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다운 - 크리스마스에 본 두번째 영화. 좋았던 영화라서 다시 봤다. 여전히 좋았다. 그런데 영화에 좀 공감이 가지 않았다. 예쁘고 좋은 이야기였는데,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고, 나랑 너무 다른 세상의 이야기라 공감은 안되는구나... 생각하면서,,, 요즘 내가 계속 공감이 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는구나... 라는 걸 알게 됐다. 예전처럼 아무 생각 없이 보는 것이 좋은데, 요즘은 공감을 생각하면서, 내 생각의 시야가 좁아진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 안좋은 거 같은데. 몸이 갇혀 있으니 생각도 갇히게 되는 것 같다. 그러지 않게 노력해야지. 어쨌든 영화는 훈훈하고 좋았다. 예쁜 집에 사는 것도, 멋진 집에 사는 것도,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는 것도, 딱 영화구나... 하고 생각이 들어서 문제였지만. 아흑. 이러지 말자. ㅋㅋㅋㅋ작성자수다쟁이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0.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