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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영화]

[슬픔][모래와 안개의 집] 포기 할수 없는 각각 그들의 간절함...

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06.10.10|조회수123 목록 댓글 0

 

[모래와 안개의 집] 미국 / 2003년작

 

 

개봉 : 2005-04-29

 

주연 : 제니퍼 코넬리, 벤 킹슬리

 

내용 : 집 한 채를 사이에 두고 갈등하는 여자와 남자

 

 

 

 

 

 

 

 

 

 

[어쩌면... 그들이 진짜 원한 것은... 집이 아닌 집이 의미하는 그것이었을 것이다]

 

예전엔.. 시간이라는 것이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흘러가버린 시간.. 되돌릴 수 없기에...

그래서 시간이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더 무서운 것은 사람의 마음인 것 같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 그 때에도 늦지 않았는데..

그냥 돌아서면 되는데..

그러지 않는 사람의 마음..

꼭.. 끝까지 가고 마는 사람의 마음..

불행의 끝을 알면서도.. 달려갈 수밖에 없는.. 아니, 달려가려고 하는 마음...

 

 

 

 

이 영화는 아주 사소한 집 한 채의 문제로...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을 만들어가는 각각 두 무리의 이야기이다...

 

시작은 분명... 너무나 사소한 집 한 채의 이야기였는데....

끝은 너무나도 커져버렸다.

누구도 나쁜 사람은 없었다.

그들은 단지... 그 집을 원했을 뿐....

 

 

 

 

 

영화의 내용은 이렇다.

 

 

 

 

여자는 이혼의 슬픔에 빠져, 몇 달간 세금을 내지 않아 집을 차압당한다.

여자는 아버지의 유산인 집을 빼앗긴 사실에 또 다시 자책하며 방황하는 사이,

일은 빠르게 진행되어 집은 경매에 넘어가고, 남자는 그 집을 헐값에 사게 된다.

 

 

 

 

 

 

 

남자는 자국에서 쫓기듯 도망친 외국인으로 부양해야 할 가족과 함께 남은 돈을 다 끌어 집을 산다.

남자는 그 집을 개조해 비싼 값에 되팔아 남는 돈으로 안정된 삶을 살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여자는 뒤늦게 깨닫고 힘없이 괴로워하며 집 주위를 맴돌고

남자의 가족은 여자에게 때로는 도움을 주고 때로는 위로를 해주며

여자와 남자의 가족들은 절대 서로에게 무례하지 않는, 소리없는 싸움을 시작한다.

조금도 물러설 수 없는,

아니, 물러서고 싶지 않은 각각의 사정으로 인해 싸움은 조금씩 깊어져간다.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땐 아련한 느낌이 들었다.

포스터의 두 남녀를 봤을 땐 그들의 이루지 못한 사랑 쯤으로 느끼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나서는 너무 서글퍼졌다.

나쁜 사람은 한명도 등장하지 않는데.. 왜 그런 결론에 도달하게 됐는지..

너무나 안타까워 눈물이 났다.

어쩌면... 그들이 정말 원한 것은..

형태가 있는 집이 아니라.. 머물고 싶은 집은 아니었을지...

 

 

 

 

 

 

 

 

 

 

 

 

 

 

 

 

 

 

 

 

 

 

 

 

 

 

 

*출처 : 대본과시나리오사이*

http://cafe.daum.net/ygy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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