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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망생]1부 엔딩.

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16.02.16|조회수369 목록 댓글 0

1부 엔딩.

이 글자를 쓰는데 기분이 확, 좋아지더라. ㅋㅋ

예전에도 찍던 글이었는데

오늘은 수정이 잘 되어서 그런지 기분이 무척 좋았다. ㅋㅋ

물론 아직 진짜 1부 엔딩은 아니다. ㅋㅋ

중간부터 수정을 시작해서 주욱 가다가 끝까지 수정이 잘 완료되어서

그래서 기분 좋게 1부 엔딩. 그 글자까지 찍었다. ㅋ

내일은 1부 앞부분 수정하고

이번 주 안으로 2부까지 수정을 끝내고

다음 주 한 주 내내 시놉을 수정해서 공모전을 잘 끝낼 생각이다.

골치 아픈 시놉시스 생각은 내일로 미루고

우선 오늘 수정이 잘 되어서 기분이 좋다. ㅋㅋ



최근에 '킬미힐미' 대본을 쭉 다 읽었는데

그게 도움이 된 건지 확실하게 느끼진 못하겠지만

요즘 글을 수정하며 확실히 뭔가 달라진 느낌이 든다.

조금 더 드라마처럼(?) 쓰고 있단 느낌이 확실히 든다. ㅋㅋㅋ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설프게 전개하고 어설프게 썼는데

그리고 쓰기 힘든 건 나중에 수정해야지 하고 대충 써놓고 넘겼는데

요즘은 확실히 눈이 뜨여서 어떻게 수정해야 하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그런 감이 좀 잡혀 온다.

스토리텔링은 둘째치고

드라마적으로 쓰는 것이 늘 잘 안되어서 그게 고민이고 그게 걱정이었는데

요즘 그게 서서히 감이 오고 있단 느낌이 든다.

그래서 드라마 대본을 읽을 때에도 이젠 그저 재미로 읽는 것이 아니라

이런 거구나... 이렇게 쓰는 거구나... 그렇게 느껴진다.



드라마는 보지 않았지만

얼마 전에 '구여친클럽' 시놉시스를 올리면서

시놉시스 초반에 포인트 글을 보고 꽤 인상 깊었다.


-

한 남자에 관한 기억을 공유하게 되었다.
생전 처음 보는 여자들과.
.
.
.
근데
뭐 이딴 것들이 다 있지?

-


아. 순간 뭔가 강렬했다.

저렇게 찔러야 하는 거구나. 느꼈다. ㅋㅋ

지망생 10년 차나 되어서 이제야 이런 걸 깨닫고 있다는 것이 좀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무언가를 알아가고, 알아채는 걸 좋아하는 내 성격에

요즘에서야 이런 걸 느끼다 보니 

그래서 새롭게 글 쓰는 것이 즐거워졌다.

지금 쓰는 대본도

내 허황된 상상을 드라마화 하다 보니 ㅋㅋ

나의 성격이 여주인공의 성격으로 확 다 투영되어서

그래서 그런 부분으로도 좀 재밌게 쓰고 있다.

물론 지금 내 대본은 진짜 드라마로 하기엔 좀 독특하진 않아서

그래서 이번 공모전만 쓰고

3월부턴 새로운 이야기로 다른 대본을 쓸 건데

그래서 지금 후회 없이 재밌게 쓰고 있는 중이다.


너무 늦게 이런 깨달음의 재미에 빠져서 그게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늦게나마 이런 걸 알아가고 있어서 다행이다.

나중에 완전히 다 손 놨을 때,

그때에도 재미로 대본을 읽긴 할 건데

그때 이런 걸 깨달으면 슬프잖아. ㅠㅠ

언제까지 더 지망생 노릇을 할진 모르겠지만

기왕이면 재밌게 잘 써야지.

그래서 요즘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아자, 화이팅!! ㅋ






-

글을 쓰고 늘 맞춤법 검사기 돌려 보는데

오늘 몇 개 안 틀렸다!! 우와!!

내 띄어쓰기 능력도 이렇게 늘었다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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