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극장(4,000원) - 별로라는 입소문을 들어서 초반엔 보지 않으려 생각했는데 나중엔 호기심이 좀 생겼다. 그러다 다행히 CGV스피드쿠폰이 나왔고 볼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생각보다 재밌더라. 1편만큼 나쁘지 않았다. 주인공도 매력적이었고 주변도 나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조화로웠고 흥미로웠고 볼만했다. 정말 이제 이런 쪽으로의 한 장르가 굳혀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범죄도시'처럼. 어쩐지 기분 좋았다. 우려했던 이종석은 엄청 짧게 나와서 무난히 지나갔고, 엄태구가;;; 너무 뜬금없었다. 너무 뜬금없는데 카메라 너무 잡아주니까 더 뜬금없었던. 김다미의 프랜차이즈라고 생각했던 영화라서 신시아라는 새로운 배우에게 조금 질투가 났었는데, 다행히 무난하게 넘어갈만 했다. 그래도 다음 편에선 김다미가 활약해주길. 이만큼 이끌어준 배우에게 대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감독님의 역량이 크게 한몫한 느낌이 드는 영화지만. /뒤늦게서야 이 영화에 쿠키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인터넷에서 내용 다 말해줘서 읽긴 했는데, 그래도 직접 못 봐서 아쉽다. 쿠키가 있으면 있다고 미리 자막으로 알려줬음 좋겠다. 짜증난다.작성자수다쟁이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2.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