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계속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드디어 보게 됐다. 첫 장면에 풍경이 너무 예뻐서 그것만으로도 인상 깊었는데, 나중에 영화 후반에 시뻘겋게 변한 풍경은 너무 무서웠다. 친절은 금방 잊고 악하게 하면 오래 기억한다고 말하시는 촌장님이 굉장히 현명하구나 싶었는데, 그걸 알면서 왜 그러셨어요;;;;; ㅠㅠ 주인공이 피리를 부는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생각났다. 근데 나중엔 피리 소리가 너무 무서워서;;; '오징어 게임'에서 다시 들어도 무서울 것 같았다. 하긴, '오징어 게임'에서도 밝은 상황에서 나오는 건 아니긴 하지만. 예전에 그래도 글을 쓸 때는 이런 감상평 쓰는 글도 나쁘지 않게 썼던 것 같은데, 요즘 글을 아예 끊은 상황이 되니 이런 영화 감상평 글도 엉망진창으로 퇴화 되고 있는 느낌이다. 이 영화가 꽤 괜찮은 영화였는데 그걸 글로 잘 표현을 못 하겠네. 어쨌든 무섭고 좋았음. 오키.작성자수다쟁이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4.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