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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영화]

[잔혹한 출근] 제대로 된 영화 만나 빛을 내는 김수로

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06.10.31|조회수516 목록 댓글 0

 

[잔혹한 출근] 한국 / 2006년작

 

 

개봉 : 2006-11-02

 

주연 : 김수로, 이선균

 

내용 : 막다른 골목서 유괴까지 해버린 신참(?)이 진짜 유괴범에게 자신의 딸을 유괴당하는 내용

 

 

 

 

 

 

 

 

 

 

[인과응보]

 

 

전작, 흡혈형사 나도열을 생각하고 김수로표 영화로 치부했던 '잔혹한 출근'

당연히 20%정도 모자랄 영화라 생각하고 갔다가 큰 감동을 받았다.

잘 짜여진 대본에 웃음과 감동도 적절했고 엔딩까지 깔끔하게 잘 마무리하였다.

김수로의 이미지를 살짝(혹은 듬뿍^-^)~ 업그레이드 시킨 작품.

 

 

 

 

 

 

 

도박이 정말 인간을 망치는 지름길 같다.

한방을 꿈꾸는 사람들,, 제발 이런 영화보고 정신차리길 바랄뿐이다.

여기,, 한방을 꿈꾸다 쫄딱 망해

매달 이잣돈을 내지 못하면 죽음의 위협을 느끼는 남자가 있다.

 

주인공은 주식에 미쳐 이미 회사는 짤리고 대출빚은 어마어머하고

친구고 동생이고 없이 인간이하의 방법으로 돈을 훔쳐 사채의 이자값을 갚는 것에 목숨을 걸고 있다.

그러다 사람도 잘못만나 결국 유괴라는 어마어마한 사고를 저질러 버린다.

 

 

 

 

 

 

 

운이 없는 사람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했나?

어설픈 유괴에 성공했나 싶더니 곧 전화가 온다.

'당신의 딸을 유괴했다...!'

유괴범이 된 주인공은 자신의 딸이 유괴가 되어 버린다.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영화의 내용이 흘러간다.

 

 

 

예전에 '달콤, 살벌한 연인'을 볼때,,

참 괜찮은 영화네...라는 생각으로 보다가 마지막 결말로 한순간에 영화의 이미지가 나빠졌었다.

여러명의 사람을 죽인 여자가 외국으로 도피해서 잘 먹고 잘 사는 결론이라..

아무리 영화라지만 너무 황당하고 불쾌했다.

그래서 잔혹한 출근.. 살짝 걱정했다.

설마.. 유괴하고 성공해서 잘 먹고 잘 사는 건 아니겠지?

그렇지만 영화는 '인과응보'의 미덕을 잘 따른다.

하지만 생각을 잘 해보면,,, 이선균의 결론은 너무 화가 나지만...

사고(?)는 누가 치고, 벌은 누가 받고.. 그런 느낌??

 

 

 

 

 

 

이 영화는 김수로를 최고로 만든다.

아직도 그의 해맑게 웃는 얼굴은 좀 부담이 되지만ㅋㅋ

그래도 나도열에서 보여줬던 한계를 뛰어넘는, 그를 배우로 만들어준 작품인 것 같다.

그가 발산하는 에드립도 모두 살아 움직였고 스토리도 그의 존재를 더욱더 빛내줬던 것 같다.

 

 

 

 

 

 

 

더욱이,, 주변의 모든 조연들이 김수로의 영화라는 감옥(?)안에서 굴하지 않고 카리스마들을 내뿜었다.

오광록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제 몫을 뛰어넘는 연기력으로 영화를 이끌어간다.

그래서 이 작품은 코믹영화 치고 완성도가 높은 느낌이 든다.

 

 

기대를 안하고 가서 재밌던 것인지도 모르지만

생각외로(?) 폭소와 감동을 주는 이 영화, 꽤 만족스러웠다.

 

 

 

 

 

 

 

 

아,,, 오만석 나와서 너무 웃겼다.

사전정보를 모르고 갔다가 툭하고 오만석이 튀어나와 얼마나 반갑던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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