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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극장(무료) - 전혀 모르는 영화가 CGV 서프라이즈 쿠폰으로 나왔길래, 예매에 성공했길래 보러갔다. 물론 그 후에도 영화에 대해 알아보지 않고서. 나는 그런 걸 즐긴다. 전혀 모르고 가서 더 깜짝 놀라는 거. ㅋㅋ 근데 초반은 좀 불편했다. 내가 눈이 나빠져서 처음에 나오는 자막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넘어갔는데 스타일이 다큐 같았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없어 답답했고 기자들이 굳이 왜 그런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 좀 불편했다. 진짜 다큐고 스너프 필름 같은 느낌일까봐 불안했다. 근데 처음부터 나레이션으로 나오는 게 너무 서현우배우 목소리 같았다. 영상은 진짜 다큐 같아서 몰입됐는데 너무 서현우배우 목소리라 그래서 진짠지 가짠지 헷갈렸다. 그러다 중간에 드디어 얼굴이 제대로 나오니까,,,, 그때서야 가짜구나 생각하고 마음이 편해졌다. ㅋㅋㅋ 가짠지 알았는데도 중반은 몰입이 됐다. 눈물도 살짝 났다. 근데... 뒷부분은 지루했다. 처음과 중반까진 그래도 리얼리티를? 잘 살려서 몰입이 됐는데 뒷부분은 아예 대놓고 작위적인 느낌이 들어서, 그리고 뻔한 느낌이 들어서 지루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오싹한 느낌을 만들어준 영화였다. 반전도? 나쁘지 않았다.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