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극장 - 한 여자와 그 여자의 남편, 그리고 남의 여자를 탐한 나쁜놈.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맷 데이먼과 아담 드라이버가 등장하자 당연히 맷 데이먼이 나쁜놈인줄 알았다. 그런데 아담 드라이버가 나쁜놈이라니! 하지만 뭐, 나중에 보니 역시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지만. ㅋ 오프닝으로 그 최후의 결투 장면이 짧게 나오며 영화가 시작됐는데, 이 무슨 진부한 오프닝이란 말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나중에 결말에서 이 장면이 다시 나왔을 때는 너무너무너무 끔찍했다. 이 단순한 스토리가 어떻게 영화적으로 탄생할까 살짝 의문이 들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엄청 몰입 되었고 숨막힘에 꼼짝도 못하고 봤다. 남편의 이야기와 나쁜놈의 이야기와 여자의 이야기가 파트로 나눠져서 각각 나온다. 웃겼다. 그렇지, 인간은 다 자기 위주로 생각하지. ㅋ 진짜 진실이라는 여자의 이야기가 시작됐을 땐 모든 게 너무 끔찍했다. 여자가 너무 불쌍했다. 가슴이 아팠다. 근데, 엔딩 후에 그 여자의 나중 삶이 자막으로 나왔는데, 그거 읽고 속이 시원해졌다. ㅋㅋㅋㅋ 안도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ㅋㅋㅋㅋㅋㅋ작성자수다쟁이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