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답글

  • 52. 정글 크루즈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시간 21.07.31
  • 답글 극장 - 즐겁게 잘 봤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동화책을 보듯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웠다. 주인공들도 매력적이고 훈훈했다. 처음부터 재미를 느끼며 빠져서 보고 있었는데, 비어있던 뒷자리에 엄마와 아이가 옮겨와서는 아이가 떠들기 시작했다. 계속 그래서 대놓고 돌아보며 불쾌감을 드러냈지만 아무렇지 않아 했고 결국 내가 포기하고 영화 내내 아이의 수다를 들어야 했다. 처음엔 정말 화가 났는데 곧 그만뒀다. 가끔 어느 글을 읽어보면, 어떤 사정이 있는 경우도 있었으니까. 그리고 아이에 대해 좋지 않은 마음을 가지지 않으려고 해서 그만두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라고 해서 잘못된 행동을 무조건 이해해줘야 할까?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생각들로 영화를 조금 즐기지 못했다. 아쉽다. 동화. 어린이를 위해 쓴 산문 문학의 한 갈래. 내가 더 적극적으로 화를 냈다면 내가 그 어린이의 관람을 방해하는 것이었을까? 가끔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다행히 원만하게 지나갔고 그럭저럭 영화를 잘 즐겼다. 다음에 이런 영화를 예매할 땐 조금 더 주의해야지.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1.07.31

댓글 쓰기

메모 입력 폼
입력된 글자수0/600
+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