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극장 - 아............. 크게 기대하진 않았는데 그래도 뭐 소소한 재미는 있겠지 싶었다. 그런데,,,,, 여러 개의 이야기 중 어느 하나도 마음에 와닿는 게 없었다. 약간 충격이다;;; 한국의 러브액츄얼리가 되고 싶으셨다고 했는데, 어느 한 부분이라도 사랑스러운 느낌이 드는 게 하나도 없었다. 이렇게까지 별로일 줄 몰랐다;;; 수영 커플은 갑자기 왜 그렇게 크게 갈등하는지 잘 모르겠고;; 이연희 커플은 뻔하고 뻔하기 그지 없었고;; 유인나 커플은 뭔가 큰 사건이 터질 것 같았는데 시시했다. 물론 실제라면 그 정도라도 정말 엄청난 일이지만, 영화니까 좀 더 극적인 생각을 했는데, 막상 일어난 일은 시시한 느낌이었고 처리도 심심했다. 이동휘 커플이 그나마... 근데 내가 중국여자의 결혼사기극이라고 잘못된 정보를 얻고(?) 가서 언제 배신하나;; 그런 눈으로 봐서 나중에 아닌 거 알고 좀 미안했다. ㅠ 중국배우와 염혜란의 관계가 그나마였지만 그래도 역시나 만족스럽진 않았다. 차라리 연말에 개봉했다면 조금이라도 더 감상에 젖었을까 싶지만, 그때 개봉했다고 해도 딱히... 정말 많이 아쉽다. 정말 이렇게까지 무미건조한 느낌을 준 영화는 오랜만이다.작성자수다쟁이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1.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