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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대본

[거침없이 하이킥] 095

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10.09.03|조회수1,139 목록 댓글 0

95 회 ㅣ 2007-03-27

씬/1 병원 외경 (D)

자막 제  95  화

씬/2 주방 (D)

 순재, 눈 비비며 들어오는

 문희, 준하, 민용, 윤호, 민호, 범이 밥 먹고 있다.

문희 눈이 아직도 그래?

순재 어..

문희 눈다래끼 나려고 그러는거 아니야? 많이 불편해?

순재 따끔거리는게 아무래도 눈병 같은데.

준하 눈병이요?

남자들 (순간 몸 사리는)

순재 이 자식들이. (자기 눈 비벼서 범이한테 막 문지르면)

범 (기겁하며) 왜 이러세요? 왜?

순재 자 자. (윤호, 민호에게도 문지른다)

윤호/민호 어~

해미 (들어오며) 아버님 어디 좀 봐요. (순재 눈 살펴보는)

결막염 같은데요.

순재 결막염?

해미 자세한 건 안과에 가봐야 알겠지만 알레르기성 결막

염 같아요. 그리고 이건 전염안되는 거니까 다들 걱정 안해도 돼.

(하고 냉장고에서 쥬스 꺼내는)

준하 그래? (긴장 풀고) 아버지, 앉으세요.

순재 (준하 숟가락으로 머리 때리며) 빨리도 앉으라 그런

다.

민용 (여전히 몸 빼고 밥 먹는)

순재 야, 전염 안되는 거라잖아.

민용 형수가 뭐 허준인가. 척 보면 딱 알게.

해미 (쥬스 마시며 째리는)

순재 (숟가락으로 머리 때리며) 자식이 삐딱하긴.

 (하고 준하에게) 넌 봉원전기 처분한지가 언젠데 아직

입금이 안돼 있어?

준하 (당황하며) 네? 네 할꺼예요.

순재 빨리 해.

준하 네..

씬/3 서재 (D)

 준하, 급하게 핸드폰하며 들어온다.

준하 여보세요? 야 종수야 너 돈 좀 빨리 좀 갚아 임마.

종수 (OFF) 아..미안하다 진짜..

준하          야 너 딱 이틀만 쓴다 그래놓고 벌써 얼마냐 이게?

종수          (OFF) 야 정말 미안한데 조금만 더 기다려주라..

준하          아 너 진짜~ 야 울 아버지 지금 돈 왜 빨리 안 들어왔

냐고 난린데.

종수          (OFF) 정말 미안하다..

준하          야 저번에 나 기홍이 돈빌려줘서 떼는바람에 아버지

허락없이 돈 빌려주고

그런거 알면 울 아버지한테 나 그냥 죽어. 니가 이틀만

빌린다 그래서 준건데 나 클났다 진짜. 너 잠깐 좀 보자. 어디

야?

씬/4 교실 (D, 야외)

 남선생이 수학수업중이다.

 윤호, 책 뒤에 만화책 숨겨 보고 있는

 이때 갑자기 문이 드르륵 열린다.

생도1,2 (OFF) 실례하겠습니다!

 학생들 모두 문을 쳐다보는. 윤호도 놀라 얼른 책 덮는

 공군사관생도 두명이 제복 입고 들어온다.

생도1,2 (경례하며) 필승!

남선생 (놀라서) 누구..(하다 알아보곤) 어 민성이 창수.. 니

들!

생도1,2 선생님!! (와서 남선생을 껴안는)

 학생들 모두 놀라 보고 윤호도 표정 있고

남선생 와 니들 정말 오랜만이다. 여긴 어쩐일이야?

생도1 선생님 뵈러 왔죠.

남선생 야 자식들. 제복 입으니까 멋진데? 야.. (어깨 두드려

주고)

생도1 선생님 건강하시죠?

남선생 그럼 그럼.

범 선생님 누구신데요?

남선생 어, 야 인사들 해. 니들 선배님들이시다.

 공군사관학교 생도 박민성, 김창수.

생도1,2 (경례하며) 필승!

학생들 와~~ (박수치는)

윤호 (신기한 듯 보는)

남선생 야 잘됐다. 니들 온 김에 후배들한테 좋은 얘기 좀 해

줘.

 이 자식들 군기가 완전 다 빠져서 말이야.

생도1,2 네?

학생들 와~~~

씬/5 거실 (D)

 준하, 힘 빠져서 들어오는

 문희, 준이업고 왔다갔다하면서 재우고 있는

문희 야, 니 아버지가 여러번 찾았는데, 전화도 안된다 그러

고, 너 어디 갔다 와?

준하 아..(고개 떨어뜨린채 방으로 들어가는)

문희 왜 그래? 너 무슨 일 있어?

씬/6 준하해미 방 (D)

 문희, 침대에 앉은 준하 때리고 있는

문희 이런 미친 놈! 그 큰 돈을 그냥 그렇게 덜컥 빌려줬다

고? 너 친구한테 그렇게 한번 데어 빠지고도 또..너 아버지한테 죽

을라구 그래?

준하 (초조한) 이틀만 쓴다 그래서..아버지한테 절대 말하

면 안돼 엄마.

문희 아유, 내가 너 때문에 미친다 미쳐. 그렇게 허락없이

또 돈 빌려주고 그러면

물고를 내겠다고 그랬는데도..아버지알면 또 발칵 뒤집

어지게 생겼네.

해미 (들어오는) 여보~

준하 (기겁을 하는) 어허허~ (하다 보고) 아 놀래라.

해미 왜 그렇게 놀래? 당신 무슨 사고쳤어?

준하 아 몰라..(엎어지는)

문희 사고쳤지 사고쳤어 또..하이구..

해미          무슨 사고요?

순재 (OFF) 다들 어디갔어? 여보!

준하 (놀라는)

 순재, 문을 확 여는

순재 여기들 있구만!

문희 왜.. 왜?

준하 (눈 똥그래져서 보는)

순재 밥 차려. 배고파.

문희 네..

순재 그리고 너 참!!! 왜 전화를 안 받어!!

준하 네? (놀라는)

순재 소정건설 좀 올랐더라 니 말 듣길 잘했어. (나간다)

준하 아..네.. (표정)

해미 무슨 일이야 또?

씬/7 학교 복도 (D, 야외)

 민정이 출석부 들고 지나가다 뒷문 창으로 보이는 윤

호 모습을 본다.

민정 어머. 왠일이야? 윤호가 수업을 저렇게 열심히 듣고?

(흐뭇하게 보고 가는)

씬/8 교실 (D, 야외)

 윤호, 넋이 빠진 얼굴로 집중해서 듣고 있다.

 생도생이 교탁에 서서 멋지게 이야기하고 있고, 남선

생 흐뭇하게 한쪽에서 지켜 보는

생도1 하늘을 나는 꿈을 꾸게 되어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의

내 꿈은 국내 최고의 탑건이 되는 것이다. 여러분도 자신의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이상.

 애들 박수치고 윤호, 완전히 반한 표정인

윤호 (손을 번쩍 들고) 저 선배님!

생도1 음.

윤호 전투기를 타면 최고 속도는 얼마나 되나요?

생도1 슬램이글이라 불리는 F15K의 경우,

 하늘을 나는 전투기 자료화면 인써트에

생도1 (OFF) 최고속도 마하 2.3 정도다. 보통 마하2는 넘는

다고 보면 되겠지.

윤호 하... (입 벌어지는)

씬/9 학교 복도 (D, 야외)

 수업종이 울리고 남선생과 생도1,2가 웃으며 이야기하

며 나온다.

씬/10 교실 (D, 야외)

 아이들 시끌시끌 떠들고 드나들고 요란한.

 윤호는 완전히 넋이 나간 표정으로 앞문으로 나가려는

범 (민호에게) 진짜 짱 멋지다.

 자유롭게 하늘을 마하의 속도로 나는 기분은 어떤걸

까?

윤호 (나가다 말고) 야 근데 마하가 뭐냐 정확하게?

민호 이런 무식한 놈. 소리의 속도, 음속.

윤호 아 음속. 그래 나도 알지 음속은. 그럼 음속 2.3이면 얼

마나 빠른거지?

민호 소리의 속도가 초속 340미터 정도니까.. 마하 2.3이면

한 시속 2800키로 정도 되나?

윤호 (놀라는) 시속 2800키로...?

범 시속 2800키로면 서울 부산을 몇번을 왔다갔다하는 거

야 와..

윤호 (계산이 잘 안되는 표정)

민호 상상할 수도 없는 속도지.

범 야 나 진짜 공군사관학교나 한번 알아볼까? 완전히 피

가 막 끓어올라 갑자기. 제복도 너무 멋지고.

윤호 (범 어깨 잡으며) 어이 범군. 내가 먼저 찜이야.

민호/범 뭐?

윤호 나 결심했다. 공군사관학교 가기로.

민호/범 (어이없어) 뭐?

씬/11 병원 대기실 (D, 야외)

 순재, 진료실에서 눈 비비며 나오는

순재 나 안과 좀 갔다올꺼야.

유간호사 원장님 전화 왔어요.

순재 누구?

유간호사 아드님 친구분이시라는데요.

순재 어? (전화 받는) 여보세요 누구지?..어 그래요? 무슨

일로..?

씬/12 거실 (D)

 문희, 준하, 강냉이 먹으면서 티비 보고 있는데

준하 아 씨. 왜 이렇게 갑자기 이렇게 불안하지..?

 집 전화벨 울리는

준하 (놀라서) 불안해..불안해..

문희 왜 그래 나까지 불안하게 얘가.. (받는) 여보세요. 어.

왠일이야?

순재 (OFF) 준하자식 집에 있지? 지금 올라가니까 다른 데

못 가게 꼭 잡아놔.

문희 에? (하는데 끊어지고)

준하 뭐.. 뭐야...?

문희 너 일났다 니 아버지 아셨나보다.

준하 (놀라) 에? (당황해 여기저기 숨으려고 하는) 어떡해

어떡해!! 아씨 어떡해! 엄마 나 어떡해?!!

문희 그러게 돈은 왜 빌려줘가지고 이 난리야?

준하 아 씨 나 일단 튀어. 모른다 그래! (현관으로 튄다)

 준하, 현관 문 열다가 놀라며 도로 오는. 주방쪽으로

미친듯이 간다.

문희 왜?

 순재가 야구방망이 들고 들어오는

순재 이준하! 이 준하! 이 먹게비 자식 어딨어?!! (서재 열어

보고 난리인)

문희 나갔어.

순재 어딜? 어딜?

문희 몰라. 아까 나갔는데.

순재 이 자식. (방망이 휘두르며) 아주 죽을 줄 알아! 내가

이번엔 절대로 그냥 안넘어가. 나쁜 자식. 아 혈압이야. 아 눈이

야. (눈 비비며 여기저기 찾는)

문희 (표정)

씬/13 민호윤호 방 (N)

 범, 민호, 공군사관학교 입시 요강 보고 있다. 윤호, 들

어오다 보는

범 생각보다 내신 반영이 크네.

민호 너 내신관리 잘했잖아. 너 정도면 충분할 거 같은데.

윤호 (끼어들며) 뭐야? 공군사관학교 얘기지? 줘봐.

민호/범 왜 이래? / 야.

윤호 (뺏어보며) 오.. 이거구나. 입시요강. 음.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제자멀리뛰기. 이거 다 내가 제일 잘하는 건데. 나

이번에 제자리 멀리뛰기 신기록 세웠잖아. 짱. 바로 이거야!

민호 야, 제자리 멀리뛰기 잘한다고 공군사관학교 가는 줄

알아?

윤호 자식이. 이거 못하면 불합격인거잖아. 여기 써 있네.

김범 넌 안돼.

 너 같이 운동 못하는 놈들은 틀렸어. 포기해.

범 무슨 소리야? 나도 체력장 점수 좋아.

윤호 어허. 이 몸은 학교 신기록 아니냐.

민호 야 운동만 잘한다고 가는게 아니라..

윤호 (O.L) 알어. 신체조건 완벽해야 하는거. 수술자국 같은

것도 있으면 안되는 거 아냐? 걱정마셔. 난 완벽해. 어떡하냐 김

범. 내가 보기에 넌 좀 많이 부실한데.

범 무슨 소리야? 내가 뭘.

윤호 얌마. 공군사관학교는 나같이 신체 건강하고 멋진 젊

은이들이 가는 곳이야.

 너 같은 비리비리 하숙생은 안 어울려. 알겠어?

민호 야..내가 보기엔..

윤호 (O.L) 1500미터 달리기도 하네? 야 이것도 내가 우리

반에서 최곤데. 아싸.

 (아령 하며 나가는)

범/민호 (어이없어 보는 표정)

씬/14 옥탑방 (N)

 민용이 퇴근해서 윗옷을 벗어 툭 놓고 화장실로 가는

 화장실 문을 열려는데 잠겨서 안 열리는

민용 어..? 어 이게 왜.. 어라..? 왜 잠겼어? (막 비틀어보는

데)

준하 (작게 OFF) 민용이냐...?

민용 형?

씬/15 옥탑방 화장실 (N)

 준하가 문을 따주고 민용이 들어오는

민용 여기서 뭐해?

준하 나 당분간 아버지 피해 피신중이니까 밑에 내려가서

아는 척 하지마.

민용 뭐야 또 무슨 사골 친거야?

준하 야..배고파. 엄마한테 밥 좀 올려달라 그래.

민용 (표정)

씬/16 주방 (N)

 순재, 문희, 해미, 민용, 윤호, 민호 밥 먹고 있다.

 윤호 밥 먹으면서 한손으로는 아령하고 있는

해미 이윤호. 밥 먹으면서 뭐하는 거야? 하나만 해.

윤호 미리미리 입시준비하는 겁니다 어머니.

해미 뭐?

윤호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삼촌.

 (폼 잡으며) 저 공군사관학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동 (표정)

순재 (눈 비비며) 뭐? 어딜 가?

윤호 공군사관학교요. 경찰대학도 아쉽긴 하지만 아무래도

저한테 가장 잘 맞는 건 전투기 조종산 거 같네요. 네분 생각은 어

떠세요?

일동 (표정)

순재 (무시하는) 준하자식은 연락 없어?

문희 없어.

순재 에미야. 뭐 전화 없었어?

해미 없었어요. 어디 친구 집에 가 있는 거 같던데.

윤호 아 왜 반응이 없으세요? 저 파일럿 된다니까요?

해미 그래 되면 좋지. 근데 아령보다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

될껄 이윤호.

윤호 공부도 합니다. 걱정마세요.

순재 아 지방방송 꺼. (윤호 숟가락으로 때리며) 내가 경고

하는데, 그 자식 들어오면 나한테 바로 알려. 누구든 그 자식 감춰

두거나 빼돌리면 똑같은 놈으로 보고 똑같이 처벌할테니까 알아

서 해.

문/해/민 (표정)

윤호 할아버지 제가 지금 파일럿이 되겠다고.

순재 아 해 해. 누가 뭐래? (하고 눈 비비는) 아 아퍼 죽겠

네 진짜..

씬/17 옥탑방 (N)

 민용, 작은 밥통 들고 들어오는

민용 형.

준하 (큰 종이박스에서 기어나오는) 놀랬잖아 임마. 어 밥이

냐? (얼른 받는)

민용 (체육복으로 갈아입는)

준하 뭐야 개밥도 아니고 이걸 어떻게 먹으라고. (하며 잘

먹는) 아버진?

민용 잡아 죽인다는데? 형 친구 그 사람이 아버지한테 그

돈 자기회사 자본금으로 해서 같이 사업하면 어떠냐 그랬대.

준하 뭐? 아버지가 그래서 아신 거야? 미친 자식 그거..하..

 이때 해미 봉 타고 머리 내미는.

 준하, 기겁을 하고 민용, 놀라 이불로 가린다.

해미 여보. 지낼만 해?

준하 어? 어 대충.

해미 그러게 왜 그런 사고를 쳐? 당신 나한테도 혼 좀 나야

돼.

민용 대충하고 내려가시죠. 저 옷 갈아입는 중인데.

해미 아. (웃으며) 쏘리~~ 계속 하세요. (계속하라고 손짓

하는)

 문이 덜컥 한다.

준하 (놀라 해미 머리 힘으로 봉 아래로 밀어놓고 자기도

봉 타고 내려가는)

 순재가 들어온다.

순재 야 무슨 소리 들리던데. 니 형 여깄는 거 아냐?

민용 아닌데요.

순재 (민용이 가리고 있던 이불을 확 들추며) 여깄지?

민용 어 왜 이러십니까 네?

순재 아니네? (얼른 봉구멍쪽으로 가는)

씬/18 다용도실 (N) + 옥탑방 (N)

 준하와 해미가 뒤엉켜서 바닥에 구르는

해미 아우 정말..

준하 (위를 쳐다보고 기겁을 하며 해미를 밟고 도망가는)

해미 아!

순재 (내려다보며) 누구야?!

해미 아 저예요 아버님.

순재 아 너냐? 거기서 뭐해?

해미 네? 으흠? 글쎄요 제가 여기서 뭐하고 있었을까~요?

순재 (해미와 민용을 번갈아 보며) 니들 수상해. 감춰주기

만 해봐. 다 가만 안둬.

해미 (표정)

민용 (표정)

순재 (민용을 노려보는데 민용이 흐릿하게 잘 안 보이는)

아 씨.. (눈 비비며 화장실쪽으로 가서 문을 여는) 어, 이게 뭐야?

민용 화장실 가시게요?

순재 어 아니..문인 줄 알았네. 아 눈 아퍼.. (하고 문으로 나

가는)

민용 (?)

씬/19 아파트 거실 (N) + 주방 (N)

 신지가 맥주 마시며 티비보고 있는데 집전화가 울린

다.

신지 여보세요? 어 윤호니? 어 왜? 선생님? 선생님 지금 샤

워중인데. 어? 잠깐.

 신지가 화장실 문을 두드린다.

신지 민정아 민정아 너 언제 나와? 아직 멀었어?

 윤호가 쥬스 마시며 핸드폰 들고 있는

민정 (OFF) 나 지금 때 밀고 있는데.

신지 (OFF) 때 밀면 오래 걸리겠네?

윤호 때..? (상상하는지 안 좋은 표정)

신지 (OFF) 야 한참 걸리겠다. 나중에 다시 해.

윤호 아 저 그럼요, 선생님한테 저 공군사관학교 갈려 그러

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좀 물어봐주세요.

신지 공군사관학교? (큰소리로) 민정아 윤호가 공군사관학

교 가면 어떠냐는데?

민정 (OFF) 어?

신지 공군사관학교 가고 싶대~

민정 (OFF) 가면야 좋지.

신지 가면 좋대.

윤호 (듣고 있다가) 좋대요? 왜 좋대요?

신지 (짜증) 아 정말 별걸 다.. (큰 소리로) 야 왜 좋아? 공군

이 왜 좋아?

민정 (OFF) 파일럿 멋있잖아~

윤호 (좋아하며 혼잣말) 그쵸?

신지 파일럿 멋있댄다. 됐냐?

윤호 됐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끊고 휘파람을 부는)

민정 (OFF) 근데 그거 공부 엄청 잘해야 되는데. 야 윤호한

테 공부..

신지 벌써 끊었다. 때나 밀어라. (맥주 마시는)

씬/20 다음날 인써트 (D)

씬/21 주방 (D)

 문희, 해미 밥 차리고 있는데

 준하, 다용도실쪽에서 살금살금 오는

준하 여보..

문희 너 뭐야? 왜 나와? 니 아버지 아시면..

준하 아버지 병원 가셨다며. (하고) 아 나 밥 좀.

 더 이상 꿀꿀이 죽 같은 양푼밥 못 먹겠어.

해미 그래도 올라가 있어. 언제 오실지도 모르는데

준하 설마 금방 오시겠어? 신문 어딨어? (하며 거실쪽으로

나가는데)

 이때 문이 덜컥 열리더니 순재와 민용이 들어온다.

 순재 보안용 투명고글을 쓰고 있고 민용 손을 잡고 오

 준하 순재와 정면으로 눈이 마주치는

준하 (얼어붙는데)

해미 (작게) 저럴 줄 알았어~

준하 (떨며 뒷걸음질 치는데)

민용 아버지 턱 조심하세요.

순재 어...(비틀비틀 온다)

문희 당신 왜 그래?

민용 눈에 연고를 많이 발라서 잘 안보이신대.

순재 아 씨. 안 보여. 하나도 안 보이네 젠장.

문희/해미 응?

준하 (표정)

 순재, 주방으로 오는데 민용이 따라오다가 준하를 발

견하고 표정.

 문희, 해미 서로 모른척 하라고 눈짓주고

순재 나 물 좀.

문희 (준하 대충 몸으로 가리고 눈치살피며) 네? 네.

해미 앞이 안 보이시면 어떡해요? 얼마나 오래..

순재 아 몰라. 뭐 치료를 이따위로 하는거야 도대체. (하다)

하긴 뭐 연고 안 발라도 잘 안보이긴 했어. (하다) 준하 자식은 아

직 연락 없어?

문희 없어. 이제 그냥 좀 봐줘. 걔가 일부러..

순재 (O.L) 봐주긴! 봐주긴! 들어오기만 하면 다리몽둥이를

분질러 놓을거야.

 순재 시선으로 보이는 주방 풍경.

 문희, 해미가 거의 실루엣만 희미하다.

 문희 뒤에 뭔가가 있는 거 처럼 보이는

순재 가만.. 뭐야 저거...

일동 (놀라) 어?

순재 이게 누구야..(하며 문희를 잡고) 뒤에 누가 있는 거 같

은데.. (하면서 손을 확 휘젓는데)

준하 (얼른 주저앉아 피하는)

문희 뭐가 있어 있기는?

순재 아닌가? 준하 그 자식인가 했네. (하더니) 민용아 나

좀.

민용 방으로요? (순재 데리고 가며 피하라고 눈짓 주고)

 순재와 민용이 사라지고 나면 준하, 고개를 내민다.

준하 와.. 왠일이야? 진짜 코앞에 있는데도 못 알아보시네.

 와 나 재수 엄청 좋네..

문희 (머리 쥐어박으며) 아버지 눈이 안 보인다는데 말을 해

도.

 (하다) 근데 너 재수가 좋긴 좋다.

해미 방심하지마. 눈 잘 안 보여도 아버님 눈치가 백단이셔.

준하 허..(안도하며 반찬 집어먹는다)

씬/22 민호윤호 방 (D)

 윤호가 MP3 이어폰 꽂은 채 침대 위에 멋진 전투기 사

진 (또는 <탑건> 포스터)를 붙여놓는다.

 윤호, 거꾸로 벌렁 누워 흐뭇하게 사진을 바라보다가

상상하는

씬/23 상상 - 거실 (D)

 순재, 문희, 준하, 해미 있는데 윤호, 공군사관생도복

입고 들어오는

윤호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저 왔습니다.

일동 (반갑게) 오~ 윤호왔냐? / 우리 윤호왔구나~ / 얼른

와~

윤호 (멋지게 경례하며) 필승!

순재 (경례 받아주며) 필승!

준하 너 이번주에 비행 훈련했다며. 전투기도 몰아봤어?

윤호 당연하죠 아버지. 마하2.3으로 날아가면 기분 정말 끝

내줍니다.

해미 아우 우리 자랑스런 아들. 엄만 니가 너무 자랑스러

워. 우리 아들 엑설런트!

윤호 형은요?

순재 민호야 윤호 왔다.

씬/24 상상 - 민호윤호방 (D)

 민호, 수염 거뭇거뭇해서 공부하고 있는데 윤호가 들

어온다.

 책상에 참고서 책들 산처럼 쌓여있는

윤호 필승!

민호 어 왔냐..?

윤호 공부 잘돼 형?

민호 뭐 그냥..

윤호 재수 힘들지?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하게 해. 이번엔

될꺼야.

 (등 툭툭 두드리는)

민호 어 그래..(힘없이 미소 짓는)

씬/25 상상 - 학교 복도 (D, 야외)

 M. UP WHERE WE BELONG

 제복입은 구두에서 틸업하면

 허리 뒤로 꽃다발 감추고 있는. 얼굴 보면 윤호고 뒤

에 범이도 제복 입고 같이 오고 있는

 윤호, 교실 안 보면 민정, 애들 가르치고 있고

씬/26 상상 - 교실 (D, 야외)

 민정, 영어교재 읽고 있는데 문이 드르륵 열리는

 민정이 돌아보고 놀라는

민정 어머 윤호야! 범아!

윤호/범 필승!!

민정 (웃으며 경례하는) 필승!!

윤호 (싱긋 웃으며) 선생님 여전하시네요.

민정 윤호야. 범아..

범 선생님 가시죠. 오늘 저희가 맛있는 거 사드리겠습니

다.

민정 어? 아니야 괜찮아.. (하는데)

 윤호, 멋지게 <사관과 신사>의 리처드기어처럼 민정

안아 들고 나가는

 남학생들 환호하고 공중에 책과 지우개를 던지며 난리

치는

씬/27 상상 - 학교 복도 (D, 야외)

 <사관과 신사> 마지막 장면처럼 윤호가 민정 안고 걸

어오는.

 복도에 학생들 몰려들어 박수치고 난리나는.

씬/28 윤호민호 방 (D)

 윤호가 진지하게 벌렁 누워 생각하다가 피식 웃는

 윤호 귀에  계속 흐르는데 가

사 엉터리로 크게 따라부르는

 민호, 공부하고 있다가 돌아보고

민호 뭐야 저거 드디어 미친거야?

씬/29 순재방 (D)

 순재가 침대에 누워 있고 민용이 준이 기저귀 갈아주

고 있는데 밖에서 준하 웃음소리가 살짝 들린다.

 순재가 눈을 번쩍 뜨는

순재 이거 무슨 소리야?!

민용 에?

순재 이거 분명히 준하 소린데. 이 자식이 이거 집에 있는거

야? (뛰어나가는)

민용 어 아버지 넘어져요!

씬/30 거실 (D)

 준하 간식 먹으며 티비 보며 큭큭거리는데 순재, 방에

서 나오는

순재 야 이준하! 너 있지?

준하 (표정)

 순재 시선으로 거의 안 보이고 희뿌연

순재 너 누구야? (준하 옆까지 오는)

 준하, 몸 살짝 굽히고 계속 티비 보는데

순재 아무도 없나? (하고 뒤돌아 가는)

 준하, 다시 몸 바로 하는데 순재, 확 뒤돌아 준하 잡는

순재 잡았다 이놈! 이 자식. 너 임마 내가 눈이 잘 안보인다

고 날 속여먹어?

 준하, 놀라는데 이때 문희가 주방에서 나오다 본다.

 준하, 문희를 보고 마구 입모양으로 살려달라고 하는

순재 이 자식이 이거 말이야

문희 (얼른 준하 뒤로 가며) 나예요 나.

순재 당신?

문희 나라구.

순재 당신 팔이 왜 이렇게 굵어?

문희 아 천하장사 나씨 집안 팔뚝을 몰라? 왜 이래?

순재 이상한데.

문희 아 머리 보면 몰라? 머리?

순재 머리? (준하 뽀글머리 막 만지는) 머리는.. 당신인데.

 아니 이거 준하 아니야?

문희 아 왜 이래 또. 당신 진짜 눈 먼거야? 어?

순재 이게 준하 머리같기도 하고 당신 머리 같기도 하고 이

거 뭐 꼬불거리니 알수가 있나.

문희 (순재 손 잡으며) 아유 그만 해요. 저리 비켜.

순재 (손 놓는 척하다가 확 당기는)

준하 (아파 죽으려고 하는데)

문희 (자기가 아픈 척 하는) 아 아 아!!

준하 (입 막고 참는)

문희 왜 이래? 왜 사람 머리를 땡기고 진짜!!

순재 큼. (그제야 손 놓는) 맞구만.

 (하고) 하여간 준하 자식 숨겨주지 마. 알았어?

문희 어딨는지도 모르는 애를 내가 어떻게 숨겨.

준하 (머리 잡고 바닥에서 소리 안나게 뒹구는)

씬/31 주방 (N)

 해미가 노래를 흥얼거리며 커피를 타고 준하가 신문

보는데 순재가 갑자기 온다.

순재 에미야 나 물 좀 다오.

해미 네? 네..

준하 (여유있게 슬쩍 식탁 의자에 눕는)

해미 많이 답답하시죠?

순재 죽겠다 아주. (물을 받아 마시는데)

준하 (방구 뿡 뀌는)

순재 뭐야? 누가 방구를 껴? 이거 준하 아니야? (두리번거

리는)

준하 (마구 눈짓을 주는)

해미 아 저기.. 아버님 저예요.

순재 뭐? 니가 방구를 꼈다고?

 준하, 해미한테 비는 포즈하는

해미 (굴욕적으로) 네.. 죄송해요 제가 그만 속이 안 좋아서.

순재 니가? 냄새도 준하방구만큼 지독한데. (코 막으며) 진

짜 너라구?

해미 네.

순재 큼.. 그래 뭐 속이 안좋으면..

해미 죄송합니다. (하고 준하 노려보며 나가는)

순재 이상하네. 냄새도 소리도 딱 준하 방군데.. (갑자기 획

팔을 휘둘러본다)

준하 (표정)

씬/32 윤호민호 방 (N)

 민호, 책상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윤호, 책 들고 발차기 하면서 공부하는

민호 야 책을 보려면 책상에 앉아서 책만 보던가 그냥 나가

놀던가.

 정신 사납잖아.

윤호 신경 꺼. 난 이게 편해. (하다 배 잡고) 아.. 아.. 배야.

민호 왜 그러냐?

윤호 아까부터 여기가 꾹꾹 쑤시네.

민호 어디? 오른쪽? 거기 맹장인데.

윤호 맹장?

민호 혹시 맹장염 아냐?

윤호 야 재수없는 소리 하지 마. 수술하면 비행기 못탄단 말

야.

민호 엄마한테 얘기해야 될 거 같은데.

윤호 (발차기 세게하곤) 안하는게 좋을 거 같은데.

민호 그래. 뭐 내 배냐? 니 배지. (다시 공부하는)

윤호 (배 아픈) 아..

씬/33 다음날 병원 외경 (D)

씬/34 순재방 (D)

 순재가 자고 있는데 문희가 문을 여는

문희 여보 안 일어나요? 오늘 왜 이렇게 늦잠을 주무슈?

순재 어..? (눈을 뜨는)

문희 금방 상 차릴꺼예요. 일어나요. (나간다)

 순재 시선으로 문희 나가는 모습이 흐릿하다.

 순재, 몇번 눈을 깜박이는데 사물들이 점점 또렷해지

 순재, 일어나 화장대 거울보면 선명하게 보이고

순재 어...(눈 깜박거려보며) 이거.. 어허.. (좋아한다)

씬/35 거실 (D)

 순재가 나오는데 준하가 자연스럽게 소파에 앉아 빵

과 우유 먹고 있다.

 순재, 표정

준하 (순재가 나오는 걸 보더니 다시 관심없이 티비 본다)

순재 (표정)

 이때 문희가 소쿠리를 들고 카메라쪽에서 나온다.

순재 (기막혀 보다가) 여보 준하는 아직 안 왔어?

문희 몰라 어디서 지내는 건지. 연락이 없어. (주방으로 간

다)

순재 (표정)

 이때 민용이 화장실에서 나온다.

민용 안녕히 주무셨어요.

순재 민용이냐? (안 보이는 듯) 야 너두 형 어딨는 지 몰라?

민용 모르겠는데요? (하고 소파로 오며 준하 빵 좀 뺏어먹

고 신문 드는)

순재 (표정)

 순재가 더듬거리며 소파쪽으로 온다. 해미가 방에서

나오는

해미 아버님 서방님 굳모닝이요~

순재 에미야 준하 또 안들어왔다며.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해미 모르겠어요 어딜 갔는지. (하고) 아버님 눈 아직도 그

러세요?

 조심하세요. (잡아주고는 주방으로 간다)

순재 (표정)

 순재, 소파에 앉는데 민용 옆에 살짝 숨어앉은 준하,

아랑곳 안하는

순재 이상해.. 준하 자식 멀리 있지 않은 거 같단 말이야..

 (하고 팔 저으면)

준하 (기계적으로 몸 눕히는)

순재 민용아 너 진짜 준하 어딨는지 몰라?

민용 (신문 보며) 모릅니다.

순재 그래? 그럼 니 옆에서 빵 쳐먹고 있는 놈은 누구냐?

민용 글쎄..(하다 표정) 에?

준하 (빵 먹다가 표정)

 이때 범이가 야구배트와 글러브를 끼고 들어온다.

순재 어 저놈은 김범이고, 마침 야구배트를 들고 오는구만.

야 그거 좀 줘봐.

범 네?

순재 (벌떡 일어나 야구배트를 뺏는다) 타작을 할 놈이 하

나 있는데..

준하 (표정)

민용 아버지..눈이.. 벌써 보이세요?

순재 보여. 이준하 니 콧구멍에 코털까지 다 보인다.

준하 (표정)

순재 이 자식! (배트를 휘두르는)

준하 으아아악!!! (미친듯이 도망가고)

순재 다 죽었어! (민용에게) 너도 죽었어!

 민용, 튀어 도망가고 문희와 해미가 주방에서 나오자

순재 이것들이 다 죽었어!! 날 완전 빙신으로 만들어? (배

트 마구 휘두르는)

 문희, 해미도 튀어 도망가는

 순재, 민용과 준하가 튄쪽으로 가고 범이 표정에서

씬/36 민호윤호방 (D)

 범이 들어온다.

범 야 니네집 아침부터 왠 난리냐?  할아버지 왜 저러셔?

(하다 표정) 어? 야?

 윤호가 땀 흘리며 몸을 웅크리고 있는

범 야 이윤호 야 너 어디 아퍼?

윤호 아.. 배야 아..

범 어, (뛰어나가는) 아저씨 아줌마 큰일났어요!!

씬/37 종합병원 외경 (D)

씬/38 병원 응급실 (D, 야외)

 윤호 배 아파하고 있고

 준하, 눈에 멍들고 머리 산발된 채 있고 민호도 있고

간호사 (준하보며) 어머 많이 다치셨네요. 이쪽으로.

준하 전 보호잡니다.

간호사 네?

 해미, 오는

준하 뭐래?

해미 맹장이야. 지금 수술 받아야겠어.

준하 자식이 아프면 아프다 미리 얘길 하지. 뭐야 이게.

민호 어제부터 아프다 그러면서 말하지 말라 그랬어.

윤호 나 수술.. 수술 안 받아.

해미 무슨 소리야?

민호 공군사관학교 간다고 수술 안 받는대.

해미/준하 뭐?

준하 임마 말이 돼? 수술을 안 받으면 어떡해?

윤호 안돼. 나 수술 안 받아. 수술 안 받을꺼야. 나 꼭 파일

럿 되야 된단말야~

해/준/민 (한심한 듯 보는 표정 있다가)

해미 이윤호. 너 잘못 알고 있는데 맹장 수술 받아도 공군

될 수 있어.

윤호 엄마가 어떻게 알아?

해미 니가 더 유식해 엄마가 더 유식해? 엄마 말 안믿어?

윤호 아닌거 같은데. 나 수술 안 받아 수술 안 받아~~

해/준/민 (표정)

씬/39 응급실 앞 복도 (D, 야외)

 윤호가 침대에 실려 가면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옆에서 해미가 핸드폰 대주고 있는

윤호 정말 맹장수술 받아도 괜찮은거예요?

조종사 (OFF) 그럼 괜찮아. 아저씨도 맹장수술 했지만 지금

파일럿이야.

 걱정말고 수술 받아라.

윤호 감사합니다. 네. 아저씨.

해미 알겠지? 이제 걱정말고 수술 받어. 오케이?

윤호 (아파하면서도 힘없이 웃으며) 오케이..

 간호사가 침대 끌고 가고 해미, 통화하는

해미 선배 고마워요. 애가 하도 수술 안 받는다고 난리를 쳐

서. 네. (끊는)

준하 (오며) 근데 맹장수술이 문제가 아니라 그 성적으로 공

군사관학교 어차피 못가잖아?

민호 지금 내신으론 불가능이라고 봐야죠.

해미 앞으로 일년내내 전교 10등안에 계속 들면 혹시 모르

지.

준하 그럴수가 없잖아.

해미 그럴수가 없겠지..

준하 그러니까 맹장수술하고 상관없이 어차피 못 가는 거

아니야. 짜식이..

씬/40 수술실 (D, 야외)

 윤호, 침대에 누운채 졸린듯

윤호 아 다행이다.. 사관학교 못 가는 줄 알았네..

 웃음 띄다가 수술실 조명 흐려지고 잠이 든다.

씬/41 꿈 - 자료화면 몽타쥬

 전투기 멋지게 날아가는 모습들

씬/42 꿈 - 전투기 조종석 (D, 야외)

 윤호, 전투기 조종석에 앉아서 조종하고 있는

동료 (영어로 OFF) 세시방향에 적기로 보이는 미확인 비행

불체가 출현했다.

 확인바란다.

윤호 라져.

 자료화면으로 전투기 멋지게 선회해서 날아오르는 모

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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