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요] 39
S# 0 궁 일각(나무 있는데)
장과 선화가 와서는..
선화 : 당장 결정해야하는 것은 아니니.. 너무 조급해 마십시오.
장 : ......
선화 : 초조해마시구요.
장 : ......
선화 : ......
장 : 예.. 그것은 초조해하지 않겠습니다.
선화 : ......
장 : (정색하고) 허니.. 제발.. 이 일에서 손을 떼 주십시오.
선화 : ......
장 : 어머니와 살던 제 움막으로 가 계시든지 수나라로라도 가 계십시오.
선화 : .....
장 : 부탁이자 명령입니다.
선화 : ......
장 : 이제 제가 정말로.. 죽음의 길로! 백제 네 번째 왕자의 길로!
하면 한켠에서 따라와 이를 보고 있던 우영, 놀라고..
장 : (계속 이어서) 태자의 길로!
우영 : (다시 놀라는 우영)
장 : (계속 이어서) 황제의 길로! 들어서야 할지 모르니.. 제발 제 눈앞에서 사라져주십시오!
이를 보는 선화의 모습과
너무도 놀라는 우영의 모습.
단호한 장이의 모습(38부엔딩지점).
수습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놀란 우영.
장이와 선화 쪽을 보는데..
장 : 예! 사라져주십시오!
선화 : 그건 절 버리시는 것입니다.
장 : ......
선화 : 위험해서 떨어져야하고 걱정스러우니 이별해야하고 상대방생각을 하여 헤어져야하고
저는 그런 것 믿지 않습니다.
장 : ......
선화 : 죽을 병이 걸렸으니 같이 있어야하고 상대방이 곤욕을 치를 것 같기에 같이 있어야하고
위험하니 같이 있어야합니다.
장 : ......
선화 : 그 어떠한 이유로도 같이 하지 않는 것은 서로를 버린 것입니다. 지키지 못한 것입니다.
장 : ......
선화 : 저는 그리 하지 않습니다. 저를 이용하셔야한다면 이용될 것이고
제가 서동공 때문에 죽음을 감수해야한다면 그리 할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서동공의 눈앞에서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장 : ......
선화 : 그게 제가 아는 연모입니다!
하고는 가는 선화.
감동과 안타까움으로 보는 장.
한켠에서 그런 둘을 보는 우영.
S#1. 길(몽따주)
#길1.
가는 선화.
#길2.
가는 장.
#길3.
가는 우영. 너무도 놀라운 사실에 정신이 혼미해 질 정도이지만 굳은 표정으로 걷기만 할 뿐이다.
S#2. 공주 전
온몸에 힘이 빠진 채 들어오는 우영. 자신의 의자에 털썩 앉는다.
그리고는 무슨 생각인지 일어나 은밀한 곳에서 함 하나를 여는데..
그곳에 장이의 4남 야명주가 들어있다.
꺼내드는 우영. 그 위로. 회상
(36부 62씬)
장 : 저희의 복수심을 써주십시오.
(컷)
우영 : 당장 군사를 풀어 능지처참을 할 것이다.
장 : ..(더욱 냉정해지며) 야명주를 드리면 믿으시겠습니까?
우영 : ..(놀라고)
장 : 4자가 새겨진 오색야명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영 : .....!
(36부 64씬)
장 : 그렇지 않으면 이제 저희에게는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니 바다에 던져버릴 것입니다.
회상에서 돌아오는 우영.
다시 야명주를 보더니 배신감에 분한 듯 야명주를 도자기로 집어던진다.
도자기는 박살이 나고..
우영 : (분함과 배신감에) 나를 속이기 위해 자신을 증명할 야명주까지 버려!
나를 이용하여 황제가 되려해!
분한 우영. 호흡까지 가빠지며..
우영 : 그것도 모르고! 그것도 모르고!
S#3. 선화네 방
선화, 대장, 장, 목나수 있는데 선화는 아직 굳은 얼굴로 그냥 장을 지켜본다.
장 : 그냥 가야합니다.
대장 : 하지만 궁으로 돌아오자 결정을 했을 때와는 상황이 다른 것입니다.
장 : 예 물론 그때 폐하의 옥체가 저 정도로 안 좋으신 줄 알았다면
아마 저는 우영공주를 찾아가지 않고..
목나수 : ......
장 : 위사좌평을 찾아갔을 것입니다!
대장 : 예?
장 : 그만큼 저는 궁으로 들어오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내가 더 준비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더 절박했습니다.
목나수 : (그런 장을 보고)
장 : 상황이 바뀌어 제가 얼마나 더 배울 수 있을지 여기 있는 분들에게 어떤 위험이 닥칠지..
(하며 선화를 보고)
선화 : ......
장 : 또 그 위험이 얼마나 빨리 올지 알 수 없으나 저는 그냥 밀고 나가고 싶습니다.
목나수 : ......
대장 : ......
선화 : ......
장 : 그러니 여기 계신 분들은 제가 황제가 되는 것보다는 어떻게 하는 것이 백제를 위해 더 좋은 것인지
제발 그것을 먼저 생각해주십시오.
선화 : ......
목나수 : ......
대장 : ......
장 : 저는 아직 그것을 모르겠습니다.
선화 : ......
대장 : ......
목나수 : 알겠습니다. (*목나수는 상황에 따라 존대와 반발을 섞어 했으면 합니다)
S#4. 장의 방밖(밤)
우영이 굳은 얼굴로.. 들어가려는데..
저쪽을 보면.. 멀리 목라수방으로 들어가는 장, 목나수가 보인다.
그쪽으로 가는 우영.
S#5. 목나수 방(밤)
목나수와 장이 있다.
장 : 백제는 전통적으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외교에서 큰 힘을 얻어왔습니다.
하여 아좌태자 전하께서도 외교를 중시하신 것이 아닌지요?
목나수 : 그건 맞다. 허나 그것은 어쩔 수 없었던 측면도 커.
장 : 어쩔 수 없는 측면이라니요?
목나수 : 태자전하께서 귀족들을 장악하지 못하니
태자전하의 주도하에 정말 중요한 국책을 벌이시지 못했다는 것이다.
장 : 허면 정말 중요한 국책이 따로 있다는 것입니까?
목나수 : 그래
장 : 무엇입니까 그것이?
목나수 : 백제를 처음 세우신 온조황제나 그 이후에 기틀을 잡으신 근초고 황제께서
반드시 마한을 정복하실 수밖에 없던 이유는 소금이었다!
장 : ......!
목나수 : 백성들의 최소한의 생명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소금이었기에 말이다.
장 : (끄덕이며) 그래서 삼국이 공히 소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틀로 분할이 된 것이군요.
목나수 : 그것이 다는 아니지만 중요한 이유이지.
장 : 허면 지금의 시대는 무엇입니까? 아니 다음의 시대는 무엇입니까?
목나수 : 쌀이다!
장 : 쌀이요? 하지만 쌀은 주식도 아닙니다.
목나수 : 그렇지 하지만 한번 그 맛을 본 자들은 계속 쌀을 먹고 싶어 한다.
장 : 예 그것은 물론입니다. 누구든 사람이라면 좋은 것을 먹고 싶어 합니다.
목나수 : 그래 그것이 시대를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이롭고 좋아하는 것은 자연스레 생산량과 생산기술이 크게 발전하게 되어있어.
장 : .....
목나수 : 결국 삼국 모두 쌀이 주식이 될 것이며 그런 면에서 백제는 지형 상 가장 유리하지만
가장 공격을 많이 받는 이유도 될 것이다.
장 : ......
목나수 : 실제로 삼국의 몇 백 년 기간 동안 가장 비약적으로 그 생산량을 늘려간 것도 쌀이고..
S#6. 목나수의 방밖(밤)
듣고 있는 우영.
우영 : (E) 목나수가 나를 가르치려한 것도 결국 장이의 황제수업이었어!
나를 오로지 이용만 하려는..
역시 분한..
S#7. 목나수 방
장과 목나수.
목나수 : 허니 너는 이제부터 백제의 미래에 대한 국책 안을 만들거라.
장 : ..(깊이 생각하는 모습인데)..
목나수 : 단지 격물사의 입장에서 벼의 생산량을 늘리는 방법이 아니라
나라가 할 수 있는 일! 나라밖에는 나설 수 없는 일! 그런 것을 찾아내.
장 : ......
목나수 : 그것이 성공한다면.. 우리는 사도광휘하의 귀족들을 잡는 것도 성공할 것이다.
장 : 그것이.. 어떻게? (하다가는 생각이 미치는듯) 그렇겠군요.
목나수 : .....
장 : 그 귀족들이 가지고 있는 곳은 모두 평야지대이니
농업이 나라를 주도하면 자연 힘도 그들에게 실리겠군요.
목나수 : (장을 보며) 우영공주 또한 폐하의 권위가 크게 서는 일이니 만족하실 것이다.
장 : ......
S#8. 목라수 방 밖(밤)
듣는 우영.
더욱 굳은 표정위로..
우영 : (E) 만족, 만족이라, 4남인 너에게 내가 이용당하는 일에 내가 만족이라!
살려두지 않을 것이다! 살려두지 않을 게야!
S#9. 공주 전(밤)
우영, 굳은 얼굴로 들어오는데..
부여선이 깨진 도자기 등을 보고는 놀란 표정으로 서있다.
우영, 그런 부여선을 보며..
우영 : 늦은 밤에 어인 일이십니까?
부여선 : (깨진 것들을 보며) 이건 어찌 된 것이냐?
우영 : ..별 일 아닙니다.
하며 보면.. 장이의 야명주 끈이 탁자 보 밖으로 조금 삐죽 나와 있다.
우영, 어찌 할까 하는데..
부여선 : (자리에 앉으며) 혹 폐하의 환후 때문에 그런 것이냐?
우영 : ......
부여선 : ..왜 내게 얘기하지 않았느냐?
우영 : ......
부여선 : 달솔 기루의 말처럼 정말 내가 두려워서 그런 것이냐?
우영 : ......
부여선 : 만약 그런 것이라면 참으로 서운하고 참으로 슬프구나.
우영 : ......
부여선 : 비록 내가 많은 무리수를 뒀으나 그것은 오로지 아버님을 황좌에 오르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우영 : ......
부여선 : 더구나 비록 이복이더라도 난 네가 나를 가장 닮고 나를 가장 도와줄 사람이라 생각했다.
우영 : ......
부여선 : 적이라 생각한 적이 없고 이후에도 없을 것이다. 난 어떠한 경우에도 너를 해하지 않아.
우영 : ......
부여선 : 허니 세를 구축하는 일을 중단하고 4남에 대한 것을 확실하게 해다오!
우영 : ......
부여선 : 그것만이 너와 내가 평화로운 길이야.
우영 : ......
부여선 : 깊이 생각해다오.
하고는 일어서는 부여선.
우영 : (앉은 채) 오라버니..
부여선 : (돌아서 우영을 본다)
우영 : (얘기를 할 듯 뚫어지게 쳐다보는데)
부여선 : (이상하게 보고)
우영 : .아닙니다. 오라버니 말씀 새겨.. 생각하겠습니다.
부여선.. 그런 우영을 보다가는 나간다.
남은 우영, 천천히 일어나더니 삐죽이 나온 4남의 야명주를 집는다.
고민하는 표정.
S#10. 혜왕의 침전
우영 모, 혜왕의 땀을 닦아주고 있다.
이때.. 들어오는 우영. 앉으며..
우영 : 폐하는 어떠하신지요?
우영모 : 그 자들이 의술이 뛰어나긴 한가보다.
우영 : ......
우영모 : 일으켰던 발작은 가라앉았다.
우영 : (그런 부여계를 보는데)
우영모 : 허나 언제 또 갑자기 일으키실지 알 수가 없으니 참으로 답답하구나.
우영 : 오라버니가 폐하의 환후를 알았습니다.
우영모 : 뭐라? 허면 이제부터 우취와 우리 두 모녀 어찌되는 것이냐?
우영 : 절대 해하지 않는다고는 하였습니다.
우영모 : ..정말이냐? 믿을 수 있는 것이냐?
우영 : 허니 세를 구축하는 일을 중단하고 4남에 대한 것을 알려 달라구요.
우영모 : 그래, 그거겠지
우영 : ......
우영모 : 허나 폐하의 환후가 점점 안 좋아지시니 어쩌겠느냐? 그리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
하면 우영, 부여계를 보는데..
S#11. 전내부 문서실(밤)
장이 여러 문서들을 펼쳐놓고는 열심히 보고 있는데..
열린 문틈으로 그런 장을 보는 우영.
S#12. 공주 전(밤)
들어오는 우영. 결심을 한듯 지필묵을 펴서는 서찰을 쓰기 시작한다.
우영 : (E-서찰내용) 이 서찰을 가지고 가는 자가 4남입니다. 이것이 오라버니에 대한 제 답입니다.
받아주십시오.
하고는 서찰을 접어 봉투에 넣고는 함에 서찰을 집어넣고..
장이의 4남 야명주 역시 함에 집어넣는다.
그러나.. 우영의 표정은 밝지 않은데..
S#13. 궁 전경(아침)
S#14. 우영의 집무실(아침)
우영, 있는데.. 목나수 들어온다.
우영, 좋지 않은 표정으로 목나수를 보는데
목나수는 뭔가를 우영에게 올린다.
우영 : 무엇이냐?
목나수 : 폐하의 환후는 특별히 관리가 중요한 병입니다.
하여 어찌 관리하여야하는지 상세히 적었습니다. 해 황후마마께 드리십시오.
우영 : ..(그냥 받고)
목나수 : 또한 폐하의 환후가 크게 걱정은 되실 것이오나
이럴 때일수록 공주님께옵서는 나랏일을 추진하셔야 할 것입니다.
우영 : ......
목나수 : 하여 은솔로 하여금 중요하게 추진하여야 할 국책 안을 마련하라 일렀습니다.
공주님께서도 제 얘기를!
우영 : (OL) 너희들은 내게 그런 거짓을 고하고도 모든 일이 다 끝난 듯 행동하는구나!
목나수 : (당황) ..공주님
우영 : 장이는 어딨느냐?
목나수 : ......
S#15. 선화의 방
보명이 장에게 여러 책자들을 준다. 초기도 있다.
보명 : 이것입니다.
장 : (보는데)
보명 : 아가씨께서 각 귀족들의 지역과 그 지역의 밭작물이나 특산물 광물 등을
자세히 정리를 하라 하여 해 둔 것입니다.
장 : 예 감사합니다. 제가 가지고 가서 봐도 되겠지요?
초기 : 그럼요. 서동 공 드리려고 만들라 하신걸텐데요.
장 : (웃고) 헌데 아가씨는 어디 가셨습니까?
초기 : 궁에 가셨는데요.
장 : 궁에요?
S#16. 우영의 집무실
우영, 있는데.. 선화가 들어와 서 있다.
우영 : (짜증이 나는 듯) 어인 일이냐?
선화 : (선물함 하나를 탁자에 올리고는) 사죄를 드리러 왔습니다.
우영 : 사죄라니?
선화 : 저와 서동공이 본의 아니게 공주님을 속여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것입니다.
우영 : ......
선화 : 허나..
우영 : 서동공이라니? 누굴 말하는 것이냐?
선화 : (잠깐 당황하며) ..예.. 은솔.. 장공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우영 : 어이하여 서동공이라 부르느냐?
선화 : (말하기는 껄끄러우나) ..어린 시절.. 어머니와 마를 팔며 살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우영 : (질투와 불쾌함으로) 헌데?
선화 : 그 시절이 가장 행복하였다는 얘기를 어린 시절 듣고 저는 계속 그리 부르고 있습니다.
우영 : 어린 시절 만났느냐?
선화 : ..예..
우영 : 그리고는?
선화 : (반문) 예?
우영 : 신라의 여인인 네가 어이하여 여기까지 왔느냔 말이다?
선화 : 하늘 재.. 있을 때.. 다시 만나게 되어 (하다가는 안 되겠는지) 용서하여 주십시오.
우영 : (비아냥) 뭘 용서해? 나는 오로지 연모한다는 이유로 백제까지 따라오고
더구나 위험한 일임에도 뛰어든 네가 대단할 뿐이다.
선화 : ..공주님
우영 : 대체.. 장이가 무엇이길래 목숨도 아깝지 않아?
선화 : ......
우영 : ......
선화 : ......
우영 : 나가 보거라.
선화 : ......
우영 : 나가 은솔이나 불러와!
하면.. 선화, 달리 어쩔 수 없자.. 조용히 나가는데..
그런 선화를 보는 우영. 불쾌하면서도.. 차오르는 질투심을 느끼는데..
우영 : 결국 네까짓 것의 사랑이라는 건 황후가 되 보려는 욕심이겠지.
S#17. 우영의 집무실 밖
나오는 선화, 불길한 듯 우영의 집무실을 바라보고는 돌아서 걸음을 재촉하는데..
S#18. 선화의 방
장은 보명이 준 자료를 열심히 보고 있다.
선화 : (E) 여기 계시다고?
장 : (고개를 드는데)
들어오는 선화.
장 : 궁엘 가셨다구요? 우영공주를 만났습니까?
선화 : (불길한 마음으로) 예 헌데 마음을 푼 것이 아닌 듯합니다.
장 : 그리 쉽게 풀릴 마음은 아니질 않습니까?
선화 : 하지만 어째 저는 불길합니다.
장 : ......
선화 : 서동공을 오라 하였습니다. 가보십시오.
장 : ..예
하고는 나가는 장. 보는 선화.
S#19. 우영의 집무실 밖
장이 와서는 옆의 설리에게..
장 : 고해다오.
설리 : 오시면 내정 정화정안으로 들라 하셨습니다.
장 : 정화정?
설리 : 예.
장, 의아해하며 간다.
S#20. 궁 일각
장이 무슨 일인가 의아해하며 걸어가다가 보면..
정화정 외경이 보인다. 무사들 둘이 있다.
S#21. 정화정 방안
우영이 함속에서 야명주와 서찰을 꺼내 보고 있다. 그 위로..
우영 : (E-서찰내용) 이 서찰을 가지고 가는 자가 4남입니다. 이것이 오라버니에 대한 제 답입니다.
받아주십시오.
서찰을 다시 본.. 우영, 함에 넣어 열쇠로 잠근 채 고심하는 표정이다.
S#22. 정화정 마루
오르는 장.
무사1 : (안의 방에 대고) 은솔 들었습니다.
우영 : (E) 들이거라.
장, 들어간다.
S#23. 정화정 안
문이 열리고 장, 들어온다.
장 : 무슨 일이신지요?
하면.. 이내 문이 열리고.. 작은 술상을 하나 놓고는 나가는 설리.
장은 더욱 의아한데..
우영 : 앉거라.
장 : (의아한 채 앉는다)
우영 : (장이 앉으면 술을 들더니) 잔을 들거라.
장 : (의아한 채 잔을 든다)
우영 : (따라준다)
장 : (의아한 채 받고)
우영 : (술병을 내려놓으며) 나는 술을 못한다만 백제의 사내들에겐 이 한산(?) 소곡주가 최고라지?
장 : 무슨 일이신지요?
우영 : 오라버니가 기루를 자기 사람으로 취하는 첫 시작을 한잔의 소곡주로 하는 것을 보았다.
장 : ......
우영 : 나도 그리 해보려하는 것이다.
장 : ......
우영 : ......
장 : 그런 것이라면 기꺼이 마시겠습니다.
하며.. 장이 술을 마시려는데..
우영 : 아직은 이르다.
장 : (멈추는데)
우영 : 내가 온전히 너를 내 사람이라 생각을 하려면 지난번과 같은 거짓이 없어야 해.
장 : (조용히 잔을 내려놓고는 긴장하는데)
우영 : 나는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너의 진심을 달라 한 적이 있다.
장 : ......
우영 : 그러려면 우리 사이에 어떤 거짓도 없어야하는 것 아니겠느냐?
장 : ..예..
우영 : 지난번에 내가 안 사실이외에 진정 단 하나의 거짓도 이제는 없느냐?
장 : ......
우영 : ......
장 : ......
우영 : 한 점의 거짓도 없어?
장 : ..예
우영 : ......
장 : ......
우영 : 마지막으로 묻겠다. 진정 없느냐?
장 : ..예 없습니다.
우영 : (분노와 허탈을 감추며) ..그래.. 알았다. 믿으마.
장 : ......
우영 : ..이젠 그 잔을 마시거라.
장 : ..예.
하고는 장이 술을 한잔 마시는 위로..
우영 : (E) 내가 너에게 내리는 처음이자 마지막 잔이 되겠구나. 하필 너냐.. 왜 하필 너야..
장 : (술을 마시고는 내려놓으며) 충심을 다하겠습니다.
우영 : (그런 장을 보는데)
장 : (보고)
우영 : 그래 알았다. 이제 폐하께 들 때다.
하면.. 장이 일어나 대기하고 있으면..
우영은 일어나며.. 함을 본다. 그리고는 결국 함을 집는다.
우영 : 너는 이것을 오라버니께 전해 드리거라.
장 : (함을 보면)
우영 : 진가경이 오라버니께 전해 주라한 선물이다.
하고는 함을 건네는데.. 실수로 떨구는 우영. 놀라는 우영.
바닥에 나동그라지는 함. 잠겨있어 열리지는 않는다.
장이 집어서는..
장 : ..안의 것이 깨진 것은 아닌지
우영 : (자기도 모르게 떨리는 OL) 깨지는 것이 아니다.
장 : ..예..
우영 : 나는 전하기가 싫으니 네가 전하거라. (하며 열쇠까지 건네주는데)
장 : ..(받으며) 예.
하면 장이 나간다. 보는 우영.
잠시 혼자 있다가는 초조해지는 자신을 느낀다.
우영 : 죽는 건가? 죽는 거지.. (작은 소리로) 장아!
하며 나간다.
S#24. 정화정 밖
우영이 나오면.. 마루를 내려가 신발을 신고 있는 장. 아무것도 모르는 채 간다.
보는 우영. 어찌할 바를 모르는데..
S#25. 궁 일각
장이 걸어가고 있다.
S#26. 궁 일각 몽따주.
#궁 일각1.
역시 가는 우영. 위로
우영 : (E) 장이가 아니라 4남이다.
#궁 일각2.
가는 장. 앞의 우영의 대사가 떠오르며
우영 : (E) ..한 점의 거짓도 없어?
#궁 일각3.
가는 우영. 위로
우영 : (E) 4남을 살려둘 순 없어..
#궁 일각4.
가는 장. 함을 보며.. 잠시 의아한 듯 서서는 갸우뚱하는데..
#우영의 집무실.
들어오는 우영.
초조한 듯 다시 문을 나서려다말고.. 나서려다말고..
#궁 일각4.
역시 아직 선채 갸웃하고 있는 장.
우영 : (E) 마지막으로 묻겠다. 진정 없느냐?
하다가는 다시 생각하는 장.
우영 : (E) 그래.. 알았다 믿으마.
그리고는 믿자 생각한 듯 다시 가는 장.
#궁 일각5.
가는 장.
S#27. 부여선의 집무실 밖
시종들 있는데.. 장이 걸어온다.
장 : (시종에게) 아뢰거라.
시종 : 전내부 은솔 들었습니다.
부여선 : (E) 들라하라
S#28. 부여선 집무실안
장이 들어가면.. 부여선과 기루가 있다.
부여선 : 무슨 일이냐?
장 : (함을 부여선의 탁자위에 놓으며) 공주님께서 이것을 좌평 어른께 드리라 하여 왔습니다.
부여선 : (보면) 무엇이냐?
장 : 진가경 상단에서 보낸 선물이라 하옵니다.
부여선 : 그래?
하며 함을 본다. 역시 보는 기루.
장 : (열쇠를 탁자위에 놓는데)
부여선 : (기루에게) 열어보아라.
하면.. 기루가 열쇠를 집어서는 작은 자물쇠를 연다.
보는 장과 보는 부여선의 얼굴들 컷컷으로 가면..
기루, 결국 자물쇠를 열어.. 함을 열어보려는데..
우영 : (E) 바뀌었습니다.
하고는 뛰어드는 우영.
장과 기루, 부여선, 놀라 보면..
우영이 진짜 선화가 가져왔던 함을 들고 와있다.
우영 : (최대한 침착하려는 태도로) 제가 잘못 전하였습니다.
부여선 : ......
기루 : ......
하고는 우영, 얼른 와서는 선화가 준 함을 놓고.. 탁자에 올려진 함을 얼른 집는데..
집는 우영의 손이 떨리는 것을 보는 기루.
역시.. 장도 보고..
그러나.. 우영은 함을 집어들었다.
우영 : 제 것이 더 작은 것이고.. 오라버니 것이 더 큰 것이라 하였는데.. 제가 잘못 전하였습니다.
부여선 : ......
기루 : (의심스럽고)
장 : (보는데)
우영 : 허면.. 저는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하고는 나가는 우영.
장도 따라 나간다.
보는 기루와 부여선.
S#29. 집무실 밖
우영, 함을 들고 나가고.. 장, 뒤따르는데..
우영.. 온몸에 힘이 빠진 듯 장도 보지 않은 채 걷기만 한다.
장은 그런 우영을 이상하다 생각하며 뒤따르고..
S#30. 부여선의 집무실
열려진 함.
기루가 꺼내보면.. 목걸이와 귀걸이등 귀한 여인들의 장신구이다.
어이없어하는 기루. 역시 어이없어 하는 부여선.
기루 : 무엇이었는지는 모르나 바뀐 것은 물건이 아니라 우영공주님의 마음인 듯합니다.
부여선 : .....?
S#31. 궁 일각
장과 우영, 아직 가고 있는데..
장, 도저히 안 되겠는지.. 가는 우영의 앞으로 서며..
장 : 무엇이었습니까?
우영 : ......
장 : 무엇이었습니까?
우영 : .....
장 : 공주님.. 방금 전 술을 하사하셨습니다
우영 : ......
장 : 공주님의 사람이라는 징표라 하시며 술을 하사하신 것이었습니다!
우영 : 오라버니께 너희의 일을 모두 알리고 너희 모두를 바치려했었다!
장 : (놀라는데)
우영 : 두려웠다.
장 : ......
우영 : 깊어가는 폐하의 환후 때문에 더욱 두려워져 너희들을 바치고 목숨을 구걸하려 했어.
장 : ......
우영 : 헌데..
장 : 헌데요..?
우영 : 헌데..
장 : ......
우영 : (이를 갈 듯) 헌데 내가 너 죽는 걸 보지 못할 거 같다.
장 : .....!
우영 : 널 죽일 수가 없더란 말이다!
장 : ......!
우영 : 기술 상납 건을 해결한다며 불경스럽게 나를 옥죄던 그 때부터인지..
장 : ......
우영 : 아무 것도 없으면서 잠이나 자대던 수나라 사신 때부터인지 나도 알 수 없다.
장 : ......
우영 : 지금 내가 아는 것은 너를 죽일 수 없다는 것이다!
장 : ......
우영 : 불쾌하고, 또 불쾌하게도! 너에게 마음을 빼앗기기 시작했더란 말이다!
장 : ......
하고는 가는 우영.
보는 장. 이를 어찌해야하나..
S#32. 우영의 집무실
들어오는 우영, 함을 열어.. 야명주를 쥐고는
우영 : (E) 대체 4남을 살려 어쩌자는 것인가! 어쩌자는 것이야!
이미 눈물이 흐르고 있는 우영.
S#33. 궁 일각
장은 아직도.. 멍하니 서있는데..
S#34. 우영의 집무실
우영, 앉아서 서찰을 태우고 있다. 눈물은 흘리는 채
설리 : (E) 전내부 달솔 들었습니다.
우영, 얼른 눈물을 감추고는 자세를 바로 하는데..
들어오는 기루. 태운 서찰을 보는데..
우영 : 무슨 일이냐?
기루 : (선화가 준 함을 들고 왔다) 아무래도 원래의 함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우영 : (당황) 그게 무슨 소리야?
기루 : 여기에는 여인들의 장신구만 들어있습니다.
우영 : (당황) 그..그러냐? 허면 진가경이 잘못 가지고 온 게지.
기루 : ......
우영 : ......
기루 : 혹.. 아명주였습니까?
우영 : 그게 무슨 소리냐?
기루 : 위사좌평께서 4남에 관한 문제만 확실히 해주면 된다는 말씀을 하셨단 얘기를 들었습니다.
우영 : ..4남은 죽었다. 그것도 확인치 않고 내가 저들을 받아들였겠느냐?
기루 : ......
우영 : ......
기루 : 저들을 믿으십니까?
우영 : ......
기루 : 자신들의 모든 관계를 속이고 우영공주님께 접근한 저들입니다. 확인 하셨지요?
우영 : ......
기루 : 헌데도 저들을 믿으십니까?
우영 : ......
기루 : ..믿으십니까?
우영 : 속여 접근한 것은 사실이다. 허나.. 샅샅이 알아보니 모두가 이해가 되는 정황이었어.
기루 : ......
우영 : 나는 오라버니가 아니다. 괜한 너의 심리전에 말리지 않는다.
기루 : .....
우영 : 그 보다는 나는 네가 더 궁금해지더구나.
기루 : ......
우영 : 장이와 진가경의 모든 행동은 연모 때문이더구나.
기루 : ......
우영 : 헌데 너는 어이하여 그 모든 것을 알고도 오라버니께 고하지 않았느냐?
기루 : ..(당황)..
우영 : 또한 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목나수 박사와 장이를 배신했던 것이냐?
기루 : .....
우영 : 네가 알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이며 또한 나와 오라버니께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이냐?
기루 : ......
우영 : ..혹.. 너 또한 진가경을 마음에 두었던 것이냐?
기루 : ......
우영 : ......
기루 : (말을 못하는데)
우영 : (훗 하고는 웃으며) 그런 게로구나..
하며.. 자신의 처지와 마음까지 실려 씁쓸하게 웃는 우영.
기루.. 역시 씁쓸하고..
S#35. 우영의 집무실 밖
나오는 기루. 안쪽의 우영을 보는데..
오던 장, 역시 우영 쪽을 보고..
기루와 장, 서로 마주보고..
S#36. 몽따주(밤)
#궁 일각.
우영, 고민에 빠져있다.
우영 : (E) 대체 내가 어쩌자구.. 이러는 것인가..
#선화의 방.
장이 자료를 보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뒤에서 그런 장을 보는 선화.
왜인지 불길한 표정이고..
#일각.
기루 역시 고민하고..
#궁 일각.
우영, 아직도 고민에 빠져있는데..
#선화네 집 일각.
선화가 달을 보며 상념에 잠겨있는데..
그런 선화를 보는 장. 역시 고민스럽고..
S#37. 궁 전경(다른 날 낮)
S#38. 우영의 집무실
우영, 있는데.. 들어오는 장.
장 : ..공주님 (하며 심각하게 얘기하려는데)
우영 : (OL.막으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목나수 박사의 말로는
네가 폐하의 치세를 열 수 있는 국책을 준비한다 들었다.
장 : ......
우영 : 무엇이냐?
장 : ......
우영 : 앉아 설명을 해보 거라.
장, 우영이 자존심을 다치지 않으려는 마음을 알고는.. 앉는다.
우영 : 무엇이냐?
장 : 박사님의 혜안으로는 앞으로의 시대가 벼의 시대가 될 거라 하십니다.
우영 : 물론 나도 다른 어떤 곡물보다도 밥을 좋아한다.
허나 그것이 시대를 좌우할 정도가 되더란 말이냐?
장 : 예 공주님께서 좋아하시는 것은 백성들도 좋아하는 것입니다.
결국 훌륭한 치세란 백성들에게 좋은 것을 배불리 먹게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영 : ......
장 : 또한 아직 벼농사의 비중이 다른 곡물에 비해 그리 크지 않지만
실제로는 삼국의 농토 중 벼농사가 차지하는 비중만이 비약적으로 늘었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백성들이 찾는다는 것입니다.
우영 : ......
장 : 하여 그동안 태학사에서도 벼의 생산량을 더욱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여 왔습니다만..
우영 : ......
장 : 가장 좋은 방법은 벼를 밭에다 재배하는 것이 아니고 물을 대 논에다 재배하는 것입니다.
우영 : 천수답이 아닌데도 농토에 물을 댄단 말이냐? 그게 가능한 것이냐?
장 : 불가능한 듯 보이나 그리만 될 수 있다면 많은 백성이 배를 곯지 않을 것입니다.
우영 : ......
장 : 저는 그 방법을 찾아보려합니다.
우영 : ......
장 : 허니 전내부 일을 하는 때를 제외하고는 그 일을 하도록 허락해주십시오.
우영 : ..(그런 장을 보면)
장 : 비록 공주님께 거짓을 고하고 돌아왔으나 백제에 대한 제 마음은 진심입니다.
우영 : ......
장 : 그 충심만은 단 하나의 잡티도 없이 공주님께 바치겠습니다.
우영 : (보며) ..알았다.
하면.. 장, 진심으로 우영에게 인사를 하고는 나간다.
그런 장을 보는 우영. 한숨을 쉬는데..
S#39. 태학사 일각
평상 있는데 장이 있고.. 은진이 온다.
은진 : 나 불렀어?
장 : 응.
하면.. 맥도수와 범로도 온다.
은진 : 둘도 불렀어?
범로 : 아부지는 안 불렀는데 따라오셨어.
맥도수 : 놀 쾌지?
장 : 박사님께는 말씀을 드려놓았으니 저를 좀 도와주세요.
범로 : 뭔데?
하면..
장이 고지도(아주 오래된 것이었으면 합니다. 절대 요즘 지도 같지 않은 중국지도)를 펼쳐 보인다.
범로 : 이건 대륙의 지도라는 거 아냐?
장 : 응.
은진 : 근데 이건 왜?
장 : 우리도 이런 걸 만들었으면 해서.
범로 : 백제를?
장 : 백제를 다 만들면 좋겠지만 그건 당장 어려울테고
평야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산은 어디 있는지 평야는 어디 있는지
또 강은 어디 있는지 그런 정도만이라도 말야.
맥도수 : 아니 하지만 강이 한두 자도 아니고 그걸 어떻게 이 작은 종이에다가
(대체 개념이 안 서는듯) 높은 거 낮은 거.. 물 흐르는 거..
(손으로 대충 잡아보려고 하나 되지 않는 듯) 난 도대체 잡히지를 않는데..
장 : 그건 우리가 물건을 만들 때 작게 도안을 하듯이 실측을 해서 줄여서 그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맥도수 : 그렇지 그렇겠는데 그게 그래도 어느 정도 작은 거라야 어떻게 되는 거지
땅덩어리를 몽땅 종이다가 때려 넣는다는 게
은진 : 알았어 잘 할 만 한 사람들을 알아.
범로 : 금속부의 도장아저씨 얘기지?
은진 : 응. 그리고 또 하나 있긴 있는데..
장 : 우수?
은진 : 응.
장 : 실은 오면서 들렀는데 말을 안 하려고 하던데.
은진 : 주리영, 고이소지 죽고 나서 말도 잘 안하고 밥도 잘 안 먹어.
장 : ......
은진 : 내가 몸은 추스르게 할게. 부탁해 둔 게 있어.
장 : ......
범로 : 각 지역은 내가 훈련공들 데리고 가서 조사를 해올게.
맥도수 : 그럼 난 너희들 힘들 때 놀아주마.
하면 모두 웃고는 흩어져 가는데..
가는 장을 보는 우영.
S#40. 야금 공방
도장이 일하고 있는데.. 들어오는 장.
장 : 아저씨 오랜만에 뵙습니다.
도장 : 아이구 이제는 은솔어르신인데 말을 낮추셔야합니다.
장 : 그러지 마세요.
도장 : 아무리 그대로요
장 : 제가 부탁을 드리러 온 것이니 그러지 마십시오.
도장 : 부탁이라니요?
하면.. 장이 도장에게 역시 지도를 보이며 뭔가를 설명하고
그런 장을 역시 지켜보는 우영.
S#41. 태학사 마당
그렇게 뚫어지게 장을 지켜보는 우영을 보는 은진.
은진 : 아니 공주님이면 공주님이지 우리 장이는 왜 저렇게 본대? 뚫어지겠네.
하며 기분 나빠하는데..
이때.. 우울한 표정의 우수가 지나간다.
은진 : 야!
우수 : (보고는) 왜?
은진 : 너 만나러 가는 길이야.
우수 : 왜?
은진 : (주머니를 내밀며) 너 요즘 잘 안 먹는다며?
우수 : ......
은진 : 쳐드셔야 싸우기라도 하지.
내가 힘도 없는 애랑 싸우면 사람들이 날 얼마나 나뿐 사람이라 그러겠어.
우수 : ......
은진 : 고모기술사님한테 특별히 만들어달라고 한 환약이야.
우수 : ......
은진 : 이거 먹으면 식욕이 돋는대.
우수 : ..싫어
하고 가려고 하면.. 은진, 손에 확 쥐어주며..
은진 : 먹어!
하고는 가버린다. 우수는 그런 은진을 보고..
지나가던 장은 그런 둘을 본다. 괜히 힘이 나는지 씩씩하게 궁으로 가는 장.
S#42. 궁 일각(몽따주 분위기로)
가는 장.
사도광이 가자.. 얼른 그에게 다가가서는 장이 잠시 얘기를 하고 싶다는 분위기로 얘기하고..
S#43. 귀족회의실(역시 몽따주 분위기)
사도광이 있는데.. 장이 사도광에게 얘기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장 : 사도광 어른과 국연택, 백장현어른의 지역만이라도.. 물을 대보십시오.
컷. 사도광이 장을 보는 모습.
장 : 그러면 소를 이용한 경작도 가능하고..
컷. 사도광의 모습.
장 : 그렇게 된다면 그냥 세력을 잡으시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잡으시는 것입니다.
S#44. 우영의 집무실(역시 몽따주 분위기)
우영이 있는데.. 장이 열심히 얘기하고 있다. (대사들 이펙트처리 하셔도 됩니다)
장 : 사도광 어른이 호감을 보였습니다.
우선은 사도광 어른의 지역부터 실험적으로 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며.. 책을 펴놓고 장이 열심히 설명하는데..
장 : 하여 우선 태학사는 실측을 하는 조와 실험을 하는 조로 나뉘어 (어쩌구 저쩌구)
하면.. 그런 장을 보는 우영.
S#45. 선화네 집 일각(역시 몽따주로)
선화네 역시.. 2-30명의 흩어졌던 상인이 모여든 듯 마당에 북적이고 있고..
선화와 대장은 앞에서.. 그들이 각 지역에서 가져온 특산물들을 하나씩 보고 있다.
선화 : 그 지역에서 이런 금속이 나더냐?
상인1 : 예.
선화 : 광산을 발견했어?
상인1 : 예.
하면.. 들어서던 우영, 그런 선화를 보고..
S#46. 산 일각(여기까지 몽따주분위기)
군사들이 훈련하고 있고..
그것을 보고 있는 장과 우영.
장 : 이곳입니다.
우영 : (보는데)
왕구 : (와서는 인사하며) 오셨습니까?
우영 : .....
왕구 : 오백은 무술 병으로 오백은 활 등을 다룰 수 있는 무기 병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하면.. 우영, 훈련하는 병사들을 보고..
장도 보고.. 왕구도 보는데..
우영 : (E) 결정해야한다.
우영모 : (울음 섞인 목소리로 E) 폐하!
S#47. 부여계(혜왕)의 침전.
우영모와 부여선 그리고.. 시종 등등이 모두 엎드리며
(부여계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모두 : 폐하!
하며 모두 읍한다.
우영모 : 폐하! 이를 어찌하옵니까! 폐하! (부여계 얼굴 안나오고)
시종들 슬픈 듯 엎드려 우는데..
그런 여러 시종들 뒤에 있는 모진.
모진만 이상하게.. 울지 않은 채 맨 뒤에서 엎드려 울고 있는 시종들과 사람들을 보고 있는데..
이때.. 갑자기 엎드려있던 부여선, 일어나더니..
부여선 : 이놈은 폐하가 아니옵니다!
하며 차고 있던 칼로.. 폐하를 찌른다.
모두 놀라고.. 모진도 놀라 보는데..
그리고 보면.. 누워 있는 것이 부여계가 아니라.. 목나수다.
경악하는 모진의 모습에서 비명소리와 함께..
S#48. 모진의 방(밤)
깨어나는 모진.
모진의 얼굴에 땀이 가득한 채.. 숨을 헐떡인다.
보면.. 옆에 예닐곱 명의 어린아이(5-6세)들이 자고 있다.
그중 하나가 깨서는
아이1 : 스승님 왜 소리를 지르셨습니까?
모진 : 소리를 질렀느냐?
아이1 : 예. ‘악’ 하고 질렀습니다.
모진 : 아니다 그냥 꿈을 꾸었다. 자거라.
하면.. 아이가 눕고.. 모진은 아이1이 자는 이불을 토닥토닥 다독여준다.
그리고는 생각하는데.. 뭔가 불길한지.. 옷을 입고는 조용히 나간다.
S#49. 모진의 방밖(밤)
나오는 모진. 목나수에게 갈까 잠시 고민하는 듯 목나수의 방 쪽을 본다.
S#50. 부여계의 침전외경(밤)
풀샷으로 침전 밖으로 종종거리며 나오는 시종하나.
궁을 가로질러 간다.
S#51. 태학사 마당
그 시종은 계속 종종거리며 어딘가로 가고 있다.
S#52. 목나수의 방밖(밤)
모진이 어느덧 왔는지.. 목나수의 방밖에 서있다.
보면.. 불은 꺼져있고 신발 하나가 놓여있다.
모진, 괜한 불안감에 서성이는데 이상하게 주체할 수없이 몸이 떨린다.
안되겠는지.. 목나수를 부르려 하다가는..
다시 한숨을 쉬고는..
모진 : (E) 별 꿈 아닐 게야.
하고는 모진 가는데..
모진, 가자 바로 시종이 온다.
시종 : (목나수박사의 방에 대고 처음이라 큰소리로는 못하고) 박사님..
목나수 : (인기척이 없다)
시종 : (다시 더 큰소리로 부르려는데)
모진 : (작은 소리로) 무슨 일이냐?
시종 : ..(작은 소리로) 저는 폐하 침전의 시종입니다
모진 : (꿈 때문인지라 놀라고) 폐하의 침전? 헌데?
시종 : 폐하께서.. 폐하께서.. (울먹이며) 또 급작스런 발작을 일으키셨습니다.
모진 : (작은 소리이나 놀란 듯) 뭐? 발작?
시종 : 예.. 하여 박사님과 고모기술사님을 모셔오라 하셨습니다. 급합니다.
모진 :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시종 : 환후가 아무래도..
모진 : (잠시 짧은 생각) 알았다. 박사님은 내가 깨워 보내드릴 것이니
너는 고모기술사를 깨워 데리고 가거라.
시종 : ..예. (시종 가면)
모진, 잠시 생각을 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부여선에게 찔리던 목나수의 꿈을 생각하는데..
모진, 결심을 한듯..
모진 : 박사님! (좀 더 큰소리로) 박사님! (큰소리로) 박사님!
하면.. 불이 켜지는 목나수의 방안
모진 : 급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S#53. 목나수의 방안(밤)
일어난 목나수.
목나수 : 알았다.
하고는 옷을 입는다.
S#54. 목나수의 방밖(밤)
모진이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나오는 목나수.
목나수 : 이런 늦은 시각에 무슨 일이냐?
모진 : 제게 너무 엄청난 일이 생겼습니다.
목나수 : 엄청난 일이라니?
모진 : 혼자 감당하기 너무 어려워 그러하오니 궁 밖 송금정에서 기다려주십시오.
목나수 : ..송금정?
모진 : 예. 저도 급히 따르겠습니다.
목나수 : ......
모진 : 부탁드립니다.
목나수 : 그래 알았다.
하고는 목나수, 급히 가는데..
보는 모진.. 모진도 역시 궁 쪽으로 간다.
S#55. 궁 일각
사태가 어찌되는 것인지 보려는 듯 급히 가는 모진.
S#56. 궁 밖 일각
목나수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궁문을 가고 있는데..
이때.. 말을 달려오는 부여선.
목나수는 지나가는 부여선을 보고는 의아해 갸우뚱하는 채 송금정으로 간다.
S#57. 궁 안
뛰어 들어오는 부여선.
S#58. 침전 밖
시종들과 친위대들 서있는데..
급히 오는 부여선.
부여선 : 폐하!
하며 들어가는데..
S#59. 부여계의 침전 안
들어오는 부여선.
보면.. 우영 모는 이미 눈물로 얼굴이 흥건한 채 부여계의 옆에 있고 우취도 있다.
고모와 아택걸취는 마지막 사력을 다하려는 듯
열 손가락 모두와 머리 등등까지 모두 사혈을 하고 있다.
부여선 : 어찌 된 것이냐? 어찌 된 것이야? 폐하! 폐하!
그런 사혈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부여계의 모습.
보는 우영모와 보는 부여선.
우영모 : 어찌 된 것이냐? 사혈을 하여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으신다.
고모, 도저히 안 되겠는지..
고모 : 사향!
하면.. 옆의 아택 걸취가 나무대롱과 사향을 준다.
고모, 부여계의 코에 대롱을 넣고는 사향을 불어넣는데..
보는 우영모와 보는 부여선.
이때.. 소식을 들었는지.. 흑치평과 기루 들어와 이 모습을 본다.
이때.. 대롱의 효험인지.. 잠시 정신을 차리는 부여계..
우영모 : 폐하! 정신이 드시옵니까? 폐하!
부여선 : 폐하! 저 선이옵니다! 정신이 드시옵니까?
부여계 : (누운 채로 그런 부여선을 보며) 선이구나..
부여선 : 예.. 폐하! 저 선이옵니다.
부여계 : ..화황후와 우리.. 우영이.. 우취..를
우취 : ......
부여선 : 폐하!
우영모 : ..폐하..
부여계 : ..살펴다오..
하고는 숨을 거두는 부여계..
부여선 : ..폐하!
우영모 : (믿기지 않는 듯) 폐하! 폐하! 폐하!
하면.. 모두들 엎드려 ‘폐하!’를 부르며 울고..
우영모 : 이렇게 가시다니요! 이러실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어찌 하옵니까? 우리는 어찌하옵니까?
부여선 : 폐하!
하며 우는 부여선과 우영모.
모두들.. 슬피 우는데..
S#60. 궁 일각(밤)
침전 쪽까지는 들어가지 못하는 모진은 침전 쪽만 바라보며..
모진 : 내가 괜한 짓을 한 것인가..
하며 다시 태학사로 걸음을 옮기는데..
S#61. 침전 밖(밤)
침전안쪽에서는 아직도 곡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조용히 나오는 흑치평과 기루.
흑치평 : 어째서 우영공주님이 보이지 않는 것이냐?
기루 : 은솔 장과 함께 노사지(자막:유성)로 갔습니다.
흑치평 : 노사지라면 사도광어른의 지역 아니냐?
기루 : 예.. 그곳 농토를 상대로 대대적인 실험을 해 본다고 우영공주님을 모시고 갔습니다.
흑치평 : ......
기루 : 내일은 궁으로 돌아오신다 하셨습니다
흑치평 : (생각하다가는) 목나수 박사는? 목나수박사는 어이하여 보이질 않아?
기루 : 고모기술사님이 전의이니 연통이 되지 않으신 것이 아닌지요.
흑치평, 얼른 들어간다.
그리고 곧.. 시종 하나를 데리고 나오는데..
흑치평 : 폐하께서 발병하신 뒤에 목나수 박사에게는 연통하지 않았느냐?
시종 : 아닙니다. 연통하였습니다.
흑치평 : ..직접 보고 전하였느냐?
시종 : 어떤 분이 연통을 해주신다 하길 래 저는 급하여 고모기술사만을 모시고 왔습니다.
흑치평 : (이상한데)
이때.. 부여선이 나온다. 그래도 슬픈 표정으로..
흑치평과 기루, 그런 부여선에게 인사하면..
부여선 : (기루에게) 황후의 명으로 이후 절차를 밟거라.
기루 : 예.
흑치평 : 목나수박사가 보이질 않습니다.
부여선 : ..도주하였단 말이냐?
흑치평 : 그것은 모르겠습니다.
기루 : 장이와 우영공주님은 아마도 지금 노사지에서 오고 있는 중일 것입니다.
부여선 : ......
흑치평 : 어찌할까요?
부여선 : 다른 일은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목나수 박사와 장이만 은밀히 잡아라.
기루 : ......
부여선 : 둘에게는 알아낼 것이 많지 않으냐?
흑치평 : 예.
기루 : 예.
S#62. 태학사 일각(밤)
오는 모진. 괜한 짓을 했다싶어 가는데..
이때.. 열댓 명의 군사들이 모진을 지나쳐서는 어딘가로 급히 간다.
그리고 나면.. 태학사전체에 편경소리가 울려 퍼지는데..
모진, 경악을 하며..
모진 : 폐하께서.. 폐하께서 승하를?
하고는 급히 가는 모진
S#63. 목나수의 방(밤)
들이닥치는 흑치평의 부관과 병사들. 없다.
부관 : 찾으라.
모두 : 예!
S#64. 송금 정(밤)
무슨 일인가 하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는 목나수.
S#65. 목나수의 방밖(밤)
군사들. 나와 흩어져 찾는데..
이를 보는 모진. 마음이 급해지고..
이때.. 편경소리에 깬 듯 두런두런 나오는 맥도수와 범로. 은진 그리고.. 태학사 사람들..
태학사사람들도 어찌된 일인지.. 웅성이며.. 찾는데..
모진, 얼른 맥도수와 범로, 은진을 한켠으로 끌고간다.
맥도수 : 폐하께서 또 승하하신 겁니까?
모진 : 우리는 자세히 몰랐으나.. 원래 지병이 있으셨던 듯하오.
맥도수 : 그렇게 난리를 치고 오르시더니..
은진 : 어머니도 소리 듣고 나오셨어요?
모진 : 장이는 어딨느냐?
범로 : 장이는 노사지에 갔는데요.
모진 : 노사지는 왜?
범로 : 우영공주와 일을 봐야한다고 거길 갔습니다. 아마 날이 새면 내일은 올 것입니다.
모진 : 허면 너희들은 지금 곧 진가경 상단으로 가 폐하의 승하를 알리고
장이가 오는 길목에 사람을 배치해두라 이르거라.
은진 : 왜요? 위사좌평어른이 또 해하려하는 것입니까?
모진 : 그런 듯하다.
범로 : 박사님은요?
모진 : 박사님은 내가 안전하게 모셔두었다.
허니 너희들은 지금 곧 가서 장이를 궁으로 오지 못하도록 해.
S#66. 길(밤)
우영의 가마가 오고 있다. 옆에는 호위무사 두셋과 설리, 그리고 장이 오고 있다.
이때.. 우영이 가마의 창문을 잠시 열어.. 길을 본다.
우영 : 잠시 멈추거라.
가마꾼들 잠시 가마를 멈춘다.
우영, 내리고..
우영 : (호위무사1에게) 별궁에서 하루를 유하고 갈 것이다
장 : (보는데)
우영 : 무사 한명을 보내 전내부 달솔에게 그리 전하거라.
장 : 공주님..
우영 : (보면)
장 : 전내부를 3일이나 비웠습니다. 오늘 밤길로 가야 내일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영 : (무시하고 무사1에게) 궁에 가 전하거라.
무사1 : 예.
장 : 허면 제가 가겠습니다. 아무래도 공주님과 제가 모두 돌아오지 않으면
우영 : (OL) 네게 긴히 할 말이 있다.
장 : ......
하면.. 우영은 다시 가마를 타고..
무사1은 가고.. 우영의 가마는 길을 틀어 다른 곳으로 간다.
장은 그런 우영의 가마를 보다가는 우영을 따르는데..
S#67. 태학사 수장실(밤)
부관과 병사 한둘이 있는 가운데.. 흑치평이 들어선다.
흑치평 : 없단 말이냐?
부관 : 예. 방에 없기에 이곳저곳을 뒤지고 있으나 아직 찾질 못했습니다.
흑치평 : 허면.. 이것들이 미리 알고 도주를 했단 말이야?
하는데.. 이때 기루가 들어오고..
박사 두엇과 기술사 두엇이 들어온다
흑치평 : 목나수 박사의 행방이 묘연하다.
기루 : (우선은 박사들에게) 폐하의 국상준비를 하라는 명이오.
지금 목나수 박사께서 계시지 않은 듯하니 알아서들 차질 없이 준비하시오.
모두 : 예!
하고는 나가고..
흑치평 : 미리 알아챈 게 분명하다.
만약 그렇다면 돌아오는 길의 우영공주와 장에게도 연통을 할 것이다.
기루 : 어서 병사들을 푸시지요.
흑치평 : 그건 내가 알아서 해.
하고는 흑치평은 나가고..
기루는 생각하는데..
S#68. 송금정(밤)
목나수, 기다리고 있는데.. 모진이 온다.
목나수 : 어이하여 이리 늦었느냐?
모진 : 미리 준비해둘 것이 있어 그랬습니다.
목나수 : 무슨 일이냐? 너에게 무슨 큰일이 생긴 게야?
모진 : 일단은 저를 따르십시오. 꼭 도와주셔야합니다.
하고는 모진, 가면.. 목나수, 무슨 일인가 싶어 따라가는데..
S#69. 강가(밤)
모진, 오는데.. 배와 사공이 기다리고 있다.
목나수, 와서는 보고 이상하다 생각하는데..
목나수 : 배가 아니냐?
모진 : 예.
목나수 : 어인 배이냐?
모진 : (계속 거짓말) 실은 저쪽 강가에서 사는 사람을 꼭 만나주셨으면 해서 미리 준비하였습니다.
목나수 : 강가에 사는 사람이라니?
모진 : 박사님의 도움이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목나수 : ......
모진 : 제 힘으로는 어찌 할 수가 없습니다.
목나수 : ......
모진 : 가서 잠시만 만나시고 돌아오시면 되니 어서 배에 오르십시오.
목나수 : (의심을 한 채) 다른 의도는 아니냐?
모진 : 박사님 제가 언제 다른 의도를 가지고 박사님께 거짓을 고한 적이 있습니까?
목나수 : ......
모진 : 정말 도움이 필요하여 그러는 것입니다.
목나수 : .....
모진 : 어서 오르십시오.
하면.. 목나수, 모진을 믿기에 배에 오른다.
그러고 나면.. 모진도 배에 오르고.. 사공이 노를 저어 가기 시작한다.
S#70. 배 위
탄 모진과 목나수. 모진은 일부러 목나수의 시선을 외면하는데..
목나수는 그런 모진이 이상하고..
그렇게.. 배는 강 한가운데를 가는데..
선화 : (E) 뭐라구요?
S#71. 선화의 방
놀라는 선화와 대장, 앞에는 범로와 은진이 와있다.
선화 : 정말 폐하께서 승하하셨단 말입니까?
범로 : 예.. 이미 태학사에 편경소리가 울려 퍼졌고
모진기술사님 말로는 군사들이 박사님을 찾았다 합니다.
대장 : 허면 박사님은? 박사님은 어찌되셨느냐?
은진 : 어머니께서 안전한 곳에 모셔두셨다 하였으니 박사님은 걱정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허니 장이요 장이를 빨리 궁으로 오지 못하게 해주세요.
선화 : 알았습니다.
대장 : 이미 산채는 들러 사도광의 사가에서 궁으로 오고 있을 거요.
선화 : 분명 아비지상단이 지키고 있을 것이니 서충을 데리고 산으로 난 뒷길로 가시오.
은진 : ..예 얼른 가세요.
선화 : 길목마다 길목마다 지키시오.
대장 : ..예.
하고는 대장, 나가면..
은진과 범로, 선화 모두 걱정하는 표정인데..
S#72. 김사흠의 방
김사흠과 기루 있는데..
기루 : 우영공주의 행차에 사람을 붙이셨는지요?
김사흠 : 그래 중간에 소식을 전하러 온 아이의 말에 따르면 노사지의 사도광 사가로 간 것은 맞다.
왜 그러느냐?
기루 : 폐하께서 승하하셨습니다.
김사흠 : 무어라? 생각보다 일이 아주 수월하게 되었구나.
기루 : ..예.
하는데.. 구산이 들어온다.
기루 : 알아보았느냐?
구산 : 예 오늘밤엔 진가경의 집에 목나수 박사는 들르지 않고
좀 전에 범로기술공과 은진기술공만 들었답니다.
기루 : ......
김사흠 : 목나수 박사가 태학사에 없느냐?
기루 : ..예. (김사흠에게) 저는 궁으로 가야하니 진가경의 집으로 목나수가 들어가는지 알아봐주십시오.
김사흠 : 그래.
기루 : (구산에게) 너는 우영공주에게 달려 보낸 아이들에게 연통하여
어디 쯤 오고 있는지 확인을 해다오. 분명 진가경 상단도 안다면 장이를 피신시킬 것이다.
구산 : 예.
S#73. 침전 밖
흑치평이 부관에게
흑치평 : 사도광의 사가에서 궁에 이르는 길목마다 병사들을 배치하거라! 알겠느냐?
부관 : 예!
S#74. 침전 안
우영모는 아직도 눈물을 거두지 못한 채 우취를 안고 있고..
부여선은 시신을 지키고 있다.
우영모 : 하필이면.. 하필이면 우영이는 이때 노사지를 가서 폐하의 임종도 보지 못하였는고..
부여선 : 병사들을 보냈습니다. 허니 곧 올 것입니다.
우영모 : (부여선을 보며) 폐하의 유언은...
부여선 : 지킬 것입니다. 심려 마시옵소서.
우영모 : ......
S#75. 길목 몽따주(밤)
#길목1.
위사부의 병사 열 명 정도가 배치되는데..
카메라 돌리면 대장과 사병 몇이 곳곳에서 눈빛만 빛내고 있다.
#길목2 .
위사부의 병사 열명 정도가 배치되는데..
역시 카메라 돌리면 서충과 사병 몇이 곳곳에 숨어있다.
#다른 산길.
위사부의 병사 열 명이 배치되는데..
역시 사병 몇이 숨어있다.
S#76. 별궁 마당
도착하는 우영의 가마.
우영이 가마에서 내린다. 별궁지기들 여럿이 앞에 나와 서있다.
지기 : 연통도 없이 어인 일이시옵니까?
우영 : 오늘 하루만 유하고 떠날 것이다.
지기 : ..예.
우영 : 속이 몹시 허하니 준비를 하거라.
지기 : 예.
하면.. 우영이 들어가는데..
장도 계속 우영의 행동 하나하나를 보며 따르고..
S#77. 길목1
부관과 위사부 병사들이 지키고 서있고..
다른 한켠들에선 대장과 사병들이 눈빛만 빛내며 보고 있는데..
이때.. 우영의 호위무사1이 털래털래 걸어오고 있다.
빛나는 부관의 눈.
빛나는 대장의 눈.
호위무사1. 다가오면.. 이때.. 나타나는 위사부들.
무사1 : (경계하는데) 누구냐?
부관 : 난 위사부 내솔이다. 너는 우영공주님의 호위무사가 아니냐?
무사1 : 그렇다.
부관 : 헌데 어이하여 공주님은 오시지 않고 너만 오는 것이냐?
무사1 : 너희들이야말로 어이하여 공주님이 오시는 길목을 지키고 있는 게냐?
부관 : 폐하께서 승하하셨다. 하여 급히 공주님을 모시러 온 것이다.
무사1 : 뭐라고? 진정 폐하께서 승하하셨단 말이냐?
부관 : 그렇다. 어디 계시냐?
무사1 : (잠시 고민하는데)
부관 : 어디 계시냐? 빨리 모셔오라는 분부가 있었다.
무사1 : (고민하다가는) 알았다. 내가 가서 모시고 갈 것이니 너희들은 돌아가거라.
부관 : 그게 무슨 소리냐? 당장 말을 타시고서라도 가야 하거늘!
무사1 : (안되겠는지) 노사지 관청에 계신다.
다른 한 켠. 노사지 관청에 있다는 소리를 듣자..
대장, 사병들에게 손짓을 하고는
대장 : (아주 작은 소리로) 뒤로 가 말에 오르거라.
모두들 조용히 먼저 움직인다.
무사1 : 가신 김에 관청의 행정을 보신다며 하루를 더 유 하신다 하셨다.
부관 : (위사부 병사 한명에게) 너는 달솔 어른께 가 노사지관청으로 간다 전하거라.
병사1 : 예.
부관 : 가자!
하며 말에 오르는데..
무사1은 슬슬 뒷걸음질 쳐 가지 않으려 하는데
가던 부관 뒤를 돌아보더니.. 무사1이 오지 않자..
부관 : 무엇을 하는 게냐? 어서 가자.
하면.. 할 수 없이 말에 오르는 무사1.
모두 떠나고.. 그러고 나면.. 어디선가 나오는 사내1.
사내1 : (갸우뚱하며) 대체 왜 노사지관청으로 갔다고 하는 거지?
하는데.. 이때.. 저쪽에서 오는 구산.
사내1 : 구산형님!
하며 부르는데서..
S#78. 별궁 일각(새벽)
우영이 깊은 생각에 잠긴 채 산 위로 떠오르는 해를 보고 있다.
뒤에 서있는 장. 둘의 이 상황이 어색한데..
장 : ..밤새 내내 이러고 계셨습니다.
우영 : ......
장 : ..제게 긴히 하실 말씀이 있다 하셨구요.
하면.. 우영, 장을 바라본다.
장, 그렇게 우영이 장을 뚫어지게 바라보자.. 어색하고..
(우영이 고백까지 했으니.. 더욱 어색한 장)
그런데도 우영은 계속 바라보는데..
장은 너무 어색하다.
우영, 그렇게 바라보다가는 들어간다.
장, 대체 왜 이러나 싶은듯.. 난감한데.
S#79. 궁 일각
흑치평, 있는데.. 병사1이 왔다.
흑치평 : 뭐라? 노사지관청으로 갔다고?
병사1 : 예. 오던 길에 공주님의 호위무사를 만났는데 노사지 관청으로 갔답니다.
흑치평 : 알았다. 말을 준비 하거라! 내가 직접 갈 것이다!
병사1 : 예!
S#80. 궁 밖 일각
구산이 왔고.. 기루 있다.
기루 : 별궁?
구산 : 예 별궁으로 갔는데 호위무사는 노사지관청이라 속였답니다.
기루 : ..수고했다.
하고는 기루, 돌아서 가는데..
말을 몰고 가는 흑치평이 보인다.
기루, 제대로 알고 가는 것인가 싶은듯.. 급히 걸어.. 말을 준비한 병사1에게 간다.
기루 : 흑치평 어른이 어디로 가신 것이냐?
병사1 : 노사지관청으로 가시는 것인데요.
기루 : 이런 (하고는 병사1에게) 말과 위사부 군관 열 명만 대기 시키거라!
병사1 : ..그것은 왜?
기루 : 그곳이 아니다.
S#81. 별궁의 방안(낮)
아직도 우영은 입을 열지 않은 채 상석에 앉아있고..
장은 그런 우영을 보며 어색해하고 있는데..
장 : (도저히 안 되겠는지) 공주님..
우영 : ......
장 : 제가 그런 거짓을 고했음에도 저와 우리 모두를 살펴주신 것 압니다.
우영 : ......
장 : 하여 공주님께서 달라던 제 진심을 드릴 것입니다.
폐하의 치세를 여는 일에 공주님과 함께 제 충심을 다할 것입니다. 하오나..
우영 : ......
장 : 하오나 제게 마음을 빼앗겼다는 공주님의 분부는 받자올 수가 없습니다.
우영 : ......
장 : 그것만은 제가 어찌한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우영 : ......
장 : 저는 진가경을 진심으로.. 진심으로
우영 : (OL) 나를 연모하지 않아도 된다.
장 : .....?
우영 : 중요한 것은 내가 너를 해칠 수 없다는 것이고
장 : ......
우영 : 그렇다면.. 내게 남은 방법은 너와 혼인을 하는 것이다.
장 : (놀라) 공주님!
우영 : 이유는.. 네가
장 : ......
우영 : 네가..
하고는 말하려는데..
이때.. 들이닥치는 기루와 군관 너덧 명.
놀라는 우영과 놀라는 장에서 엔딩.
*출처 : 대본과시나리오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