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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영화]

[역사][피아니스트] 삶과 죽음, 그 가운데서 울리는 피아노 선율

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06.08.13|조회수139 목록 댓글 0

 

[피아니스트] 영국, 프랑스, 독일, 폴란드 / 2002년작

 

 

개봉 : 2003-01-03 

 

주연 : 애드리언 브로디

 

내용 : 독일의 유태인 학살 속에서 도망다니는 유태인 피아니스트의 삶과 예술에 대한 열정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의 피아노 선율]

 

이 영화의 장르를 어떤 것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우리의 옛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듯한 내용이었기에 역사를 선택하였다.

이 영화는 유태인의 안타까운 학살을 처절하게 그렸고

주인공인 피아니스트는 그 역사 속에서 힘없이 도망다니는 나약한 존재로 그려진다.

 

 

 

 

 

 

 

 

영화를 보며 왜 유태인들이 그런 삶을 살아야 하는지,

독일은 왜 그런 유태인들을 마음대로 학살하는지... 정말 궁금했다.

 

 

 

<히틀러가 유태인을 학살한 이유>

 

 

⊙개인적 경험에 의한 증오⊙

*히틀러의 미술학교 낙제*

히틀러는 원래 화가였습니다.
그것도 현대 미술이 아닌 순수 미술에 가깝던 화가였는데

재능이 없어 미술학교 입학에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이때 그를 떨어뜨린것이 유대인들이고 이 시절 유대인들한테 심하게 시달렸다고 하는군요.

*모친의 외도*

히틀러의 아버지는 폭군으로 자주 어머니를 때렸다고 합니다.
한 비공식 기록에서는 히틀러가 자신의 어머니가 바람을 피우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상대가 유대인이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유대인들에 대한 증오의 씨앗이 되었다고도 하네요.

 

⊙사회적 필요에 따른 이유⊙

유대인들은 국가가 없는 떠돌이 민족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돈 이외에는 자신들을 지켜줄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돈을 번 뒤에는 오늘날 우리가 외제차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괜히 미워하듯이

유럽인들의 미움을 받은 민족입니다.
1차대전이 끝난 후 독일은 교과서에 기록될 만큼의 인플레이를 겪는데요,
당시 인플레이가 얼마나 심했는지 오전과 저녁의 우유값이 달랐답니다.
그리고 장작을 떼는 것보다 장작을 살 지폘를 태우는 것이 더 오래 불을 쐴 수 있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기록된 범죄중에는 길거리에 돈이 수북히 쌓여있는 수레가 있자

한 도둑이 돈은 다 버리고 수레만 훔쳐갔다고 하네요.
이런 인플레이 속에서는 가진자와 못 가진자 사이의 갈등이 커지기 마련입니다.
히틀러는 별볼일 없는 나치당이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이런 군중심리를 이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노골적으로 유대인들에 대한 적대적 발언을 했습니다.
이것이 당시 독일 민중들에게 커다란 자극이 되어

나치당이 선거에서 정권을 잡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죠.

 

⊙자신의 사상에 따른 행동⊙

당시에는 다윈학파들이 발전해서 우생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만들어냈는데요,
이것은 인간의 두개골 용적, 특정 부위의 발달에 따라

진화가 더 된 인종과 덜 된 인종이 있다는 주장으로서 당시에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현재 진화론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것도

이때의 우생학자들이 만들어낸 거짓 증거물들이 오랫동안 맹신되어 오다가

거의 대부분이 지어낸 것임이 밝혀져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히틀러는 순수 아리아인의 혈통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비 아리아인들 중에서

하급민족에 속하는 아시아인, 흑인, 집시, 유대인들을 격리 수용 후 말살시키려 한 거죠.
또한 순수 아리아인들을 억지로 혼인시켜 아이를 낳게 하였습니다.

 

 

출처 : 네이트 지식뱅크/ 아이디 korjerry 가 작성

 

 

 

 

 

 

 

 

 

 

 

영화를 보면 단지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너무나 억울하게, 너무나 어이없게 죽음을 당한다.

정말 보면서 일제시대의 우리나라를 보는 듯한 느낌에 깊은 동질감을 느끼며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다.

손톱만한 카라멜 하나를 가지고도 여섯조각을 내서 일가족이 함께 나눠먹는..

그런 다정한 사람들일뿐인데 왜 그렇게 멸시받고 부당한 대우를, 억울한 죽음을 당해야 하는지..

 

 

 

 

 

 

 

제목을 보면 한 사람을 칭하는, 아니면 그 분야를 칭하는 듯 하지만

이 영화는 유태인들의 억울한 학살을 그린 역사적 성격을 띄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 유태인이지만 천재적인 피아니스트인 남자주인공이 등장하고

그는 역사속에서 도망다니며 처절하게 삶을 이어가고자 노력하는 힘없는 사람이다.

 

초반에 잠시, 피아노를 치는 주인공의 모습이 비춰질 뿐,

영화 속의 그는 피아니스트라기 보다는 유태인으로 도망다니는 사람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이 영화의 제목이 피아니스트인 이유는...

마지막쯤에 나오는 그의 피아노 연주 씬 때문이다.

 

 

 

 

 

 

못먹어서 앙상해지고, 도망다니느라 고생해서 다친 그의 두 손이..

조금 후 죽게 될지, 살게 될지도 모르는 그 순간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씬이다.

곧 다가올 죽음 앞에서 지치고 지친 그는,

마지막으로 하는 일이 피아노를 치는 것이라는 생각만으로도 행복했을까?

그의 못나진 두 손이 무색하게 너무나도 훌륭하고 아름다운 연주를 하게 되고

그 연주에 감동한 독일 장교는 그를 숨겨주고 식량도 제공해주었으니까..

 

 

 

 

 

 

 

연합군의 도움으로 자유를 찾은 유태인들과 주인공.

주인공은 마지막에 거대한 공연장에서 말끔해진 모습으로 피아노를 연주하게 된다.

2시간 영화에서 1시간 40분이 괴로운 나날이었고 얼마 안되는 20분이 그의 행복한 시절이었다.

마지막,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연주하는 그의 모습 옆으로 자막이 오를때는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들었다.

그 어떤 영감 보다도 지난 그 시간들은 주인공의 연주를 더욱더 깊어지게 했을 것이다.

 

 

 

 

 

 

 

 

이 영화는 내가 보아온 그동안의 수많은 영화들 중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명작이었다.

어쩌면 감독은, 명장면인 피아노 연주씬, 그 하나의 감동을 살리기 위해

앞에 무수한 시련과 고통을 넣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제목이 피아니스트인 만큼.. ^-^

그만큼 그 명장면은 아직도 가슴이 아련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든다.

워낙 잘 만들어진 수작이었지만 그래도 아쉬운 것은,

주인공을 살려준 독일 장교가 주인공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죽었다는 것..

영화에 나오는 독일군관들 중 유일하게 참 좋은 사람이었는데...

 

 

 

 

 

 

 

 

 

주인공으로 나오는 배우 애드리언 브로디는

낯익은 듯 했지만 그래도 '킹콩'에서 처음 본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내가 너무나도 몰라보고 있던 명배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역할도 그의 외적이미지와 너무나 어울렸지만

그의 섬세한 표정연기와 감정표현에 깊은 찬사를 보내고 싶다.

이 영화의 이것저것을 검색하다가

이 영화로 애드리언 브로디가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받았다는 기사를 보고

또 한번 반갑고 놀랍고 기뻤다.

 

 

명작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감동을 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 영화는 몇번을 다시봐도 그 시대의 아픔과 피아니스트 연주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좋은 영화 한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내면이 깊어진 느낌이 든다.

 

 

 

 

 

 

 

 

 

 

 

 

 

 

 

 

 

 

 

 

 

 

 

 

 

*출처 : 대본과시나리오사이*

http://cafe.daum.net/ygy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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