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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 보이저스
    - 미래, 우주선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시간 21.05.26
  • 답글 극장 - 재미있게 잘 봤다. 스릴 있었다. ㅋㅋ 역시나 무슨 영화인지 모르고 갔는데, 펼쳐지는 내용들이 흥미로웠다. 미래시대에 지구의 자원이 고갈되자 이주할 행성을 찾았고, 거기로 첫 탐사대를 보내는 거다. 근데 거기로 가는데만 86년이 걸려서, 아이들을 우주선에 태워 보내고, 그들이 우주선에서 다시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들이 새 행성에 진짜 탐사원이 되는 거다. 이 영화는 우주선에 태워진 아이들이 10년이 지나 성인이 된 후의 내용이다. 인공수정으로 태어나 제대로된 삶을 전혀 살아보지 못하고, 본능 조차 억누르는 약을 먹어가며 오직 다음 세대 아이를 낳기 위한 도구로 쓰인 그들이 너무 안쓰럽다가도, 결국 폭발하여 막장까지 가는 모습이 너무 무서워서, 저래서 약이 필요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그건 정말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누군가는 희생해야 한다. 하지만 그 희생을 그 누구도 강요할 순 없다. 그 누구도, 그 어떤 이유도, 사람의 존엄성을 빼앗을 권리는 없다. 영화를 보며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좋았다. 오랜만에 콜린 파렐 봐서 좋았다.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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