 : 어이 이AE 강포토 진카피 오늘은 또 뭘 잘못해서 욕먹을까?
달래 : 어휴 어제 하두 욕만 먹어서 점심먹으러 안가두 배부르더라 뭐.
동욱 : 야 첫날이니까 그랬을꺼야.. 오늘은 좀 열심히 하자.
일동 : (표정들)


 

씬11. 외경(D)

 

민규 : (화난 목소리) 야 이거 뭐야? 이게 얼마나 중요한 자룐데 파기했어?


 

씬12. 사무실 (D)

 

달래 난몰라 몰라 당황 하고 있고 화난 남1 파기된 자료 들고 부르르.

 

민규 : 이거 이런 것들을 인턴이라구. 어이 누가 가서 항의 좀 하구와!

 

(화면 전환)
광끼 아이들 테이블에 앉아서 풀이 죽어 있고 유경네 아이들과 우찬 와서 광끼 아이들 일을 하고 있다.

 

유경 : 여기 부탁하신 자료 가져 왔습니다.
민규 : 어 유경씨 고마워. 그리고 자료실에서 샤를로망 작년도 광고 내용 조사한거 좀 찾아다 줘.
유경 : 알겠습니다.
민규 : (혼잣말처럼) 훨씬 낫네.
아이들 : (유경들 보면)
유경들 : (그것 봐라 하는 표정들)
우찬 : (컴퓨터 앞에 앉아서 좀 미안한 듯 손흔들고 웃고)


 

씬13. 복도 (D)

 

우찬과 아이들 구석에 모여서 이야기하고 있다.

 

동욱 : 어떻게 된거야?
우찬 : 나도 잘 몰라... 그냥 유경이 누나가 와서 자기들 광고회사에 실습나간다고 나도 도우러 오라고 해서 온 것 뿐이야.

         여기라는 건 오늘 회사에 나와서 알았어.
달래 : 이 배신자. 그렇다고 너가 우릴 배신하고...
우찬 : 아냐 오늘 아침까지 나두 여기란건 몰랐다니깐... 근데...
달래 : 근데 뭐?
우찬 : 여기 와서 들은건데 너희들이 일이 너무 서툴러서 직원들이 김남진교수님한테 항의를 했데.

         그래서 유경이누나네 스터디로 대체된거라고 하던데...진짜야?

 

아이들 서로 마주 보는데 학교에서와는 180도로 다른 말쑥한 양복 차림의 남진 복도 다른편에서 나타난다.

아이들 찔끔 남진의 눈초리에 죽었다.

 

남진 : 이동욱 내 사무실에서 잠시 보자.


 

씬14. 남진의 사무실(D)

 

동욱 서 있고 남진 심각한 얼굴로 앉아 있다.

 

남진 : 여기는 학교가 아니고 회사다. 당연히 나도 너희들의 교수가 아니라 고용주다.
동욱 : 예 그렇습니다.
남진 : (잠깐 보다가) 유경이네 스터디는 니가 보는 바대로 니들 대신 들어왔으니 너희들은 이제 그만둬야...
동욱 : 교수님 저...
남진 : (손을 들어 제지하며) 그만둬야 겠지만 한번의 기회를 더 주겠다. 일종의 특혜지만.. (잠깐 보다가) 내가 너희들을 가르칠

         사수를 하나 붙여주겠어. 마지막 기회야. 일주일간 일을 해보고 안된다면 인턴사원 이야기는 없던걸로 하겠다. 나가봐.

         (책상위의 서류로 눈을 돌린다)
동욱 :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저 김교수님..
남진 : (서류에서 눈을 들어 보고 약간 짜증난 목소리로) 아직 안 나갔어?
동욱 : (어쩔수 없이 나간다)
남진 : (나가면) 한번 죽어봐~ (피식)


 

씬15. 아이들의 작은 회의실 (이하 회의실) (D)

 

아이들 풀이 죽어서 서로 아무 말없이 모여 있다.

 

달래 : 난 아무래도 김교수님이 너무한거 같아. 씨... 처음이니까 심부름하는거 서툰거 당연하잖아?

         게다가 우리 넷은 광고 창작과도 아니니 용어를 모를수 있는 거구.
루나 : 이거 꼭 해야 하냐?
민 : 아이구 약하기는. 하기루 한건 한번 죽어두 해보자 이런 무대포 정신이 있어야지. 그럼 이 정도에서 도망치냐?
동욱 : 그래 우리가 기본기가 부족한 것두 사실이구 가르쳐 줄 사수도 붙여 준다니까 일주일만 열심히 해보자. 응?
일동 : (일단 수긍)
성연 : 그래 그럼 그 사수 올때까지 우리 실패한 패션 브랜드 광고 사례조사라두 할까?

         “유 라이어”라구 이 회사에서 만들었다가 실패한 광고 있잖아 왜?
대주 : 으아 여기와서까지 리포트 작성을 하자 이거냐?
달래 : 그러게! 그리구 우리 가르친다는 사수 말야. 모두 저렇게 바쁜데 일주일이나 우리 가르친다는 거보니까

         실력 없구 한가한 사람 아니냐?
대주 : 맞아. 다들 울프 엔 폭슨지 뭔지 그 광고 때문에 정신 없던데...진짜 실력 없는 사람인가 부다. 엉?


 

씬16. 사무실 (D)

 

국무 안경을 연신 올리며 화분에 물주고 있는 난에 핀 꽃을 보고.

 

국무 : 음 이쁘군. 꽃을 모델로 광고를 하나 만들어도 좋겠군 에~취 (크게 기침하고 손수건꺼내 코를 닦으며)

         음 이 알러지만 낫는다면.

 

아이들 빠꼼히 들여다 보는 국무 아이들보고? 아이들 주춤 주춤 들어온다. 국무 앞에 주루룩 서 있는 아이들.

 

국무 : (아이들 하나 하나 세며) 하나, 둘.... 어 여섯명이라고 하더니 한명이 모자라네??

 

그때 대주 헐레벌떡 뛰어 들어오는.

 

대주 : 죄송합니다 화장실이 급해서 그만...
국무 : 어 자네가 황대주지? 늦었어. (시계를 보며) 음 5분 늦었으니 코끼리 뱅뱅 다섯 번!
대주 : (잠깐 어리둥절하다가 웃으며) 예~ (코끼리 뱅뱅을 다섯 번 한다)

 

아이들 긴장했던 얼굴을 풀며 서로 마주보며 웃는다.

 

달래 : (성연에게 귀엣말로) 야 괜찮은 사람 같다 그지?
성연 :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씬17. 회의실 (D)

 

테이블에 국무와 아이들 빙 둘러앉아 있다.

 

동욱 : (보고서를 내밀며) 저...읽어봐 주십시오
국무 : 엣취 (손수건을 꺼내 코를 훔치며) 뭐야 이거?
동욱 : 예 저... (말할려다가 문득 멈추며) 저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국무 : 뭐? 나 말야? 그냥 편하게 불러. 아저씨라고 하든지 국무씨라고 하든지...
동욱 : 선배님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국무 : (보고서를 읽다가 정색을 하고 동욱을 보며) 난 동료들한테만 선배야.
동욱 : 예?
일동 : (무슨 얘긴가 눈치)
국무 : (얼굴 풀고) 유조교님은 어때?
동욱 : 네.. (좀 얼떨떨) 유...조교님.
국무 : (보고서를 들어보이며) 그래 이게 뭐라고?
성연 : 예 유...조교님이 오실동안 저희들이 실패사례를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저 “유라이어”의 광고실패사례를

         저희들 나름대로 공부삼아 분석해봤거든요?
국무 : 유라이어의 실패사례라... (보고서 책장을 건성으로 후르륵 넘기며) 그래 재밌네.
동욱 : 예 저희들이 분석한 바로는 유라이어의 실패이유는 우선 광고의 타깃주체에 대한 분석의 오류...
국무 : (말을 끊으며) 됐어 내가 나중에 직접 읽어보지. (일어나며) 오늘은 별 달리 할것도 없는데.. 그만 할까?
대주 : 그럼 기념으로 술한잔 하시죠. 저희들이 기냥 쫘악~ 모시겠습니다. 원래 사부님을 공경해야하거든요 하하.
국무 : 하하 자네 상당히 재밌군...음 맘에 들어.
대주 : (자리에서 일어나며) 그럼 가시죠. 단합대회장으로.
국무 : (손을 들어 저지하며) 어 근데 난 술은 안 먹어. 동료가 아니면.
대주 : 그래도 우린 이미 한배를 탄 동료이자 제자로서...
국무 : 자자 그건 그만하고 (탁자밑에서 과제들을 꺼내며) 과제물에 대해서 좀 얘기 하지.

         이건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100대 브랜드야. 이 브랜드들의 광고의 S.W.O.T를.

민,루나,대주,달래 : (그게 뭐지 하는 표정들)

동욱 : (조용히) STRENGTH WEAKNESSES, OPPERTUNITIES, THREATS
대주 : (아직도 못알아 듣고) 그게 뭔데? (하다 민에게 밟힌다)
성연 : (다시 눈치보며 조용히 설명) 강점 약점 기회 위협.
국무 : (번쩍 한심하다는 듯) 이 100개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오고. 패션에 관한 관련기사들을 100개 찾아오도록.
동욱 : 예.. 그런데 언제까지 해오면 될까요? 일주일에 하기는 좀 벅찬거 같은데.
국무 : 그래? (씨익) 그럼 내일저녁까지는 어때?

 

아이들 놀라서 말도 못하고 서로 얼굴만 쳐다본다.

 

국무 : (일어서서 문을 나서다가 다시 아이들 돌아보고) 못하면 이번엔 엉덩이로 이름쓰기야. 그럼 내일 봐.
일동 : (서로 마주보면서 한동안 말 못한다)
달래 : 어쩐지 좀 으시시 한데?


 

씬18. 거리 (N)

 

걷고 있는 동욱 민의 모습.

 

민 : 야 그 많은걸 대체 무슨수로 하냐. 게다가 너랑 성연이 빼군 제대로 보고서 작성할 사람두 없잖아 우리중에.
동욱 : 하는데까지 해보지 뭐. 성의라두 보여야지. 어 참~
민 : (가다 돌아본다) 왜?
동욱 : 집에 가기전에 오락 한번 어떠냐?
민 : 오락?


 

씬19. 게임룸 (N)

 

인형 보고 있는 동욱과 강민.

 

민 : 어~ 저런걸 윤성연이 좋아 한다 그거지? (하다 동욱 보고) 어쩐지 오락을 잘하게 해달라구 소원 빌었달때부터 알아봤어.
      그래 이거 100만점 넘으면 저걸 준다 이거지?

 

동욱 웃으며 새 기계에 앉아서 점수 보는데 일등 “AFOX"

 

민 : 뭐야? 일등두 여우야?

 

(시간 경과) 옆에서 하는 민은 계속 깨지는데 민 동욱 보면.
일등 "adman"으로 바뀌고. 웃는 동욱의 표정.


 

씬20. 몽타쥬 (D)

 

아이들 열심히 자료 찾고 있다.
책 쌓아놓고 분석 자료 만들고 있는 동욱과 성연.
브랜드 명 적고 동욱과 성연이 넘겨준 그래프 그리는 루나와 민.
게임방에서 인터넷검색해서 신문 기사 찾아내서 프린트하는 달래.


 

씬21. 사무실(저녁)

 

보고서에 매겨지는 숫자. 붉은 싸인펜으로 58개. 신문기사는 70개.
아이들 마주본다. 불안하다.

 

성연 : (동욱 보며) 괜찮을까?
달래 : (변명하듯이) 야 그래도 우린 나름대로 열심히 한거라구.
대주 : 그래 그래~ 게다가 우리 유조교도 사람 참 착해 보이잖아? 걱정하지마.

         안되봐야..야 엉덩이로 이름 쓰긴데 그정도야 뭐.. 쓴다 써.
일동 : 하긴... (불안하지만 조금 안심한다)

 

들어오는 국무.

 

국무 : 어이 하루종일 수고했어. 어휴 난 감기에 걸렸나? 하루종일 잤는데도 뻐근하네? (테이블 위에 자료들 본다) 흠..

         (보는) 양으로 보니 아무래도 기대에 못 미치겠는데? (씨익) 60개 70개 정도인가?
일동 : (놀라서 어어)
동욱 : 보고서는 58개 신문기사는 70개 맞습니다.
국무 : 자 그럼 나가볼까? (씨익 자료 상자에 담아 들고)


 

씬22. 프로덕션 앞 거리 (저녁)

 

퇴근시간대의 사람들이 분주히 왔다갔다 하는데 정문 앞에서 아이들 몰려서 서로 눈치만 보고 있다.

 

국무 : 자 엉덩이로 이름쓰기 열번!
아이들 : 예? 여기서요? (황당한 얼굴로)
국무 : 그래 여기서 열번!

 

아이들 아무도 하지 않고 서로 눈치만 보고 있다.

 

국무 : 왜? 하기 싫어? 뭐 하기 싫다면 할수 없지. 내일부터 안 나와도 돼. (하고 돌아서서 문으로 걸어간다)
민 : 이거 좀 너무 한거 아닙니까?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서... 아무리 벌칙이고 장난이라지만... 좀 너무 심한거 아닙니까?
국무 : (피식 웃으며) 벌칙은 맞는데...누가 장난이라고 했나?
달래 : 벌칙이라면 엎드려 뻗쳐나 그런거죠. 이렇게 사람많은데서 엉덩이로 이름쓰기라니...
국무 : 뭐 긴말 안겠어. 너희들의 자유야. 근성을 발휘해 이걸 하고 계속 인턴으로 근무하든지,

         창피해서 도저히 못하겠으니까 때려치고 낼부터 여름방학을 즐기든지...

         (어깨를 으슥하며) 하긴 근성두 자존심두 없으니 그렇게 세상이 만만하고 즐겁겠지만..
루나 : 뭐야?! (하는데)
동욱 : (다급하게 말리고) 유조교님 하겠습니다.
국무 : (느긋하게 벽에 기대며) 빨리해 시간 없어.

 

동욱 아이들 둘러보다 나서서 눈 질끈 감고 엉덩이로 이름을 쓴다.

지켜보던 아이들 주저하는 동안 민이 동욱 보다 어휴 하고 쓰고 대주 차례로 엉덩이로 이름 쓴다.

눈치보던 성연 눈질끈 감고 남자애들 뒤에 숨어서 이름쓰고... 사람들 킥킥거리고 손가락질하며 지나간다.

우찬과 유경들 지나가다 보고.

 

루나 : 나참... 별... (하곤 국무를 쏘아보다가 국무를 향해 엉덩이를 내밀고 이름대신 개자식이라고 쓴다)

 

달래 주춤거리며 아이들틈에 끼여 엉덩이로 이름쓰는 흉내만 내다가 왕하고 울음을 터뜨리며 주저앉는다.

 

국무 : 어 다섯 번 남았어. 뭐 하기 싫으면 할수 없지. 나머진 날 따라와.
대주 : 아닙니다. 제가 대신 하겠습니다.
국무 : 호~ 백마탄 기사야? 그럼 대신하는 거니까 열번.

 

아이들 얼굴 푹 숙이고 서 있고 대주 얼굴 빨개져서 입술을 꽉 깨물고 혼자 엉덩이로 이름 열번 쓴다.

지나가던 사람들 더 이상 웃지 않고 못 본척하고 지나간다. 대주 열번 다하고 얼굴도 들지 않고 주먹을 꽉 쥐고 벽을 보고 있다.

 

국무 : 음 다 했군. 그럼 내일까지 이것들 (자료 던지고) 다시 백개씩 해와.

         (하고는 들어가는 그러다 다시 보고) 못하면 내일은 코끼리 뱅뱅이야.


 

씬23. 회의실 (N)

 

아이들 자료 모아 놓고 멍하게 앉아 있다. 다들 참담한데. 달래는 아직도 울고 있다.

 

루나 : 변태야 변태.
민 : 플러스 세디스트.
루나 : 그냥 성질 같아선 한 대 먹이구 나가 버리구 싶은데.
민 : 먹일 때 먹이더라구 의견 통일하구 같이 먹이자구. (동욱 본다)
동욱 : (한숨 아이들 둘러 보고) ...우리.. 그만 둘까?
성연 : (표정 끄덕 끄덕) 그래 니들이 안하겠다면 나도 이번엔 우길 생각 없어.
달래 : 싫어!
일동 : (달래 본다)
달래 : 난 죽어도 할꺼야. 죽어도 100개 채워서 그 자식 코를 납작하게 해주기 전엔 절대 못 끝내!
대주 : (평소답지 않게 굳은 얼굴로) 나도 죽어도 할거야.
루나 : (보다가 어쩔수 없는) 그래 좋다. 어쩔수 없지 뭐. 죽어도 같이 죽자 그래~
민 : (보다 피식 일어나고) 야 그럼 이러구 있을때가 아니지.
일동 : (민 보면) ?
민 : 내일 저녁때까지 100개 다시 하려면 지금부터 해도 모자랄걸?


 

씬24. 도서관 (N)

 

밤새는 아이들의 모습. 각자 일 맡아서 하고.


 

씬25. 몽타쥬 (D-저녁)

 

아침 커피 가져다 주는 동욱.
쌓여진 자료 38개. 신문 기사 50개.
황혼 무렵. 붉은 글씨로 70.80.90.98.99.100. 자료들 놓여진다.


 

씬26. 사무실 (저녁)

 

상자 두 개 놓고. 보고 휙휙 던진다. 아이들 움찔 움찔하는.

 

국무 : 반두 못건졌구만?

 

기막힌 아이들의 표정.


 

씬27. 프로덕션 앞 거리 (저녁)

 

아이들 코를 잡고 빙빙 돌고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 피식거리며 웃고. 그 사이에 보이는 애린. 지나가고
경비아저씨 아이들이 모여서 코끼리 뱅뱅 하는걸 보고 다가왔다가 국무를 보고 알겠다는 듯이 혀를 끌끌 차고는

국무에게 인사하고 다시 가버린다.

애린 동욱 보는 그러다 웃고 크러쉬로 들어가고. 아이들 발엉켜 쓰러지기도 하고.


 

씬28. 사무실 (D)

 

150 이라고 씌여진 자료들.
상자에 던져지는데 건지는게 자료들 좀 많아졌지만 그래도 아직 100개 안된다.


 

씬29. 다른 사무실 남진의 사무실 (D)

 

아이들 차례로 사무실에 뛰어들어서 두두두두~ 나는 람보다 하고 외치고 뛰어나온다.

유경들 근무하는 자료실. 남진의 사무실까지. 아이들도 보는 사람들도 조금은 여유가 생겼다.


 

씬30. 사무실 (저녁)

 

200까지 씌여진 자료들. 국무 보고 픽 웃는.

 

국무 : 좋다. 반은 건질수 있겠지. 치사하게 이것까지 세어 보진 않겠다.
아이들 : (그럼 끝? 좋아하려는데)
국무 : 자 자료 조사가 끝났으면 뭘 해야지? (안경 닦는)
아이들 : 또요?
국무 : 자 그럼 이번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10-20대를 대상으로 하는 패션 브랜드의 비쥬얼을

         베끼든 창조하든 100개를 만들어온다. 뭐 사진도 좋고 러프 스케치도 좋고.

         (안경 벗어서 호호 불며 닦는) 그 위에 덤으로 카피까지 100개.
아이들 : 네? (마주 본다 참나 피식 피식 이젠 웃음만 나오고)


 

씬31. 커피 자판기 앞 (N)

 

동욱과 성연 자판기에서 커피 뽑고 있다. 아이들 몫의 커피까지 잔뜩.

 

성연 : 한심하다 한심해. 비쥬얼 100개에 카피 100개를 무슨 수로 해..
동욱 : 그래도 처음보단 덜 황당하고 막막하지 않아?
성연 : 하긴. (커피 꺼내 동욱이 든 쟁반에 놓고) 어쩐지 지금은 좀 고맙기두 해.
동욱 : 뭐가?
성연 : 유조교님 말야.. 새디스트건 변태건 하두 이것저것 조살 하다 보니까 조사 하는 요령두 생기구 길두 보이는거 같구...

         광고용어만 나오면 어리둥절해 하던 애들도 이젠 척척이잖아?

 

인써트 컷 - 광고 용어를 가지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루나 : (과거) AIDAS? 뭐냐 그게? 에이즈의 변종이냐?
루나 : (현재) 어휴 바보바보 AIDAS도 몰라? 그런건 광고쟁이라면 태어나면서부터 유전적으로 알아야지 엉?!

 

두사람 마주 보고 손 가리키며 웃는.
동욱 그러다가 성연 보고.

 

동욱 : 유조교님이 일부러 가혹하게 대한다구 생각하는 거.. 맞아?
성연 : 너두?


 

씬32. 회의실 (N)

 

동욱과 성연 들어오는데 우찬과 아이들 모여서 흥분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다. 무슨일이야? 하는데.

 

동욱 : (놀라서) 정말이야?
우찬 : (끄덕)
성연 : 진짜야 확실해?
우찬 : 그래 사실인 것 같아. 니들이 만든 보고서 보면서 직원들이 그러더라니까? 니들이 리포트에서 실패한 광고라고 했던

         유라이어 광고가 바로 그 유국무씨가 크리에이티브 팀장으로 제작한거고 그 때문에 상당히 문책받았나봐.

         한마디로 니들이 자존심을 건드린거지.

동욱,성연 : (마주 본다)

우찬 : 별명두 황야의 늑대라니까?
루나 : 결국 유라이어 실패하고 이번 울프 엔드 폭스 광고에선 밀려난 분풀일 우리한테 한다는 얘기군?
달래 : 치사해. 치사한 인간이야. 완전히 컴플랙스로 똘똘 뭉쳤어.
동욱 : (말없이 있다가) 그렇다고는 생각 안했는데.
루나 : 난 손떼겠어. 여기서 더 나가면 내 성격만 버릴거 같어.
민 : (표정) 나두 그만 둘래. 누군가의 분풀이 대상이 되고 싶진않어.
달래 : 나두~ 절대 안해 너희들이 한다구 해두 난 안해.
성연 : (동욱 본다) 니 생각은 어때?
동욱 : (잠깐 생각하다가) 처음엔 그만 둘 생각도 있었지만... 이젠 솔직히 잘 모르겠다.
달래 : 모르긴 뭘 몰라? 그만두면 같이 그만 둬야지 우리 한팀이잖어!
동욱 : 나랑 성연인 사실 유조교님이 우릴 위해서 몰아 붙인다구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껴.

         하지만.. 그 과제들을 하면서 난 우리가 몇 개 성공에 취해서 얼마나 안이했나를 깨달았거든...

         사실 학교에서는 우리 잘 나갔잖아.
일동 :(마주 본다)
동욱 : 그래서 엉덩이로 이름을 쓸때도, 코끼리 뱅뱅할때도, 람보할 때도 조금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뿐이었어...

         믿은 만큼 나도 좀 혼란스러워...그렇지만 우리가 대체 뭐 때문에 이걸 하구 있나 생각해 보면 말야.

         솔직히 우리는 광고를 하고 싶어서 그런걸 모두 감수했던 거잖아? 유조교님이 우리를 위하든 분풀일 하든 그건 상관없이

         우린 우리가 좋아하는 광고를 하기 위해서 열심히 한건 아냐?

 

아이들 생각하는 표정이다.

 

동욱 : (사이) 생각 좀 해보자. 니들두 각자 생각해봐 그리고 계속 하겠다고 생각이 드는 사람들은

         내일 아침에 도서관에서 모이자구 (아이들 본다) 그렇게 하자 응?


 

씬33. 게임룸 (N)

 

동욱 오락 하고 있다. 보면 일등을 탈환하지 못한. 아직 AFOX가 일위다. 성연 불쑥 얼굴 내밀고.

 

동욱 : 어?
성연 : 여기 있을줄 알았어. (보고) 어이어이 AFOX 가 또 일위네?
동욱 : 걱정마 오늘 내로 순위가 뒤바뀔테니.
성연 : 알았다. 너 얘랑 경쟁하는 거구나? 그래서 자주 오는 거지?
동욱 : 그것두.. 있구.. (쑥쓰럽게 웃으며 상품 여우 인형에게 시선간다)
성연 : (모르고) 이동욱 부드러워 보이지만 한번 발동 걸리면 무섭지.
동욱 : 뭐가?
성연 : 너 원래 경쟁 시작하면 무서워.
동욱 : 내가 뭘~
성연 : 옛날에.. 이애린 기억 안나?
동욱 : 어 이애린 오랜만에 들어보네?
성연 : 그래 작년에 애린이 유학 가기전에 니들 과 톱 경쟁 볼만 했잖아?
동욱 : (끄덕 기억난다. 그러다 일어나는) 나가자. 어디가서 뭐 안 먹을래?


 

씬34. 길가 (N)

 

떡볶기등을 팔고 있는 포장 마차에서 오뎅이랑 떡볶기 먹고 있는 동욱과 성연.

 

성연 : 애들이 도서관에 올지 걱정 안돼?
동욱 : (웃는) 우리 한팀 아니냐?
성연 : 자신만만 하네? 애들이 그렇게 화를 많이 냈는데두 올꺼라구 믿어?
동욱 : (짐짓) 한팀이니까~
성연 : (피식) 난 널보면 신기해. 대체 쟨 저렇게 남을 끊임없이 신뢰할 힘이 어디서 생기는 걸까?
동욱 : 남들한테서 생겨. 매듭이란건 원래 한쪽만 당긴다고 생기는게 아니거든. 양쪽에서 당겨야 하는거야.

         친구들이 날 믿어주면 나도 친구들을 믿어.


 

씬35. 게임방 (N)

 

달래와 대주 컴퓨터앞에 앉아서 대주 게임을 하고 있고 달래는 인터넷에 들어가 있다.

 

달래 : (대주의 팔을 툭 치며) 야 이것봐 이거.
대주 : 뭔데? 뭐?
달래 : 이거 말야 이거. (하고는 화면을 가르킨다)
대주 : (화면을 보며) 에 또 A 하구 B 가 막 나오는거 보니까 영어네? 너 영어 잘한다구 보라구 한거야?
달래 : 아이참~ (인터넷화면위의 영한번역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문법은 안맞지만 대강 의미는 전달되는)

         뉴욕의 소호거리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파격적인 디자인과 판매전략으로 주목받았던 아이언하트가

         최고급 디자이너의류로 유명한 드 기욤에 팔렸다. 줄리앙 루이 르망은 드 기욤의 경쟁사이자 아버지 샤를르망 JR가

         회장으로 있는 샤를 르망에 수석디자이너로 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 : 그 줄리앙 머시기랑 우리랑 무슨 상관이냐?
달래 : 으휴 바보야. 울프 엔드 폭스를 만드는 브랜드가 샤를 르망이잖아? 이 사람은 샤를르망 회장 아들이라구.
대주 : (달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얘야 정신차려라. 우리는 샤를르망이랑은 좀 멀어...음 많이 멀지.

         우리는 지금 코끼리 뱅뱅하구 엉덩이로 이름쓰기를 계속하는 문제로 고민하는 중이야.
달래 : 그러니까 이사람이 만든 아이언하트의 디자인이랑 판매전략을 알아보면 재밌을거 같지 않어?
대주 : 어? 그럼 너 계속 할거야? 아까는 안한다고 방방 뛰었잖아?
달래 : 몰라...하지만 머 난 안하더라도 다른 애들은 하는 애들이 있을지 모르잖아? 걔들을 위해서야 머...

         그 늑대를 위해서가 아니라구!
대주 : (달래의 머리를 다시 쓰다듬으며) 어이구 착한 것...
달래 : (대주의 손을 탁 뿌리치며) 시끄러 빨리 아이언 하트나 검색해봐.
대주 : 알았어. 근데 아이언하트 철자가 어떻게 되냐? I..O...N 이냐?


 

씬36. 거리 (N)

 

노점상들이 쭉 늘어선 거리를 걷는 루나와 강민.

 

민 : 동욱인 계속 하자는 얘긴 거지? 넌 어떻게 할꺼야? 계속 할꺼야? (하다 루나 열심히 노점상들만 보고 있는) 야 표루나~
루나 : 어. 뭐라구?
민 : (피식 힐끗 늘어 놓여진 인형 열쇠고리 보고) 너두 인형 좋아해?
루나 : 나도라니? (짐짓 주위 둘러 본다) 나 말고 누구 있냐?
민 : (피식) 야 하나 사줄까?

 

두사람 고르고 있는. 루나 조그만 도마뱀 (OR 뱀) 같은거 고르고.

 

민 : 야 징그럽게. 넌 어떻게 여자애가 좋아해두 이런걸 좋아하냐?
루나 : 뭐 어때? 귀엽잖아 파충류.
민 : (손 휘휘~ 하여튼 하는. 게임룸에서 본 인형과 비슷한 여우 열쇠고리 보고)
루나 : (시선 따라 여우 들고) 이게 니 취향이냐? (보고) 흠 이것두 사줘.
민 : 둘다?
루나 : 하난 성연이 주게.
민 : 어 성연이?

 

플래쉬 컷-게임룸에 인형 생각하고.
괜찮을까 하고 망설이는데 벌써 얼마냐고 물어보고 민 보는 루나.


 

씬37. 버스 정류장. (N)

 

서 있는 루나와 강민.

 

루나 : 남은건 비쥬얼하고 카핀데 그건 우리 빠지면 곤란할텐데.. (흘낏) 강민. 내일 도서관 갈꺼야? 계속 할꺼야?
민 : ... 글쎄..
루나 : 너 지금 어디 가는데?
민 : 현상실.
루나 : 글쎄라면서 현상실엔 왜가? (표정) 계속 할꺼면서.
민 : 몰라. 넌?
루나 : 나두 뭐.. 글쎄?
민 : (흘낏 러프 스케치북 보고) 그러는 너야 말로 글쎄라면서 러프 스케치북은 왜 가지고 온거야? (표정 흉내) 계속 할꺼면서.

 

두사람 마주 보고 웃는다.

 

민 : 이동욱은 못당하겠어. (하는데)
루나 : 어 버스다. 나 간다~~~
민 : 그래 안데려다 줘도 돼?

 

하는데 루나 벌써 올라탔고. 보면 창문을 통해 인형 두 개 귀엽게 흔들면서 입모양으로 고마워 하고 웃는 루나.


 

씬38. 옥탑방 앞 (N)

 

루나 인형 두 개 흔들면서 걸어온다 그러다 앞에 보면 성연 걸어가고 있다.

루나 뛰어 가서 왁하는. 어? 웃는 성연. 루나와 성연 걸어 올라 오고 있다. 루나 불쑥 여우 인형 내밀고.

 

성연 : 어?? (놀란다) 뭐야 이게?
루나 : 어 민이가 사줬어. 너주라구.
성연 : 민이?? (표정) 동욱이가 아니구?
루나 : 민이야 민이. (성연에게) 너 가방에 달구 다니라구.

 

성연 가방에 인형 다는 루나. 와 이쁘다 하는 표정. 성연 보다가.

 

성연 : (인형 톡톡 치고) 너.. 내일 도서관 나갈꺼야?
루나 : 응? 몰라. 아직 몰라. (그러면서도 러프 스케치북 소중히 들고)
성연 : (그런 루나 보고 웃고) 갈꺼면서.. (한다)


 

씬39. 도서관 앞 (D)

 

동욱과 성연 일찌감치 나와서 있다.
커피마시며 기다리는 두사람. 그때 멀리서 민이랑 루나 온다.

 

동욱 : (활짝 반가운) 왔구나~
민 : 그럼 안 오길 바랬냐?
동욱 : (말없이 웃으며) 하하 아니...
루나 : 근데 대주랑 달래는?
성연 : 응 아직 안왔어... 올거야... 우리가 왔으니까 걔들도 올꺼야.
루나 : 글세 달래가 제일 분해 했잖아?
동욱 : 그래두 올꺼야. (다시 한번 아래쪽 보고)

 

아이들 기다리는 듯 아래쪽 신경 쓰는데.


 

씬40. 도서관 (D)

 

들어오는 아이들.
연신 돌아보는 그러다 앞 보고 어? 달래 벌써 와있다.

 

달래 : 야 뭐하느라 늦었어? (표정)
일동 : (마주 보고 웃는)


 

씬41. 도서관 앞 휴게실 (D)

 

아이들 커피마시고 있다. 달래가 뽑아 온 자료 보고 있다.

 

동욱 : 이걸 어디서 찾은 거야?
달래 : 그냥 인터넷 사이트 돌아다니다가.. 저번에 자료 조사할 때 주식 사이트에 엄청 많이 갔었잖어..

         거기 우연히 들어갔다 본거야.
성연 : 야 이거 재밌다 도움이 될지 안 될진 몰라두 제대로 만들어보자. 응?
민 : 니들은 내준 숙제 외에 다른것까지 하자는 거냐? 진화도 너무 빠른 진화 아냐?
일동 : (웃고)
루나 : (달래 머리 팔에 끼고) 이구 이뿐 것! 가끔 이쁜짓도 한단 말야?
달래 : 결국 내가 좋아서 하는 거잖아. 그사람이 치사한건 치사한거구 우리가 노력하는건 노력하는 거야. 간단하지?
동욱 : 그래 그래. (달래 툭툭) 너 이뻐 진짜야.
달래 : 그치만 난 꼭 그 변태 늑대 유국무 자식을 라면국물로 만들어버리는 거 볼꺼야.
일동 : (진달래 파이팅 하고 서로 하이파이브 한다)
성연 : 근데.. 대주는 진짜 안오네? (표정)
일동 : (좀 침울해져서 동욱 보는데)
달래 : (씨익~) 대주? 대주 지금 복사실에서 복사하구 있어.
동욱 : (확 밝아지고)
성연 : (동욱 툭툭친다) 한팀 맞네? (웃는)


 

씬42. 회의실 (D)

 

잡지들 잔뜩 놓고 달래 루나 열심히 베끼고.
성연 팔 주물러 주고.

 

성연 : 해변의 여인~ (노래에) 비키니의 여인 어때?
달래 : 아냐 아냐 당신의 비키니가 없다면 바다는 고인물일 뿐.

성연,루나 : (우아 박수)

(화면 전환)

 

루나 : (다른 사진 들고) 이거 어때?

 

가벼운 손수건 셔츠들과 청바지가 빨래줄에 얌전히 걸린 사진들.

 

루나 : 손수건 만큼 가볍다. 이걸 뒤집으면 (뒷면에 루나 러프 스케치로 아예 청바지들만 위로 날라간다)

         청바지가 날아간다 가벼운 청바지!


 

씬43. 야외 (D)

 

사진찍는 강민.
동욱 서 있고. 찍다가.

 

강민 : 어 그거다 그거.
동욱 : 뭐?

 

비쥬얼 피하지 않는 젊음! 하면 강민과 동욱 좁은 거리 한가운데 서 있으면 차들이 동그랗게 피해간다.

강민 동욱 탁 하이 파이브 하는.


 

씬44. 회의실 (D) 야외 (D)

 

열심히 스케치하고 열심히 사진찍고 열심히 카피 쓰는 아이들의 표정.
보드에 붙여진 비쥬얼 100개 하나씩 쌓여가는. 장난이 아니다.


 

씬45. 사무실 (D)

 

보드에 그려진 러프 스케치와 붙여진 사진들 한 상자. 쾅 국무의 책상에 놓여진다. 아이들 호전적인 눈빛으로 보는.
국무 흠~ 표정 하나씩 본다. 모두 성공이다.
국무 끄덕하는. 아이들 와~로 손 부딪히는 모습.

(시간 경과)

혼자사 찬찬히 보고 있는 국무.
청바지 사진들 자동차가 지나가는 사진들. 갖가지 비쥬얼들이 신선하고 만족스럽다.
그러다 중간에 끼워진 보고서에 응? 보면 아이언하트 줄리앙 르망이란 보고서 보여지고.
국무 ? 넘겨 본다.


 

씬46. 원탁 회의실 (D)

 

코어 그룹 미팅. 외국 합작 회사 자문들까지. 광끼와 유경들도 앉아있다.

유경들 의기양양. 두꺼운 보고서 들고 앉아 있다. 광끼들 앞에는 아무것도 없고.

 

남진 : (광끼들 보며) 그래서 지금까지 아무것두 한게 없다 이건가?
동욱 : 네... 저희는 유국무씨 밑에서 기본기를 배우느라..
남진 : 여기가 학교야! 기본기를 여기서 왜 배워?
아이들 : (조용)
남진 : (다른 사람들 앞에 놓인 보고서들 자료들 둘러 보고 다시 빈 광끼 아이들 앞 보고) 너흰 참관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한다.
         회의에 방해 되니 다들 나가 주기 바란다.
유경들 : (피식 거봐라 하는 표정)
아이들 : (표정)
남진 : 자 그럼 코어 그룹 미팅을 하기전에.. (하다 다시 광끼 보고) 아직도 안나갔나?

 

아이들 주섬 주섬 일이나는데 예의 기침하며 늦었습니다 들어오는 국무.


 

씬47. 복도 (D)

 

아이들 풀죽어 나와서 벽에 주르륵 쪼그리고 앉는다.

 

동욱 : (아이들 보고) 결국 쫓겨 난거네?
일동 : (표정 그러다 피식 피식 웃는다)
민 : 야 그래두 기분 좋았어. 언제 이렇게 열심히 한적 있어?
대주 : 그러게. 어이 이 AE 강 포토 진 카피 우리끼리 회사나 하나 차릴까?
루나 : 그나저나 유 조교 그렇잖아도 찍혔다더니.. 우리가 이렇게 깨졌으니 한게 없다구 회사에서 쫓겨 날지두 모르겠네?
달래 : 와 정말? 신난다 신나~!


 

씬48. 원탁 회의실 (D)

 

남진 일어서서 회의 진행하고 있다.

 

남진 : 먼저 이번 우리 회사에서 울프엔 폭스 광고 수주의 총 책임을 맡은 분을 소개하겠습니다. 유 팀장님?
국무 : (한 구석에서 기침하다가) 아.. 네.. (일어서 인사하는)
유경들 : (놀라서 저사람이???)
남진 : (국무를 보며) 유팀장님 프리젠테이션할 컨셉기본초안은 대강 어때요?
국무 : (서류봉투에서 무언가를 꺼내어 탁자의 사람들에게 돌린다) 그전에 우선 이걸 검토해봐 주십시오.

 

남진과 사람들 서류를 읽어보는 동안 국무 이야기한다. 이야기 사이디졸브 되는 화면들. 화면과 소리.

 

국무 : 올 초에 뉴욕 나스닥에서 아이언하트라는 브랜드가 드 기욤에 팔렸습니다.

         아이언하트의 사장은 줄리앙 루이 르망이라는 20대 후반의 젊은이입니다.

 

젊은 디자이너의 사진 디졸브 되고.

 

국무 : 이 줄리앙이 아이언하트를 팔고 샤를 르망의 디자이너로 스카웃됐습니다.

         문제는 이 사람이 샤를 르망의 회장 샤를 르망 JR의 외아들이란 점입니다. 경쟁사에 자기 브랜드가 팔리는 걸 계기로

         아버지와의 불화를 청산하고 회사로 들어간거죠. 그 시점이 바로 두달 전입니다. 우리가 벌써 작업에 들어가고 나서죠.

  

고급 브랜드 지향의 샤를 르망의 옷 광고들 디졸브 된다.

 

국무 : 다음장을 봐 주십시오 이 아이언 하트라는 브랜드는 뉴욕 그 중에서도 소호를 중심으로 한 맨하탄에서만 팔렸지만

         상당한 인기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징은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을 겨냥한

         과감한 디자인과 파격적인 광고전략입니다. 그 광고전략은 첨부한 보고서를 참고해 주십시오.

         쥴리앙이 샤를 르망으로 들어간 이상 아마도 울프엔 폭스의 기본 컨셉도 많이 바뀔것으로 보입니다.

 

거리 패션들 디졸브
고급패션과 거리 패션의 비교 디졸브.
국무 이야기 끝내자 사람들 수군거리고 좌중 일약 활기를 띤다.

 

남진 : 이거 다시 생각해 봐야겠는데? 유팀장 정말 좋은걸 알아내 줬어.

 

국무 광끼 아이들의 러프 스케치에 카피 붙인 것 100개가 든 상자를 밑에서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나눠 준다.
사람들 이걸 언제 다? 야 대단하다 한다.
빨래줄에 걸린 빨래감들이 있는중에 청바지 두벌만 하늘을 향해 있다.
그 밑에 카피 “가벼운 청바지도 있다“ 에수님도 부처님도 마호메트도 가출했습니다.
외출하실땐 가볍고 튼튼한 아이언 하트청바지를 준비하세요..
사람들 수군거리며 감탄한다. 괜찮은데... 좀 미숙하지만 신선하다는 반응들.

 

자영 : 그야말로 살아 있는 자료 들이네요? 유팀장님? 이걸 대체 언제 했어요?
국무 : 사실은 저희 크리에이티브팀에서 한게 아닙니다. (씨익) 사실은 저한테 교육받고 있는 광끼란 그룹애들이 한겁니다.
         우연히 운으로 찾아낸 것들이겠지만 운도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진과 자영 눈을 크게 뜨고 놀란다.
유경의 그룹도 경악...사람들은 그 멍청한 애들이? 하고 수군거린다.


 

씬49. 인터넷 카페 (D)

 

유경과 유경네 그룹들 우찬 들어온다.

 

택수 : 어~ 유경아 이제 오는 거야?
유경 : 네~ (가방 팍 던진다)
택수 : (우찬 붙들고) 왜 그래? 짤렸냐?
우찬 : 아무것도 아니예요.
택수 : 옥탑방에 광끼 애들은 아직 무사한거지?
우찬 : 아 그게요 오늘요~
유경 : (신경질 팍 내는) 대체 아빠는 누구편이야?

 

택수와 우찬 찔끔하고 다른쪽으로 가는.

 

남1 : 이거 또 당했네?
유경 : (손톱 물어 뜯는) 걱정마.
일동 : ?
유경 : 이애린이라고 니들도 이름 들어 봤지?
여1 : 이애린이라면... 영애드 대상 타구 작년 가을에 단기 유학갔잖아요?
유경 : 왔데. 오자영 교수님이 그러는데 곧 우리 그룹에 들어온데.
일동 : 진짜요?!
유경 : 두고봐 이애린만 들어오면 우리 그룹도 이대로 주저 앉진 않을꺼구.


 

씬50. 로비 (D)

 

엘리베이터 열리고 내려오는 광끼 아이들 웃으며 오다가 어? 앞 보면 국무가 서 있다.

아이들 주춤 주춤 국무 보는데 국무 갑자기 확 돌아선다. 그리고 엉덩이로 이름쓰는. 유국무 한번 유국무 두 번.

...아이들 어리둥절. 마주보고 앞 보고.

 

국무 : 열번. (보고) 틀림없이 열번이다.
아이들 : (황당한 표정)
국무 : (에취) 어이 실내에두 꽃가루가 날아 다니나? (아이들 보고) 뭐해?
아이들 : (쭈볏 쭈볏)
동욱 : 저희 이제 회사 그만...
국무 : 누구 맘대루? (사이) 내일부터 바빠 질테니 각오해. (돌아서고) 오늘은 소주나 한잔 하러 갈까?
아이들 : (어리둥절 차츰 그럼) 어.. 유조교님..
국무 : 야! (아이들 긴장) 유선배라구 불러. (나가면서 다시 에취)

 

아이들 와우 펄쩍 펄쩍 뛰면서 앞으로. 몰려 나간다. 국무와 어울려 나가는 광끼 아이들. (F.O)


 

씬51. 옥탑방 (D)

 

(F.I)
가방 드는 성연.
그러다 달랑 달랑 달려있는 여우 인형 보고 기분 좋은. 인형에게 뽑뽀하는 성연.


 

씬52. 게임룸 (D)

 

달랑 달랑 성연의 가방에 달려 있는 인형. 이겨라 이겨. 보면 동욱 오락 하고 있다. 100만점에 가까워 온다. 그러다 아깝게 진다.

 

동욱 : 어휴~ 어휴~ (하는 표정)
성연 : (툭툭) 괜찮아 그래도 일위잖아.
동욱 : 안돼. 일위가 문제가 아니라구.
성연 : 너 AFOX한테 이기려구 하는거 아냐?
동욱 : (아니 도리도리 웃고 상품 인형 가르킨다)
성연 : 어...
동욱 : 니가 저거 가지고 싶다 그랬잖아.
성연 : 어 그럼 나 때문에.
동욱 : (시계 보고 일어나고) 안되겠다 있다 점심 시간에 다시 올래. 가자.

성연 : 으응..

 

하고 가려다가 자기 가방에 달린 열쇠고리 인형 신경 씌인다. 성연 동욱 몰래 떼어내는 모습.


 

씬53. 게임룸 앞 (D)

 

나오는 동욱과 성연.
성연 열쇠 고리 아쉽지만 동욱 보고 가방에 넣는다. 두사람 프로덕션 쪽으로 가는데. (DIS)
점심시간인 듯 다시 혼자 오는 동욱.
그 앞으로 풍선을 잔뜩 든 풍선 장수가 지나간다. 게임룸에서 나오는 여우 인형을 든 여자 두리번 거리느라 얼굴이 안보이고.

두사람 풍선을 사이에 두고 엇 갈린다.


 

씬54. 게임룸 (D)

 

동욱 뛰어 들어와서 버릇처럼 인형 있던 자리 보는데 없다. 어??
순위 보면 100만 넘어 있고. AFOX.
카운터에 물어보는 동욱 방금 나갔다 뛰어 나간다.


 

씬55. 게임룸 앞 (D)

 

뛰어나와 거리까지 뛰어 간다. 없다 두리번 거리다 다시 뛰어 가는 동욱.

꽃가게에 쪼그리고 앉아 화분 구경 하는 애린의 뒤모습을 가로질러 뛰어 가고.

일어나는 애린의 뒷모습 여우 인형을 안은.


 

씬56. 회의실 (D)

 

동욱 들어오는데 성연과 루나 민 달래 얘기 중이다.

 

성연 : (얘기하다) 어? (빈손이자) 또 못했어?
동욱 : 폭스한테 폭스를 뺏겼어. (피식)
아이들 : (아 그 AFOX? 안됐다 결국 졌구나 위로)
동욱 : 근데 무슨 얘기 중이야?
달래 : 야 너 이애린이라구 니네과에 알아?
동욱 : 이애린? 어.. 알지 걔 왜?
루나 : 걔가 그렇게 대단하냐?
민 : 언뜻 봤는데 대단한건 하나 있더라 대단한 글래머.. (쿨 찔린다)
동욱 : 무슨 얘기야? 보다니? 애린인 이탈리아에 유학..
성연 : 유학갔다 왔데. 이번 방학동안 이 프로덕션에서 일할꺼래.
달래 : 그것두 마녀팀에서~!!!
동욱 : (표정)


 

씬57. 원탁 회의실 (D)

 

동욱과 성연 들어오는. 앉아 있는 애린과 유경네들. 애린 일어나면서.

 

애린 : 어머 이동욱 윤성연.. (웃는) 오랜만이다? 특히 이동욱. 넌 보구 싶었다. 나 없어서 심심하지 않았니?
동욱 :(웃고) 야 반갑다.

 

두사람 악수하는데 애린 자리에 여우 인형 보고 어? 하는 성연. 동욱도 보고.

 

애린 : 이쁘지? 아까 오락실에서..
동욱 : 어. 그럼 니가 AFOX 야?
애린 : 어 그걸 어떻게.. (하다가) 그럼 니가 ADMAN? 아 그래 광고맨? 그게 이동욱 너 였어? (웃는) 그래 나야 AFOX.
동욱 : 광고계의 여우? (웃고)
애린 : 이거 더 반가운데? (손 내밀고 동욱 잡으면 의미심장한) 그럼 우리 현재 스코어가 일대 영인가? (표정)

 

동욱과 애린 마주서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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