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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하이킥] 055

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10.09.02|조회수785 목록 댓글 0

[거침없이 하이킥] 055

 

 

 

 

 

 

 

 

 

 

씬/1 병원 외경 (N)

 

자막 제 55 화

 

 

씬/2 윤호민호방 (N)

 

범이 컴퓨터를 하고 있고 민호가 옆에 있는.

 

범 : 아 씨 뭐야~

민호 : (웃으며) 되는 일이 하나도 없군요. 외로움이 뼈에 사무 칩니다. 쯧쯧.

범 : 기분 나쁘네 진짜.

민호 : 나도 해보자. 하나만 고르면 돼?

범 : 정신 집중하고 골라야 돼.

민호 : (눈 감고 정신집중하는) 집중...

 

윤호가 들어온다.

컴퓨터 인써트 - 타로카드 펼쳐져 있는데 하나 클릭하는.

 

범 : 뭐야? (보고) 당신의 사랑은 역경속에만 꽃필 수 있습니다.. 산넘고 물넘고 바다 건너야만 쟁취할 수 있는 사랑이군요...?

민호 : 에 뭐야? 별로 역경 없는데?

윤호 : 쯧쯧쯧...오늘은 타로점이냐? 기집애들 진짜.

민호/범 : 뭐어.

윤호 : 왜? 짝꿍끼리 궁합도 보시지? 아주 천생연분일꺼 같은데.

문희 : (OFF) 윤호야 윤호 어딨냐?

윤호 : 왜요 할머니? (나가는)

민호 : 진짜 궁합한번 봐볼까?

범 : 무료 사이트 내가 알어. (클릭하다 돌아보는) 어 진짜 내일 니 생일이잖아.

민호 : 어.

범 : 근데 왜 생일파티 얘길 안해? 초대 안해?

민호 : 주말에 하자. (웃으며) 내일은 약속이..

범 : 뭐야. 너 유미랑 둘이 만나냐?

민호 : (웃으며) 레인보우 월드 가기로 했어..

범 : (삐지는) 뭐야.. (하고) 입장권이 걔 생일선물이야?

민호 : 아니. 유미 아직 내 생일인 거 몰라.

범 : 뭐? 야 아니 무슨 여자친구가 남친 생일도 몰라? 그럼 니가 티켓 사서 데리고 간단 말이야?

민호 : 쑥쓰러워서 말 안 했어. 거기 가서 얘기하지 뭐.

범 : (짜증나는 듯 보는)

 

 

씬/3 아파트 입구 (N, 야외)

 

민정과 민용이 걸어오고 있는.

 

민용 : 하필 내가 없는 날.. 찬성이 부모님이 보통이 아닌데 원래.

민정 : 이제 됐어요.. 교감선생님한테 죄송하죠 뭐.

민용 : 그 자식이 오바가 심해서.. (하다 멈칫하는)

 

입구쪽에서 신지가 영민을 배웅하며 나오는게 보인다.

 

민용 : 하 씨.. (뒷걸음질치며) 여기서 헤어지는 게 낫겠네.

민정 : 왜요?

민용 : 저 자식 마주쳐봤자 또..

민정 : (영민 보고 얼른) 네 그러세요. 얼른 가세요~

민용 : 그럼 조심해 들어가요..

 

하다 영민이 이쪽을 보자 민용, 후다닥 손 흔들고 사라지는. 민정 손을 열심히 흔드는.

영민쪽에서 민정이 멀리 손 흔드는게 보이는. (민용은 가려서 안 보이고)

 

영민 : 민정씨 아녜요?

신지 : (보고) 어 민정이네.

영민 : 누구한테 저렇게 손을 흔드는거야? 남자친군가? 구경 해야지. (하며 가려는)

신지 : 제발.. 남의 일에 관심 좀 끄고 가. 얼른. (영민 차쪽으로 끌어당긴다)

 

 

씬/4 순재방 (N)

 

순재가 퇴근차림으로 들어오는데 민용이 애기 옆에 뉘어놓고 막 옷을 갈아입고 있다.

 

민용 : 아버지 오셨어요.

순재 : 너는 왜 여기서 옷을 벗어?

민용 : 갈데가 없어서요.

순재 : 뭐?

민용 : 제 방 공사하잖아요. 저두 불편해 죽겠어요.

 

순재, 올려다보면 위에서 쿵쿵 망치 때리는 소리 들리는.

 

 

씬/5 옥탑방 (N)

 

순재가 들어와보면 창동이가 구석에서 뭘 하는지 깡깡 망치 때리고, 준하가 소세지 먹으며 구경하고 있다.

나머지 바닥은 파란 비닐로 덮어놓은.

 

순재 : 뭐가 이렇게 난리냐..?

준하 : (소세지 먹으며) 오셨어요.

창동 : (벌떡 일어나) 어, 안녕하셨어요. (90도로 인사하는)

순재 : 가만 너.. (보며) 너 창동이 아니냐?

창동 : (어려워하며) 네. 창동이 맞습니다. 아버님 하나도 안 변하셨네요.

준하 : 창동이한테 부탁했거든요. 오랜만에 보시죠?

순재 : (등 툭 치며) 아주 오랜만인거 같은데. 사업은 잘 되고?

창동 : 네. 뭐.. 그냥 먹고 삽니다.

순재 : 뭘 이렇게 다 뜯고 난리야 쓸데없이.

준하 : 민호엄마가 다 오케이 한거예요. (하며 방구를 붕 끼는)

창동 : (힐끔보는)

순재 : 어이그. (코 막으며 발로 차는) 이 드런놈 정말~

준하 : (신경도 안 쓰고) 한 3일이면 된대요. 3일이면 되지? (하며 방구 또 끼는)

창동 : 어.. (하면서 준하 생소하게 보는)

 

 

씬/6 유미집 앞 (N, 야외)

 

유미아빠가 걸어오다가 앞쪽에 어둠속에 세워진 차를 보는. 유미아빠, 기분 나쁜 표정.

이형사가 수첩에 뭔가를 적고 있는데 차 문이 확 열리는. 이형사가 기겁을 하면서 보면 유미아빠가 노려보는.

 

유미아빠 : 여긴 또 왠일이요?

이형사 : 아? 아... (당황하며) 강철봉씨. 오랜만이네요.

유미아빠 : 무슨 일로 또 얼쩡대냐구? 또 누구 누명을 씌울려고?

이형사 : 네? 아 왜 흥분을 하십니까. 강철봉씨한테 볼일 있는 게 아닌데.

유미아빠 : (노려보는) 당신..

이형사 : (표정)

 

문희와 윤호가 마트 봉지를 잔뜩 들고 걸어오고 있는.

 

윤호 : 뭘 이렇게 많이 사셨어요 할머니.

문희 : 낼이 민호 생일 아니냐. 에미도 출장 가고 없는데 내가 챙겨줘야지.

윤호 : 에? (머리 긁적이며) 낼이 걔 생일인가?

문희 : 쯧쯧. 형 생일도 몰라?

윤호 : 어?

 

저 앞에 유미아빠가 이형사 멱살을 잡고 실랑이하는 게 보인다.

 

윤호 : 유미아빠다.

문희 : 저거 저.. 이형사 아니야?

이형사 : 이거 놓으시죠. 왜 이러십니까 정말..

유미아빠 : 내눈 앞에서 꺼져.

이형사 : 아직 집행유예 기간인 거 잊지 않으셨죠? 경찰한테 이러시면 곤란해지실텐데.

유미아빠 : (표정)

윤호/문희 : 아저씨~ / 이형사님~

 

유미아빠, 이형사, 보고는 얼른 떨어지는.

 

문희 : 아니 왜 싸워요? 무슨 일 있어요?

유미아빠 : (인사 꾸벅하고 집으로 가는)

이형사 : 아닙니다. 나여사님 안녕하셨어요? (인사하는)

문희 : 안녕은 한데.. 왠일이시유 여긴?

이형사 : 아무것도 아닙니다.

문희 : 개성댁이 혹시 또 뭐..

이형사 : 아 그런거 아닙니다~ (하면서)

 

이형사 들어가는 유미아빠를 날카롭게 보는. 유미아빠 문을 닫으면서 이형사를 날카롭게 보는.

윤호, 호기심에 눈이 반짝이며 두 사람을 번갈아 본다.

 

 

씬/7 주방 (N)

 

문희가 장 본 봉지를 풀고 윤호가 옆에서 떠드는.

 

윤호 : 무슨 일일까요 할머니? 왜 형사가 아직도 유미네집을 얼쩡거리죠? 네? 두 사람은 왜 싸운거죠? 네? 네?

문희 : 아이구 내가 아냐.. (봉지 들고 카메라쪽으로 가는)

윤호 : (혼잣말) 개성댁 할머니도 감옥에 있고.. 유미아빠를 감시할 이유가 없는데.. 뭐지? 뭐지? 뭐가 또 남은 거지?

         (주먹으로 손바닥 치며) 아우 씨 뭐야 이거..? 막 궁금증이 또 도지는데? (하더니) 할머니~ 할머니가 이형사 아저씨한테

         전화해서 좀 물어 보시면 안돼요? 할머니! (카메라쪽으로 가는)

 

 

씬/8 북경 풍경 인써트 (D)

 

 

씬/9 호텔방 (D,야외)

 

해미, 침대에 앉아 전화하고 있는.

 

해미 : 어 민호야 엄마야~ (노래하듯) happy birthday~

 

 

씬/10 윤호민호 방(D) + 호텔방 (D,야외)

 

민호가 통화하고 있다.

 

민호 : 고마워 엄마~

해미 : 미역국은 먹은거야? 엄마가 민호 생일날 없어서 너무 미안한데.

민호 : 할머니가 아침상 엄청 많이 차려주셨어.

해미 : (OFF) 음 그래. 오늘은 뭐할 거야? 친구들이랑..

민호 : (O.L) 유미랑 레인보우 월드 가기로 했어.

해미 : 아.. 유미랑? (살짝 기분 안 좋은) 좋겠네. 생일날 여자 친구랑 놀러가구.

민호 : 응. 엄마 나 태어나서 처음이잖아. 생일을 여자친구랑 보내는거.. 헤헤.

해미 : (표정) 음.. 그렇게 좋아? 잘됐네 그럼. 엄마는 여기서 선물 사갈께. 음. (전화 끊고 기분 나쁜지 팔짱 끼고 있다)

         뭐.. 내가 못 챙겨주는데 걔라두 챙겨주면 좋은 일이잖아 안 그래? 오케이. (자기 무릎 치며 일어나는)

 

 

씬/11 옥탑방 (D)

 

창동이 여전히 작업하고 있는데 순재와 준하(귤 먹으며)가 들어온다.

 

순재 : 고생이 많다.

창동 : 아 네.

준하 : 오늘 종일 해야되지?

창동 : 그렇지 내일까지는 마무리 될 거 같은데.

준하 : (방구 부륵 끼는)

순재 : (짜증내며) 아 이 자식이 진짜.. (발로 확 차는)

준하 : (넘어지며 뻔뻔하게 웃으며) 하..나오는걸 어떡해요. (귤 먹는)

순재 : 그럼 수고해라. (나가는)

창동 : 네 아버님. (인사하며 표정)

준하 : 다른 인부들은 왜 안와?

창동 : 야..너 왜 그러냐..?

준하 : 뭘?

창동 : 아버지 앞에서 왜 그렇게 막 나가?

준하 : 내가? 뭘 막 나가?

창동 : 너 어떻게 아버지 앞에서 방귀를 그렇게 뿡뿡 끼고? 너 예전엔 안그랬잖아.

준하 : 예전에? (하다) 아..예전에...

 

 

씬/12 회상 - 거실 (D)

 

자막 6년전

순재가 신문을 보고 있고 문희가 채소 다듬는데 준하가 오는.

 

준하 : (공손한) 아버지..저 경제면 좀 봐도 될까요?

순재 : 그래라. (주는)

준하 : 고맙습니다. (신문 집다가 방구 뿡 끼는)

순재 : (신문을 확 내리고)

준하 : (당황해서) 어...죄송해요 아버지..

순재 : 너 그렇게 체통을 지키라고 당부해도.

준하 :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그만..

순재 : 이리 앉아봐.

준하 : (앉는)

순재 : 부위자강 부위부강이라고. 아버지는 마땅히 아들과 부인의 본보기가 되어야한다는 뜻이다.

         아무리 가족간에도 마땅히 지켜야 될 예의란 게 있는거야..

문희 : 아유 식구끼린데 뭘 그래요.

순재 : 비례물청 비례물언 비례물동이라. 예가 아니면 듣지 말고 말하지 말고 행동하지 말라 그랬어.

준하 : 죄송합니다.

문희 : 뭘 그렇게..

준하 : 아녜요. 아버지 말씀이 맞습니다.

순재 : 한집안의 가장이면 가장답게 행동거지 조심하라 이 말이다. 알겠냐?

준하 : 네. 죄송합니다. (고개 숙이는)

 

 

씬/13 옥탑방 (D)

 

창동 : 그랬잖아~ 너 엄청 아버지한테 설설 기고 그랬잖아~

준하 : 그게 언제적 얘기야 임마. 니가 워낙 오랜만에 우리집에 왔구나. (하고) 아 배아퍼.. 나 화장실 좀 갔다올께.

         (봉 타고 내려가는)

창동 : (고개 갸웃하며 표정)

 

 

씬/14 유미집 앞 (D, 야외)

 

골목 모퉁이에서 살짝 망을 보고 있는 이형사. 갑자기 뒤에서 확 덮치는 윤호.

 

윤호 : (OFF) 아저씨!

이형사 : (기겁을 하는) 어억! (넘어지고)

윤호 : 어 왜 그렇게 놀라세요?

이형사 : 기절하는 줄 알았잖아 씨! 왜 뒤에서 놀래키고!

윤호 : 아니 지나가다 보니까 여기 계시길래. (머리 긁적이는)

이형사 : 아 씨.. 간 떨어지는 줄 알았네.

윤호 : 근데요.. 저기 너무 궁금해서 그러는데 무슨 일이예요?

이형사 : (계속 망 보며) 뭐가.

윤호 : 아니..개성댁 할머니 사건은 다 끝난 거 아닌가요? 왜 계속 이 근처에서 유미네 집 망을 보세요?

이형사 : 망보는 거 아니야.

윤호 : 망보는 거 맞잖아요.

이형사 : (표정)..망보는 거 표시 많이 나니?

윤호 : 예 많이 나요.

이형사 : (낭패한듯) 이런 씨..

윤호 : 살짝 좀 알려주시면 안돼요? 저 너무 궁금해서 그러는데.

이형사 : 너 형사가 일반인한테 수사기밀 보고하는 거 봤냐?

윤호 : 못봤지만..너무 궁금해서 그래요. 좀만 알려주세요.

이형사 : (손으로 쫓아내는 시늉하며) 가라. 어? 저리가 어?

윤호 : (조르며) 저기요 제가 경찰대학 가는게 꿈이고 경찰 탐정 이런거 너무 관심 많고 정말 너무 궁금해서 그러는데

         살짝 힌트만이라도 좀..

 

유미아빠 집에서 유미아빠가 나온다.

 

이형사 : 어..

윤호 : (놀라 같이 보는) 왜요? 왜요?

 

유미아빠 차를 타는.

 

이형사 : 젠장! (자기 차에 타려는)

윤호 : (붙잡고) 아저씨 왜요? 왜요? 무슨 일인데요?

이형사 : (다급) 저리 비켜! 지금 급해!

윤호 : 왜 미행하시는 거예요? 네? 유미아빠를 왜 미행하세요? 힌트만 주세요 네? 네?

이형사 : 하 진짜! (짜증내며 창문 열고 윤호 귀를 잡아당기는)

윤호 : 아 아~ (하다) 아?

이형사 : (윤호 귀에 대고 무슨 소리를 하는)

윤호 : (놀라 표정) 에...?

 

E. 불길한 코드

 

이형사 : 경찰이 되고 싶다구? 그럼 잘 추리해봐 어찌된 일인지. (차타고 사라지는)

윤호 : (표정)

 

 

씬/15 저녁 인써트 (N)

 

 

씬/16 거실 (N)

 

준하가 티비보며 울고 있다. <꼭 한번 만나고싶다>류 다큐 나오는.

이때 민호가 방에서 나온다.

 

민호 : 아빠 나 나가요.

준하 : 어.. (우느라 보지도 않는)

 

이때 순재가 주방쪽에서 오다가 준하를 보는 동시에 창동이 현관으로 들어온다.

 

순재 : 너 우냐? 너 또 울어?

준하 : (눈물흘리며) 아 너무 슬프네 저거..

순재 : 으이그 으이그 (발로밀며) 사내놈이 테레비보면서 울고 자빠졌냐? 못난놈..

준하 : (짜증내는) 아 왜 이러세요~~ 못난놈은 무슨..

순재 : 쯧쯧쯧.. (카메라쪽으로 사라지는)

창동 : 준하야.. (오며) 좀 올라와봐. 상의할 게 있는데.

준하 : 어...(티비보며)

창동 : 근데 너.. 예전이랑 참 다르다 진짜..

준하 : (티비보며 울면서) 뭐가?

 

 

씬/17 회상 - 순재방 (D)

 

준하가 손가락 다친 듯 붕대를 감고 아파 눈물 닦고 있는. 순재가 혼내고 있다.

 

순재 : 사내자식이 그만한 상처에 눈물을 찔찔 흘리고. 너 그래서 되겠냐?

준하 : 죄송해요. 너무 아파서..

순재 : 참지 못할 것을 참는 게 인내라고 했어. 관우는 화타가 자기 뼈를 깎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태연히 바둑을 뒀다는데

         너는 뭐가 이렇게 아프다고 찔찔짜냐? 그러니 가장의 권위가 안서지.

문희 : (들어오며) 아유 아프면 울어야지 어떻게 안 울고 배겨?

준하 : 엄마. (문희 제지하는) 죄송합니다.

순재 : 옛말에 사대부는 아무리 울일이 있어도 명(鳴)하지 말고 읍(泣)하라 그랬어.

         남들 보는데서 소리내서 울지말고 마음속으로만 울란 뜻이지. 그게 사대부야. 알겠냐?

준하 : 예. 죄송해요 아버지. (눈물 깨끗이 훔치는) 다시는 눈물 안 짤께요.

 

 

씬/18 거실 (N)

 

준하 : (찔찔울며) 아..가..(티비보며 일어나는)

창동 : (그런 준하보며 표정)

 

 

씬/19 롯데월드 (N, 야외)

 

민호가 들어와 회전목마쪽으로 온다. 기분좋게 와서 핸드폰으로 문자 치는.

<핸드폰 인써트 - 유미야 나 지금 도착했어~>

민호, 신난 듯 둘러보다 상상하는. 유미와 민호가 닭살스럽게 나란히 회전목마를 타는.

민호, 웃는다.

 

 

씬/20 윤호민호방 (N)

 

윤호가 침대에 누워 곰곰히 생각하고 있는.

회상 인써트 - 윤호 귀에 이형사가 대고 말하던 장면

윤호, 표정.

회상 인써트 - 윤호 귀에 이형사가 대고 말하던 장면 클로즈업으로 천천히.

(*앞 회상인써트와 뒤 회상인써트는 사이즈가 다릅니다. 약간 롱샷과 클로즈업)

 

이형사 : (작게) 너 만약에.. 저 집에 묻혀있던 시체가 한구가 아니었다면? 누구일꺼같냐?

윤호 : (놀라는 표정)

 

M. 긴장감 있는 음악이 흐르기 시작하는 (뒷씬들까지 계속)

윤호, 벌떡 일어난다.

 

윤호 : 그게 무슨 소리야? 아 미치겠네? 시체가 하나가 아니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아 이해가 안가~

         (머리 마구 헝클며 발광하는)

 

 

씬/21 유미집 앞 (N, 야외)

 

유미아빠 차가 멈추는. 유미엄마가 먼저 내려서 열쇠를 따려는데 문이 열려있다.

 

유미엄마 : 어머 왜 문이 열려있지?

유미아빠 : (차에서 내리다 표정. 뭔가 이상한 듯 주변을 휙 둘러 보는)

 

 

씬/22 유미아빠방 (N)

 

어두운 방. 유미아빠가 문을 열고 들어와 불을 켜다 표정. 집안 누가 뒤진 듯 서랍 다 빼져 있고, 난리난.

유미아빠, 표정. 유미엄마가 들어온다.

 

유미엄마 : 유미는 나갔나..? (하다 기겁하는) 엄마! 이게 다 뭐야? 어머 세상에 누가!

유미아빠 : (유미엄마 입을 확 막으며 표정)

유미엄마 : (표정)

 

 

씬/23 거리 (N, 야외)

 

유미가 바쁘게 걸어가는데 핸드폰이 울리는.

 

유미 : 여보세요? 아빠?

유미아빠 : (OFF) 너 어디야?

유미 : 말했잖아. 레인보우 월드 간다고. (하다 표정 확 굳는)

 

 

씬/24 롯데월드 (N, 야외)

 

민호, 흐뭇하게 기다리는.

 

민호 : 왜 안 오지..? 올 때 됐는데.

 

핸드폰을 꺼내는데 문자벨이 울리는. 열어본다.

<핸드폰 인서트와 함게 유미 목소리 - 민호야. 미안한 데 일이 생겨서 나 못가. 나중에 연락할께.>

민호, 황당한 표정.

 

민호 : 뭐...뭐야...? 하... (기가 막혀 벤치에 툭 앉는)

 

 

씬/25 윤호민호 방 (N)

 

윤호가 침대에 쪼그리고 앉아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데 범이가 들어온다.

 

범 : 민호야.

윤호 : .....

범 : 야 민호 어딨어? 벌써 나갔어?

윤호 : 아 몰라 씨. (뒤척이는)

범 : 아 자식 진짜.. 문제집 준다 그래놓고..(투덜거리며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민호야? 너 뭐야 벌써 놀러갔냐? 신났구나~

      (하다) 어?

 

 

씬/26 롯데월드 (N, 야외)

 

민호 : 유미가..못온대...

범 : (OFF) 아니 왜?

민호 : 모르겠어. (하고) 하 씨..여기까지 왔는데..아 너무 허무하다..

 

 

씬/27 민호윤호 방 (N)

 

범 : (열 받아) 걔 진짜 웃기네. 야 끊어봐. (전화 끊고) 뭐 이런게 다 있어? (다시 전화거는)

 

윤호는 뒤에서 계속 혼자 고민하고 있다.

 

 

씬/28 택시 안 (N, 야외) + 윤호민호방 (N)

 

유미가 택시를 타고 가며 통화중인.

 

유미 : 그럼 핸드폰은..? (신경질적으로) 알았어 알았다구! (확 끊고 심란한 듯 창밖 내다보는데)

 

이때 핸드폰이 울리는 <김범> 써 있다.

 

유미 : (전화 받는) 왜?

범 : (OFF) 야 이 나쁜 기집애야 니가 그러고도 여자친구냐?

유미 : 뭐?

범 : 오늘 민호 생일인데 너 그것도 몰랐지?

유미 : (표정) 오늘이 민호 생일이라구...?

범 : 미리 아는거까지는 안 바래도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될 거 아니야! 민호가 오늘을 얼마나 기대했는데!

      거기까지 갔는데 바람을 맞히냐? 니 생일때 민호가 얼마나 신경써 줬는데 너!

유미 : (표정)

범 : 너 진짜 양심이 있으면 가! 빨리 가!

유미 : ...갈수가 없어.

범 : 니가 무슨 대통령이야? 무슨 일이 맨날 그렇게 급해?

유미 : (신경질 팍) 갈수가 없다니까! 갈 수가 없는 걸 어떡 해! (확 끊는)

범 : 여보세요? 야 강유미. (하다 확 끊는) 아 이 싸가지 진짜.

 

윤호, 괴로운 듯 혼자 몸을 뒤트는.

 

 

씬/29 롯데월드 (N, 야외)

 

민호가 실망해서 앉아있는데 핸드폰 울리는.

 

민호 : (전화 받는) 여보세요.

범 : (OFF) 민호야 너 아직 거기 있지? 좀만 기다려. 내가 갈게.

민호 : 됐어. 뭐하러 와.

범 : (OFF) 왜 임마. 나 롤러코스터도 타고 간만에 놀고 싶어서 그래. 좀만 기다려. 30분 내로 갈께. (뚝 끊는)

민호 : 여보세요..? (하다 끊고 한숨 내쉬는)

 

 

씬/30 옥탑방 (N)

 

창동과 준하, 인부1,2가 신문지를 깔아놓고 자장면과 탕수육 먹고 있다. 순재가 들어오는.

 

순재 : 저녁들 먹어?

일동 : 네.. / 오셨어요.

순재 : (준하가 와구와구 먹고 있자) 이 자식은 왜 니가 여기 껴서 다 먹고 앉았어?

준하 : 탕수육이 맛있어서요. (와구와구 먹는)

순재 : 으이그 으이그. 이놈의 식탐은 그냥..

준하 : (관심없이 와구와구 먹는)

창동 : (이상하게 보는 표정에)

 

 

씬/31 회상 - 거실 (D)

 

피자 두판 비어있고 준하가 소파에 누워있는. 옆에 해미있다.

 

준하 : 오.. (배가 너무 불러 푸푸거리는)

해미 : 밥먹고 돌아서자마자 피자 두판을 다 먹은거야? 세상에..

순재 : (안방에서 나온다)

해미 : 아버님 오셔..

준하 : 어.. (일어나려는데 배가 불러 잘 못 일어나는. 기를 쓰고 일어나려는)

순재 : (보곤) 이걸 다 먹고 지금 배가 불러서 이렇게 못일어 나는 거냐?

준하 : (간신히 일어나며) 죄송합니다..

순재 : (보며) 식탐 참.. 너 식탐할 때 탐자가 무슨 탐잔지 아냐?

준하 : (표정)

순재 : 탐이란 게 나누지않고 자신의 이익에만 현혹되어 욕심을 부린다는 뜻이야. 사람을 망치는 세가지 독 중에 하나라구 그게.

         먹을 욕심 과하게 부려서 좋을 게 뭐가 있냐?

준하 : ....

순재 : 니가 사람이냐 돼지냐. 정녕 돼지가 되고 싶은거야?

준하 :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그만..

순재 : 자제력을 가지란 말이야. 사내대장부가 음식에 왜 그렇게 자제력이 없어?

준하 : 하..전..아버지를 정말 안 닮았나봐요..

순재 : 뭐..?

준하 : 전 아버지처럼 그렇게 늘 올곧게 꼿꼿하게 언제 어디서나 선비처럼.. 전 그렇게가 안되요..

순재 : 안되는 게 어딨어? 노력하면 되는 거야.

준하 : 아니예요.. 저 아버지를 정말 존경하지만..아버지처럼은 죽어도 못할거 같아요..전 자질이 없는 놈인가봐요...

순재 : (툭툭 등 두드리며) 노력하면 돼..노력하면..알겠냐?

준하 : (고개 숙인채) 예...죄송합니다.

 

 

씬/32 옥탑방 (N)

 

창동 : 그래. 그랬던 니가 말이야. 왜 이렇게 된거야?

준하 : 뭘.

창동 : 왜 아버지 앞에서 이렇게 막 나가냐? 거리낄게 없이? 너 안 그랬다니까 예전엔.

준하 : 시간이 지났잖냐. 내가 나이가 몇이냐? 아버지는 또 그 새 좀 늙으셨냐? (탕수육 먹는)

창동 : 어..?

 

 

씬/33 몽타쥬 (N)

 

C#1 거리 (야외)

경찰차가 한쪽에 서 있는데 이형사가 도청을 하고 있는 듯 이어폰을 끼고 굉장히 주의깊게 듣고 있다.

고순경이 김밥 사들고 문을 여는.

 

고순경 : 이형사님 참치 김밥은 다 떨어졌다는데요.

이형사 : 걸렸어! (확 일어나는)

고순경 : 어디 가세요?

이형사 : 자리 지켜! (뛰어가는)

 

C#2 롯데월드 (야외)

회전목마 옆.

시끌벅적 신나는 분위기고 회전목마 탄 사람들 보이는데 대조적으로 힘 빠진 채 사람들 노는 모습 멍하니 보는 민호가 있다.

 

C#3 골목길 (야외)

유미집 근처가 아님. 위치 알수 없는 어느 골목길. 이형사가 급하게 뛰어오는데 핸드폰이 울리는.

 

이형사 : 여보세요?

 

C#3 윤호민호방

 

윤호 : 이형사 아저씨 저 윤혼데요, 아까 그 말씀이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요..

         시체가 한구가 아니면 또 다른 사람이 죽었다는건가요?

 

C#4 골목길 (야외)

이형사 : 나중에 설명해주마. 지금 막 결정적인 단서를 잡았거든!

 

C#5 윤호민호방

윤호 : (벌떡 일어나며) 네? 뭔데요? 무슨 단서요?

 

C#6 롯데월드 (야외)

민호가 앉아있는데.

 

유미 : (OFF) 민호야..

 

민호가 고개를 들면 목마 옆으로 유미가 인파 속에 섞여 오고 있다.

 

민호 : 어... 유미야?

 

C#7 골목길 (야외)

이형사 : (벽을 타고 서서히 접근한다) 어이 소년탐정. 내가 힌트를 하나 더 줄까?

            시체가 한구가 아니라는 건 말이지.. 무슨 뜻이냐면..

 

뒤에서 뭔가 다가오는 느낌.

 

이형사 : (뭔가 이상해서 돌아보는 순간, 표정)

 

이형사가 가슴팍에서 총을 꺼내기도 전에 휙 날아와 무언가로 내리치는 그림자.

 

C#8 윤호민호 방

윤호 : 무슨 뜻인데요? (하다 핸드폰 통해 퍽 소리와 신음소리가 들리는) 아저씨? (하다) 아저씨? 아저씨?! (표정)

 

C#9 롯데월드 (야외)

유미 : (민호 앞에 와서 서며 웃는) 민호야. 미안해 늦었지?

민호 : 너...못 온다더니.

유미 : 와야지. 니 생일인데.

민호 : (표정) 어.. 너 알고 있었어?

유미 : 생일 축하해. (하며 카드 주는) 근데 선물은 준비 못했어 미안해.

민호 : 선물은 무슨.. 야 너 온 것만도.. (하는데)

 

유미, 민호를 안으며 민호 입술에 가볍게 키스하는 슬로우 민호, 표정.

 

유미 : (슬픈 듯 웃으며)...생일 축하해 정말.

민호 : 그래.. 야...이게 최고의 선물이야 뭐.. 다른 선물 필요도 없어.

         (좋아하며) 저녁 안 먹었지? 우리 저녁 먹자.. (하며 식당쪽 보는데)

 

유미, 어느새 사라지는.

 

민호 : 어 유미야?

 

유미, 인파에 묻혀 사라지는 모습 보인다.

 

민호 : 유미야? 유미야?!! 어딜 가? 유미야!! (크게 부르며 쫓는데)

 

인파와 회전목마 불빛에 가리는 유미. 유미, 살짝 한번 뒤돌아보는.

유미, 머리카락 휘날리며 다시 뛰어 사라지는. (천녀유혼 같은 환상적인 간지로 보이게 찍어주세요~)

민호가 급하게 뛰어오는데 이미 유미 없다.

 

민호 : 유미야?.. (두리번거리다가)

 

민호, 손에 쥔 카드가 생각나 열어보는 카드. 인써트와 유미 목소리 함께.

 

유미 : (OFF) 민호야. 그동안 즐거웠어. 나한테 잘해줘서 정말 고마워. 넌 정말 최고의 남자친구였어. (잠시) 안녕..

민호 : (표정)

 

C#10 유미아빠 차 안 (야외)

유미가 문을 열고 뒤에 탄다. 유미아빠가 운전석에 있고 유미엄마 조수석에 있는. 두 사람 표정은 안 보이고.

 

유미아빠 : (백미러로 보는 눈빛) 너 때문에 너무 지체됐잖니.

유미 : 그러니까 빨리 가자구요.

 

차 끽 소리 내며 급출발을 한다. 유미, 뒷창으로 고개 돌려 바라보는. 표정.

 

C#11 윤호민호방

윤호가 핸드폰을 들고 초조해서 서 있는.

 

윤호 : 어떻게 된거야? 아 씨 뭐야? 무슨 일이지? (하는데 핸드폰이 울리자 급하게 받는) 여보세요? 이형사 아저씨?

         (하다) 네.. 네 제가 이윤호 맞는데요. (하다) 네...? (표정)

 

E. 충격 코드

 

 

씬/34 옥탑방 (N)

 

준하, 창동, 인부들이 빈 그릇을 치우고 있다.

 

창동 : 그럴 일? 그럴 일이 뭐야?

준하 : 남들이 들으면 별거 아니랄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 때 나한테는 엄청 충격적인 일이었거든 그게. 억~ (트림하며 입 닦는)

창동 : 어?

 

 

씬/35 회상 - 거실 (D)

 

자막 4년전

순재가 방에서 나오는데 준하, 해미, 문희가 우르르 막 나가는.

 

순재 : 다들 어딜 가?

문희 : 마당놀이 표가 생겨서 구경간다 그랬잖아요.

순재 : 그럼 다 나가는 거야?

문희 : 밥은 차려놨수. 국만 떠드시면 돼요.

순재 : 민용이랑 애들은?

문희 : 애들 친구네 갔고 민용이는 엠티 갔어요.

순재 : 알았어. 다녀와.

해미/준하 : 다녀오겠습니다.

 

모두 우르르 나가고, 순재 소파에 앉다가 입이 심심한 지 입맛 다시는 순재, 주방으로 간다.

 

 

씬/36 회상 - 현관 앞 (D)

 

준하가 들어온다.

 

준하 : 아 정신머리 진짜..(버튼키 누르고 들어가는)

 

 

씬/37 회상 - 주방 (D)

 

준하가 들어오다가 표정.

순재, 주방 찬장에서 모나카를 비닐 통째 꺼내 들고 입에 가득 넣어 우걱우걱 먹고 있다. 식탁에 모나카 껍질이 가득하다.

순재 뒤를 돌다가 새끼발가락이 의자에 부딪치는. 악!!! 아파 죽을려고 하며 운다.

 

순재 : 악!! (아파 죽을려고 하며 발을 잡고 눈물흘리며 운다) 으으으~ (울면서도 모나카를 먹다가 방구를 두 번씩 뿡 낀다)

준하 : (놀라보는 표정)

순재 : (모나카 먹으며 울며 보다가 준하와 눈이 마주친다. 수염에 모나카 부스러기가 묻어있다. 놀라 또 방구를 뿡끼는)

준하 : (표정)

순재 : 너 왜..들어왔어?

준하 : (표정) 아버지..

순재 : (표정)

준하 : 아버지..아버지도 저같은 사람이셨네요...아버지도.. 사람이셨어요..

 

 

씬/38 거실 (N)

 

순재가 티비보고 있는데 준하가 오징어 다리 뜯으며 들어온다.

 

순재 : 다 했냐?

준하 : 조금 더 남았어요. (하며 앉는)

순재 : 뭔 일이 그렇게 더디냐?

준하 : 애들은요?

순재 : (오징어 다리에 시선 꽂히는) 윤호 그 놈 지금 뛰쳐나가던데?

준하 : 어딜 뛰쳐나가요?

순재 : 몰라 들은 척도 안하고 내빼더라.

준하 : 헤~ 이거 드시고 싶으시죠?

순재 : (손 내미는)

준하 : 싫어요. (덥썩 무는)

순재 : 이게 이게. (발로 차는)

준하 : 히히. (하다 방구 뿡 끼는)

순재 : 얼씨구 달라는 오징어는 안 주고 방구만 주냐 이 자식아. (마구 차는데)

준하 : 히히. (순재 보며 애교스럽게 웃는)

순재 : 웃지마 꼴보기 싫어!

준하 : 히히. (웃는데서)

 

 

씬/39 병원 응급실 외경 (N)

 

 

씬/40 병원 응급실 (N, 야외)

 

윤호가 뛰어들어오는데 고순경 및 경찰복입은 몇이 침대를 둘러싸고 있다.

 

윤호 : 저기...저기요!

 

모두 돌아보는 침대에 이형사가 누워있다. 산소마스크를 끼고.

윤호, 표정.

 

고순경 : 니가 이윤호니?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너길래 연락했다.

윤호 : 설마.. 도.. 돌아가신거 아니죠..?

고순경 : 혼수상태야. 뒤에서 둔기로 엊어맞았는데.. 어떤 놈이.. (주먹 쥐는)

경찰1 : 너한테 한 얘기가 뭐야? 무슨 내용이었어?

윤호 : 네...? 그게..

 

누워 있는 이형사를 보는 윤호 표정에서.

 

 

씬/41 롯데월드 앞 (N, 야외)

 

정문 앞 (가능하면 성모양의 입구 앞이 좋겠음) 범이가 오는데 민호가 미친듯이 두리번거리며 나오는 게 보인다.

 

범 : 어 민호야! (손짓하는데)

민호 : 유미야! 유미야! (헥헥거리면서 미친듯이 찾는데 안 보이고)

범 : 민호야! 나 여기 있어! 누구 찾어?

민호 : 유미가.. 유미가 사라졌어! 사라졌어..!

범 : 뭐? 유미가 와?

민호 : 왔었는데.. 분명히 왔었는데 사라져버렸어..!!

범 : 무슨 소리야?

 

민호가 급히 핸드폰을 꺼내 1번 누르는 <강유미> 뜨는 신호가 가더니.

 

안내 : (OFF)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이오니 다시 확인하시고 걸어주십시요.

민호 : (망연자실한 표정) 유미야..

범 : (민호의 손에 쥐고 있던 카드를 확 뺏어 본다)

 

안녕..이란 글자 클로즈업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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