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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다운 - 오래전부터 주제곡에 매료되어 항상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오늘 봤다. 정말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영화였다. 엄청 옛날 애니인데 엄청 고퀄이었다. 지금의 애니보다 훨씬 더 사랑스러웠다. 백설공주도 너무 예쁘고 일곱 난쟁이도 너무 귀엽고 숲속 동물들도 너무 사랑스러웠다. 백설공주 목소리가 완전 꾀꼬리였다. 내가 가지고 있는 주제곡은 아니었지만 주제곡도 엄청 아름답게 불러줬다. 스토리는 뻔하고 새로울 것이 없지만 진행이 계속 웃겼다. 완전 바로 바로 다 직설적으로 가르쳐준다. 특히 거울이가 너무 콕 찝어 다 말해줬다. 백설공주 아직 살아있다고, 숲속 난쟁이집에 있다고. ㅋㅋ 난쟁이들 5시에 퇴근하는 거 보고 놀랐다. 무려 1937년도 영화인데 지금 우리보다 일찍 퇴근하다니! 난쟁이들은 뭔 일 하나 생기면 일곱을 하나하나 다 보여줬다. 작은 일에도 계속 난리법석이라 일곱 개인 컷이 엄청났다. 애니메이터들 진짜 죽어나갔겠다. ㅠ 아, 이 작품 때 대략 30살이었다면... 진짜 지금은 다들 없으시려나... ㅠㅠ 고생해주신 관계자 여러분 이승에 계시든 저승에 계시든 환생을 하셨든 모두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1.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