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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옛날에 극장에서 엄청 재밌게 봤는데 최근에 계속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운 받아 보려고 하니 무려 5,500원인 거다! 요즘 극장 영화도 그렇게 주고 본 영화가 없는데!!! ㅠㅠ 그래서 대신 시나리오를 읽었다. 너무너무 재밌었다. ㅋㅋㅋㅋ 그러다 이번에 왓챠 이벤트로 일일 무료권이 생기자 얼른 이 영화를 봤다. 근데... 아쉬웠다. 영화는 처음부터 시나리오와 다른 설정들이 확연히 보였다. 시나리오에선 정재영이 뽑기로 직접 강도역할을 뽑았는데, 영화에선 손병호가 정재영에게 강도역할을 시키더라. 그 외에도 아쉽게 바뀐 부분들이 너무 많았다. 특히,,, 손병호가 정재영에게 쌍욕을 날리고, 그게 전국방송으로 생중계되는 설정이 있는데, 그래서 사람들 모두가 정재영에게 동정심을 느끼게 되는데, 영화에선 쌍욕 아니고 그냥 약간 꾸지람 수준이라 아쉬웠다. 그리고 마지막에 증거물을 취득하는 과정도 너무 작위적었다. 탄탄한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영화를 보니 아쉬움만 잔뜩이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배우들의 연기로 보고 싶은 부분이 엄청 많았는데, 너무 아쉽다. 그나마 복싱과 우슈의 싸움씬은 만족스러웠다. ㅋ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