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생각하는 [영화]

[심리][달콤한 인생] 그 짧은 순간의 흔들림... 떨림... 달콤함...

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06.10.09|조회수116 목록 댓글 0

 

[달콤한 인생] 한국 / 2005년작

 

 

개봉 : 2005-04-01

 

주연 : 이병헌, 김영철

 

내용 : 순간의 선택으로 7년간의 신임이 깨진 강사장과 선우의 심리전투

 

 

 

 

 

 

 

 

 

 

[달콤한 인생이라....]

 

 

 

 

 

 

 

영화야 예전에 봤었는데 그땐 그냥 그랬다.

잘 만들어졌구나, 역시 이병헌이다...

그런데 이번에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이제야.. 영화의 제목, '달콤한 인생'의 의미를 알 것 같아서....

 

 

 

 

 

 

 

생각해보면.. 영화는 내용이 참 단순하다.

강사장이 선우에게 일을 맡기고, 선우는 좋게좋게 일 처리를 해버리지만

마음에 들지 않은 강사장은 선우를 죽이려하고, 선우는 복수하고, 결국 둘 다 죽고.

참, 싱겁게 정리가 되네...

하지만 이 영화... 너무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7년을 서로 믿고 아끼며 일했다고 한다.

그렇게 신임을 하고, 받던 사이가 왜 이렇게 먼 길을 건너게 되는지...

두 남자 모두 건너온 이 길을 후회하지 않는다.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렇지만 둘다 궁금하다.. 도대체 무엇이... 우리를 이 길까지 오게 만들었는지...

 

 

 

 

 

 

결국, 죽음까지 달리게 만든 그 한 순간의 떨림...

그래도 죽어가는 순간에도 그 떨림을 떠올렸다면..

선우는 달콤한 인생을 살다가는 것일까?

 

 

영화를 보고 나니.. 이 영화 제목이.. 왜이렇게 얄미운지..

달콤한 인생... 이 영화에서 그리는 달콤한 인생은 참 가혹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건너온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고 인정하는 그들을 보며

이 영화,, 액션이 아니라 신파다.. 그런 생각을 할 정도로 가슴이 아팠다.

 

정말 섬세한 감정을 그려낸 완벽한 시나리오에 또 한번 감격했을 뿐이다.

 

 

 

 

 

 

 

 

 

 

 

 

훌륭한 시나리오 만큼 배우들이 너무도 훌륭했다.

이병헌의 연기야.. 익히 알고, 느끼고 있었던 것이었지만

그래도 이번 영화에서 또 한번 그의 카리스마를 흠뻑, 느끼며 영화에 빠져들었다.

늘 같은 톤의 연기를 하는 듯하지만

늘 영화 속 캐릭터를 100% 흡수하고 나타나는 그의 연기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비중은 적었지만 수많은 시상식에서 조연상을 끌어담은 황정민의 비열한 연기도 멋있었고

이병헌의 상대역인 김영철 또한 이어오는 카리스마로 비슷한 톤을 연기했지만

워낙 시나리오가 좋다보니... 신민아까지 먹고 들어간다.

 

 

김지운 감독에게 '장화홍련'에 이어 또 다시 감동을 먹고 그의 차기작을 기다리고 있다.

또 어떤 마음의 동요를 줄지.. 너무 기대된다.

 

 

 

 

 

 

 

 

 

 

 

 

 

 

 

 

 

 

 

 

 

 

 

 

 

 

 

 

*출처 : 대본과시나리오사이*

http://cafe.daum.net/ygy2317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