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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밀정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시간 1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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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극장 - 기대감이 별로 없던 영화였지만,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장면들도 좋았고 스케일도 좋았고 연기들도 좋았는데, 울림이 별로 없었다. 깊은 울림이 없었다. '암살'은 그렇게 웃기면서도 나중에 필요할 때 깊은 울림을 줬었는데, 이 영화는 왜 그런 울림을 주지 못했나.. 안타깝다. 김지운 감독이 그런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감을 잃으신건지... 의열단 인물들이 좀 얼굴 있는 사람들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누가 누군지 알 수 없어서 변절자는 예상 가능한 인물이었다. 뒷부분도 이야기를 단순화하고 울림에 신경을 썼더라면... 아쉽다. 송강호도 아쉽고, 보는 내내 조금 지루했다. 훌륭한 이야긴데. ㅠ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6.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