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극장 - 무서운 영화인줄 알았는데 슬픈 영화였다. 거울로 자신을 보며 '캔디맨'을 다섯번 부르면 캔디맨이 나타나 죽인다는데... 그걸 왜 하냐;; 미신이든 아니든 확인해서 어쩌겠다고;; 어쨌든 많은 사람이 그걸 해서 캔디맨이 나타나 부른 사람을 죽인다. 그런데 졸렸다. 사람들이 죽어가는데 졸렸다. 점심 먹고 바로 달려가서 영화를 봤더니 졸렸다. 영화가 원래 좀 졸리는 스타일일지도 모른다. ㅋ 어쨌든 그렇게 크게 감흥없이 보고 있다가 마지막에... 엔딩에서 눈이 번쩍 뜨였다. 아...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게 그거였구나... 하고 깨닫고 나니 슬퍼졌다. 울진 않았지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몇명 없었지만 엔딩크레딧때 다 나갔는데 나는 앉아서 끝까지 봤다. 자막이 올라가는 그 옆으로 캔디맨과 같은 가슴 아픈 사연들이 나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슬프게 영화관을 나왔다.작성자수다쟁이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1.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