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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내가 죽던 날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시간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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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극장 - 초반부터 미스테리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중반까지도 제대로 풀리는 것 없이 계속 의문을 유발하게 만들었지만 역시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결말이 좀... 아쉽다. 물론 결말은 영화 전체를 생각하면 잘 어우러지는 거긴 한데, 내가 너무 미스테리에 집중했는지 뭔가 상당히 기묘한 일이 있었을 거란 기대를 했다가 아니어서 싱거웠던 거였다. 이정은이 아무 역할 하지 않을리 없을 것처럼 약간 뻔했다. 처음 나올때 부터 저기에.. 싶었는데 진짜 저기에.. 였다니; 그래도 영화는 슬픈 영화였다.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게 조금은 공감이 가서 울쩍해졌다. 하지만 나는 나의 삶을 사랑한다. 절대 죽고 싶지 않다. ㅠㅠ 슬펐지만, 다행히 희망적인 영화였다. 미스터리는 기대감만 심어주고 좀 허무했지만.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