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걸춘향] 15 - 오! 필승, 이몽룡
씬1/ 룸싸롱 (N)
몽룡 비리 현장 일망 타진한 상태, 범인들 몽룡에게 작살나게 터졌다.
공직자1 : (코피 터져서 몽룡 보며) 넌 대체 누구야?
몽룡 : (쓱 보고 자신감 만빵 검사신분증 내밀며) 나? 서울중앙지검 이몽룡 검사시다!
범인들 끌려가고, 몽룡 신났는데, 수하직원 다가온다.
수하 : 범인들은 다 잡았는데, 걱정입니다.
몽룡 : 뭐가?
수하 : (범인 쪽 보고) 또 범인을 저 지경을 만들어 놨는데, 걱정 안되십니까? (걱정스레)
몽룡 : (약간 꺽인) 걱정은 무슨..괜찮을 꺼야.. (위안)
/ 검찰청 외경 (D)
씬2/ 부장검사 방 (D)
부장 검사 앞에선 몽룡에게 열내고 몽룡 흠뻑 쫄은.
부장 : 괜찮긴 뭐가 괜찮나! 자네가 깡패야 검사야!
몽룡 : (주춤) 검산데요. 열심히 범인 때려잡는 검사.
부장 : 때려잡는 거도 정도가 있지!
몽룡 : 별루 많이 안 팼는데요! (자신 없는) 이번에는,,,
부장 : (열나는) 이번에도! 사유서 제출하게!
몽룡 : (이런 싶은)
씬3/ 몽룡사무실 (D)
몽룡 시무룩한 표정으로 책상에 엎드려 얼굴 괴고, 사유서 쓴다 끄적 거린다.
마침 전화 오고, 시무룩 받으며,
몽룡 : 어, 지혁이냐...
지혁 : off) 기사 봤냐?
몽룡 : (테이블 옆에 놓인 신문 앞에 펼치고) 봤다.
기사 보면, 톱스타 방지혁, 결혼. 이라는 기사와 함께 지혁 단희 사진.
몽룡 : 지단세트가 신문에 날지 누가 알았냐고,,, (피식)
지혁 : off) 뒤에 다른 기사도 봤어?
몽룡 넘기면, 도도기획 일본에서 대박! 변학도 사장 인터뷰에, 학도 사진 실려 있다.
몽룡 못 마땅한 표정에서.
씬4/ 공항 (D)
변학도 입국장에서 들어오면, 기자들 몰린다. 백실장 옆에서 수행.
기자 : 일본에서 흥행 신기록을 세우셨는데요, 다음 영화는?
백실장 : 곧 공식적인 기자회견이 있을 겁니다.
기자 : 변학도 사장님. 일본에 있는 약혼녀는 언제 귀국입니까?
학도 : (차가운)
기자 : 약혼녀와 결혼은 언제쯤 하시죠?
백실장 : (눈치보고) 곧 공식적인 인터뷰가 있을 겁니다.
학도 백실장 수행 받으며, 빠져나간다.
씬5/ 학도 차 안 (D)
백실장 운전하고 학도 차갑기보다는 거의 무표정한 얼굴로 뒤에 앉은.
백실장 : 사장님 요즘처럼 일본 출장 잦으시면, 일본에 빌라라도 하나 얻을까요?
학도 : 신경 쓰지마.
백실장 : (눈치) 회사로 갈까요, 댁으로 모실까요?
학도 : 사무실로 들어가. (건조하고 메마르고 무표정하다)
씬6/ 레스토랑 (D)
지혁 몽룡 마주 앉은, 지혁 스타일 좋다. 스타티 난다.
지혁 : 춘향이,,나랑 단희 결혼한다는 거 알텐데.. 혹시 오지 않을까..
몽룡 : 글쎄. (하더니 피하듯) 결혼 선물 뭘로 해줄까?
지혁 : 잘 나가는 검사니까 강한 걸로 쏴라.
몽룡 : 돈 많이 버는 연예인이, 가난한 공무원한테 뭘 바래.
지혁 : (피식) 그래, 됐다. 애기 양말이나 하나 사주던가. (하고 멈칫)
몽룡 : 애기? (하더니 오~싶은) 니들 벌써...이야~!
몽룡 기막혀 하고, 지혁 실수다 싶어, 말하면 안된다 하는데,
단희 : off) 벌써 뭐? (보면 단희 한껏 차려입고 지혁 옆에 앉는)
몽룡 : (씩) 한단희, 내숭은 다 떨더니만, (쓱 배보며) 나는 그게 똥밴줄 알았지. 방지혁 2센 줄 몰랐네~.
단희 : (화들짝 놀라서, 지혁 째려보며) 그걸 말하냐, 그것도 얘한테!
단희 지혁 꼬집어 대고, 지혁 쑥스럽고 미안하고.
몽룡 : (신나서 놀리는) 걱정 마라. 근데, 매스컴에 순수한 사랑이라는 둥, 지고지순 순애보라는 둥 엄청 떠들어댔는데,
쑥스럽긴 하겠다. 그래도 뭐 어때~ 결혼도 얼마 안 남았는데,
단희 : (째리며) 그래 누구처럼 결혼하고두 순수한 사랑하다가 깨지는 거 보다는 낫지.
몽룡 멈칫. 단희 좀 찔리고, 지혁 단희 쿡 찌르고,
몽룡 : (씁쓸애써) 그래, 니들이 낫다. (빙긋) 나 들어간다. 다음에 보자.
몽룡 일어나 지혁 어깨 툭 쳐주고, 단희 보고 ‘애기 축하해’ 씩 웃어주고 간다.
지혁 단희 좀 나무라고, 단희 잘못했다 생각은 들고,
씬7/ 몽룡 검사실 (D)
몽룡 신문 본다. ‘도도기획 변학도 사장 숨겨둔 약혼녀와 결혼 임박’ -신데렐라 탄생- 기사 있다.
씁쓸하다. 신문 툭 던지는,
몽룡 : 성춘향이랑, 신데렐라. 진짜 안 어울리네. (맘 아픈)
씬8/ 기획사 사무실 (D)
학도 백실장 앞에 두고 신문 기사 내리치듯 책상에. 백실장 쫄았다.
백실장 : (변명) 기자들이 하도 사장님 약혼녀 일을 물어서,,
학도 : 다음부턴 함부로 떠들지 마. (싸늘 침착) 아직, 전혀 행방 찾지 못한 건가?
백실장 : 예. 성춘향양 앞으로 등록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들 일본에 있다구 알지만, 진짜 어디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니...
학도 : 계속 수소문해. 그리고 이번에 방지혁 결혼식 선물 보내, 여태까지처럼 발송지 일본으로 하고...
내 약혼녀가 일본에 없다는 거, 아무도 모르게 해. 내가 찾기 전까진.
백실장 : 예. 그런데,, 그 방지혁이 결혼식이면, 혹시나, 성춘향양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한단희양이 신부이기도 하고,,
학도 : ..결혼식 날 스케줄 빼놔. 화환준비하고. (혹시나 하는 기대감)
씬9/ 몽룡 검사실 (D)
몽룡 열심히 일한다.
수하 : 유성백화점 준공 비리사건 제보자 연락이 끊겼습니다.
몽룡 : 그쪽에서 협박이 들어갔겠지. 조폭들 연계돼 있을 꺼야. 다시 연락 오면 확실히 신변 보호 해준다고 잘 설득해.
수하 : 예. 아, 그리고 검사님. 프랑스에서 연락이 왔는데요. 찾으시던 물건 구했다고 합니다.
몽룡 : (기쁜) 그래? (씩) 아자~ 다 끝났어~! (주먹 불끈)
씬10/ 몽룡부 검도장 (D)
도장 이름 ‘한림도장‘ 몽룡부(흰머리 약간) 아이들과 검술 훈련 중.
몽룡부 따라서 목검 든 아이들 칼 지르기 시범. 몽룡부 흐뭇하니 아이들 바라보는데,
아이1 : (지겨운) 사부님. 왜 맨날 똑같은 거만해요. 날라까기같은거 안 해요?
몽룡부 : 검술은, 정신 수련하는 거야. 마음을 먼저 단련해야지.
아이2 : 그래도 멋진 거 하고 싶어요.
몽룡부 : 진정한 무도인은 멋진 거에 연연하지 않는다. 하나하나 밟아 나가다 보면 언젠가 자기도 모르게 멋있어 지는거야. (진지)
아이1 : 그러면 사부님은 멋진 거 할 줄 아세요?
몽룡부 : 무도인은 멋진거 안 멋진거 따지는게 아니래두. (하더니) 그래도 니들이 정 원한다면, (씩 웃음)
아이들 기대감 만빵해서 앉아 있고. 몽룡부 사과 하나 진지하게 날려서 자르는 거 보여준다.
아이들 우와~ 난리 난. 몽룡부 흐뭇. ‘나중에 니들도 할 수있어’ 잘난 척. 흐뭇.
씬11/ 몽룡집 거실 (N)
-몽룡집은 살던 집 그대로-
몽룡 몽룡부 앞에 칼 상자 내놓은. 몽룡모 왠일이가 싶은.
몽룡부 놀라서 열어보면 안에 예전에 몽룡이 갖다 팔은 보검 들었다.
몽룡 : 이제야 찾아드립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버지.
몽룡부 : (감격해서 칼에게) 프랑스 갔다더니, 결국은 왔구나.
몽룡모 : 역시 우리 이검사가 효자야 효자.
몽룡부 : (칼 보고 흐뭇하다가 표정 씁쓸해지면) 몽룡아. 고맙다... (보며) 그런데, 내가 정말 다시 찾고 싶은 건 이 칼이 아니다.
몽룡 : (춘향이 얘기하는구나) 죄송합니다 아버지.
몽룡모 또 그런다 싶어, 몽룡부 눈치 주는, 몽룡 인사하고 올라간다.
씬12/ 몽룡방 (N)
몽룡 들어오면, 몽룡모 얼른 따라 들어온다. 손에 사진 든,
몽룡모 : 저기,, 내가 너무 좋은 자리가 있어서 그런데, 한번만 만나보자. (얼른 사진 놓는다) 봐 봐. 얼마나 이쁘니.
몽룡 : 또 선? (피식 무심히) 그러지 뭐. 심심한데 잘 됐네.
몽룡모 : (불안) 너 또 나가서 지난번처럼 그럴려 그러지?
몽룡 : 내가 뭘~. (씩 웃음)
씬13/ 몽룡 선보는 몽타주 (D)
/몽룡모 얼굴
/레스토랑
몽룡 여자와 마주 앉은. 여자는 뒷머리.
몽룡 : (앉자 마자) 저 이혼남인 거 아시죠? (씩)
여자뒷통수 : (cg 땀방울 찍)
/몽룡모 얼굴
몽룡모 : 너, 그 얘기하지마! (손가락 들어다짐)
/레스토랑
몽룡 여자와 마주 앉아 밥 먹으며.
몽룡 : (먹으며) 이혼이요? 유치장 갔다왔더니, 마누라 도망 가드라구요.
여자머리통 : (cg 서늘한 빗금)
몽룡 : (넉살 손사래) 걱정 마세요. 여자는 안 때려요. (하고 소스통 짜는데 안나온다) 이거 왜 안나와. 다 죽었어~. (바닥에 쾅쾅)
여자머리통 : (cg 더욱 서늘한 빗금)
/몽룡모 얼굴
몽룡모 : 너 한번만 더 그러면 엄마가 콱 죽어! (울상)
/레스토랑
몽룡 여자와 앉은.
몽룡 : (다 먹은) 나 다 먹었는데 먼저 일어나두 되죠? (싸가지) 1분내로 다 먹으면 기다려주고요. (시계 보는)
여자뒷통수 : (벌떡 일어나서 나간다)
몽룡 : (잘됐네, 씩 웃다가, 아차) 밥값은 내고 가시죠!
하면 몽룡에게 날아와 맞는 영수증. 몽룡 이런 싶다.
/몽룡모 얼굴
몽룡모 : 맞을 짓을 골라해 아주!
씬14/ 몽룡방 (N)
몽룡모 심각하게 몽룡과 마주 앉은.
몽룡모 : 그러니까 여자들이 싫다 그러지! 이번엔 절대 그러면 안 돼?
몽룡 : 그렇게 걱정되면 내보내지 말든가. (피식) 나 여자 만날 생각도 없고 돈 도 없어.
몽룡모 : 돈이 왜 없어?
몽룡 : 칼. 그거 산다고 다 털었어. 나 그지야 지금. (빙긋)
씬15/ 몽룡 거실 (N)
몽룡부 칼 보는데, 마음 심란하다.
몽룡부 : 몽룡이 녀석 이제 진짜 어른이네.
몽룡모 : 어휴,,,좋은 자리 다 두고 왜 생각이 없어, 그 좋은 나이에!
몽룡부 : (보며) 몰라서 그래..? 저 녀석 아직,, 춘향이 못 잊었어.
몽룡모 : 춘향이 얘기도 않꺼내는데..무슨..다 잊었어요! (말은 그래도 불안) 잊었겠죠...세월이 얼만데...
씬16/ 몽룡방 (N)
몽룡 심란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지혁 : e) 춘향이,, 우리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을까...
몽룡 심란한 표정으로 책상 서랍 열어 작은 보석함 꺼낸다, 보석함 열면 춘향의 핸드폰 줄 담겨 있다.
오래 되서 주석부분 낡았고, 끈도 나달나달.
몽룡 차마 안타까워 살살 만지며,
몽룡 : 이거 다 닳아 없어지면,,,그땐 니 생각 안 한다...성춘향, 지금 행복하냐? (마음 아프다)
씬17/ 학도집 (N)
학도 술잔 들고 왔다 갔다...손에 든 목걸이 만지작.
백실장 : e) 방지혁이 결혼식에 혹시 오지 않을까요?
학도 목걸이 들어 본다. 마음 아프다.
/ 부산 공장 외경 (D)
씬18/ 부산공장 (D)
소규모 악세사리 공장. 동수 및 몇몇 사원들(모두 부산사투리) 지혁 기사 난 신문 보며 빙 둘러앉은,
손에 목걸이 들고 소일하며, 맞은편에 춘향 앉았는데 얼굴은 안 보이는.
동수 : 성사장님! 진짜로 탤랜트 방지혁이 친구 맞습니꺼?
직원1 : 부산 내려오고 쭉 봤는데, 사장님 친구 하나도 없던데?
동수 : 사장님이 맞다면 맞는거지! (하고) 결혼식 지도 데려가 주이소.
직원들 : 지도, 지도! (손드는)
춘향 : off) 다들 신경 끄고 일들 하죠!
일동 자리 피해가는 춘향 시선 옮겨 보고, 지들 끼리 수근.
직원1 : 결혼식 안 갈라나 비다...
동수 : 우리 사장님 도망다니는 거 모리나 전 남편이, 개차반이 였나 보다. 남편 피해 다니는 거 맞다 맞아. (추측)
직원1 : 저 성깔에 맞고 살 인사는 아닌데,,
동수 : 뭔 사연인지...참 미스테리다...
일동 춘향 쪽 바라보면, 책상에서 장부 정리하는 춘향 뒷모습,
춘향 장부 덮다가, 표지 앞에 꽂아둔 몽룡과 찍은 웨딩사진 본다. 춘향 잠시 사진 매만지고 덮는다.
씬19/ 기획사 로비 (D)
채린 김팀장과 로비에서 만난.
김팀장 : 진짜 오랜만이다. 뉴욕에서 지난달에 들어왔다구?
채린 : 예. 반가워요 선배. (하는데)
마침 학도 백실장과 수하들 거느리고 들어온다. 찔러도 피도 안 나 올 표정이다.
채린 :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학도 : (차갑게 인사만 받고 스쳐 지나간다)
채린 : (학도 뒷모습보며) 변학도 사장님 일본에 있는 약혼녀랑 결혼 기사 났던데요.
김팀장 : 성춘향씨? 기사만 나면 머해.. 나두 일본 출장 몇 번이나 갔는데, 한번 도 못 봤어. 사장님도 일본에서 늘 혼자시구,,
채린 : 그래요..? (의심스럽게 학도 뒷모습 본다)
씬20/ 검찰청 앞 (D)
채린 검찰청 벤취에서 몽룡과 마주 앉은. 몽룡 자판기 커피 내밀며.
몽룡 : 누나 뉴욕에서 약혼했다며, 왜 연락도 안 했어.
채린 : (미안하다) 그냥 너한테 미안해서.. 몽룡아. 미안해.. 그 때 너 힘들게 해서,, 정말 미안해...
몽룡 : 누나도 힘들었잖아. 이제 다 괜찮아.
채린 : 나 오늘 변학도 사장 만났어...
몽룡 : (흠칫)
채린 : 춘향이 소식,, 물어보고 싶었는데, 못 묻겠더라..
몽룡 : (담담한척) 일본에 잘 있겠지.
채린 : 일본에 있는 거 진짜 확인해 봤어?
몽룡 : (좀 뜨금하나) 그걸 내가 왜 확인해. 나 이제 다 잊었어.
씬21/ 술집
몽룡 단희 지혁 함께 앉은.
단희 : (휙 째리며) 잊긴 뭘 잊어!
몽룡 : (에씨...) 내가 잊든 말든! 왜 자꾸 말은 끄내고 그래!
지혁 : 그래,,춘향이 얘기 그만하자, (하더니) 아, 근데 춘향이가 일본에서 결혼 선물 보냈더라. (하고 아차)
몽룡 : (그만하자더니, 에씨 싶어 음식 팍팍 찍어 먹는)
단희 : 누군 밥 한끼 딸랑 사고 땡 하는데, 춘향인 진짜 비싼 거 보냈더라, 역시 변사장님 약혼녀야.
지혁 : (쿡 찌르는) 그만해 단희야.
단희 : 일부러 그러는 거야, 이몽룡. 완전 물 건너갔는데, 아직도 못 잊냐. 너 그러니까 우리끼리 결혼하는 거두 미안하잖어!
몽룡 : (애써 미소) 그럴 꺼 없어. 나 다 잊었다.
단희 : 거짓말하네.
몽룡 : 진짜야,,
하다가 단희 ‘저기춘향이다!’ 소리에 흠칫 휙 돌아보는 보면 당연히 없고, 몽룡 에씨,,,싶은데.
단희 : 거봐. (한숨 난다) 너 아직 못 잊었어.
몽룡 : 놀래서 그런 거지. (하는데)
단희 : (정말 놀란 얼굴) 춘향아!
몽룡 : (또 놀라서 돌아보면 역시나 당연히 없다. 휙 째리며) 그만해!
단희 : 때마다 속고 참 단순해요.. (딱하다) 잊어라..이제 진짜.
지혁 : (강하게) 단희야 진짜 그만해. (몽룡 어깨 툭툭 쳐준다)
몽룡 : (씁쓸 미소) 니들 결혼 축하 자리야. 그거나 열심히 하자. 축하한다. 한단희 애 엄마 된 거두 축하하고.
셋 축하한다 와인잔 들어 건배하고, 몽룡 애써 씩씩.
씬22/ 번화 거리 (N)
몽룡 혼자 터덕터덕 걷는데, 옆에 모퉁이 상점 젊은 부부 함께 가게문 닫고 나오며, 즐겁게 투닥거리더니, 손잡고 다정하게 간다.
인서트->
춘향 몽룡 가게문 닫고 함께 나오던 장면.
몽룡 뚫어져라 가게 보다가, 심호홉. 얼른 시계 본다.
몽룡 : 오늘은 십 분이다! (기운차게)
몽룡 전속력으로 달린다.
씬23/ 거리일각 (N)
몽룡 숨차게 달리고, 서며 시계 본다.
몽룡 : (숨 고르고 시계보고 심기일전 꿋꿋하게 서며) 10분 만큼 잊었다! 아자! 이몽룡 할 수 있어! 아자!
몽룡 기운차게 걸어간다.
씬24/ 검찰청 앞 (D)
몽룡 수하와 함께, 나오며 대화.
몽룡 : 유성백화점 비리장부 가진 제보자 어떻게 됐어?
수하 : 아직 연락 없습니다. 아무래도 그쪽에서 조직원을 붙여서 감시하는 거 같습니다.
몽룡 : 안되면 아예 연계 조폭쪽 수사해보자구. 결혼식장 갔다가 바로 들어올테니까, 혹시라도 제보자 연락오면 바로 전화해.
몽룡 차에 오르고, 수하 인사하는데,
/근처 거리 일각 차안 차에 오르는 몽룡 보는 검은 양복의 두 조직원.
조폭1 : 이몽룡 검사 움직이기 시작하는 거 같은데.
조폭 : 따라 붙어.
몽룡차 앞서가고, 조폭차 뒤에 미행해서 간다.
씬25/ 결혼식장 몽타주 (D)
/결혼식장 외경
몽룡차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고, 조폭차 입구 근처에 대는,
/지하 주차장
몽룡 차 데고 내리는,
/사람들 분주하고, 촬영팀 많이 몰려온 지혁 단희 식장안.
/ 지혁 여러 사람들과 인터뷰, 악수하고, 몽룡 들어오면 반갑다 악수
/ 몽룡 사람들 두리번거린다, 혹시 춘향 있을까 기대감. 씁쓸.
/ 몽룡차 앞에 서는 부산 넘버의 트럭. 트럭 안에 춘향과 동수(춘향직원, 부산사투리, 어리숙) 앉아 있다.
동수 : (신난) 사장님, 방지혁이 만나면 싸인 받아 주이소!
춘향 : OFF) 안 만나요. 선물만 두고 갈 꺼에요.
동수 : (실망스런 표정)
씬26/ 신부 대기실 (D)
단희 드레스 입고 이쁘게 앉아서 부케 들고 분주. 몽룡 쓱 들어온다.
단희 : 왔구나. 어때 나 이쁘지?
몽룡 : 봐 줄만 하네. (하더니 일부러) 어제는 진짜 즐거웠다.
그래서, 생각해보니까, 결혼 선물 니 말대로 빈약하더라구~. 하나 더 장만했다.
몽룡 쓱 내미는데, 보이게 포장된, 아기 양말이다. 주변 사람들 기자들 ‘이쁘다‘ ‘아기양말이네‘ 하는데.
단희 : (의식) 뭐 이런걸 벌써.. (땀 나는)
몽룡 : 벌써는, 7개월 후면 나올텐데 뭐. 애기~. (씩 웃음)
단희 허걱, 주변 사람들 7개월 후,,,다들 단희 배 보고 단희 이몽룡, 이런 싶은데,
주변 사람들 ‘임신이래, 임신! 특종이야!’ 바로 기자들 우르르 몰려서, ‘벌써 아기 가지신 겁니까!’
단희 황당 당황하는데, 몽룡 가뿐하게 손 흔들어 주고 돌아 나오며, 다 죽었어~.
씬27/ 식장 입구 (D)
몽룡 신부대기실에서 나오고, 기자들 우르르 몰려들어가고,
몽룡 지혁 곁으로 온다. 악수하고 ‘축하한다’ 하다가.
지혁 사람들 뒤쪽으로 모자 눌러쓴 여자(춘향) 옆모습 본다.
지혁 : (놀라서) 저거 춘향이 아니야?
몽룡 : (뭐, 돌아보려다가 멈짓하고 지혁 퍽 치며) 너까지 그러기냐!
지혁 맞는데,, 가르키려는데 바로 기자들 ‘임신 3개월이라고요 방지혁씨!’ 지혁 주변으로 기자들 몰려들면
지혁 당황해서 경황없어진다.
몽룡 옆으로 밀려나고, 지혁이 가르켰던 쪽 보면 춘향 없다. 몽룡 피식 웃음.
고개 돌리면 그 자리에 몽룡 뒤로 춘향(모자 쓴) 옆모습 지나치며 돌아서는
/ 일각
춘향 뒷모습 따라가는데, 누군가 음료수 컵 들고 오다가 부딪쳐, 음료 묻는다.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인사 나누고,
씬28/ 화장실 (D)
옷에 묻은 음료수 닦아내고, 모자 벗는데, 보면 춘향이다.
춘향 : 사람진짜 많네. 방지혁 니가 뜨긴 떴구나! (씩 웃음)
춘향 다시 모자 고쳐 쓰고 나온다.
씬29/ 결혼식장 (D)
춘향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 동수와 마주치는.
동수 : 사장님, 사람 억수로 많네요.
춘향 : 그죠? (멀리 지혁 단희 보는) 가까이 가서 얼굴도 못 보겠네..
하는데, 지혁 단희 좀 떨어진 곳에, 몽룡 보인다. 춘향 순간 얼어붙는다.
춘향 몽룡 모습 빤히 보다가. 시선 돌리면, 마침 들어오는 학도 보인다. 다시 한번 경직.
춘향 얼른 동수 앞에 세우고, 숨는다. 춘향 동수로 가려두고, 몽룡 학도 마주서는 거 본다.
/ 일각
몽룡 두리번 거리다가, 앞에 오는 학도 발견한다. 백실장 함께.
몽룡 경직. 학도도 몽룡 보고 경직.
학도 : (다가와 앞에 서며) 이몽룡 검사? 오랜만이군요.
몽룡 : 오랜만입니다. 변학도 사장님. (춘향이 함께는 아니구나)
학도 : (보며) 혼자 왔나 보죠?
몽룡 : 남 일에 신경 끄고, 그 쪽일이나 신경 쓰시죠. 이만.
몽룡 학도 두 사람 지나친다. 춘향 그렇게 지나치는 두 사람 멀리서 바라본다.
학도 차가운 표정으로 가는 몽룡 본다.
학도 지혁에게 다가가면, 지혁 냉담하니 꾸벅 인사.
학도 : 결혼 축하해.
지혁 : 춘향인 같이 안 왔나요?
학도 : 아직 일본에 있어. 결혼 선물은 보냈을 텐데. 받았나.
지혁 : 예. 춘향이 만나면 저희가 엄청 서운해하더라구 전해주십시요.
학도 : 그러지. (하고 돌아선다)
학도 그러다가 주변 둘러본다. 혹시 춘향이 있지 않을까 싶은.
/ 일각
춘향 학도 시선 피해서 숨으며, 동수에게.
춘향 : 선물 접수하고, 얼른 가야겠어요.
씬30/ 지하 주차장 (D)
몽룡 자기차 막고 있는 춘향트럭 앞에서 미는데 안 밀린다. 몽룡 짜증나서, ‘사이드 채워놨네..’
몽룡 : (넘버보면 부산) 부산? 부산에서 여기까진 왜 온 거야. (유리창에 전화번호 확인, 걸어서 받으면 바로) 차 빼주세요!
씬31/ 결혼식장 (D)
/일각
동수 춘향 옆에서 전화 받고 흠칫 놀라는.
춘향 : 뭐에요?
동수 : (전화 들고) 어떤 자슥이 차 빼라고 지랄하는데요. (멀뚱)
춘향 : (서두르며) 동수씨 이거 접수 좀 해줘. 차빼러 내가 먼저 내려갈게요. (쇼핑백 동수에게 주는 - 빨간색)
동수 알았다하고, 춘향 돌아서는데,
뒤 쪽으로 학도 이쪽 바라보며 경직된 모습. 학도 춘향 봤다.
/ 일각
학도 멀리 보이는 춘향 보고 얼어붙은. 춘향 학도쪽 못보고, 엘리베이터로.
학도 멍하니 서 있다가 춘향 엘리베이터 타는거 보고, 그제야 앞으로 간다.
학도 다가가는데, 춘향 탄 엘리베이터 문 닫힌다. 닫히는 엘리베이터 문 사이로 춘향 얼굴 확실하다. 춘향은 학도 못 본.
학도 그제야 미친 듯 엘리베이터 앞으로 뛰어오지만, 이미 문 닫혀서 내려간다.
학도 정신 없이 계단으로 향한다. 뛰어내려간다.
씬32/ 지하 주차장 (D)
몽룡 투덜거리며 차 앞에서 기다리는데, 마침 전화 온다. 지혁이다. 받으면
몽룡 : 나 그냥 간다. 신혼여행 잘 다녀와라.
지혁 : OFF) 사진은 찍고가야지! 아니면, 우리애기 얼굴 안 보여준다!
몽룡 : (피식) 알았다 알았어.
몽룡 전화 끊고, 엘리베이터 앞으로,
엘리베이터 열리면 몽룡 올라타고, 바로 옆 엘리베이터 문 열리며 춘향 내린다. 엇갈리는 두 사람.
씬33/ 결혼식장 건물 1층 (D)
학도 계단 달려 내려 와서 1층이다. 미친 듯 춘향 찾는데, 없다.
학도 급하게 전화기 든다.
학도 : (전화 다급한) 백실장. 지금 여기와 있어. 찾아. 반드시 찾아내!
씬34/ 지하 주차장 (D)
춘향 차 앞에 오면, 아무도 없다. 동수 뒤따라와 보고.
동수 : 차 빼라고 지랄해 싸터니만, 어대 갔나?
춘향 : 신경 꺼요. 원래 성격 이상한 애들 많아요. 가요 동수씨.
동수 춘향 차에 오른.
춘향 : (가방 안에서 장부 확인하고) 동대문 가서 몇 군데 수금 하고 부산으로 내려가요.
춘향 장부 덮으려다, 표지 안에 끼워둔 사진 본다. 몽/춘 웨딩사진.
춘향 잠시 사진 본다. -그 뒤에 흰편지봉투 같이-
춘향 : (중얼) 지혁이 단희 부럽다.. 결혼식 정말 멋지네... (장부덮는)
춘향 장부 가방에 넣고 차 시동 걸고 차 빼려는데 주차장 저쪽에서 백실장 두리번거리는 거 본다.
춘향 놀란다. 급하다. 얼른 차 빼려는데, 서두르다가. 몽룡차 살짝 박는다. 범퍼 찌그러진.
동수 놀라서 우짜나,, 하는데
춘향 : 차주인 전화번호 알죠? 좀 있다 전화하구 일단 가요.
춘향 운전해서 바로 빠져나가고, 백실장 미쳐 춘향 발견 못하고, 주차장 여기저기 뛰어다닌다.
백실장 : (전화) 사장님, 여기도 없는데요.
씬35/ 결혼식장 (D)
학도 전화 끊고, 부조금 접수하는 곳으로 간다. 옆에 선물 무더기에 보면 아까 춘향이 동수에게 전해주던 쇼핑백 보인다.
접수처 직원 학도 알아보고 깍듯 인사.
직원 : 도도기획 변학도 사장님이시죠.
학도 굳어서, 그대로 쇼핑백 들어서 본다. 쇼핑백에 동대문타워쇼핑 로고 박혔다.
직원 뭔가 싶은데, 학도 그대로 쇼핑백 내려두고 돌아선다.
학도 돌아서다가, 식장에서 사진 찍고 나오는 몽룡과 마주친다.
학도 당황, 혹시 몽룡과 춘향이 마주치는 거 아닌가 싶은 학도 몽룡 뚫어져라 바라보면,
몽룡 뭐야 싶어 본다. 도전적으로 눈빛 받아주고, 가는.
백실장 마침 학도 곁으로 온다.
학도 : 절대로 녀석이 먼저 찾게 하면 안 돼. 동대문타워쇼핑 다 뒤져. 악세사리 상점 한 곳도 빼 놓지 마.
학도 가는 몽룡 뒷모습 본다.
/일각
몽룡 흘끗, 학도 한번 돌아보고 뭐야 싶은데, 전화온다. 받으면
수하 : 이검사님. 유성백화점사건 제보자한테 연락 왔습니다. 오늘 당장 만나자는데요.
몽룡 : 알았어 바로 갈게. (탁 끊고 서두르는)
씬36/ 지하 주차장 (D)
몽룡 서둘러 내려왔는데, 앞에 춘향차 빠져 있다. 차 타려다가 두둥, 차 범퍼 박은 거 보인다.
몽룡 : 어떤 자식이야! (하는데 전화 온다)
동수 : OFF) 그 짝,, 차 박은 사람인데요...
씬37/ 주차장 / 거리
춘향차 몽룡 동수와 전화 통화/
춘향(모자벗은) 동수 옆에서 운전하며 대화.
/몽룡 : (전화) 남의 차 작살내 놓고 그냥 가면 어쩝니까!
/춘향 : 작살? 살짝 박은거 가지구 어떻게 작살이래. 웃기는 사람이야.
/몽룡 : 살짝!? 지금 살짝이라 그러셨습니까?
/춘향 : 살짝이지, 그럼. 그리구 누가 안 물어준데나. 물어준다 그래요. 얼마면 된데요?
/몽룡 : 아, 물어내시겠다. 얼마면 되냐..? 제가 지금은 좀 바쁘고 확실하게 견적 내서 전화 드리죠. (끊는다)
몽룡 : 얼마? 다 죽었어~
/춘향 : 바빠? 웃기시네.
씬38/ 거리 일각 (D)
몽룡 차 세우면 기다리던 수하 차에 오른다.
몽룡 : 제보자 만나기로 한 장소 어디야?
수하 : 여의돕니다. 거기서 저희 쪽 발견하면 다시 전화한답니다.
몽룡 차 운전하고 간다. 몽룡차 따라 붙는 조폭차.
씬39/ 여의도 거리 일각 (D)
몽룡차 달리는데, 보면 조폭차 따라온다.
몽룡 : (빽미러 살피다가) 오히려 우리쪽에 미행이 붙은거 같은데,
수하 : 어쩌죠?
몽룡 : 제보자 얼굴이라도 확인하려는 놈들일꺼야. 발각되면 안돼. 전화해. 오늘은 안될 것 같아.
수하 : 제보자 쪽에서 더 불안해하지 않을까요?
몽룡 : 반대로 쳐, 우리가 제보자를 믿지 못해서 못 만나겠다고 하면 불안한 마음보단 급한 마음 들꺼야. 다시 전화하게 돼있어.
몽룡 유턴하는 곳에서 차 돌린다. 조폭차 몽룡차 따라 붙으려다가 뒤쳐진다.
수하 : 다시 검찰청으로 들어가시는 겁니까?
몽룡 : 아니. 내 차 박살 낸 인간 만나러 가야돼. (다죽었어표정)
씬40/ 비행기 안 (D)
지혁 단희, 비행기 일등석 나란히 앉아서 좋아 죽는다.
결혼식 찍은 캠코더 동영상 화면 보면서 누구다, 좋아라하는데. 화면 안에 춘향 잡혔다.
지혁 놀라서 다시 돌려보면 확실히 춘향이다. 지혁 단희 서로 놀라서 보다가 ‘춘향이!’ 외친다.
지혁 : 변사장 뻥쳤잖아! 일본에 있다더니,,, (급하다) 몽룡이 한테 전화해야돼. 춘향이 한국 왔다구 말해줘야지.
단희 : 변사장님이 왜 거짓말을 했지...(서둘러 전화기 꺼내드는데)
스튜어디스 : (바로 다가와) 손님. 기내에선 절대 휴대전화 사용은 금지입니다. (강하게 보는)
단희 지혁 어떻해,,,싶은.
지혁 : 비행기 내리려면 멀었는데,,,어쩌냐..
씬41/ 동대문앞 거리 춘향차 / 일각 몽룡차 (D)
춘향 동대문 앞 운전, 동수에게 전화 온다. 몽룡 동수와 통화 / 춘향 동수와 대화.
동수 : 사장님 (받고 춘향 보며) 그 차 주인인데요. (춘향 쪽으로 화면)
몽룡 : 보험처리 합시다!
춘향 : 그거 얼마나 된다구, 보험은. 돈 보내 줄테니까 계좌번호 불러달라 그래요.
몽룡 : 보험이 싫으시다. ?까,,캥기는 게 있으신가?
춘향 : (기막힌) 남이 뭐가 캥기든 말든 신경 끄시라 그래요.
몽룡 : (못이긴 척) 현금이면 30만원으로 합시다.
춘향 : 30? 웃기시네, 5만원이면 될걸 가지구!
몽룡 : 오만원? 누가 과자값 달랬나. 나는 30밑으로 안되니까, 아니면 보험 처리하고,
그게 싫으면 다시 생각해보고 전화 주쇼! (끊는)
춘향 : (차 세우고) 이사람이 증말! (전화 받아서 뺏어) 이봐요! (하는데 전화 끊어진) 무슨 이런 왕싸가지 사기꾼이 다 있어.
씬42/ 동대문 앞 (D)
춘향 차 대고, 둘이 같이 내린.
춘향 : 동수씨 여기서 수금하고 계세요. 내가 가서 합의하고 올께요.
동수 : 아니라에. 지가 가서 합의를 하고올테니, 사장님이 수금하이소.
춘향 : 예?
동수 : 사장님이 트럭 제 명의로 해 놓으셨으니까 제가 책임져야지에.
춘향 : 동수씨 성격 물러서 안돼요! 그런 왕싸가지는 제가 가서 해결해야 되요.
동수 : 그러니말입니다. 사장님 성깔에, 합의는커녕 싸움만 커집니다. 오늘 지 애인 생일인데 빨랑 일 접고 내려가야 안?습니까?
춘향 : (할 수없다) 그럼 가서 잘 하세요. 5만원이상 절대 안돼요!
동수 끄덕이고, 춘향 가방에서 전대만 빼서 간다.
동수 자기가 운전석으로 와서 운전하고 간다.
씬43/ 여의도 한강공원 (D)
몽룡 차 대 놓고 기다리는 중.
몽룡 : 서울에 아는 데가 한강 밖에 없는 게 말이 돼!
몽룡 궁시렁 거리며 기다리는, 몽룡 차와 멀리 떨어진 곳에 보면, 조폭들 차 서있는데.
몽룡 계속 따라왔다 생각 전혀 못하고 발견 못하는,
/일각 조폭 차안 (몽룡쪽 멀리서 지켜보는 상황)
조폭1 : 겨우 따라 잡긴 했는데, 왜 이런데서 만나지?
조폭2 : 알게 뭐야 잘 감시해. (하다가) 뭔가 오는데.
보면 몽룡차 옆에 춘향 트럭 서는 거 보인다. 동수 내리는 거 보인다.
조폭1 : 밀고자 저 자식인가 본데. 근데 저 자식 누구야?
조폭2 : 알게 뭐야, 유성백화점 쪽 사람인가 보지.
/몽룡차 앞
동수 바로 몽룡차 살피는,
몽룡 : 당신이 저 차 주인입니까?
동수 : 예, (차 보는) 아이고, 찌그라져 부렸네. 으야노,,,죄송합니더.
몽룡 : (너무 약하게 나오니 주춤) 박았는데 찌그러지는게 당연하죠.
동수 : 참말로 죄송합니더, 참말로 우야노,, 우짜까...(매우불쌍)
몽룡 : (흠흠) 그만 하시고, 그냥 보험 처리합시다.
동수 : (불쌍눈빛) 사실 차는 제 명읜데..아까 운전은 우리 사장님이 하셔서,, 사장님은 5만원에 쇼부 봐라 더 못 준다 하시고,,
보험 처리하면 지 돈만 깨지고,, (엄청 불쌍) 우야노,,
몽룡 : (불쌍하다) 그 사장 도대체 뭡니까!
/조폭차 안 (멀리서 몽룡과 동수 상황 지켜보며)
조폭1 : 저 자식 무지하게 비는데, 살려달라는 건가?
조폭2 : 알게 뭐야. 장부 넘기는 지나 잘 봐둬.
/ 몽룡차 앞
동수 몽룡과 함께.
동수 : 사실 저희 사장님 참말로 좋은 분인데, 차가 제꺼라 너무 죄송스러버서,,,
몽룡 : (됐다 싶은) 알겠구요. 30은 저두 욱해서 지른거고. 10만원만 주세요.
동수 : 사장님한테 전화해보겠습니다. (전화하면 춘향쪽 화면으로)
몽룡 동수와 대화/ 동대문 춘향 동수와 통화.
춘향 : 10만원? 웃기시네. 절대 안돼요.
몽룡 : (울컥) 그것도 팍팍 깍아준 거라 그래요!
춘향 : 5만원 무조건 5만원이에요!
/ 조폭차 안
조폭1 : 어디다 전화하는 거지? 무슨 보고하는 거 같은데.
조폭2 : 알게 뭐야. 저 밀고자 윗대가리 따로 있나보지.
/ 몽룡차 앞 몽룡 동수 대화/ 춘향 동수 통화.
몽룡 : 에씨. 그 사장 당장 이리 오라 그래요!
춘향 : 오라면 못 갈 줄 알아 간다 가! 동수씨 어디에요?
하는데 동수 몽룡 눈치와 춘향 전화기 눈치 보다가.
동수 : 제가 알아서 할테니 사장님은 (춘향톤) 신경끄이소. (끊는다)
몽룡 : (춘향톤 말투에 동수 흘끗 보고 픽 웃음 나는데)
동수 : 10만원으로 합의 봐 주이소.
몽룡 : 그쪽 봐서 참습니다. 사장이란 작자한테 꼭 그렇게 전하세요.
동수 : 예. 감사합니다. (하고) 근데 우리 사장님 여잔데요.
몽룡 : 하,, 무슨 여자가 이렇게 경우가 없고 독한지..
동수 얼른 차로 가서, 지갑에서 돈 꺼내고, 잠시 생각하더니 장부 꺼내서 편지 봉투 꺼내 돈 넣는다.
동수 그 옆에 끼워진 몽룡 춘향 결혼 사진 못 보고 그대로 덮는다.
몽룡 기다리면, 동수 몽룡에게 돈든편지 봉투 건넨다. 몽룡과 김동수 악수 나누고 몽룡차 먼저 떠난다.
/ 조폭 차안
조폭1 : 뭔가 오고갔어! 장부는 아닌 거 같은데? (사진 찍는다)
조폭2 : 알게 뭐야. 이몽룡 검사 가면, 저 트럭 잡어.
씬44/ 거리 몽룡차 (D)
몽룡 뿌듯해서 운전해서 한강공원 빠져나와 달리는데,
멀리 창 밖으로 보이는 주차장 풍경,
트럭 옆에 조폭차 막아서고, 조폭1 트럭에서 동수 끌어내서, 자기 차에 태우고,
조폭2 트럭 운전해서 끌고 가는 납치 현장.
몽룡 전혀 감 못 잡고 열심 운전.
몽룡 : 악덕사장이네,, 하여간에 여자들이 더 무섭다니까.. (쯧쯧)
씬45/ 동대문 (D)
춘향 동대문 일각, 열 받아서 전화기 노려보고.
춘향 : 차도 좋아보이더만,,, 있는 놈이 더 무섭다니까!
춘향 씩씩대며, 쇼핑 센터 걸어 들어간다. 처음 보이는 악세사리 가게 주인 보며, 인사.
춘향 : 안녕하세요. 저 왔어요.
주인1 : (반가운) 부산사장 왔어? 왠일이야?
춘향 : 일 있어서 들렀다가, 수금도 하려구요, 잘들지내셨죠? (씩 미소)
/일각
동대문 악세사리 매장주 1,2 모여 이야기.
매장주1 : 부산공장사장 떴데. 물건 대금 미루고 있던 것들 꼼짝없이 다 털어가겠네.
매장주2 : 젊은아가씨가 너무 빠리빠리해. 그이가 소위 부산 삼짱이래. 돈짱, 깡다구짱, 얼굴짱.
/일각
춘향 : (돈 받은 거 세며 넉살손사래) 저 돈 독촉하러 온 거 아니에요. (미소미소 지으며 돈 다 세고 미안한 듯)
저기요,,아주머니. 천원 비는데... (하는데 표정 웃으면서도 무서운)
주인 : 그래? 아무튼 십원 한장 까지 철저해.
춘향 돈 받아서 흐뭇하니 돌아서는데, 짐 든 할머니와 마주치는,
춘향 얼른 피해주는데, 젊은 남자 거칠게 지나가며 할머니 걸그친다 툭 처서 할머니 넘어지게 된.
춘향 : (얼른 부축하고 울컥) 아저씨! 어른을 다치게 했으면 사과를 드려야지요. 그냥 가시면 어떻해요!
남자 : 아가씬 뭐야! (인상 험악)
춘향 : 얼른 사과하세요. 얼른요 얼른! (허리 손 척)
남자 : 이게 진짜!
춘향 : 진짜 뭐요? 뭐 치시게요? 잘됐네, 먹구 살기도 힘든데 맞아서 돈두 벌구 병원에 누워 쉬어봐야 겠네. 쳐요 쳐.
춘향 깡다구 짱 들이대면 남자 어휴, 싶어서 ‘할머니 죄송해요.’ 하고 가려는데,
춘향 : 아저씨! 그냥 가면 어떻해요. (할머니 짐 주며) 죄송하면 이거라두 들어다 드리세요. (천사같은 미소 할머니에게 날리는)
할머니, 그럼 살펴 가세요~.
/일각 매장주1,2 이 광경 본.
매장주1 : 진짜, 돈짱, 깡다구짱, 얼굴짱 할 만 하네.. (웃음)
춘향 경쾌하게 그 들 사이 지나쳐 가는데, 마침 백실장 그리로 온다.
매장주1에게 춘향 사진 내보이며.
백실장 : 혹시 이렇게 생긴 분 모르십니까?
매장주1 : (보고) 부산사장? (가르키며) 방금 저리로 갔는데.
씬46/ 몽룡 검사실 (N)
몽룡 수하와 대화.
수하 : 유성백화점 비리장부 가진 제보자가 검찰청으로 자진 출두 했습니다.
몽룡 : 잘됐군. 확실하게 신변 보호해. 일단 가서 만나봐야지.
수하 : 예. (하는데 마침 전화온다 받고, 몽룡바꾼다) 검사님 찾는데요.
몽룡 : (받으며) 서울지검 이몽룡 검삽니다. (하는데)
조폭1 : 이검사, 당장 유성백화점 사건 중지하시지.
몽룡 : (굳어서) 뭐? 너 누구야?
조폭1 : 제보자는 우리 손에 있다.
몽룡 : (뭐야 싶은) 정말이냐?
조폭1 : 니가 오늘 제보자에게 돈 받은 것도 다 알아. 여의도 접선 장면 찍은 사진도 우리에게 있다.
몽룡 : (어라 뭔 소리)
조폭1 : 김동수. 다치게 하고 싶지 않으면 수사 즉시 중지해. (끊는)
몽룡 : (전화 끊고 뭔 소리가 싶다가 쿠궁)
인서트-> 여의도에서 만난 해맑은 김동수.
몽룡 : 그 트럭 주인! 이 자식들 무슨 짓 한거야!?
수하 : 무슨 일이십니까?
몽룡 : 놈들이 엉뚱한 사람 납치한 거 같아. (핸드폰 뒤지고) 김동수란 사람, 차량번호 (휘갈겨주고) 이거구
전화 번호 (휘갈겨 준다) 이거야 당장 위치조회 가능한지 찾아봐.
수하 바쁘게 나가고, 몽룡 미치겠는.
씬47/ 폐공장 (N)
조폭1,2 김동수 의자에 묶어둔, 트럭에서 춘향 가방 꺼내서 다 뒤진. 춘향 장부 뒤적거리고 있는,
조폭1 : 이것도 장부 같긴 한데, 좀 이상해.
조폭2 : 알게 뭐야. 잘 넣어둬. (김동수 보며) 이거 니 장부냐.
동수 : 우리 사장님 장부라에. (겁먹은)
조폭2 : 역시 윗대가리가 있었어...
씬48/ 검찰청 복도 (N)
몽룡과 수하 급하게 나오며
수하 : 다행히, 핸드폰이 위치 추적 서비스등록이 돼있었습니다.
몽룡 : 무슨 조폭이 바보도 아니고 엉뚱한 사람 잡아다가,, 미치겠네 진짜. 경찰에 지원 요청했지?
수하 : 예. 참나,,이게 무슨 일인지,,,
씬49/ 공장 (N)
조폭1,2 보스와 패거리들 함께 들어오는 거 인사하고.
보스 : 이 자식이야? (의아해보고 장부 받고) 이거야? 됐어. 저 자식은 트럭이랑 같이 알아서 담궈.
조폭들 : 예 형님.
동수 아직은 해맑다가 뭔 소리래.
/공장 밖 몽룡과 경찰차 조용히 몰려 들고,
/공장 안 조폭1,2 동수 묶은 채로 트럭에 갖다 실는다. 동수 버둥거리는데,
/공장 밖 몽룡과 경찰들 포위 마치고 진친.
조폭들 공장 셔터 열고 나오면, 경찰차 헤드라이트 순간 팍 켜진다. 조폭들 당황.
경찰들 바로 조폭과 격투 벌어지고, 몽룡 동수 찾는데,
조폭1 트럭에서 동수 끌어내 도망 가려는데 몽룡 옆에 각목들어 조폭1 제압하고, 동수 구한다,
와중에 몽룡 트럭 옆 문짝 심하게 찌그러트린.
동수 어리둥절 넋 나갔는데, 조폭들 진압되고, 수하 다가와서
수하 : 검사님, 역시나 유성백화점쪽에서 푼 조폭들인 것 같습니다. 얼결에 수사가 쉬워질 것 같은데요.
동수 : (그제야 정신 차리며 몽룡보고) 차주인?
몽룡 : (씩, 미안한 미소) 죄송합니다...
동수 : (정신없다가, 트럭문짝 보고) 우짜나 문짝 작살나 ?네!
몽룡 : (어쩌나 싶은,,,) 정말 죄송합니다.
씬50/ 동대문 일각 / 경찰서 앞
춘향 전대 두둑하니 나오며 동수에게 전화한다.
춘향 : 동수씨. 합의 끝났으면 빨랑 와요. 부산 가야죠.
동수 : OFF) 사장님 트럭문짝이,, 작살 났는데에...
춘향 : 트럭이요!? 어떤 놈이 그랬어요!
/공장 조폭들 연행 중이고, 동수 전화 받으며 트럭 문짝 살피는.
몽룡 동수 옆에서 난감한 얼굴에서,
동수 : OFF) 낮에 저희가 박아삔 차 주인이. 이래 저래한 사연으로 우째우째하다가,, 확 몽디로 쎄려가 문짝을 작살을 내?습니다.
몽룡 : (애써미소) 아니,,제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닌 상황을 구체적으로 말씀을 하셔야지요.
그리고 나중에 다 국가에서 배상해줍니다.
/춘향 : 뭘 믿고 나중을 기다려? 내가 갈 께요. 어디루 가면 돼요?
/몽룡 : (할 수 없다) 지금 경찰서로 갈꺼니까, 글루 오라고 하십시오. 어디, 그 사장 얼굴이나 한번 봅시다.
/ 춘향 전화 끊고 ‘보자면 못 볼 줄 알어..’ 열 받아 전투태세로 걷는.
그런 춘향 발견한 백실장. 얼른 뒤따른다.
씬51/ 학도사무실 (D)
학도 불안 초조 한데, 전화 온다. 얼른 받으면
백실장 : OFF) 사장님 찾았습니다.
학도 : (놀랍고 기쁜,,) 이리로 데려와..
씬52/ 동대문 앞 (D)
춘향 택시 잡아 타려고 하는데, 뒤에서 누군가, ‘성춘향양,’ 하고 잡는다. 보면 백실장이다.
춘향 놀란다. 우뚝 선다. 당장이라도 도망가야 되나 싶은데.
백실장 : 성춘향양. 부산 어디 사는지, 공장은 어딘지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춘향 : (절망적이다)
백실장 : 사장님이 기다리고 계세요. 같이 가시죠.
춘향 : (매우 망설이다가 차에 오른다)
씬53/ 경찰서
몽룡과 동수 춘향 기다렸는데, 춘향 안 온.
경찰 : (동수에게) 오늘 파손된 트럭 주인이시죠? 여기 서명하시면 다 배상됩니다.
동수 : 사장님 오셔야 되는데,,, (할 수 없다 사인)
몽룡 : 사장 얼굴이나 볼려구 했더니, 안 오네요. 오늘 정말 죄송했습니다. 사장 오면 같이 부산 잘 내려가십시오.
몽룡 동수와 악수하고 돌아서는데,
경찰 서장 들어오며, ‘아이구 이 검사님..’ 반가운 몽룡 예의바르게 인사 받고 서장과 함께 서장실로.
씬54/ 기획사 회의실 (N)
학도 넓은 회의실에서 기다리면, 춘향 들어온다. 둘 굳어서 보는, 변한 모습 서로 확인.
춘향 학도 곁 쪽으로 안가고, 테이블 가장 맞은 편으로 가서 앉는다.
둘 멀리 떨어져 앉은 서로 한 동안 말 없다가
학도 : (떨리는) 매 순간을,,,오로지 이 순간만을 기다리며 견디고 살았어..너를 다시 만나면,,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하나,,
기다리고 준비하면서,, (하는데)
춘향 : 몽룡이한텐 절대 알리지 마세요. 다시 다치게 할 수 없어요.
학도 : (비참,,,여전히 그 녀석,,)
춘향 : 지금까지처럼 세상에 없는 것처럼 살께요. 절대로 몽룡이한테 가지 않을께요. 놔주세요.. 변학도 사장님.
학도 : (가슴 ?어진다) 이번엔 놓치지 않아. 내가 아직,, 녀석 인생을 쥐고 있다는 거 잊지마.
춘향 : 하나도 변한 게 없으시네요.
학도 : 선택은 니가 해. 니 발로 다시 내게로 와. 그러기 위해서, 오늘은 이만 보내주지.
춘향 : (보며) 제가 오지 않으면요? ..몽룡일 다치게 할 건가요?
학도 : (대답 없이 슬프게 뚫어져라 춘향 바라본다)...
씬55/ 경찰서 (N)
동수 사장님 언제 오시려나 기다리는데, 춘향 기운 없는 얼굴로 들어선다.
동수 : (설움) 사장님!
춘향 : 동수씨 괜찮아요? 어떻게 된 거에요?
동수 : 몰라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에. 차는 지가 허락 없이 서류에 싸인 해삐습니다. 차 작살낸 검사양반 보고 갈낍니까?
춘향 : 됐어요. 빨리 그냥 가요...
춘향 동수와 함께 경찰서 나선다.
서장실 안에 선 몽룡 블라인드 사이로 서장과 인사 나누는 모습.
/ 경찰 서장실 앞
몽룡 서장과 ‘수고하십시오’ 인사 나누고 나온다.
몽룡 전화 울린다, 죄송합니다 하고 받는다.
몽룡 : 여보세요. 지혁이냐. 신혼여행 잘 도착했구? (반가운)
지혁 : OFF) 몽룡아 춘향이 오늘 왔었다.
몽룡 : (놀라고,) 그랬냐..
지혁 : OFF) 변사장이 뻥쳤어. 춘향이 어쩌면 계속 일본에 있은 거 아닌 거 같아.
몽룡 : (당황스럽다...) 무슨 소리야...일본에 없다구..?..어 알아볼게.. (멍해서 전화 끊는다)
수하 : (다가오며) 무슨 일 있으십니까?
몽룡 : 아니야. 이만 가지.
수하 : 그 트럭 주인이, 가방을 두고 갔네요. (들어 보이는)
몽룡 : 알아서 찾아 줘. (앞서가는)
수하 : (가방에서 장부 꺼내 뒤적이는) 조폭들이 이장부가 비밀장분 줄 알았답니다. (웃다가 사진발견, 갸웃)
어,,이거 이검사님 아닙니까? (사진 건네는)
몽룡 : (돌아보며 사진 보고 쿠궁 놀랜다, 자기랑 춘향 결혼사진이다. 뺏어들며) 이거 어디서 났어?
수하 : 트럭 주인 가방에서요.
몽룡 당황스럽고 혼란스럽다가, ‘김동수 어디갔어’ 두리번거리는데 없다. 경찰에게 물으면 갔는데요.
씬56/ 경찰서 앞 (N)
몽룡 달려나와 둘러보면 춘향 트럭 이미 없다. 몽룡 사진 들고 본다.
동수 : E) 저희 사장님 여잔데요.
몽룡 : 그럼 그 사장..그 사장이..성춘향.. (어쩔 줄 몰라하다가 전화기 든다)
씬57/ 몽룡 / 차 안 춘향 (N)
춘향 운전하고 동수 옆에 앉은.
동수 : 오늘 참말로 희한한 날이네.. (하는데 전화온다 받는) 아, 검사 양반.
몽룡 : 김동수씨. 당신 사장 당장 바꿔요!
동수 : (머뭇) 사장님 당장 바꾸라는데요.
춘향 뭐야 싶어서, 차 옆에 댄다. 전화 건네 받는.
춘향 : 여보세요?
몽룡 : ...
춘향 : 여보세요. 바꿨는데요!,,,뭐야...웃기는 사람이네. (끊으려는데)
몽룡 : OFF) 성춘향.
춘향 : (쿠궁)...
몽룡 : 성춘향!
춘향 : (얼어 있다가 얼른 전화 끊는다. 놀라서 멍하다)
씬58/ 경찰서 (N)
몽룡 전화 끊고 다시 거는데 안 받는다. 몽룡 수하에게
몽룡 : 트럭 주인 집 주소, 회사 주소 다 알아내서 나한테 바로 전화해.
수하 : (놀라) 이검사님 어디가시는데요?
몽룡 : 부산! (달려가 차에 오른다)
씬59/ 거리 일각 (N)
춘향 내리고 동수 무슨 일인가 싶어 놀라고 있다.
춘향 : 동수씨 혼자 부산 내려가세요. 공장 금고에 든 돈이랑, 여권하구,, 제 짐 좀 보내주시구요. 전화 드릴께요.
동수 : 사장님 무슨 일이이니꺼?
춘향 : 혹시 누구라도 저 찾아 오면 무조건 모른다고만 하세요. 동수씨 잘 지내세요. 공장식구들한테 안부 전해주세요.
영문 모르는, 동수 트럭 떠나고, 춘향 혼자 남겨진.
/거리 달리는 몽룡차 (N)
씬60/ 부산 공장 앞 (N)
몽룡 공장 마당으로 들어오면, 춘향 트럭 서 있는 거 보인다.
몽룡 급하게 차 대고 두리번 거리는데 공장에서 동수 나온다.
몽룡 : 성춘향,,,댁에 사장. 어딨습니까?
동수 : 사장님, 떠났는데요. 아무것도 묻지 말고 찾지도 말라고 전하라 카시던데요.
몽룡 : (미치겠다 이 악물고) ..그동안 살던 집은 어딥니까?
동수 : 사장님 공장에서 지내셨는데요.
씬61/ 공장 안 (N)
소규모 악세사리 만드는 공장. 공장 한켠 숙직실에 춘향이 지내던 방 있다.
몽룡 둘러보며 마음 아프다.
몽룡 : 여기 있었던 거냐..여기 숨어 있었냐...(화나다가 동수 보며) 거래처든 뭐든 연락 닿을 만한 곳 전화번호 주소 다 주세요.
씬62/ 서울 여관방 (N)
춘향 혼자 누워서 심란하다.
춘향 : 이제 또 어디로 숨나,,,외국으로 가야되나... (머리아프다)
씬63/ 학도 사무실 (D)
출근한 학도 있는데, 백실장 들어오며.
백실장 : 이몽룡이. 아니 서울중앙지검 이몽룡검사께서 찾아오셨는데요.
학도 : 들어오라고 해.
몽룡 들어선다. 학도와 마주앉는다.
학도 : 바쁜실텐데. 아침부터 무슨 일이죠?
몽룡 : (대뜸) 춘향이 소식을 좀 알 수 있을 까해서요.
학도 : (차갑게 본다)
몽룡 : 다른 건 아니고, 제가 고등학교 동창회장을 하는데, 일본 주소 라도 알아야 동창회비 고지서라도 보낼 꺼 아닙니까?
학도 : (아무말 않고 몽룡 하는 말 듣는)
몽룡 : 왜 말이 없으십니까? (어투 싹변해 진지) 왜? 모르십니까?
학도 : (여유) 이검사님은 뭘 알고 있는 거죠?
몽룡 : 당신 곁에 있지 않았다는 건 압니다. 당신 거짓말 때문에 날 떠났다고 믿었는데,
내가 모르는 뭔가가 더 있는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찾아서 그거 다 알아 낼 껍니다. (일어나 간다)
학도 나가는 몽룡 매섭게 본다.
씬64/ 서울여행사 (D)
춘향 여행사직원과 마주 앉은. 여권 내밀고.
춘향 : 어디든 빨리 떠날 수 있는 곳이면 되거든요.
여행사 : (갸웃하며) 비자 없는 나라면 유럽 쪽이 좋겠네요.
씬65/ 학도 사무실 (D)
백실장 학도에게 보고한다.
백실장 : 성춘향씨 이름으로, 내일 영국으로 떠나는 비행기표가 발행됐습니다. 오후 5시 비행깁니다.
학도 : 수고했어. 나가봐.
백실장 나가고, 학도 고민하는 표정.
씬66/ 동대문 악세사리 점 몽타주 (D)
몽룡과 수하 춘향 거래처들 찾아다니는, 춘향 사진 들고 다니며 묻는,
주인1 : 부산사장? 엊그제 왔다가고 그 뒤로 연락 없는데..
몽룡 : (실망한다)
씬67/ 몽룡집 앞 / 몽룡차 안 (N)
몽룡차 가로등 아래 서고, 주변 완전 깜깜,
몽룡. 벨트 풀고 차 안에서 피곤하다. 후 한숨 나온다.
몽룡 : 성춘향. 나이 먹으면서 숨는 재주만 늘었냐...
몽룡 차안에서 춘향 가방에서 웨딩사진 꺼내 본다. 몽룡 사진 들여다보며 안타까운데, 전화 울린다. 받는다.
몽룡 : 여보세요...
춘향 : OFF)...
몽룡 : 여보세요.. (하다가 혹시 싶다)...
춘향 : OFF) 이몽룡, 오랜만이다.
몽룡 : (가슴 막힌다) 너, 지금 어디냐?
춘향 : OFF) 나, 지금 부산이야.
몽룡 : 뭐?
춘향 : 부산이라구,,,
/ 일각
춘향 눈물 맺힌 눈으로 전화하는데, 춘향 몽룡차 앞에 보이는 곳에서 구석에 선. 몽룡은 춘향쪽 어두워 안 보이는.
춘향 : 나 찾아다니지마. 니가 다시 찾으면 나 더 멀리 숨느라 힘들다.
몽룡 : 힘들어도 상관없어. 너 어디 숨어도 내가 찾아.
춘향 : 고집은 여전하네. 그래 실컷 찾아봐라.
몽룡 : 그럴 꺼다. (부산가야겠다, 싶어 벨트 다시 매는데)
춘향 : OFF) 이 시간에 어딜 가. 집에 들어가.
몽룡 : (벨트 매던 손 멈칫, 보고 있구나 싶다 두근)
춘향 : 왠만 하면 나 찾는 거 그만하고,,,잘 지내라. (전화 끊는)
춘향 돌아선다.
몽룡 차안에서 굳어 있다가, 탁 헤드라이트 불빛 올린다. 보면 불빛에 춘향뒷모습 보여지고. 돌아서는데 춘향이다.
춘향 불빛에 돌아서고 멈칫 해서, 몽룡 본다. 몽룡 그대로 차에서 내린다. 둘 좀 떨어져 선 채.
춘향 : (반갑고, 당황스럽고,,)
몽룡 : 성춘향...너 찾았다.
두 사람 오가는 눈빛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