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극장 - 옛날에 극장 상영 당시 4번이나 봤었다. 그때 워낙 유행했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 마다 이걸 보자고 해서;; 근데 4번 다 펑펑 울었던 기억이 강해서, 그래서 이번에도 그런 감성적인 부분을 생각하고 다시 보러 갔는데.... 생각보다 많이 슬프진 않았다. ㅋ 그래도 그런 전쟁을 겪는 그들을 보니 마음이 많이 아팠다. 그 끔찍한 전쟁통에서 제정신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 정말 기적일 수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진태보다 진석이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그 전쟁에서 살아남았다고 해도,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게 될까... 너무 안타까웠다. 처음에 영화 제목 나오는데 무슨 북한 영화인줄 알았다;; 올드한 느낌이 팍! ㅋ 배우들은 영화 속 인물보다 지금 현재의 그들에 대해 자꾸 생각이 나서 감정이입이 어려웠다. ㅋ 장동건과 원빈에 대한 잡생각이 계속 들었고, 이은주.... ㅠㅠ 전쟁씬은 지금 봐도 정말 대단했다. 그것과는 별개로 전쟁씬이 너무 길다 보니 속이 울렁거려 힘들었다. 지금까지도 계속 안좋다. ㅠ 올드함을 느끼고, 배우에 대해 잡생각이나 하고, 속이 울렁거리는 관람을 했지만 그래도 그 시대에 한 획을 그은 영화였다는 것은 지금도 인정한다.작성자수다쟁이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1.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