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MBC대본

[거침없이 하이킥] 101

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10.09.03|조회수1,172 목록 댓글 0

101 회 ㅣ 2007-04-04

씬/1 학교 외경 (N)

자막 제  101  화

씬/2 교무실 (N, 야외) + 신지방 (N)

 민용이 퇴근준비하면서 신지와 통화하고 있다.

민용 언제 데리러 가면 돼?

신지 (준이 얼르면서) 8시까지 나 극단가야 되거든. 7시전까

진 올 수 있지?

민용 알았어. 지금 출발할께.

신지 참, 저녁 먹고 와?

민용 아니 못 먹을 거 같은데

신지 그럼 나도 저녁 먹어야 되니까 같이.. (하다) 아니야..

민용 어?

신지 아니야.. 어 어.. (끊고 괜히 말했나 싶은지 혓바닥 내

미는)

씬/3 학교 복도 (N, 야외)

 

 민정이 윤호 팔을 잡아끌고 앞서 가는

윤호 (괜히 버팅기며) 아 싫어요 저 바빠요.

민정 만두랑 짜장면 시켜줄께~ 한번만 도와줘~

윤호 아 전 방송반도 아닌데 왜 맨날 날 시켜요?

민정 윤호는 선생님 도와주는게 취미잖아~

윤호 차.. 그런 취미 가진 미친놈이 어딨어요?

민정 (웃으며) 에이 어차피 도와줄 꺼면서..

윤호 누구 맘대로요?

민정 난 다 알아~

 민정이 모퉁이를 확 돌다가 급히 오던 민용과 정통으

로 부딪치는

 민용과 민정이 아파하며 같이 껴안듯 엉겨서 넘어진

다.

 윤호, 표정

민용 아.. 괜찮아요..?

민정 네? 네 네.. (당황하며 일어나려다가 되려 미끄러지며

엎어져 더 밀착되는)

윤호 (표정. 얼른 두 손으로 민정을 번쩍 일으켜 확 떼낸다)

민정 엄마야! (놀라는)

민용 (옷 털며 윤호에게) 어디 가?

민정 아.. 방송반 정리 좀 도와달라고 제가..

민용 네에.. (인사하는) 그럼. (윤호 등 툭치며 가는) 집에

서 보자. (간다)

민정 가세요.. (꾸벅 인사하고) 가자. (윤호 팔 잡아끌고 가

는)

윤호 (끌려가면서 좀 심드렁해진 표정. 가는 민용 한번 보

고 민정 보는) ....

씬/4 방송반 (N, 야외)

 먼지가 풀풀나는 오래된 박스들을 꺼내놓고 정리하고

있는 민호, 범, 유미, 윤호, 찬성과 아이들1,2. 민정이 보고 있다.

민정 선배들이 쓰던거니까 버리면 안돼. 깨끗하게 정리만

하는거다.

일동 네..

민정 자장면이랑 짬뽕이랑 섞어서 시키면 되지?

찬성 탕수육도요~

민정 탕수육은 기본이지. 기다려. (나간다)

범 (먼지를 털며 안에 있는 수첩등을 꺼내는데 먼지 유미

에게 다 날리는)

유미 야, 날리잖아.

범 날리면 피하면 되겠네. (하면서 더 터는)

유미 이게 진짜.

범 뭐.

민호 야 왜들 그래~ (가운데 끼면서 괜히 웃는)

윤호 저것들은 하여간.. 쯧쯧..

찬성 윤호야 나 오늘 니네 집에 가면 안되냐?

윤호 안돼 오지마.

찬성 가고 싶은데 친구야~

윤호 (째리며 다른데로 간다)

범 이건 버려도 되는거 아니야? (낡아빠진 수첩을 주르

륵 펼쳐보는)

민호 90년도꺼네?

 수첩 한쪽에 빛바랜 오중의 사진이 붙어있다.

유미 권오중..? 되게 특이하게 생겼다.

범 일단 놔두자. (하고 박스안에 도로 넣는)

 박스안에 쳐박힌 수첩으로 천천히 줌인.

 미스테리풍의 코드가 흐른다.

씬/5 현관 앞 (N)

 순재가 오는데 민용이 나오는

민용 오셨어요.

순재 어디 가냐?

민용 제방에요.

순재 야, 너 바둑이나 한판 두자.

민용 피곤해요. (가는)

순재 야 임마. (잡는) 애비가 바둑 좀 두자는데

민용 (손 내저으며) 형이랑 두세요. (가버리는)

순재 저 자식이 저거.

씬/6 거실 (N)

 순재가 들어오는데 준하가 소파에 드러누워 티비 보

고 있고 해미 신문 보는

해미 아버님 오셨어요.

순재 그래.

준하 (부시시 일어나며 쳐다보지도 않고 티비보며) 오셨어

요.

순재 얌마 넌 애비가 왔는데 쳐다보지도..

준하 (웃긴 장면 나온듯) 아하하하하하~ (신나 웃는)

순재 (표정)

씬/7 민호윤호방 (N)

 순재가 문을 여는데 윤호가 민호 헤드락을 걸고 침대

에서 뒹굴고 있는

순재 민호야 너 범이한테..

윤호 안내놔 빨리? 안 내놔?

민호 싫어 씨~~

윤호 좋은 말 할 때 내노시지~ 어?

민호 아 씨 싫다구 안놔?

순재 뭐하는거야 또?

윤호 (얼른 팔을 놓으며) 어 오셨어요.

민호 할아버지~

순재 이 자식이 이거 왜 또 형을 건드리고~

윤호 (후다닥 튀는)

순재 저거 저거!! (허공에 발길질을 하는)

민호 할아버지 쟤 좀 때려주세요~ 막 협박하구요 와 정말

못 살겠어요~

 타작 좀 해주세요 네? 네? (하면서 옆에 있던 야구방망

이를 순재 손에 쥐어주는) 제발요~~  타작 좀~~

순재 (표정)

씬/8 주방 (N)

 순재가 맘에 안 드는 표정으로 물을 마시고 옆에 있던

과자 하나를 까는

 문희가 카메라쪽에서 소쿠리 들고 나오는

문희 언제 오셨수?

 이때 민호와 윤호가 책 하나를 갖고 서로 뺏고 뺏으려

하며 뒤에서 나타나 실랑이를 하는

윤호 안 내놔?

민호 내껀데 왜?

윤호 아 씨 내놔~ (쫓고)

민호 할아버지 쟤 좀 때려주세요~ 할아버지~

순재 이것들이 진짜! 그만들 안해?

 순재를 사이에 두고 왔다갔다하다가 순재가 발로 차

자 미친듯이 다른쪽으로 도망가며 쫓고 쫓는 윤호와 민호

문희 아유 정신없어~

준하 얌마 그만들 해 먼지 나.

 (어느 새 와서 순재가 먹으려던 과자를 슥 집어가는)

순재 (표정) 얌마 그걸 왜 니가 먹어?

준하 에? 아.. (웃으며 씹으며 간다)

순재 하.. 저것들 진짜.. (컵을 소리나게 내려놓는)

문희 왜?

순재 보자보자 했더니 아주 갈수록 위아래도 없고 엉망진창

에... 이거..

 (하다) 안되겠어 이거 아무래도.

문희 응?

순재 가만 있어봐. (갑자기 핸드폰을 들고 들어간다)

씬/9 다음날 인써트 (D)

씬/10 방송반 앞 복도 (D, 야외)

 범이 오는데 유미가 맞은편에서 오는

유미 일찍 왔네?

범 그래 일찍 왔다. 뭐.

유미 사사건건 시비조로 할래?

범 아 운도 없지. 하필이면 너랑 둘이 당번이냐..

유미 나도 싫거든. 우리 빨리 하고 집에 가자. 응? (하고 문

을 여는)

범 (째리며 따라들어가는)

씬/11 방송반 (D, 야외)

 오중이 방송실 계기판을 만지고 있다.

유미 누구세요?

오중 (돌아보며) 어. 안녕 얘들아.

유미/범 (표정)

범 누.. 누구신데요?

오중 아 나 새로온 교생인데.

유미/범 교생이요?

유미 교생선생님들은 다음주부터 오신댔는데요?

오중 궁금해서 한번 와봤다. (일어나는) 그럼 나중에 보자.

(나간다)

유미 뭐야..? 교생이 왜 일요일날 학교에 와?

범 궁금해서 와봤대잖아.

유미 (이상하게 보며) 어, 저 사람.. 어제 수첩에서 본 거 같

은데.

범 뭐?

유미 얼굴이 되게 비슷한데. (박스에서 뭘 찾는)

 컷 튀어 유미가 수첩을 보여주는

유미 이거봐! 똑같잖아!

범 (오중의 빛바랜 사진 들여다보는) 진짜 똑같네. 왜 똑

같지? (하고) 형젠가?

유미 (고개를 갸웃하더니) 귀신 아니야?

범 뭐?

유미 귀신같은데. 딱 보니까 귀신이네. (손가락 튕기는)

범 (한심하게 보며) 무슨 말도 안되는. 어우 진짜.

유미 왜 말이 안돼? 나 귀신 많이 봤어.

범 (콧방귀 뀌는) 참 내.

유미 귀신이야 저거. 들어봐. 어제 우리가 여기 청소하다가

이 수첩 발견한거잖아. 이 수첩 때문에 잠자고 있던 귀신이 도로

튀어나온거야.

 분명히 이 사람 지금 죽은 사람일껄. 내기해도 좋아.

범 강유미. 열라 황당한 얘기를 열라 자신있게 한다 너.

유미 내기해도 좋다니까? 내기할래?

범 하. (표정)

씬/12 준하해미 방 (D)

 준하가 엎드려 코 골며 자고 있는데 순재가 문을 여는

순재 얌마 일어나 빨리! 일어나!

준하 (눈을 뜨는)

씬/13 옥탑방 (D)

 민용이 자고 있는데 순재가 봉 잡고 막대기로 민용을

찌르며

순재 일어나! 집합 집합!!

민용 아... (눈을 뜨는)

씬/14 민호윤호 방 (D)

 민호와 윤호가 자고 있는데 발로 한번씩 차는 순재

순재 집합! 당장 거실로 집합한다!!

민호/윤호 아...

씬/15 거실 (D)

 민용이 괴롭게 주방에서 나오는

민용 아 왜 그러세요.. 일요일날 잠도 못 자게.. (하다 표정)

 이미 일어난 준하, 윤호, 민호가 유니폼을 한장씩 들

고 황당한 표정으로 서 있다. 순재는 등번호 1번이 쓰여진 유니폼

을 입고 있다.

 (유니폼은 똑같은 디자인, 색상에 순재, 준하, 민용, 민

호, 윤호 순으로 1,2,3,4,5라고 뒤에 적혀있고 앞에는 크게 李라고

박혀있다)

순재 너는 3번. (등번호 3번이 쓰여진 유니폼을 민용 얼굴

에 던져주는)

 자, 빨리 입고 밥 먹고 바로 약수터로 간다. 알았나?

 준하, 윤호, 민호, 민용이 황당한 듯 유니폼을 이리저

리 보며

민용 뭐야 이게?

준하 아버지 우리가 이걸 왜 입어야 돼요?

순재 가족이니까!

일동 네?

순재 내가 그동안 쭉 지켜봤는데 도저히 안되겠어. 이거는

순 개인플레이에다가 (하며 민용 바로 차고) 도무지 위아래도 없고

(준하, 윤호, 민호 발로 차는) 도저히 안되겠어. 앞으로 가족간 팀

웤을 다지는 의미에서 주말마다 무조건 유니폼을 입고 단체행동한

다. 알았어?

일동 아~  / 말도 안돼~ / 그런게 어딨어요?

순재 그런게 여깄어!

준하 아니 우리가 무슨 농구팀도 아니고

민용 주말에 약속도 많은데 왜 이걸 입고 단체행동을 해야

돼요?

민호 그리구 유니폼도 너무 후져요~

윤호 할아버지 이거 입고 돌아다니면 완전 집안 망신이예

요.

일동 말도 안돼~ / 안입어요~ / 이게 뭐야 이거~

순재 (막대기를 휘두르며) 시끄러! 당장 안 입어? 이것들이

죽을래?

일동 어어~ (놀라 뒤로 물러나는)

순재 입어! 빨리 입어! 무조건 입어!!

일동 (표정)

 

씬/16 방송반 (D, 야외)

 유미와 범이 각자 남은 짐들 정리하고 있는데 유미, 갑

자기 소리치는

유미 어 저거 좀 봐!!! (창밖을 가리킨다)

 유미와 범이 내다보면 오중의 머리가 창으로 나왔다

사라졌다 나왔다 사라졌다 하면서 지나가는

범 (놀라 표정)

유미 저거봐! 저거! 귀신 맞잖아 내 말이 맞지?

 유미와 범이 후다닥 창가로 가서 보면 이미 사라지고

없다.

유미 저거봐! (흉내내며) 콩콩 뛰는거! 야, 귀신이나 강시나

저렇게 뛰는거야 콩콩!!

범 진짜 귀신이라고?

유미 야 그럼 사람이 2층까지 저렇게 뛸 수 있냐?

 귀신 맞다니까~ 얘가 내 말을 못 믿네.

범 (반신반의하는 듯) 진짜..?

씬/17 학교 건물 앞 (D, 야외)

 오중이 모퉁이쪽에 서 있는데 유미와 범이 뛰어온다.

유미 저깄다!

오중 (보는)

유미 이봐요 당신 귀신이지? 귀신 맞지?

오중 뭐?

유미 귀신 맞잖아요. 다 봤어요. 콩콩 뛰어서 2층까지 머리

올라오는거.

오중 무슨 소릴 하는거야 너?

유미 귀신 맞잖아요. 귀신이 왜 나돌아다녀요?

오중 하 참. (모퉁이 뒤에 있던 손에서 스카이콩콩을 빼드

는)

 이거 타고 다녔다 왜?

유미/범 (표정)

오중 얘들 웃긴다. 콩콩 뛰어다니면 다 귀신이야? 상상력 풍

푸하네.

 (하고 스카이 콩콩 타고 사라지는) 아싸 재밌다~

유미/범 (표정)

범 뭐야 아니잖아~

유미 야, 스카이콩콩을 탄다고 어떻게 2층까지 뛰냐? 귀신

이야 귀신 맞어.

범 (표정)

씬/18 주방 (D)

 문희와 해미가 상 차리는

문희 얼른들 와요. 뭐해?

해미 식사들 하세요~

 순재가 유니폼 입고 온다.

순재 빨리 빨리들 앉어!

 준하, 민용, 민호, 윤호가 순서대로 우르르 들어오면

서 자기들끼리 투덜대는

해미 (웃음을 터뜨리는) 음흐흐흐흐흐~ 오우 그게 뭐예요?

문희 (웃는) 내 참. 아주 별짓을 다 하슈.

준하 이거봐.. 누가 봐도 웃긴거야 이거..

민용 이게 도대체 뭔짓이냐고..

순재 시끄러 시끄러! 밥이나 쳐먹어.

일동 (투덜대며 자리에 앉는다)

해미 가만. 이게 지금 나이순으로 등번혼가보네요?

 서방님이 3번 윤호가 5번인거보니까.

순재 잘 들어. 앞으로 뒷번호가 앞번호한테 기어오르는 꼴

용납못해. 장유유서. 무조건 순서대로야 알았어? 특히 (민용과 윤

호를 가리키며) 3번, 5번. 니들 조심해. 니들이 2번이나 4번한테 기

어오르면 내가 가만 안둬. 알았어?

 (막대기를 휘두르는)

민용/윤호 제가 뭘.. / 어우..

민호 (박수치는)

준하 딴 건 몰라도 그거 하난 좋네요.

순재 (막대기로 밀며) 너도 임마 마찬가지야. 1번한테 기어

오르기만 해봐.

준하 아..

순재 (밥 먹는 민용을 막 찌르며) 이 자식이, 1번 2번이 수저

도 안 들었는데 어디서 건방지게 밥을 쳐먹어?

민용 아...

순재 잘 들어. 앞으로 밥도 1번이 먹기 시작하면 그다음 2번

이 먹고 2번이 먹기 시작하면 그 다음 3번이 먹고. 알았어?

나머지들 에?

민용 아 그럼 좀 빨리 드시든지요. 저 배고프거든요?

순재 (민용 막대기로 찌르고) 먹자. (수저 든다)

준하 (눈치보다 순재가 수저 들자 드는)

민용 (기막혀 있다가 준하가 수저 들자 드는)

민호 (민용이 수저 들자 드는)

윤호 하.. (어이없는 듯 민호가 수저 들자 드는) 뭐야 이거..

난 뭐든지 꼴찌야?

순재 (막대기로 치며) 시끄러 조용히 먹어.

윤호 아.

해미 (막 웃는) 어후 너무 재밌다~~

문희 군대야 뭐야?

나머지들 (투덜투덜 밥 먹는)

씬/19 거실 (D)

 순재가 현관 앞에 서 있고 준하가 뒤에 서 있는

순재 자 빨리 빨리들 나와 빨리 빨리!!

준하 진짜 이걸 입고 밖으로 나가시게요?

순재 그럼 밖에서 입으려고 산건데 왜 안 입어? 빨리 나와!

 민용은 화장실에서 민호와 윤호는 방에서 꾸물거리며

나온다.

 셋 엉기면서 나가려는데

순재 (막 밀며) 줄 서 줄 서! 번호대로!!

민/민/윤 어~ (엉키면서 순서대로 줄을 서는)

민용 나갈때도 줄을 서야 돼요?

순재 당연하지. 니들 머리에 장유유서가 완전히 박힐때까

지 무조건 실시야.

 자, 그럼 출발!!

 순재가 먼저 신발을 신고 나가고 준하가 뒤이어 신발

을 신는

민용 살다살다 별.. (투덜대면서 신발 신고)

윤호 장유유.. 뭐? 뭐라 그러신거야?

민호 몰라도 된다. 5번.

윤호 이게 진짜. (주먹 드는데)

순재 (OFF) 뭐야! 5번! 4번한테 개겨?

윤호 아니요. (얼른 주먹 내리는)

민호 (혓바닥 내밀며 나가는)

윤호 어우 이거 뭐야. 내가 제일 피해자야. 이게 뭐냐고오..

(짜증내며 나가는)

씬/20 병원 앞 (D, 야외)

 순재가 앞서 걸어가고 일렬로 따라가고 있는 일동.

 준하부터 약수통 하나씩 들고 있다. 지나가던 마을 주

민1,2가 보는

주민1 어머 안녕하세요.

순재 안녕하십니까.

나머지들 (쪽팔려서 고개 돌리는)

주민1 어머.. 누군가 했더니.. 아드님들이랑 손자들이네요.

순재 하하 네.

주민1 어머 보기 좋으네요 유니폼까지 맞춰 입으시고.

주민2 난 농구단인줄 알았네요.

순재 (인사하고) 자 빨리빨리~

나머지들 (우르르 따라가고)

주민1 (뒷모습을 가리키며) 순서도 있어 1,2,3,4,5 (웃는)

주민2 아 나는 저 작은 애가 막낸 줄 알았더니 4번인거보니

까 형인가보네?

주민1 맞아 작은애가 형이야. 5번 저 큰애가 막내구.

씬/21 학교 복도 (D, 야외)

 유미와 범이 박스 들고오는데 오중이 학교 화장실로

슥 들어가는게 보인다.

유미 어? 저기 또 나타났다! 가보자. (뛰어가는)

범 야 남자화장실에 들어가게? (쫓아가는)

씬/22 학교 화장실 (D, 야외)

 유미와 범이 살금살금 들어와 본다.

 화장실 칸 문들이 모두 열려있고 한칸만 잠겨있는

 유미, 바닥을 살펴보더니 보라고 손짓하는

 범이 보면 바닥에 아무것도 없고 다리 안 보이는

유미 (속닥이는) 이거봐. 발이 안 보이잖아.

범 (속닥이는) 뭐?

유미 (속닥이는) 발이 안 보이잖아 봐. 귀신이라니까.

범 (표정)

 이때 물 내리는 소리 나고 오중이 나온다.

오중 어 니들.

유미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귀신!

오중 뭐?

유미 당신 귀신 맞지? 귀신 맞어~ 내가 다 봤어~ 바닥에

발 안보이는거~

오중 얘들이 왜 이래 진짜? 니들 뭐야?

유미 귀신 귀신 귀신!

오중 (기막혀하며) 하 참 내, 나 이렇게 쌌다 왜.

 (하며 변기에 발을 올려놓고 싸는 포즈 취하는)

범 말도 안돼. 왜 그렇게 싸요?

오중 변비가 심할땐 그렇게 싸는게 최고야. 뭘 몰라 자식들

이.

유미 에이 귀신이면서.

오중 아니 뭐 이런 놈들이 다 있어? 어이가 없네. 저리가!

 (유미와 범 사이로 확 나가버리는)

범 야 귀신 아닌거 같은데?

유미 귀신 맞다니까. 딱 귀신이야.

범 (표정)

씬/23 약수터 (D, 야외)

 운동하는 마을 주민들이 흘끔흘끔 쳐다보고 있고 순

재, 준하, 민용, 민호, 윤호가 체조하고 있다.

 순재, 준하, 민용이 앞에 서고 민호, 윤호가 뒤에 서서

체조하데 순재 외의 네사람 부끄러워 죽고 싶은 표정

순재 하나

나머지들 (억지로 구령 붙이며 건성으로 따라하는) 둘 셋 넷

순재 둘

나머지들 둘 셋 넷...

 컷 튀어 나란히 일렬로 줄 서 있는 다섯명.

 순재가 약수 바가지에 떠서 마시고 크.. 하고는 준하

를 주는

 준하 마시고 민용 주는

 민용 마시고 민호 주는

 민호 마시고 윤호 주는데 다들 표정 안 좋다.

씬/24 옥탑방 (D)

 민용이 들어와 유니폼을 짜증스럽게 벗어던지는

민용 아 씨 진짜.. (유니폼을 째려보더니 갑자기 막 잡아당

겨 찢는)

씬/25 주방 (D)

 순재, 준하, 윤호, 민호가 유니폼 입고 있고 문희와 해

미가 밥 떠주는

해미 이씨 남자들 한팀으로 다니니까 좋아?

준/윤/민 .... (대답없이 밥 먹는)

순재 좋지 그럼. 사람들이 다 부러워하더라~ 김영감 그 놈

은 딸 하나 밖에 없으니까 아주 보는데 부러워 죽을려 그러는 얼굴

이야. 하하.

문희 당신만 좋아하는거 같은데?

순재 이게 말이야. 옷이 별거 아닌 거 같아도 제복을 입는

이유가 다 있어.

 소속감이 생긴다고 저절로.

준/윤/민 (고개 카메라쪽으로 돌리고 입으로 쭝얼쭝얼하면서

밥 먹는)

 이때 민용이 평상복 입고 카메라쪽에서 온다.

문희 어 민용아 얼른 와.

순재 너 뭐야?

민용 (앉으며) 뭐가요?

순재 뭐야 왜 유니폼을 벗었어?

민용 갔다왔으면 됐잖아요.

순재 뭐 갔다왔으면 돼? 주말에는 24시간 입고 있는거야.

내 말을 뭘로 들었어?

민용 아 거 그만하시죠 네? 장유유서 확실히 입력했으니까

그만 하세요.

순재 이게 이게.. 빨리 입고 내려와. 얼른!

민용 아 거 참. 버렸습니다.

순재 뭐?

준/윤/민 진짜?

순재 누구 맘대로 버려? 이 자식이 이거 누구 맘대로! (숟가

락으로 마구 때리는)

민용 아! 아!

준하 아 아버지 그럼 우리도 그만 입으면 안돼요?

윤호 벗을래요 우리도. (막 벗으려는데)

순재 (윤호 머리를 숟가락으로 마구 때리는) 벗지 마! 벗어

만 봐!

윤호 아! 아!

순재 (민용이 앉아있는 의자를 갑자기 확 빼는)

민용 어~ (넘어진다) 아 왜 이러세요?

순재 너 이 자식 앞으로 우리 식구 아니야. 여기서 밥 먹지

마.

 (하며 수저 뺏어 싱크대에 던진다)

문희 아유 왜 이래.

순재 이 자식 끝까지 하여간. 너 같은 놈 필요없어. 나가. 나

가.

민용 하 아버지..

순재 필요없어! 야 그리구 우리팀에서 3번은 영구제명이야.

알겠어?

 우리팀에 더 이상 3번은 없다! 알았나?

준/윤/민 (표정)

순재 꺼져! 빨리 꺼져! (하면서 발로 엉덩이 막 찬다)

민용 어어.. (막 피하는)

문희/해미 아유 그만 좀 해~ / 아버님~

순재 꺼지라고 넌 이씨집안 남자 아니야.

민용 (웃으면서) 아버지 진짜 그만 하시죠 네?

순재 어쭈? 안 꺼져?

민용 아버지 진짜루..

순재 진짜지 이게! (하며 달려들어 하이킥을 날리는)

민용 아! (등짝을 맞고 황당한 표정)

준/윤/민 (표정)

씬/26 교감집 베란다 (N) + 방송반 (N, 야외)

 교감이 화초에 물을 주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교감 여보세요. 응? 방송반 반장?

범 (OFF) 네 안녕하세요 저 김범인데요.

교감 왠일이예요? 범이 학생이?

 유미와 범, 도시락을 먹으면서 핸드폰 하고 있는

범 저 여쭤볼게 있는데요. 저기 혹시 90년에 입학한 방송

반 권오중이란 학생 아시나요?

교감 권오중..? 권오중.. (하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

데.

범 눈이 되게 크고 콧구멍도 크고 입술도 두껍고 독특하

게 생겼는데.

교감 눈이 되게 크고 콧구멍도 크고 입술도 두껍고.. (하다)

아 알아 알아.

 그 사고로 죽은 학생?

범 (놀라) 네? 사고로 죽어요?

유미 거봐 내가 뭐랬어!

범 왜요? 무슨 사고요? (하다) 아.. 네.. 그렇구나. 네 감사

합니다. (끊고)

 교통사고로 3학년 때 죽었다는데.

유미 내가 뭐랬냐고. 귀신 맞다니까.

범 얼굴은 똑같긴 하지만..

유미 가만.. 원래 귀신은 밤이 되면 더 출몰을 많이 하는 법

인데.. (나가보는)

씬/27 옥탑방 (N)

 준하가 봉구멍을 올려다보는.

 민용이 투덜거리며 찢어진 유니폼을 꼬매고 있다.

준하 어이 3번. 빨리 입고 내려와. 또 어디 가잔다신다.

민용 어딜 또?

준하 팀 창단 기념 회식이라는데?

민용 나 원. 별 진짜..

 (하고) 형은 뭐하는거야. 서열2번이면 뭐 파워가 좀 있

어야 될 꺼 아냐.

준하 파워 좋아하네. 1번 빼고 2345번은 다 똑같은 처지야.

뭔 차이가 있냐?

 (쑥 내려간다)

씬/28 거실 (N)

 순재가 현관 앞에 서서 기다리고 있고 준하, 윤호, 민

호가 일렬로 죽 서 있는. 해미와 문희가 소파에 앉아 과일 먹으며

티비 보고 있다.

 민용이 유니폼을 입고 오는. 기워서 가운데에 바늘자

국 죽 나 있는 있는

순재 어쭈. 영구제명 시킨다니까 겁 났나보지?

민용 (어이없는) 네. 엄청 겁 나네요. (민호를 밀며 자기 자

리에 선다)

순재 자, 다 모였나? 번호 1

준하 2

민용 3

민호 4

윤호 5. 번호 끝.

순재 좋아 출발! (우르르 나간다)

문희 잘 다녀오슈 이씨들~

해미 화이링~~

씬/29 거리 (N, 야외)

 순재를 가운데 두고 양옆으로 민호와 윤호, 그 바깥쪽

으로 준하와 민용이 서서 어깨동무하고 가는

순재 (신이 나서) 이씨집안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이씨

집안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하더니 민호와 윤호 어깨 잡고

뛰어올라 발을 버둥거리며 발차기하는) 아자! 아하하하하~ 기분

좋다~~

나머지들 (표정)

씬/30 포장마차 (N, 야외)

 순재, 준하에게 술 따라주고 있다.

순재 자, 2번아, 잔 돌려라!

준하 (민용에게 술 따라주고)

민용 (민호에게 콜라 따라주고)

민호 (윤호에게 콜라 따라준다)

순재 자자자, 우리 파도타기 하는거야~

나머지들 (표정)

순재 1번부터 시작한다. (술 마시는)

준하 하.. (술 마시는)

 민용, 민호, 윤호 번호대로 파도타기한다.

순재 하하하하. 아 기분 너무 좋다. 이놈들.. (하면서 일어

나 머리 차례로 쥐어뜯듯 쓰다듬는) 이놈들아. 가족이 뭔 줄 아

냐?  야 4번! 제일 똑똑한 4번이 대답해봐. 가족이 뭐야?

민호 네? 아 뭐. 혈연으로 얽힌 1차집단..

순재 그래 혈연이야 혈연! 이렇게 꼭 똑같은 유니폼을 입지

않아도 니들이 태어나는 순간, 니들은 이미 같은 팀인거야! 니들

이 이 할애비가 싫든좋든 내가 니들 할애비고, 우리 4번 5번은 내

손주들이고. 죽을때까지 같이 가는 운명이다 이거야. 알겠냐? (얘

기하면서 한명한명 잔 따라주는)

민용 아버지가 그렇게 강조안하셔도 압니다.

순재 알긴 뭘 알아? (등짝을 후려갈기며) 아는 놈이 그따위

로 개인플레이를 해?

민용 아..

순재 자 자 기분 좋다! 이씨집안 남자들의 화합을 위해! 다

시 파도타기 건배!

 순재 마실때까지 기다리고 준하 마시고, 준하 마시는

거 보고 민용 마시는

 민호, 윤호 심드렁하게 콜라잔 들고 대기하고 있는

씬/31 학교 복도 (N, 야외)

 깜깜한데 손전등을 들고 여기저기 살펴보고 있는 유미

와 범

범 야 근데 너 안 무섭냐? 너 진짜 겁없다.

유미 너도 별로 겁 없는 거 같은데?

범 난 원래 겁 없어.

유미 나도 겁 없어. (하다) 어! 저기!

 빈 교실 안에 오중이 앉아 있는게 보인다.

씬/32 교실 (N, 야외)

 오중이 앉아있는데 갑자기 불을 환하게 켜는 범과 유

오중 어 깜짝야. 뭐야?

유미 귀신. 귀신.

오중 아 이것들이 진짜 씨.

유미 아저씨 귀신인 거 같은데 자꾸 우기니까, 아닌거 증명

해봐요.

오중 뭐? 내가 왜 증명을 해야 되는데?

유미 거봐. 자신 없으니까.

오중 얘가 진짜. 뭐 뭐. 뭘 증명해?

유미 귀신은 진짜 밥 못 먹는데. 밥 한번 먹어볼래요? (하면

서 도시락을 내미는)

오중 와 얘들 진짜 이상한 애들이네.

유미 못 먹는거 봐. 귀신이니까.

오중 하. (어이없어 하며 숟가락으로 밥을 퍼 씹는)

범 어? 먹네?

오중 됐냐? 됐어? 이것들아.

범 야 아닌가봐 가자..

유미 어 저거봐! 바닥!

 오중이 밥을 먹고 있는데 바닥에 먹은 밥이 그대로 떨

어져 있고, 계속 후두둑 떨어지는

범 (놀라 표정)

유미 이거봐 귀신 맞잖아!

범 정말 귀신이예요?

오중 아 씨 아니라니까 이것들이 진짜. (하면서 가는데)

유미 저거봐 저거 발이 없어!

범 어!

 오중 발이 없는

오중 뭐? (자기도 보고 놀라는. 얼른 발이 생긴다) 발이 뭐

가 없어!

유미 분명히 발 없었는데! 발 좀전에 없었잖아요!

오중 발 있어 발 있어! 내가 왜 발이 없어! 봐봐! (발을 흔드

는)

범 정말 귀신이예요?

유미 귀신 맞죠? 귀신 맞잖아.

오중 아니라니까 씨! (신경질 내며 나간다)

유미 어딜 가요?

씬/33 학교 복도 (N, 야외)

 오중이 신경질내며 가려는데 유미와 범이 뛰어나와 가

로막는

유미 인정해요 귀신 맞잖아요!

오중 아니라니까 안 비켜!

유미 귀신이면서!

범 진짜 귀신 맞아요? 맞으면 인정하시구..

유미 92년도에 교통사고로 죽은 방송반 권오중 맞잖아요!

오중 아 씨 아니야!

유미 맞잖아요!

오중 아니야 아니야!

유미 맞잖아요!

오중 아니야!

유미 맞잖아요!

오중 (짜증을 확 내며) 아 씨 그래! 아 씨 나 귀신이다 어쩔

래? 귀신이야 귀신!

범 (표정)

유미 저거봐 귀신 맞으면서.

오중 아 씨 뭐 이런것들이 다 있어? 짜증나 죽겠네. 니들은

겁도 없냐? 어?

 (신경질 내며 콩콩 뛰어 가는) 에이 씨 진짜. 귀신 에지

간히 괴롭히네 진짜!

 (하면서 화내는데 목이 팽글팽글 돌아가는)

유미/범 (표정)

오중 오지게 걸려갖고 그냥. 내가 다시는 나타나나 봐라.

 (신경질 내면서 벽으로 슥 사라진다)

유미 (혀 차며) 저거봐. 귀신 맞구만 계속 아니래지.

범 (표정)

유미 (손을 털며) 내가 이겼지? 내놔. 3만원.

범 (지갑에서 돈을 꺼내며) 신기하네.. 야...

씬/34 길거리 (N, 야외)

 순재가 술 완전히 취해 기마전하듯이 네명 위에 올라

타 신나하며 가고 있다.

 행인들 쳐다보고 수근거리고

순재 (아리랑 목동 부르는) 야야~ 야야야야야~ 야야야야야

야~

 더 빨리 걸어 더 빨리~ 야야 야야야야야~ (위에서 막

흔들며 신난)

나머지들 (힘들어 죽으려고 하는데)

순재 어 잠깐! 스톱스톱!

준하 왜요?

순재 여기 내려.

 순재를 내려놓는다.

순재 자, 내가 지금 소변이 마렵거든..  (벽으로 가는)

민호 할아버지 좀만 참으시고 집에 가시지..

순재 시끄러 시끄러. 자 일렬로 쭉 서고..

 우리 팀웤을 다지는 의미에서 다 같이 방뇨...

나머지들 네?

윤호 아 할아버지 그게 무슨 팀웤이예요~ 열라 후져요~

순재 시끄러! 1번의 명령이다 실시!!

나머지들 (표정)

순재 어라~ 이것들이? 안해?

준하 야.. 안 싸면 또 오래가겠다. 그냥 싸자.. 싸고 빨리 가

자.. (벽으로 돈다)

민/민/윤 하...

순재 번호순으로~ 번호 순!!

 섞여 있다가 번호 일렬로 바꾸면서 담벼락으로 도는

민용, 민호, 윤호

 경찰1,2가 맞은편 길에서 순찰 돌고 있다가 멀리 유니

폼 다섯남자가 노상방뇨하는 본다.

경찰1 어? 뭐야 노상방뇨하잖아.

경찰2 저.. (호루라기를 부는)

경찰1 어이 거기 아저씨들!!

 순재는 바지를 이미 추스리고 있고 나머지들 오줌 누

고 있는데 민호, 돌아보고 놀라는

민호 어 경찰이다!

순재 (표정)

 경찰들이 호루라기 불며 뛰어오는데, 순재 도망가는

준하 아 어떡해 씨..

민용 (순재 보고) 어! 아버지 어디 가요?

 순재, 멀리 도망가고 있다. 나머지들 황당한 표정

경찰1 아니 여기서 노상방뇨를 하시면 어떡해요?

준하 아니 저기 죄송합니다. 저희가 너무 급해서..

경찰2 잠깐만. 다섯명이었는데. (하다) 2번 3번 4, 5번.. 1번

이 없는데?

경찰1 저기 저 사람 아냐? (호루라기 불며) 거기 서요 1번! 어

이 1번!!!

 경찰1이 쫓고 1번 유니폼 멀리 사라진다.

준하 햐.. 어떻게 저럴 수가..

민/민/윤 (어이없는 표정)

씬/35 거실 (N)

 

 해미가 전화를 받고 있는데 순재가 헐레벌떡 뛰어들어

오는

해미 어 그래 알았어. 근데 왜 안들어와? 알았어. (끊는데)

어 지금 오세요?

순재 어.. 왜? 왜?

해미 민호 아빠 전화왔는데요, 아버님 빨리 오시라는데요?

순재 어?

해미 뭔 소린지는 모르겠는데, 이렇게 전해달래요.

 (메모를 읽는) 치사하게 튀지 말고 팀플레이 합시다.

2,3,4,5번 일동.

 무슨 뜻이예요 아버님?

 이때 주방에서 찬성이 노래하는 소리가 들린다. 순재,

확 돌아보는

씬/36 주방 (N)

 순재가 보면 문희가 나물 다듬으며 웃고 있고, 찬성이

파를 한단 마이크처럼 들고 노래하며 까불고 있는. 순재, 표정

문희 어? 언제 왔수?

찬성 (돌아보고) 어 안녕하세요.

순재 야, 윤호가 너 찾던데?

찬성 네?

순재 이리와봐. (손짓을 하는) 너 이 옷 어떠냐? 맘에 들면

가질래?

찬성 네?

씬/37 길거리 (N, 야외)

 찬성이 MP3 이어폰 꽂고 순재의 유니폼을 입고(짧아

서 소매 다리 모두 껑충한) 까불거리며 춤을 추며 걸어가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고 모퉁이쪽으로 오는데

 모퉁이 뒤에 준하, 민용, 민호, 윤호가 담벼락에 쭈그

리고 앉아있다.

 경찰이 서 있는데

경찰 어 1번 오네요 저기.

 모두 돌아보는데 찬성이 춤을 추느라 등을 돌린채(1번

이 보이게) 까불거리며 오는. 일동, 고개를 돌려 보는

 아무것도 모르고 모퉁이를 막 돌아 준하 옆으로 오는

데서 스틸.

 

 

 

 

 

 

 

 

 

 

 

 

 

 

 

 

 

 

 

 

 

 

 

 

 

 

 

 

 

 

 

 

 

첨부파일 거침없이하이킥101.txt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