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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그물
- 북한
- 김기덕, 이원근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시간 16.10.07 -
답글 극장 - 잘 봤다. 오랜만에 제대로 괜찮은 영화를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김기덕 영화였지만 전과 다르게 많이 유순해진? 정화된? 상업화적인? 느낌의 영화였다. ㅋㅋㅋ 영화 내용은 안타까웠다. 류승범이 "한번 그물에 걸린 고기는 끝이다." 하는데 생각하니 참 슬프다. 북한 어부가 바다에서 실수로 남한으로 오게 된다는 내용. 남한에서 체류하는 그 짧은 순간에 여러모로 극과 극의 경험을 다 한다. 좋은 사람도 만나고 나쁜 사람도 만나고. 좋은 사람이었던 이원근의 존재가 괜히 뿌듯하다. ㅠㅠ 스케일은 작지만 그 안에서 큰 것을 보여주는 감독의 역량과 류승범의 연기가 인상 깊다.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6.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