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답글

  • 12. 다음 소희
    - 직장, 콜센터, 학교, 자살, 경찰
    - 정주리 감독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시간 23.02.10
  • 답글 정주리 감독님 데뷔작이 '도희야'고 이 작품이 두번째 작품인데 무려 10년 정도 차이가 난다. 근데 나는 두 작품을 다 봤다. 감독님의 두 작품을 다 본 사람이다. ㅋㅋ 근데 '도희야' 감상평을 보니 별로라고 써놨네;;;;; 둘다 배두나가 출연했는데, 배두나의 이런 선택에 너무 감탄했다. 부디 계속 좋은 배우가 되어주길. 그리고 이 작품에서 까메오처럼 나온 허정도, 박수영, 황정민 배우님들도 무척 좋았다. 교감 선생님은 얻어맞기라도 해서 좀 괜찮았는데, 장학사는 너무 무서웠다. 황정민 배우님이 너무 멋있게 연기 잘 해주셔서 더 무서웠다. ㅠ 좋은 작품에 좋은 배우들이 출연해줘서 괜히 더 좋다.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2.10
  • 답글 극장(2,000원) - 가슴이 많이 아프다. 영화보는 동안에도 눈물이 많이 났지만 돌아오는 길에도 계속 마음이 아파서 멍했다. 어떻게 해야할까. 늘 그런 생각을 많이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이럴때 내가 엄청난 권력이 있고 아니면 엄청난 돈이 있는 사람이라면... 하는 상상을 해본다. 내게 권력이 있고 돈이 있다면... 뭘 할 수 있을까. 뭘 해야 할진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형사 오유진을 돕고 싶다. 수사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콜센터는... 나도 콜센터 경력자로서 돌아가는 사정을 잘 이해할 수 있었지만 영화에 나온 곳처럼 미친 회사는 다녀본 적이 없어서 경악했다. 40살이 넘은 나도 경악스러운데 스무살도 안된 애기들한테 저런 일을 시키다니 너무 끔찍했다. 직장에 애착이 없는 나는 역시나 그만 둬버리지,,, 하는 생각을 했지만, 그 어린 애기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그만 둘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것을 배우지 못해서 마음 속에 지옥만 키워가는 걸 보며 너무 슬펐다. 그리고 엉망진창인 시스템에 환멸을 느꼈다. 이 영화가 실화 바탕이라는 사실이 가장 크게 가슴 아프다.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2.10

댓글 쓰기

메모 입력 폼
입력된 글자수0/600
+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