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극장 - 5.18 소재는 알았지만 어떤 영화인지는 잘 몰랐는데, 나름 반전도 있고 결말도 멋진 영화였다. 안성기 배우님의 우직한 연기가 좋았는데, 뭔가 엄청 못된 연기를 한번 시켜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ㅋㅋ 우리 소중한 안성기 배우님, 늘 건강하시길~~ 정보석 배우님도 까메오로 나오고 ㅋㅋ 악인역할의 박근형 배우님도 연기가 멋졌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은 연기를 잘해서 좋았고, 연기가 어색한 배우들은 또 그것대로 좋았다. 똑같이 저예산임에도 화질이 뭔가 어색했던 '내일의 기억'과 달리 이 영화는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영화와 다큐 그 중간쯤의 느낌이 잘 살았다. 영화 뒷부분에선 눈물이 많이 났다. 주인공의 뜨거운 고백이,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었다면... 하고 바랐다. 악인이 제정신을 차려서 자신의 잘못을 만천하에 밝히고 피해자에게 사죄를 구하는 것... 그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인가 보다. 늘 착한 사람들만 다치고 고통받는 현실이 너무 슬프다. 법으론 악인을 처단할 수 없는 현실이 너무 슬펐다.작성자수다쟁이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1.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