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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다운 - 911 전화를 받는 경찰관 이야기라니 재밌을 것 같아서 기다린 영화였다. 근데... 생각과는 다른 영화였다. 처음에 산불이 나서 난리가 난 상황에서 영화가 시작하는데, 그게 주인공의 현재 상황을 표현하는 것 같다. 자신의 문제로 이미 정신이 나간 주인공이 납치되어 위기에 빠진 여자의 전화를 받게 되는 내용이다. 처음에 이런저런 전화를 받을 때, 나도 콜센터에서 근무를 해봤기 때문에 공감이 되어 웃겼다. 근데 전화를 마음대로 막 끊어버려서 통쾌하면서도 경찰이 저래도 되나 싶었다. ㅋㅋ 나중엔 서로서로 전화를 막 끊어버리는 거 진짜 웃겼다. ㅋㅋ 그치만 여자의 전화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자, 주인공도 불안정해서 난리인데 전화를 건 여자도 너무 불안정해서, 그들의 통화는 긴장감보다는 답답함을 불러일으켰다. 계속 보기 힘들었다. 물론 마지막에 반전과 설명이 나와서 이 모든 것을 이해하고 영화의 메세지를 이해하게 됐지만. 힘든 사람이 힘든 사람을 구한다. 안타까웠다. 지금 등장인물을 보니 주인공 제이크 질렌할 말고도 유명인이 많이 나왔지만 다들 목소리 출연이라 연결이 안된다. ㅋ 원작보다 제이크 질렌할을 믿었는데... 원작이 궁금하다.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1.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