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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극장 - 방송국 최고 권력자의 성폭력을 고발하는 내용. 영화를 보며 계속 생각했다. 나라면, 내 지인이라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근데 생각만으로도 너무 무서웠다. 다행히 주인공은 성공하지만 나는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무섭다. 나는 물론이고, 내 지인이 내게 털어놓는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피해자인데 왜 이런 고민까지 해야 하는지 너무 끔찍하다. 세상이 더욱더 나아지길 바랄 뿐이다. 아쉽게도 영화적 재미는 별로였다. 실화라는 한계 때문인지 특별한 구성 없이 정직하게 흘러갔다. 샤를리즈 테론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해 초반에 꽤 헤맸다. 목소리는 분명 샤를리즈 테론인데 또 역할에 맞게 변신한 얼굴이라 낯설었다;;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