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극장(2,000원) - 볼까말까 계속 고민했는데 2,000원으로 볼 수 있는 순간이 와서 얼른 예매했다. 이젠 이미 내리막길의 영화였지만 진선규배우님 첫 주연 영화라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 있었다. 하지만 가난한 나에겐 2,000원이 최대 응원이다. ㅠ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니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처음부터 유쾌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보시면서 깔깔 웃으셨다. 나는 그 정도까진 아니었지만ㅋㅋ 아주머니의 웃음소리가 시끄럽지 않고 정겹고 좋았다. 영화는 훈훈했고 연신 즐거웠다. 복싱영화 답게 진행은 깔끔하며 빨랐고 편집은 복싱 박자를 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ㅋㅋ 쓰러진 선수에서 10초를 세는 이유. 인상 깊었다. 진선규배우님은 역시나 좋았고 성유빈도 참 좋았다. 편집을 잘해서 정말 복싱 잘하는 거 같았다. ㅋㅋ 서인국의 어린시절을 보는 것 같은 배우도 귀여웠는데, 찾아보니 이름이 장동주네. 고규필도 그렇고 배우들이 두루두루 다들 좋았다. 복싱도 지겹게 나오지 않아서 딱 좋았다. 계속 생각하니까 편집이 괜찮았네. 그리고 박시헌님. ㅠㅠ 힘들었을 시간을 생각하니까 너무 안타까웠다. 다행히 다 넘어서시고 괜찮아지신 것 같아서 그것도 너무 좋았다.작성자수다쟁이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