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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아이들 - 너에게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시간 1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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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옛날에는 그냥 순수한 감성을 표현하는 노래라고 생각했다. 가사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 안 해봤고. 근데 이번에 '응답하라 1994' 때문에 향수를 느끼다가 어제 문득 가사를 찾아서 제대로 읽어봤는데... 너무 슬픈 것 같다. 이 노래 가사를 헤아리니.. '응답' 속 쓰레기의 마음을 알 것 같았다. 감정이 이입돼서 나도 두려움이 밀려오는 것 같았다. 매번 놀라고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 가사를 깨달으며. 그땐, 물론 완전 나의 시대도 아니었지만, 어쨌든 그땐 그냥 흘려 넘겼는데, 지금에 와서 가사를 제대로 마주하면 그의 대단함에 놀라고 있다. 그걸 그때 다 느끼고 썼다는 게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역시.. 타고나는 걸까? 난..? ㅠ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