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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바빌론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시간 23.02.07
  • 답글 극장(예매권) - '위플래쉬'는 좋았지만, '라라랜드'는 약간 내 취향이 아니었어서 그래서 이 감독님의 영화가 썩 내키지 않았는데, 또 평들도 그렇게 좋은 것 같지 않아서 더 머뭇거렸는데, 고이 간직한 예매권이 마감날이 되어 무조건 골라야 하는 상황에서 '영웅'을 보려 했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서 결국 이 영화를 선택했다. 마음을 비우고 봐서 그런가...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조금 졸리긴 했는데 내가 밤에 잠을 못 자고 하루종일 빡빡한 스케줄이었던 탓일수도 있다. 왜냐면 영화가 길다지만 길다는 느낌이 들진 않았기 때문이다. 흥망성쇠를 지켜보는 건 늘 안타깝다. 이런 내용은 늘 화려하고 높게 올라가는 것을 보여주곤 뒤이어 처참하게 바닥까지 추락하는 걸 보여주니까. 그리고 그 시절, 엄청나게 변화하던 그 시대를 견뎌야 했을 인물들을 보는 것도 가슴 아팠다. 말로는 쉽게 적응하고 변화하며 살아남아야 한다 할 수 있겠지만, 사람이 어찌 그럴수만 있겠는가. 무성에서 유성의 변화는 진짜 엄청난 변화였고 배우들에게도 엄청난 부담이 됐을 것 같다. 너무 화려한 비상은... 오히려 늪인 것 같다.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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