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MBC대본

[지붕뚫고 하이킥] 047

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10.11.19|조회수1,300 목록 댓글 0

[지붕뚫고 하이킥] 047

 

 

 

 

 


아빠가 사장님이라서 안가면 안돼서 간거야.
아빠 돈 많이 벌어서 금방 올 테니까
우리 조금만 더 참고 있자. 알았지?
세월 참 빠르네.
선생님 과외한지 벌써 삼달째네요.
고생이 많으세요.
감사합니다.
감사는요?
사실 황선생님 학력정도면
과외 골아서 할텐데
준혁이가 때문에 고생이 많죠?
그래도 준혁이가 요즘은 착실하게 따라와줘서
별로 힘 안 들어요.
아직 안 갔냐?
선생님한테
괜찮아요. 이게 다 친해서 그런 건데요 뭐.
왔어? 밥은?
먹고 왔어.
미안해요. 다 갈아입으셨어요?
시간 좀 괜찮으세요?
별로 안 괜찮은데요 제가 좀 바쁘게 할 게 있어서
저기
지난번 일 비밀로 지켜주신 거 많이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비밀로 해주신다니 고맙구요.
네. 수고하세요.
제가 밥 한번 살까요?
밥 한번 사야 맘이 편할 거 같아서
괴외비도 받았고 제가 더 하겠어 위안도 있는데
뭐 좋아해요?
조금 비싼 거도 사드릴 수 있는데
안녕히 계세요.
난 점심은 시간 괜찮은데
근데 저 내일 약속 있는데 다른 날은 안되세요?
그럼 내일로 하죠 뭐 장소는
다른데 못 가고 병원 후문쪽에 라는 레스토랑 있어요
볼려면 거기서 1시에 보죠.
네, 알겠어요.
저런 싸가지
밥은 내가 사는데 얻어먹는 주제 왜 지가 명령하듯
저기 언니, 청소 다 해놨는데
그런것 막 발로 차고 그러시면 내가 또 치워야 되는데
미안해요
여보세요?
세경 아빠 만났다면서? 축하해
축하해요.
고맙습니다. 근데 더 멀리 나가셔서
다시 언제 볼 수 있을지 몰라요.
참 세경
신애랑 주말에 놀러갈 수 있어?
놀라요?
니네 아빠 친구 별장에 다 같이 가는데
같이 가면 좋겠는데
세경씨랑 신애도 가서 하루 밤 놀다와요
주인아줌마한테 얘기하고
가고 싶긴 한데 그런 얘기하면 좀 그렇고
그럼 혹시 신애만 데리고 같이 있을 수있으세요
안 그래도 얘 좀 우울하는데
줄레안 아쩌씨랑 같이 가는거면 다 풀릴 것 같애요
OK. 내가 신애를 데리고 갈게.
자. 이제 거의 종칠때 돼 가니까 마무리하세요.
아직 다 못한 사람은 집에 가서 완성해서
월요일에 가져오면 돼요.
너 동물 그리라는데 왜 똥을 그려?
뭐? 이게 무슨 똥이야? 곰이지.
곰? 이게? 아닌데. 아무리 봐도 똥인데
이거 죽을라고 곰이라니까 곰!
똥인데. 똥 아니라니까 이 빵꾸똥꾸야!
야! 정해리
너 진짝 안 가?
말했잖아. 이지훈이랑 점심 약속 있다고
결정적인 약점을 잡혀서 어떡하냐? 집구 땜에
살살 눈치 보면서 뒤잇 맞춰서라도 미치겠다.
올때 호두 과자 꼭 사와. 알지?
일찍들 나가는거야?
다녀올게요. madam
그래. 재밌게 놀다 와.
잘 갔다올게요. 아줌마.
그럼 다녀올게요. 안녕.
너 안 가고 여기서 뭐해?
나 좀 할 일이 있어서 일은 무슨?
너 오늘일 우리엄마한테 비밀인것 알지?
오늘 일? 내가 항진이 팔 문 거 말야
너 우리엄마한테 고작질하다가
나도 물어벌일거야. 알았어?
알았어. 가자.
신애 아저씨
네? 해리가 짝꿍을 물어요.
아니 무슨 그런
죄송합니다. 선생님.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는 못 그러게 깔끔하게 타이를게요.
예. 죄송합니다. 진짜
아줌마. 이거 다 삶아요?
지훈인 것 봤지?
배고프다. 빨리 갈비 줘. 갈비..
빨리 이리 와. 왜 왜 왜 또 그래?
너 왜 짝꿍 팔뚝을 물었어? 왜?
그건 어떻게 알았어?
어떻게 알았음 뭐?
너 오늘 혼 좀 나봐. 이리 와.
나 안 그랬어. 신애가 그랬지. 나 안 그랬으니까
미안해. 그래. 너 유학 가기 전에 한번 봐.
출국이 언제야?
잠간만. 내가 나중에 전화할게
왜 그러세요?
배가 배가
이거 좀 그만
배가 아프다. 배가
잠간만요. 택시 택시
예약하셨습니까? 그런 거 아니고
이쪽으로 오시죠.
주문은 나중에 일행이 오면 할게요.
예, 알겠습니다.
아줌마. 꼭 순산하세요. 화이팅!
완전 늦었어.
여보세요? 이준훈 핸드폰입니다
정음씨 저예요
민선생님? 이선생님 전화 두고 나갔어요.
그래요? 예, 알겠습니다.
이 인간은 꼭 이런때야?
신신애 니가 이렇게 만들었다 이거지?
그래. 나한테 도전하겠다 이건데
좋아. 그 도전 받아주지
오늘 컨디션도 좋은데 손 좀 제대로 봐줄테니까 기다려
손님 손님
주문 안 하실건가요?
몇시예요? 두시입니다만은
죄송한데 담에 다시 올게요.
예약하셨습니까?
아니요
야! 신신애
야! 신신애
이게 어디 간거야?
야! 작은 빵꾸똥꾸 어디 갔어?
뭐? 어디 갔냐구?
신애 놀러갔어. 왜?
놀라? 참. 내가 진짜 어이가 없어
아주 팔자가 들어줬어요. 들어줬어.
왜 그러는데?
왜 그러는지 알면 뭐하게?
언제 오는데?
내일 오전에 올거야.
뭐? 뭐 내일 오고 날리야? 진짜
운 좋아. 신신애. 내일 되기만에 내가 가만 안둬
뭐 필요한 거 있으세요?
아냐. 방에 빈 접시가 있어서
그냥 저한테 주시면 되는데
아버지 만나셨다면서요?
네.
잘 됐어요.
참. 이것 감 좀 봐주세요.
저는 맞는 것 같은데 좀 싱거운것 같기도 하구
제가 먹는것 뭐 아나요? 맞겠죠.
그래도 가족들 입맛 중요해요.
알았어요. 제가 드릴게요.
어때요? 괜찮아요?
되게 맛있어요 되게 되게
너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
미안해요. 아까 많이 기다렸어요?
아니요. 괜찮아요.
괜찮은게 아닌것 같은데요.
지금도 나가요. 제가 밥 사드릴게요
식사도 안 하.. 괜찮아요.
이선생 뭐 하고 있어? 빨리
안녕. 나 로이드야. 너 이름이 뭐니?
난 안토니에요.
해리야. 아빠랑 내려서 티비 볼까?
별로 우리딸 왜 이렇게 기운이 없어?
무슨 일이 있어? 일은 무슨
근데 아빠 지금 몇시야?
6시 좀 넘었어
그래?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냐?
심심하면 애리 좋아하는 봉사놀이 할까?
봉사놀이? 됐어. 재미 없을 것 같애.
하루가 왜 이렇게 길어? 진짜
그럼 결국 니가 그 시험 폭탄
아니아니 그 사람이 바람 맞춘거네.
살살 달래도 모자랄 판에 아주 안전표는 뽑았구만
꼭 그런 것 아닌데
한시간반이나 기다리게 했다며?
나 같아 엄청 열받겠다.
그럴래나? 안 그래도 수술 들어가서
통화도 계속 안되던데
수술은 무슨? 그냥 니 전화 안 받은것 아니구
뭐? 진짜?
잘해. 그러다 가족들 앞에서
내가 겪고온 바로는 그런 캐릭터는 아닌데
니가 그 사람 알면 얼마나 안다고
자기 조카일인데 충분히 말할 수 있지.
그런가?
아무튼 알아서 잘 기셩. 괜히 밑 보이지 말구.
끊어. 그래. 재밌게 놀아.
설마? 아냐아냐
혹시 화나신 거예요?
아까 정말 피치 못한 사정이 있었어요
내일이라도 밥 다시 살테니까 연락 주세요.
신애야 뭐? 신신애?
신애야. 그렇게 재밌어?
너무 늦게까지 놀지 말구
언니 오빠 말 잘 듣고. 알았지?
그래. 잘 자.
왜? 아냐.
너 무슨 전화 그렇게 큰 소리로 받아. 사람 햇깔리게
왜 또 저래? 내일 아침에 온다 그랬지?
어디 두고봐. 꾸찔꾸찔 신신애
왜 이렇게 안 오는 거야?
야! 깜짝이야!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그냥 너 쓰래는 반성문 다 썼어?
쓰고 있어. 빨랑 올라가서 써.
야! 왜?
아냐. 너 왜 이렇게 들락걸려? 사람 짜증나게
야! 왜?
오빠 왜 자꾸 우리 집에 와?
오빠 이런다고 나랑 결혼할 수 있을것 같아?
안 그래도 짜증나 죽겠는데
아침에 온다 그래서 아침에 즉 와야될 것 아냐.
뭐한다 굼뱅이처럼 진짜 신신애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어
야! 이 빵꾸똥꾸야!
어디 갔지? 야!
내가 잘 못 봤나?
갈국수 제대로 했네. 면은 직접 밀었냐?
예, 세경씨가 반죽까지 직접 다 해서 만든 거예요.
다른 것도 잘 나오는데 계란이 이러네.
번거럽기만하고
아빠 만드는 사람 수고있는 사람들인데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불만 있으면 먹지 마.
왜요? 주세요. 먹습니다.
빵꾸똥꾸다. 야! 너 왜 이제 와?
뭐야? 아니잖아.
야! 신신애 언제 와? 오전에 온다며?
누가한테 얘기해? 왜 떼려? 이 빵꾸똥꾸야!
맞아도 싸. 언니한테 야자가 뭐야?
잘했어. 더 떼려줘.
신애가 놀다 오후에 나온대.
뭐? 나 밥 안 먹어.
안녕하세요.
저기 비켜. 이 빵꾸똥꾸야!
이게 진짜 일로 안 와?
오셨어요?
왜 이렇게 일찍 왔어?
내가 좀 빨리 왔나? 식사하셨어요?
안 하셨으면 칼국수라도 좀 드시고 올라 가세요
안 먹긴 했는데
그래. 시작하기 전에 같이 들어요.
그럼 감사하게 먹겠습니다.
그렇지. 니가 먹는 것 거절할 리가 없지?
왜 그래요? 동생 지적할 것 없어.
어디서 선생님한테 야자야. 버릇없게
이거랑 그거랑 같아요.
야! 이 빵꾸똥꾸야.
왜 이렇게 빨리 안 오고 날리야? 짜증나
왜? 떡볶기? 안 먹어. 니들끼리나 먹어.
저 왔어요.
피곤하겠네. 처남
안녕하세요.
너 밥 안 먹었지? 그냥 자지 말고
칼국수 한 그릇 먹고 자.
밤을 샜더니 면은 안 넘어갈 것 같고
난 국물만 좀 줘
삼촌 어제도 안 들어온거야?
바로 옆방 쓰는 초카님이 너무 무심하네.
서운한데
괜찮으세요? 선생님 여기 물
괜찮아요.
뭐야? 지금 분명 서운하다 그런거지
아쉽다 섭섭하다 그런 단어 두구 왜 하필 서운하다야?
은근히 해봤다는 건가?
황선생, 밥 먹다 말고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들하게?
아니에요.
여기요. 고마워. 너 먹었어?
전 좀 이따가 난 면도 좀 줘
국물만 먹을래 했더니 좀 서운하네.
자식 서운한거도 많다.
뭐야? 확실해. 난 들러려고 일부러 저러는 거야.
저 치사한 자식 결국. 난 저런 줄 알았어. 저런 줄
잘 먹었습니다. 잠간만
난 식구들한테 할말이 좀 있는데
딴게 아니라요
나쁜 자식. 식구들 다 모아 놓고
결국 이럴 때 이 치사한 자식
개구리같은 자식아
왜 그러세요?
왜이래? 멀쩡한 애 갑자기 왜?
급체한 것 같은데.
급체.
잠깐 자게 두는게 좋을 것 같애요.
깨어나면 약이라도 먹일테니까 걱정 마세요
괜찮겠지.
좀 괜찮아졌어요? 급체해서
잠깐 기절했었어요. 기억나요?
왜? 왜 울어요?
몰라서 물어요? 내가 지금 누구땜에 이 꼴이 되는데
네? 됐어요.
가족들한테 얘기할려면 빨리 다 해요.
난 서운대 다니다고 다 얘기하라구요.
사람이 치사하게 진짜
누가 듣겠네. 어차피 얘기할거면서
아까 밥 먹을 때두 서운한데 어쩌네. 계속
그냥 얘기하면 확 해버리지
사람 피말리는게 취미예요?
아니 난 그냥 별생각없이 한마디 한건데
정은씨가 움직이랄래 장난으로
장난이요?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죽는 것 몰라요?
난 그쪽 입에서 서운대 서자라도 나오면 경계하는데
장난 없어서 그런 장난은 쳐요?
아니, 무슨 그런 장난을 다 했어요?
그렇게까지 시경 썼는지 진짜 몰랐어요.
거짓말. 그럼 아까 가족들한테
할 말 있다 그런 것 뭐예요?
아니, 식구들이 건강검진 받을때가 돼서
다 같이 병원으로 가고
진짜예요?
진짜죠. 그럼
진짜 그말 할려고 그랬어요
내가 밥 산다 그래놓고 바람 맞춰서
나 서운대 다닌다고 말할려구 그러던 게 아니라
할 일도 없다. 시구들 앉혀놓구 그런 얘기 하게
내가 바람 맞춰서 열 받았잖아요.
그거야 뭐 그쪽 사정이 있으니까 못 왔겠죠
아닌가요?
맞아요. 근데 전화는 왜 안 받아요?
수술실 들어가 있어서
문자도 씹었잖아요.
방금 확인했고
난 그런 줄도 모르고
미안해요. 됐거든요.
저도 더이상 이렇게 마음 졸이 싫어요.
그냥 속 편하게 다 불어버려요
참 안 그런다니까
그럼 내가 앞으로 정음씨 앞에선
서운대 서자도 안 꺼낼게요.
그러면 되죠?
진짜로 서운대 서자도 얘기 안 할게요.
진짜죠? 난 한번 얘기하면 지켜요.
아쩌씨 안녕
야! 이 빵꾸똥구야.
빵꾸똥구야. 어디 가서 이제 오는거야?
해리야. 이 빵꾸똥구 너 죽었어.
허락없이 어디 갔냐? 이 빵꾸똥구야
너 죽었어.
거기 주소 잠간만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7번째 서울병원
다시 서울시
*울시 *초구 *초동7번째 *울병원
안녕하세요.
네. 책 많이 사셨네요.
길 좀 물을게요. 여기 찾아갈려구 하는데
여기요

 

 

 

 

 

 

 

 

 

 

 

 

 

 

 

 

 

 

 

 

 

 

 

 

 

첨부파일 47.txt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